11.30
2023
이해성 내일e비즈 CTO/부사장 오픈AI 영리법인의 CEO였던 샘 앨트먼의 해임, 마이크로소프트로의 이적, CEO 재취임은 최근 세계적인 화젯거리였다. 무명 엔지니어가 챗GPT라는 히트상품으로 세계적인 경영자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 발생한 일련의 해프닝으로 앨트먼은 이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사티아 나델라 만큼이나 유명한 IT 경영자로 인식되게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경제규모(GDP)는 독일에게 세계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일본 경제는 올 상반기까지는 수출증가와 해외관광객 유입 증가가 이어져 그대로라면
11.29
김성우 김·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총 2억9100만톤이다. 그 중 12.9%인 3750만톤은 국제감축분으로, 산업 혹은 수송 부문의 감축목표보다 많은 엄청난 양이다. 국제감축사업이란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얻기 위해 행하는 기술지원, 투자 및 구매 등의 사업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얼마 전 최고법원의 새 수장들이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다. 그런데 헌법재판소장이건 대법원장이건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야 그 자리에 임명될 수 있다. 장관들처럼 인사청문회를 했다고 국회 임명동의
금융위원회는 10월 16일 국내 상장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 시점을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 정부는 2025년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유가증권 상장기업에 단계적으로
11.28
바다로 착각할 만큼 거대한 미국 동부 오대호 연안, 마천루들로 가득한 도시 시카고에는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과 더불어 미국 3대 자연사박물관으로 손꼽히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후 한반도 안보정세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이 9.19군사합의 1조 3항(비행금지구역 설정)의 효력정지를 선언하자 북한은 '9·19
미 연준은 IT 버블 등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자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정책금리를 1%에서 5.25%로 무려 425bp 인상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채 장기금리(10년)는 고작 57bp(4.58%→5.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당시 미연준 의장이던 그린스펀은 이런 현상을 두고 '수수께끼(conundrum)'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한참 후에 밝혀졌는데 중국 등 한&m
11.27
김동현 단국대 치과대 죽전치과병원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매년 외래진료와 입원진료를 구분해 다빈도 상병 통계를 발표한다. 시기에 따라 다소 순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치아우식'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항상 10대 외래 다빈도 상병에 포함된다. 이중 흔히 충치(蟲齒)라고 부르는 치아우식증은 치과의 대표적 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관심과 관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충치의 원인 치료 및 예방에 대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고 있다. 1955년생부터 19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65세 진입으로 2024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 2025년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
11월 1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최종보고와 보건복지부의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보고를 받았다. 앞으로 공론화위원회 등을 거치면서 연금개혁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
11.24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빔보그룹,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멕시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규모 제빵기업이다. 2022년 매출액은 200억달러, 우리나라를 포함 34개국에 6200개의 제빵공장을 운영하면서 14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빔보그룹에 관심을 가진 건, 이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92%가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된다는 뉴스 때문이다. 34개국 중 27개국에서는 이미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다
조 현 서울대 객원교수, 전 유엔대사 어수선했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이면서 정전 70주년이었다. 종전선언 이야기는 자취를 감춘 반면 동맹은 크게 부각되었다. 북한의 도를 넘는 핵 위협 발언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이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경고와 결기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이 제대로 종식되지 못했음을 실감케 한다. 종전선언 논의 자취감추고 동맹은 더 부각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
박세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상임이사 얼마 전 지인들과 어울려 북한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의외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았다. 외국인과 대비해 한국인의 특성을 관찰해보았다. 한국인들 대부분이 독기를 품고 있음이 확연히 느껴졌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인은 독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영의 귀재로 불린 미국의 잭 웰치도 한국인을 두고 이렇게 억척스러운 독종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독종' 표현은 여러 가지
2023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 동안 우리사회를 변화시킨 여러 가지 정책 중의 하나가 고향사랑기부제이다. 아직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여러 가지 보완할 점도 많지만, 시행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11.23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한일 한중 중일 세개의 양자관계로 구성된 한중일 삼국관계가 동시에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 최근 삼국 모두 민족주의 성향, 삼국 간 이익 충돌, 국제정세 변화로 삼국관계의 불안정성, 불가측성을 내재하고 있다. 삼국 사이에는 냉전적 진영화, 경제안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으로 상호간 비호감도가 극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 26일 부산에서 삼국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고 한다.
신동호 현대사기록연구원 연구위원장 1987년 2월 3일 검찰은 레닌의 혁명이론에 따라 공산주의혁명을 기도해온 직업혁명가 조직을 적발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조직총책으로 지목된 최민(당시 29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는 등 12명에게 실형을 내렸다. 이른바 제헌의회그룹사건이다. 최근 이들에게 씌어진 반국가단체의 너울이 공식적으로 벗겨졌다. 지난 16일 최씨에 대한 재심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필자는 최근 비즈니스사절단을 구성해 인도를 방문했다. 인도투자청, 산업무역진흥청 등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여했다.1989년 이래 여러 번 방문했지만 역동적으로 발전해가는 인도를 체험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6.1%로 세계 평균 2.9%의 2배에 이르면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되었고 최근엔 14억명 인구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
11.22
이승국 한양대 대우교수 에너지자원공학과 세계기상기구(WMO)는 15일(제네바 현지시각) '온실가스 연보(Greenhouse Gas Bulletin)' 발간에 따른 보도문을 통해 '대기 중 열을 가두는 온실가스의 양이 2022년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러한 증가 추세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의 양 2022년 사상 최대치 기록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연소와
하동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공공갈등과 지역혁신연구소 소장 '메가서울' 논쟁이 뜨겁다. 진원지가 정치권이고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논법들이 정략적이고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잠재되었던 민감한 소재가 사회적 의제로 등장한 만큼,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생산적 논의로 이끌어 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만큼 행정체제 개편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메가서울 논쟁에는 지방분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