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2024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을 탈피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정책이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12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재강조했다.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은 기존 발표된 정부의 4대 의료개혁과제에 포함됐다. 이날 박민수 중대본 1차장은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보상체계도 개선한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정부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립대병원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증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은 업무부담이 완화돼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병원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의료진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를 병행할 수 있어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비롯한 미래바이오헬스 산업발전의 토대가 될 것을 희망했다. 중대본은 지난주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 사
예민한 기질을 타고났거나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처음 학교에 갈 때 불안해하면서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며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수업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나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는 경우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12일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집이나 양육자로부터 떨어지기를 심하게 불안해하면서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큰 경우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분리불안장애는 12세 미만 아동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불안장애 중 하나다. 특히 학교를 가기 시작하는 7,8세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의 타고난 기질과 의존적인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 부모가 불안해하는 성격인 경우 아이도 부모와의 분리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양육태도도 분리불안장애에 영향을
치매는 노인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65세 미만에서 생기기도 한다. 초로기 치매라고 한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에 따르면 전체 치매환자 97만명 중 65세 미만의 치매환자는 약 8만명으로 전체의 9%를 차지한다.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12일 “초로기 치매는 일반 치매 증상과 달라 전문의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초로기 치매의 주원인은 알츠하이머 치매다. 초로기 치매의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원인의 1/3 가량을 차지한다. 가족성 알츠하이머(유전성) 치매가 약 20%를 차지한다. 또한 전두측두엽 치매와 같이 노년기 치매에서는 발병 빈도가 적은 치매가 초로기 치매에서는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 초로기 치매는 조기진단이 어렵다. 일반 치매와 다른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치매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저하가 아닌 초로기 치매는 성격변화, 이상행동, 판단력 또는 실행능력 저하, 언어장
03.11
오늘부터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에 대응하고자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투입된다. 한편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면허정지 처분 사전통지는 이번 주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5일 발송된 경우 25일까지 소명해야 한다. 행정처분 전에 얼마나 복귀할지 주목된다. 11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모두 158명을 투입한다. 투입되는 인력은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과 진료 지연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8시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입한다.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5일부터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에는 의료법에
03.08
의대증원을 반대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가족, 시민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은평성모병원. 평소처럼 외래 환자들이 진료 대기를 위해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이 병원에서 눈치료를 하기 위한 지방에 올라왔다는 50대 여성은 “(의사)인원 늘린다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이탈하고)그러면 안되죠”며 지방에서 오가는데 치료 일정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다. 진료 대기를 하고 있던 60대 여성은 “의사들이 저러는 게 나름 이유가 있겠죠”라면서도 “반대하더라도 치료 못받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온 한 60대 택시기사는 “젊은 의사들이 자기들 미래 관련된 거라. 반대할 수 있죠. 근데 (택시)손님들이 욕 많이 해요. 환자한테 피해주면 안돼죠”라고 말했다. 당장은 의료현장에 ‘의료대란’수준의 혼란이 생기고 있지 않지만 장기화에 따른 환자의 진료에 문제가 생기기 않을까 환자와 시민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백신공장 증축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미국 FDA 등 해외규제기관이 기준으로 삼는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의 생산 시설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공장 ‘안동L하우스’에 신규 설비를 확보코자 증축 공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6일 ‘안동L하우스’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사노피 코리아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증축은 기존 L하우스 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높이로 올린다.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 글로벌 공급을 위한 백신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대규모 공동 투자를 통해 증축된 시설은 양사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후보물질 ‘GBP410(사노피
03.07
전공의 이탈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부담을 대응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이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 추진을 앞당기고 있다. 단기 비상진료대책을 넘어 의료개혁 가속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7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8년까지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중증응급, 소아, 분만 등 기존에 확정된 과제에 대해 1조원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일선 현장에서 차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6일 국무회의에서 128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 대체인력 배치 등 의료인력 보강과 효율적인 의료이용과 공급체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런 조치는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더욱 뒤받침할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등의 응급·중증환자 진료기능 유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8일부터 수련병원 간호사 등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이나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7일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 보완 지침은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보조업무 시범사업에서 의료 현장에서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해주고 법적 보호를 재확인해달라는 병원의 요청에 따라 마련했다. 이번 보완 지침에서 정한 업무수행 기준을 보면 간호사들은 앞으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약물 투여를 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의 경우 위임된 검사·약물의 처방을 할 수 있다. 진료기록이나 검사·판독 의뢰서, 진단서, 전원 의뢰서, 수술동의서 등 각종 기록물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이번 지침은 종합병원과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병원의 간호사들에게 적용된다. 수련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업무범위를 설정한 뒤 복지부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은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위원
한국에자이, 커뮤니티 디자인 내마음콩밭 협동조합과 함께 제주 대구 서울 창원 칠곡 5개 팀으로 활동, 인식개선 노력 뇌전증 환자와 가족 당사자가 주도한 ‘에필랩’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에필랩은 뇌전증과 리빙랩의 합성어다. 뇌전증이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험실을 의미한다. 7일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에 따르면 한국에자이는 커뮤니티디자인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이하 콩밭)과 함께 뇌전증 당사자가 중심이 되어 생활 문제들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에필랩을 진행했다. 에필랩 시즌1에서는 뇌전증 당사자가 중심이 돼 생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5개 실험을 진행했다. 5개 팀은 제주 서울 대구 창원 칠곡 각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각 팀은 뇌전증이 있는 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가이드, 뇌전증 인식개선 자료제작, 보호자 자조모임 운영, 쉬운 뇌전증 설명자료, 다양한 발작 증상 알리기 등의 다양한 솔루션 실증을 시도했다. 창원에서 구성된 ‘파인’팀은 ‘뇌전
03.06
정부가 수련병원으로 미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하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무더기 면허정지 처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 후 “전공의 7034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곧바로 ‘3개월 면허정지를 하겠다’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계속해서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로 일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복귀 여부를 판가름한 뒤 미복귀 전공의에게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다”며 “6일 본격적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처분 내용을 담은 사전 통지서 발송 이후 행정절차법에 따라 전공의들에게 의견 진술 기회를 준다. 주무
3월부터 총 72개 시·군·구, 95개 의료기관이 재택의료센터 2차시범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수급자는 재택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추가 공모를 거쳐 총 13개 시·군·구, 1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재택의료센터 수는 67개소(28→95개소), 지역 수는 44개(28→72개) 증가해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의 의료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불가피하게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머무르면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2차 시범사업은 재택의료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차례 공모를 통해 참여지역을 더욱
03.05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한국 병원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지만 1곳 빼고는 모두 ‘수도권’에 있는 병원이었다. 이와 달리 일본은 절반 정도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있는 병원이었다. 5일 뉴스위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보면 250위 안에 17개의 한국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이 22위였고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이 100위에 들었다.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들이다. 이외에 가톨릭성모병원(104위) 아주대병원(120위) 인하대병원(148위) 강북삼성병원(152위) 고대안암병원(160위) 여의도성모병원(170위) 경희대병원(208위) 중앙대병원(214위) 건국대병원(222위) 이대병원(225위) 대구가톨릭대병원(235위)도 순위에 들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 있는 병원이었다. 지방 국립대병원, 즉 거점국립대병원은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7000여명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어제 7000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의 흰 가운은 환자에게는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라며 “구슬땀을 흘리며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고, 개인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단체로 환자를 떠나 흰 가운의 가치를 스스로 던진 의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종교계 및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각층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여러 차례
02.29
29일은 정부가 제시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다. 27일부터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9000여명 정도의 전공의들은 29일 오전 대부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내놓은 대책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정부가 제시한 5년간 10조원 투입 발표가 구체적이지 않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돌아갈까 고민하는 전공의들과 정부의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정부는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믿음을 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10년 내 의료현장에서 느끼는 핵심적 기피 요인을 해소하고 10년 후에는 의료제도와 구조개혁을 완성해 청년의사가 활약할 대한민국의 신의료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르 △의사수 확충, 교육수련 혁신 전문의
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점으로 제시한 29일이 됐다. 정부는 면허정지·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한 마지노선이 지나기전 대화도 시도하고 있다. 주말 전공의의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을 향해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며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력 수요나 공급을 추계해 정확하게 몇명이 필요하겠다는 것을 의료계에 의견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결정하는 책임은 국가에 주어진 것”이라고 의대증원 반대 이견에 못을 박았다. 정부는 비상 진료 체계에 별도의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냈다. 건강보험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 입원환자 진료 시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일반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전원 환자를 진료하면 추가 인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자 대상 29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 따르면 이 통합돌봄 법안 제정으로 노쇠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법적 안정성을 갖춰 체계적으로 보건의료와 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그간 분절적으로 제공하던 보건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등 지원을 대상자 중심으로 지역에서 통합 연계·제공하는 절차를 규정하는 한편,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시군구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했다. 보건의료·건강관리 및 예방,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가족 지원에 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계를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02.28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가 빠져 나간 자리를 다른 의료진이 대신하면서 피로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수술 등이 미뤄지고 있다. 또 환자 이송과 전원이 늘고 119 구급 상황센터가 분주하다. 28일 정부와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 빅5 병원은 전공의 무단 이탈에 외래 진료와 입원, 수술 등을 50% 정도 연기하거나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 환자 수술과 항암 치료가 밀리는 사례가 잇따라 환자들 불안과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전공의 자리를 전임의와 교수들로 대신하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을 도맡다 보니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빅5병원 한 관계자는 “현재 남아 있는 인력들이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1~2주 넘어 가면 피로도가 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재병원 비상진료대책을 착수한 후 환자 이송과 전원이 지난 1~7명이었는데 26일에는 12명으로
의사증원 자체를 부정하는 의사단체와 초고령사회-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2000명 의대증원을 추진하는 정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민사회와 의대 교수들의 대화 요구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이송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정부와 의사단체 간 의대증원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29일까지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면허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7일 오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10명이 사직 후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10명 모두에게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며 “굉장히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부의 강경
등통증으로 3월 진료 증가 경향 한방 침, 약침, 부항치료 효과 미국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이정후 선수의 모습이 28일 온라인에 소개되고 있다. 이정후 선수는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팀의 첫 번째 시범 경기에 결장했다.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고 했다. KBO 최연소·최소 경기 1000안타 달성,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타격 5관왕 등에 빛나는 이 선수를 괴롭힌 ‘근막통증’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김노현 원장에 물었다. 야구선수들은 배트를 이용한 타격과 공을 던지는 동작을 반복하며 허리와 골반을 강하게 회전시키는데, 이는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줘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구선수들이 겪는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이 선수가 겪은 허리 부상의 원인인 근막통증은 선수들에게 다발하는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로 꼽힌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근막통증은 외부 충격이나 근육의 과도한 사용, 근육 및 인대의 피로 누적 등으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 신설 MIU 자녀 장학생 등 포함 아산재단이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생 등 518명에게 장학금 38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학원생 87명, 대학생 431명 등 총 518명에게 장학금 38억원을 전달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77명(국내 46명, 해외 31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 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교 장학생에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과 산업체 장기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지역산학협력 장학생’ 100명, ‘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 55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의생명과학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