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 증원이 법원 결정 이후 절차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는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전문의 시험 응시 등 복귀시한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전공의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20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1만여명의 전공의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째가 됐다. 서울지역 빅5병원
04.18
2024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임금인상에 합의하고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17일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행동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노조측 추산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행사를 열었다. 사진 삼성전자노조 제공
안전보건공단-이노비즈협회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이노비즈협회(협회장 정광천)는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노비즈협회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노비즈기업은 업력 3년이상의 중소기업 중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기술혁신경영능력, 기술혁신 성과 등을 심사해 인증받은 기업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중대재해법)이 전면 확대·시행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으로 인증받은 중소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의 사업장 참여와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인천시 서구 환경로 한국환경공단에서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환경·사회·투명경영 무역 규제, 공시 의무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한국환경공단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 보급을 위한 △탄소중립설비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약 235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기업지원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환경분야 기술지원 및 상담 등도 제공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사회·투명경영 규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현황 국제학술지에 발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한의진료의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주연 한의사 연구팀은 설문을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유도 사용 현황, 안전성, 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95%정도가 만족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한한의사협회에 등록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은 2023년 7월부터 한 달간 진행됐다. 응답자 중 초음파 진단기기를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335명에 대한 통계 분석이 이뤄졌다. 초음파 진단기기 도입 목적으로는 ‘정확한 시술 및 효과 증대(183명, 54.6%)’가 1순위였다. ‘환자 상태 및 시술 부위의 평가’가 69명(20.6%)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대다수의 한의사가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초음파 유도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고위험 부위를 시술하거나(23%) 일
첨단 교육시설 갖춘 ‘이강인 강의실’ 조성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는 18일 교내 미래관에서 이강인(이화실업·이화개발 회장, 한성대 행정학) 박사 동문의 이름을 딴 ‘이강인 강의실’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4일 이창원 총장 취임식에서 이 회장이 1억원을 쾌척한데 따른 것이다. 한성대는 발전기금을 활용해 미래관 한 강의실에 학생 실습용 컴퓨터 51대와 책상·의자, 전자칠판, 전동스크린, 빔프로젝터, 강사추적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이강인 강의실’로 명명했다. 명명식에는 이창원 총장, 이강인 회장을 비롯해 동문과 학교 구성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인 동문은 이화실업·이화개발 회장으로 2008년 한성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 입학, 2011년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학과 박사동문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2015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총재를 역임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장학재단 이사장, 라이온스클럽 재단 한국
국민(성인)들의 종합독서율이 43.0%로 나타났다. 종합독서율은 지난 1년간 책을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로 종이책과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독서를 포함한다. 종이책 독서율은 32.3%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해 종합독서율은 4.5%p, 종이책 독서율은 8.4%p 줄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가구 방문 면접 조사)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학교 방문 설문지 조사)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의 독서에 대해 전국 단위로 실시됐다. 국민 독서실태는 격년 단위로 조사한다. 성인들의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0.6권 줄어들었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라고 응답
04.17
국민 10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출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044가구(만 12세 이상)를 대상으로 지난해 6~7월 실시됐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삶’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7.4%로 2020년 34.0%에 비해 13.4%p나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하는 경우도 2020년 26.0%에서 2023년 39.1%로 13.1%p 상승했다. ‘자녀를 가지거나 더 낳을 계획’에 대해서는 30대 27.6%, 30세 미만 15.7% 등의 순으로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대비 각각 9.4%p, 6.8%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30대 44.4%, 30세 미만 1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보다 각각 10.3%p, 13.5%p 감소한 수치다. 여가부는 “30세 미만 65.3%는 생
수시전형 중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포함하는 전형에 지원할 경우 선행학습 영향 평가보고서를 참고하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가뜩이나 생소하고 낯선 입시 용어의 홍수 속에서 ‘보고서’라는 말까지 들으면 선뜻 찾아보게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문서의 대상이 수험생도 아니고 교육부에 제출하는 공교육법에 근거한 보고서이기 때문에 분량이 많고 쉽게 읽히지도 않는다. 그러나 형식이 표준화돼 모든 대학이 거의 공통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대학별 고사의 핵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을 지도하는 일선 교사들은 반드시 정독하기를 권한다.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봤다. 매년 3월 말이 되면 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선행학습 보고서)를 공개한다. 공교육법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은 수험생의 선행학습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
유연근무제를 시행한 사업체에서 시행하지 않은 곳보다 여성 취업자가 4.7%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유연근무제로 여성 취업자가 6.8% 늘었다. 하지만 대기업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원장 김종숙)은 18일 ‘유연한 근무를 뉴노멀로- 성 격차 해소와 저출생 해결의 열쇠’를 주제로 개원 4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연근무제와 여성고용률의 관계 등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유연근무제도 시행 기업은 22.2%에서 30.5%로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시행 기업은 28.87%에서 32.0%로 늘었다. 정성미 여정연 연구위원은 “사업체의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가 여성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차분 고정효과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유연근무제 미시행 기업에 비해 시행 기업의 여성 취업자가 4.7% 늘어났지만 남성
지난해 1인가구 비중이 33.6%로 전체 가족구조 중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0.4%보다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1만2044가구(만 12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와 1세대 가구는 증가하고 2세대 가구는 줄었다. 전체 세대 구성비는 부부+자녀 등 2세대 가구가 39.6%(2020년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인가구 33.6%(2020년 30.4%), 부부 등 1세대 가구 25.1%(2020년 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실태조사는 ‘건강가정기본법’ 제20조에 따라 가족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가족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2020년 조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3년 만에 조사를 실시했다.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해서는 불만족한 경우가 많았다. 남성과 여성, 모
7월부터 가족을 돌보는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에게 집중지원이 이뤄진다. 4개 광역시도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적절한 모델을 세워 2년 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일방적 프로그램 적용이 아닌 청년들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지원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지역을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 시범사업’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전담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하고 센터에 소속된 전담 인력이 학교·병원 등과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은 여러 기관을 거치지 않고 청년미래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상담, 정부 지원 서비스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정된 4개 지자체는 6월까지 전담 인력 채용, 센터 리모델링 등 서비스 개시를 위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으로 성장할 비수도권 대학에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20곳이 16일 예비 지정됐다. 설립 유형별로 사립대가 24개교(72.7%)로 가장 많았고 국립대는 7개교(21.2%), 공립 전문대 2개교였다. 지난해 예비지정 된 19개교 중 사립대가 7개교(36.8%)에 그쳤고 국·공립대가 12개교(63.2%)였던 점과 대조를 보였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 뒤 대학 설립 유형이나 지역별로 선정 대학 수를 안배했는지 묻는 취지의 질문에 “대학유형·지역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연합 유형이 새로 도입됐다. 대학 통폐합이 비교적 까다로운 사립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했던 건가. 사립대학은 다 건학 이념이 다르고 또 재단이 다르기 때문에 둘이 통합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하나의 통로를 열어준 것이다. 외국의 선례를 보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이른바 ‘산재 카르텔’을 근절하겠다며 실시한 산업재해보상보험 특정감사 이후 산재노동자 36%가 산재 요양종결 등 부당한 일을 겪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의학자문을 거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4~15일 산재노동자단체 8곳, 산재노동자 1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산재보험 적용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36.1%는 고용부의 산재보험 특정감사 이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부적절하거나 부당한 산재판정 및 결정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산재 카르텔’을 제기하자 같은해 11월부터 2개월간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부정수급 사례 486건, 부정 수급액 113억2500만원이 적발됐다. 부정수급건수(486건)는 지난해 산재인정건수(14만4965건)의 0.3% 수준이었다. 응답자 중 71.4%는 고용부 특정감사가 향후 산재판정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문화예술현장의 공정한 저작권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저작권법률지원센터가 17일로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저작권법률지원센터는 개소 후 2274건의 저작권 법률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 동 기간 대비 84.7%가 증가한 수치로 △상근전문 인력(변호사 2명)의 확보 △대외 협력관계 구축 △센터 홍보 강화 등 노력 덕으로 평가된다. 또 전화 내방 온라인 등 기존 서비스와 함께 현장 지원형 방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저작권법률서비스지원단(지원단)을 운영했다. 변호사 26명으로 구성된 동 지원단의 시범 운영 결과, 전년 같은 기간 출장 컨설팅 건수와 비교해 381건으로 19.1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저작권상담사례집 2023’(계약상담편)을 발간하고 ‘알기 쉬운 저작권 계약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정재곤 저작권법률지원센터장은 “저작권 공정계약 체결 지원사업, 공공분야 창작공모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추진 계획과 더불어 상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자생식물 씨앗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이 식물을 키우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7일 인천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교내에서 씨앗 심기 행사가 열린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선정한 5개 시범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발아 개화 채종(씨앗 거둠)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해 올해 12월에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아력이 좋고 관리하기 쉬운 갯패랭이 등 자생식물 7종의 씨앗을 선별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직접 키운 식물에서 씨앗을 거둬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하는 학생에게는 △수장고 탐방 △진로상담 △생물다양성 교육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 기관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생물다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세대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씨앗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17일 해당 충전소 부지(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에서 열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 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약 2개월 동안 시운전을 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 120㎏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 평균 수소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3월 11일 교육부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촉진하는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수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두드러지는 이번 수업 정책의 비전으로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말한다. ‘학교개혁은 왜 실패하는가’에서 마이클 풀란은 대규모 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 ‘책무성 관리’ ‘인센티브 제공’ ‘역량개발’을 꼽고 지속적 성과를 위해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언뜻 교육부 정책은 위 세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듯하나 그렇지 않다. 특히 역량개발을 위해 교육부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만들면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내 수업 나눔의 참여를 ‘권고’하겠다고 한다. 결국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이 책무성 관리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수렴된다. 교사 학습자 주도성 촉진, 교실에 힌트 교육부가 2028 대입 시안에서 언급한 ‘모든 고교 교사의 혁신적 평가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역량개발’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 정책에서 강조하듯 학교 단위 수업 나눔이 활성화되는 전
기후·도시·GIS 전문가 되어볼까? 인구 감소,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전쟁 등은 독립된 현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러한 세계적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지리학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리학은 자연환경과 인간 활동 간의 상호 작용을 분석함으로써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지리학과에서는 자연 및 사회 현상을 어떻게 탐구하고 분석하는지 그리고 지리학과의 교육과정과 전망, 졸업 후 진로를 살펴봤다. 도움말 최재헌 교수(건국대학교 지리학과)·황철수 교수(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인문+자연 현상 다루는 융복합 학문 우리는 ‘지리’를 통해 세상을 탐구한다. 지리학은 우리의 생활 공간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지질학이나 지구과학이 공간과 지역을 다루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지리학은 인간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춘다. 건국대 지리학과 최재헌 교수는 “지리학은 정치·경제·문화·사회 현상뿐만 아
학생부에 기재됐던 독서 활동 상황이 2024학년 대입부터 미반영되고 있다. 학생부에 기재는 하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대입에서는 독서 활동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몇 권의 책을 기록했느냐에 관심이 쏠렸다면 이제는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수업과 연계해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해졌다. 독서 활동 상황은 미반영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지 살폈다. “글을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유는? 수능에서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으로 ‘국어’를 꼽는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읽긴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호소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독해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선 교사들은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은 어휘력이 좋다. 따라서 독서 지문을 편하게 읽을 뿐 아니라 배경지식도 다양하다. 즉, 낯선 지문을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독해력을 키우려면 다양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그라지아노 로시 교수가 속한 DESI(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 공통 연구팀이 세계 최대의 3D 우주 지도를 제작했다. DESI는 원거리 은하를 분광 천문학적으로 조사하는 연구 장비로 우주의 팽창 역사와 암흑 에너지의 미지적 물리 현상을 탐구하는 실험에 사용한다.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매우 상세하게 은하와 퀘이사를 담아냈다. 1년간 모은 DESI 데이터만으로도 이전 지도를 능가했으며, 가장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우주 모델의 기본사항도 확인했다. DESI 공동 연구팀은 해당 지도로 지난 110억 년 역사를 되짚어 우주의 팽창 속도를 연구해 선도적인 암흑 에너지 측정법을 확보했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