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
2024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번 패배가 ‘일시적 위기’가 아닌 ‘구조적 위기’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어쩌다 한 번 패한 게 아니라, 지지층의 이념·지역·연령대에 비춰볼 때 앞으로도 패색이 짙다는 우려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론’에 빗대 국민의힘이 ‘20년 집권불가론’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서울
대통령실이 가칭 ‘법률수석실’ 신설을 놓고 숙고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영수회담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민정수석 부활’ 논란을 일으켜 협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이유는 없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26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여당의 총선참패 후부터 민심청취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신설을 검토했다. 명칭은 ‘법률수석’ ‘민심수석’ 등 다양하게 거론됐지만
곽규택 국민의힘 당선인(사진)의 정치 입문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검사 생활을 뒤로 하고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 때까지 출사표를 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 때는 정치신인으로서 당시 현역 의원과 호기롭게 경선에서 붙었다가 졌고, 21대 총선 때는 3자 경선 끝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2주째 비슷하고 조국혁신당은 총선 이후에도 두자릿수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0%가 민주당, 24%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3%를 차지했다. 이명환
커지고 있다.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야당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나서 갈등을 조정·중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영수회담의 의제 정리가 녹록치 않은 것 같다”면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속하게 만날 일정 잡아 총선에서
04.25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전 국민 25만원 지급’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전 국민 25만원 지급’은 이 대표가 총선 중 제시한 공약으로 이 회동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미 ‘마약과 같은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데 이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는 ‘물가 자극’을, 기획재정부는
것 같다”면서 “부산 주민들께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총선 후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당 상황에 대해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굉장히 필요한 일이었다”면서도 “이제는 새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겼으니 주도권을 가져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협치를 하지 말라는 게 국민 뜻은 아니지
않았느냐”면서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패배해 놓고도 배운 게 없는 그런 당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당과 대통령실이 건전한 당정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민의가 확인된 마당에 다시 ‘친윤 실세’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한다면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다.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의 등판은 새로운 바람을 부를 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왜 졌는지, 무엇을 바꾸어야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비대위 성격과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갑론을박만 벌어졌다. 총선 당선인들은 참패 대책보다 자신들이 차지할 ‘자리’에만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읽힌다. 벌써부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총리 등을 놓고 물밑 신경전이 뜨거운
제기하기로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며 녹취록을 보도했으나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2월 징계위를 열고 신 전 검사장에게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신 전 검사장은 작년 12월 사직서를 내고 4·10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또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