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4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소형모듈원전) 기술경쟁 공동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홀텍(팀 홀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전산업 부활 선언과 함께 원자력발전프로그램 지원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24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
한승구(사진)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5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2월 말까지 4년간 건설업계를 이끈다. 한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한다. 대전 출신인 한 회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계룡건설산업 부장으로 입사, 2008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 회장은 또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건설산업 환경 개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비롯한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왔다. 서울 강남구 대한건설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회장은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적정공사비 부족,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건설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최근 2년 동안 2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율은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으로 집계됐다. 변동이 없는 곳은 12곳, 채무보증이 줄어든 곳은 56곳이었다. 이는 81개 대기업집단 중 2021~2023년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곳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액은 2년 새 23조8416억원(12.1%) 증가했다. 건설사의 채무보증액 증가는 수주물량과 신규사업 확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보증 제공자에게 전이될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2021년 말 2566억원에서 2023년 말 1조3870억원으로 440.5% 급증했다. 같은
“조직과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정관과 윤리규정을 개정해 지역건축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정당하고, 당당하며, 탄탄하게 협회를 운영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재록(사진) 신임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건축사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위상을 드높이고, 정당한 건축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협회 대변인직 신설 △건축연구원 기능 확대 △민간대가기준 법제화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 및 연금제도 도입 △1인 건축사 업역 확대 및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건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청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건축사등록원 운영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선철 기자
03.05
대한항공이 창립 55주년을 맞은 가운데 외연을 확장하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기념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를 우리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기업결합 막바지에 이른 만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대한항공이 되고자 하는 모습은 누구나 꼭 타고 싶은 항공사, 100% 안전함을 믿을 수 있는 항공사, 집에 온 듯 편안하고 따뜻한 서비
국가철도공단은 기존 철도시설 지하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추진단은 단장과 2개 팀으로 구성되며 철도지하화 사업팀과 철도지하화 개발팀으로 꾸려진다. 다음달 본격 추진할 종합계획 수립에는 △상부개발과 지하 철도망 건설방안 △연계된 지하 철도 노선의 재배치 △통합역사 및 연계교통 환승체계에 관한 추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경인선 등 정부 공약사업 중심의 지역별 제안사업 가운데 완결성이 높은 구간은 올해 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내 유일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은 인천~중국 하이커우~싱가포르 주2회 화물 정기노선에 취항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시 20분(이하 현지시간) 출발해 오전 5시 20분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오전 6시 20분에 이륙해 오전 10시에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할 때도 최대 20톤의 화물을 싣고 하이커우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사이에서 전자상거래, 익스프레스(특급) 화물과 특수화물을 빠르게 운송할 수 있게 됐다고 에어인천은 설명했다. 에어인천은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은 제2 허브공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달말 중국 하이난성 싼야를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노선(주 2회)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팔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법 개정에 따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 주요내용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은 거주의무기간 5년,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으로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했다. 매각금액은 입주자가 납부한 입주금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합한 금액으로 한국토지공사(LH) 등 공공 환매만 가능했다. 전매제한기간 중 공공 환매를 신청할 경우 거주의무기간 경과 전에는 입주금에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되팔 수 있게 된다. 전매제한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입주금에 시세차익의 70%를 더한 금액으로
03.04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건설 수주가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토목·건축)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8000억원으 전년에 비해 21.6% 줄어들었다. 수도권 건설 수주는 2018년 71조3000억원, 2019년 86조4000억원, 2020년 92조원, 2021년 103조3000억원, 2022년 110조7000억원 등 최근 4년간 지속됐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반전됐다. 지방 건설 수주도 전년보다 16.4% 줄어든 8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방의 건설 수주 역시 2019년 67조8000억원, 2020년 87조9000억원, 2021년 93조1000억원, 2022년 105조7000억원 등 최근 수년간 상승세가 계속됐다. 건산연은 보고서에서 건설 수주가 감소 이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고흥항공센터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는 지금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K-GC) 1단계 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은 비도심 지역에서 UAM 기술과 안전성, 운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UAM 기체 사전실증 비행을 점검한다.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에 시연한 이번 실증의 주인공은 항우연이 개발한 국내 첫 UAM 기체 ‘오파브’(OPPAV)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오파브는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라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첫 공개 비행에 나선 이래 고흥 UAM 실증단지 일대 상공을 20회 시험 비행했다. 현재는 무인으로 운항 중이지만 8월부터는 유인 비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심항공이동 수단인 만큼 이날 비행 실증은 UAM 비행 소음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오파브가 시속 170㎞로 약 12분간 운항할 동안 지상에 설치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지난 27일 부산 중구청(구청장 최진봉)과 민간 일자리 창출 및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교육생의 교육비 지원 △취업지원을 위한 자료 공유 △교육 홍보를 통한 배치율 개선 등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교육을 진행하고, 부산 중구는 교육생 모집과 홍보 등 교육운영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노원구청,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에 이은 네 번째 업무협약으로, 이를 통한 전문관리인 양성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2.29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됐던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가 멈췄다. 올해 주택매매시장이 하락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29일 국토교통부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000여건에서 9월 4만9000여건, 10월 4만7000여건, 11월 4만5000여건, 12월 3만8000여건으로 지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 서울은 4699건으로 전월보다 15.4%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의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
▶1면에서 이어짐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21만4798건) 대비로는 15.3% 늘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13만8425건으로 전세 거래량(10만9197건)을 앞질렀다. 한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지난해 동월(2만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 착공은 2만2975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2% 증가했으며 분양은 1만3830가구로 64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지난해 동월(1만6141가구)보다 127.8% 늘었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공급의
아시아나항공은 원유석(60)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원 사장은 지난 1990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으며 서울화물지점장, 경영관리본부장, 화물본부장 등을 지냈다.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과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 부장 7명은 새롭게 상무로 선임됐다. 또 류재훈 전무와 조영석 전무가 각각 안전보안실장, 서비스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김진 상무와 임선진 상무, 이중기 상무는 각각 경영관리본부장, 여객본부장, 정비본부장을 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4개 자회사의 대표도 새롭게 선임했다. 이번에 승진한 두성국 부사장과 장경호 전무는 각각 에어부산과 아시아나에어포트를 이끌게 됐다. 아시아나IDT 대표에는 김응철 전무가 선임됐고, 에어서울 대표는 선완성 상무가 맡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사전적 조치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대 최대인 17조1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29일 LH에 따르면 올해 신규 발주 계획과 함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발맞춰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한다.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건설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LH의 연간 발주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했다. 특히 올해 5만가구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주택사업공사(건축 및 후속 공종) 발주 물량이 작년보다 4.3배 많은 13조원으로 책정했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6조원, 용역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000억원(760건)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76건) △적격심사 4000억원(458
정부가 부실시공 방지와 품질 확보,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2만2690곳의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연말까지 11개 기관과 합동으로 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마다 건설현장 점검을 벌여 지난해에만 총 2만2500곳을 점검해 5만434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 점검대상은 전국 16만개 건설현장 중 사고발생 정보, 진행 공종 위험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안전점검 시행 여부 등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재해법 확대적용에 따라 안전관리에 취약한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시 점검한다. 우선 해빙기를 대비해 4월 9일까지 2010여곳 현장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 도로변 등에
02.28
정부가 2기 GTX 신설·연장 노선 권역별 설명회를 상반기에 개최한다. 지방에선 지방권 최초로 추진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위한 ‘CTX 거버넌스’ 1차 회의가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GTX 신설·연장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조치다. 28일 인천·김포·부천 등 경기 서북부 권역을 대상으로 첫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경기 남부·충청 △경기 동부 △경기 동남부·강원 △서울 등 지자체 공무원 대상 등 상반기에만 총 5차례 ‘찾아가는 릴레이 설명회’를 갖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국토위 문턱을 넘긴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선(先)구제 후(後)구상'을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우선 구제해주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개정안에는 또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피해자로 인정될 수 있는 임차인에 외국인도 포함했다.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도 넘은 입법 폭주가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선구제 후회수'를 실질적
02.27
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이라크 현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가량 떨어진 550만평 규모의 부지에 주택 10만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라크의 전후 복구사업 중 하나로, 규모는 총 101억2000만달러(약 13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화가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첫 신도시 수출 사례를 남겼다. 하지만 이라크 측의 자금부족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으면서 한화는 착공 10년 만인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현장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 인력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한화는 지난해 1월부터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정부도 장
충남 당진이 자동차 밸류체인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모빌리티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정부는 3월 중에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 1~2곳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남 서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경남 거제에 이어 당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규제 완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기업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당진 송악읍 일대 15만평(50만1664㎡)에 조성되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자동차 복합물류단지와 자동차 부품기업이 모인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SK렌터카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에 집결시키기 위해 2022년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연관기업 35개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사업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