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2024
LH, 상반기에만… 5∼26일 신청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5일부터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지 매입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LH는 올해 상반기 1차 공고를 통해 우선 2조원 규모로 토지를 매입한다. 하반기 2차 매입을 진행해 올해에만 최대 3조원 규모의 토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매입 규모 2조원 가운데 1조원에는 ‘매입확약’ 방식이 적용된다. 매입 확약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 2년간 매수청구권을 부여해 LH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확약일 당시의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LH는 올해 초 부사장 직속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화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예산 확보 및 입찰·계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속한 지원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은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커
‘민간부문 부진’…건정연 보고서 올해 2분기 건설시장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2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2분기 건설시장에 대해 공공부문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양호하겠지만 주택공급 여건 악화에 따른 민간부문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와 공사비 상승 부담을 그 이유로 꼽았다. 건정연은 “상방 요인에 비해 하방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각종 선행지표가 감소세를 보인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2조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4%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Wings for Better life, Fly Green Save more’ 진에어가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의 방향성과 실천의지를 담은 ESG 슬로건을 2일 발표했다. 녹색비행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날개가 돼 날아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슬로건은 사내외 ESG 공모전을 통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결정됐다. 향후 진에어의 ESG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대내외적으로 ESG 경영 미션과 비전을 보다 명확히 하고자 이번 슬로건을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2022년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체계적인 ESG 경영 활동에 들어갔다.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홈페이지 내 ESG 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스틴베스트와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수도권 오르고 지방 하락 4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9포인트 하락한 75.5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89.9를 나타냈으나, 비수도권은 8.5포인트 내린 72.4에 그쳤다.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수도권은 서울의 전망지수가 11.8포인트(88.2→100.0)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0)을 회복했다. 인천 0.7포인트(76.7→77.4), 경기 5.8포인트(86.5→92.3) 각각 올랐다. 금리하락 전망과 서울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반대 현상이 모든 광역
경매는 강서 관악 순 증가세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거래량은 과거 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법원경매 매각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이동했거나 보증부 월세 선호 움직임 때문이란 분석이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내놓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전세거래량은 1만45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급감했다. 이는 2022년 1분기(2만4786건) 2023년 1분기(1만8771건)으로 같은 분기 대비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담보권 실행을 목적으로 한 임의경매건 수는 최근 증가추세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임의경매건 수는 2022년 667건에서 지난해 818건으로 22.6% 상승한데 이어 올해 2월 현재 192건을 기록 중이다. 월평균으로는 2022년 55.6건에서 지난해 68.2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96건으로 급증했다. 임의경매란 채무
04.02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최고 속도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300㎞에 도달하는 시간이 3분 32초에 불과해 기존 열차보다 1분 44초를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을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을 1시간 30분대에 주파 가능하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있는 구조다. 동력집중식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전체 길이가 유사한 기존 KTX-산천·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이 확대됐다. 전체 좌석수는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KTX-청룡의 좌석 수는 총 515석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전세사기 예방과 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공인중개사의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설명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형화물자동차의 디지털 운행기록을 제출하도록하는 등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거래를 위해 임대인의 정보(체납 여부, 확정일자 현황, 전입세대) 제시 의무, 임차인 보호제도(최우선변제금, 전세보증보험 등)를 설명하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서명해 거래당사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 시행에 맞춰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도 개정할 계획이다. 공인중개사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임대차 계약 관련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사항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별도 명기하고, 공인중개사 임대인 임차인이 서명해야 한다. 또 원룸·오피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4년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청약접수를 8일부터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 규모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 등 전국에서 총 3332가구를 모집한다. 수도권 지역 1398가구, 그 외 지역 1934가구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이 대상이다. 소득과 자산기준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에서 공급한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한다. 당첨자는 6월 중 발표하고 6월말 입주 가능하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4.01
빌라 다세대 다가구 등 비아파트의 신규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비아파트 세입자 10명 중 7명이 월세 계약을 맺었다는 의미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전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월세 비중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2월(누계)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전국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4.6%였으나 지난해 66%, 올해는 70%대로 급격히 확대됐다. 2년 새 16.1%p가 뛰었다. 특히 지방의 월세화가 가팔랐다. 비아파트 월세 비중이 올해 1~2월 77.5%로, 수도권(67.8%)보다 10%p 가까이 높았다. 서울의 월세 비중은 69.7%다. 비아파트 월세 비중 확대와는 달리
대한항공은 미국 뉴욕노선 취항 4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존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탑승객 대상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인천행 대한항공 KE082편 45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인천~뉴욕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항공권 당첨 김지현씨는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너무 놀랐다. 평생 대한항공만 이용했는데, 앞으로도 쭉 이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KE082편 탑승객 전원에게 뉴욕 취항 45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에코백도 증정했다. 에코백 제작은 미국 뉴욕의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카나)와 협업했다. 뉴욕 취항 45주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뉴욕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4일 뉴욕 맨해튼에서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 현지 주요 인사 및 대리점 관계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달 27일 서울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 부설 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와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TS와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는 노숙인 시설이용자와 쪽방주민, 주거지원 대상자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교육 교육비 지원, 구인업체 취업 매칭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TS는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교육을 진행하고,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는 교육운영을 주관한다. 현재 20대 이상 주차 가능한 기계식주차장의 경우 관리인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자리지원뿐 아니라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TS 관계자는 “앞서 노원구청,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50세 이상 구직자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제주항공이 글로벌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헬로키티·쿠로미·시나모롤 등 ‘산리오캐릭터즈’로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한류 모델,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주항공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마케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Z와 잘파(Z+알파)세대부터 키덜트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 헬로키티·마이멜로디·쿠로미·시나모롤·폼폼푸린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 모형비행기 여행가방 봉제인형 문구류 등 여행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제품은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인의 교육을 전담할 교육기관 15곳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 교육기관은 기존 교육기관 7곳, 신규(송암능력개발원) 1곳 등 총 8곳이다. 전문교육 기관은 기존 교육기관 5곳, 신규(한국상하수도협회·한국재난안전기술원) 2곳 등 총 7곳을 지정했다. 교육기관은 3년간 건설기술인 직무교육을 전담한다. 국토부는 8월부터 건설기술인 교육기관 정보와 교육콘텐츠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김선철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장기용선계약을 낙찰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대 LNG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현재 연간 7700만톤 LNG 생산량을 2030년까지 1억42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본 선사(‘K’ LIN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카타르에너지가 최근 진행한 LNG해상운송 2차 입찰에서 총 4척의 LNG 해상운송계약을 낙찰 받았다. 각 선박은 17만4000㎥ 규모이며 현대글로비스와 ‘K’ LINE은 2027년부터 해당 선박들을 공동 운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수주에 대해 진입장벽이 높은 가스운송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시장에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3.29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 개선되던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는 2월에 다시 추락했다. 다만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1월(6만3755가구)대비 1119가구(1.8%)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1만1956가구)은 전월보다 17.7%(1796가구) 늘었고, 지방은 1.3%(677가구) 감소했다. 경기(6069가구→8095가구)와 대전(1112가구→1444가구)에서 각각 33.4%, 29.9% 급증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4.4%(504가구) 늘면서 7개월째 이어졌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1월 455가구에서 2월 503가구로 늘었다. 500가구를 넘긴 것은 2014년 8월(504가구)
공사비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색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공급지표가 나빠졌다. 다만 분양과 준공은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2912가구로 전월보다 11.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30.5% 감소했다. 수도권(8916가구) 18.7%, 지방(1만3996가구)에서 5.7% 줄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26 공급대책’ 이후 ‘반짝’ 증가세를 보이다 다시 전월·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1094가구로 전월보다 51.7%, 전년 동기 보다 32.1% 줄었다. 수도권 착공(3510가구)은 전월보다 72.2%, 지방 착공(7584가구)은 26.7% 각각 감소했다. 공급 선행지표가 좋지 않았지만, 준공과 분양은 늘었다. 2월 준공은 3만8729가구로 전월보다 5.4% 증가했다. 1~2월 누계 준공은 7만5491가구로, 전년
03.28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다음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고용노동부, 경찰청, 건설관련 단체 등과 4번째 국토교통 산업계 간담회를 갖고 건설현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집중 점검과 단속으로 노조원 채용과 월례비 강요 등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불법 행위가 개선됐으나, 최근 일부 현장에서 여전히 이러한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내달 22일부터 5월 말까지 건설현장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사 중심의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지역실무협의체를 구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고용부는 신고된 사업장 등 채용 강요 의심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계도 후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수사·경비·범죄 정보 등 전 기능을 모아 ‘건설현장 폭력행위 첩보수집 및 단속강화’ 체제에 돌입했다. 지도·점검 기간 중에는 사안별로 ‘핀셋식 단속’ 등을 진행하고, 관계부처
코레일유통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철도역 주요매장에서 대국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29일부터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판매 혜택을 마련한다.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제작한 KTX 개통 20주년 기념메달은 1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장소는 전국 8개 장소다.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 중소기업명품마루 4개소(서울 대전 광주송정 동대구), 스토리웨이 편의점 3개소(용산 부산 익산)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일본 맨션관리 전문회사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가 한국 아파트관리 현황 견학을 위해 ‘우리관리’를 방문했다. 우리관리(회장 노병용)는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세코 요우스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2~23일 양일에 걸쳐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위탁관리회사인 우리관리 본사와 사업장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는 일본 부동산그룹인 미쓰이부동산의 맨션(한국의 아파트에 해당)관리 전문 자회사다. 이번 견학은 당초 2020년 3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된 뒤 4년만에 성사됐다. 우리관리는 정기적으로 우수 관리소장과 본사 임직원 대상으로 일본 맨션관리 현장견학 연수를 보내고,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와 교류를 해왔다. 이들은 한국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내 대규모 상주 인력,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 낮은 위탁관리수수료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일본 맨션관리시장이 겪고 있는 인건비 상승, 높은 이직률, 디지털 전환 추진
올해 하계 기간 국내 공항에서 일주일에 4500여회 국제선 항공편과 1800여회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하계 기간 국제·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은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에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주 520회, 동계 기간보다 주 228회가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619회의 98%까지 회복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올해 하계 기간 신규 취항(복항 포함) 노선은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천~멜버른(호주), 인천~멕시코시티(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등이다.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해 증편되는 노선은 폴란드(주5→7회), 아랍에미리트(UAE·주21→28회) 등이다. 두 노선은 지난해 운수권(항공사의 운항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