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
2024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와 강원도는 스마트과수원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사과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강원도 춘천 스마트과수원 실증단지를 방문해 강원도 사과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다. 2일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추진 계획 일환이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북상으로 강원도를 신규 사과 산지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현재 유통기반이 부족해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통해 유통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스마트과수원을 중심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강원도 내 신규 과원은 노동력은 절감되고 생산성은 두배 이상 증가하는 스마트 과수원을 단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과일 공급을 위해 지방 중소마트에도 대체 과일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한국 농식품(K-푸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25개국 28곳에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K-푸드 전문 판매장으로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현지에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매장이다. 한국 농식품 전반을 취급하는 일반 안테나숍과 한국 신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K-프레시존으로 구성된다. 일반 안테나숍은 유럽 중남미 등 한국 농식품 진출이 미미한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페루 안테나숍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다. 페루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 ‘니스’의 까르푸 내, 영국 축구 성지 ‘리버풀’ 중앙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다양한 형태의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다. K-프레시존은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한우 사육기간 단축으로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가격을 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30개월 한우 사육기간을 단축해 농가 경영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한우를 살 수 있는 적정 사육모델을 연구해 올해까지 방안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호주 등 축산 선진국은 소 사육기간이 18개월이지만 한우는 1년이 더 긴 30개월이다. 근내지방섬유(마블링)를 고기에 고르게 배어들게 하기 위해 사육기간이 늘었다. 하지만 한우산업은 2022년 이후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오르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탄소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등 사육에 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환경은 물론 농가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연구에 들어가 사육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현행 30개월 대비 24개월 사육으로 줄일 경우 사료비용은 32%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은 25% 감소하는 것으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농업 관련 기관이 나무심기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매실나무 때죽나무 등 100그루의 밀원수를 심었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3년째 밀원수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사내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방초소년단’의 ‘초생재배농법을 활용한 잡초방제 서비스사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본사 청사 화단에 화이트클로버를 추가로 식재했다. 화이트클로버는 밀원 식물이면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양·배수장, 태양광발전소 등 공사 시설 부지에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3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식목일을 맞아 나무
농협사료가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고통 분담을 위해 사료가격인 인하한다. 농협사료는 4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당 250원(10원/㎏)씩 평균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2022년 12월 이후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4회에 걸쳐 85원/㎏ 가격 인하를 한 후 추가로 실시한 인하 조치다.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20억원 이상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사료는 매년 다양한 구매 전략과 경영 긴축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어 가격인하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축산농가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사료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는 “농협사료가 협동조합으로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사료가격 안정은 물론 축산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추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온실가스관리인프라구축사업 중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 농가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가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에게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사업계획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김성배 기자
04.02
올해 이상기온으로 사과가격 2차 폭등이 예상되자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유통비용을 줄이는 ‘사과 안심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과 계약재배물량이 지난해 5만톤에서 2030년 전체 사과 생산량의 30% 수준인 15만톤으로 확대된다. 명절 성수품 공급에 활용하는 계약재배물량은 앞으로 명절 수요의 50%(6만톤), 평시 수요의 25%(9만톤)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사괏값 폭등 1차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나무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올려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 거래 비중도 높인다. 사과 유통비용률은 2022년 62.6%로 가격 급등 원인으로 지목됐다. 2030년까지 전체 사과 거래의 15%를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으로 옮기고 산지-소비자 직거래 비중도 22.6%에서 35%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과 유통비용률을 2030년 56%로 낮
올해 이상기후로 사괏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물량 확대와 스마트과수원 지원, 유통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생산체계 개편안을 2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사과·배 기준 현재 재배면적의 1~16% 수준인 3대 재해(냉해·태풍·폭염) 예방시설의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한다. 피해 면적이 넓고 빈도가 잦은 위험지역에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재해예방시설 30% 확충시 재해 피해는 약 31%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배 계약재배물량은 2023년 각 5만톤, 4만톤에서 2030년 전체 생산량의 30% 수준인 15만톤, 6만톤까지 확대한다. 통상 계약재배는 명절 성수품 공급에 활용돼 평시에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사과의 경우 물량 확대를 통해 명절 수요의 50%(12만톤 중 6만톤), 평시 수요의 25%(37만톤 중 9만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04.01
강원 동해의 산불피해지역에서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산림청은 유한킴벌리, 생명의숲과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두사람이 숲을 가꾸며 한가정을 꾸린다는 의미로 1985년 시작, 올해 40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는 신혼부부 100쌍,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2022년 동해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복원을 위해 소나무 묘목 4500그루를 심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늘 함께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우리 숲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보물”이라며 “함께한 신혼부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우리 아름다운 숲을 푸르게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3.29
최창호 회장 현지 방문 산림조합중앙회는 최창호 회장이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Bà Rịa-Vũng Tàu)에서 해외조림지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바리아 붕따우성 쑤엔목(Xuyên Mộc)현과 함떤(Hàm Tân)현에 위치한 해외조림지, 베트남 최대 우드펠릿 생산지인 이스트우드 등을 방문하고 현장점검과 신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1995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서울시 면적의 33%에 달하는 2만886㏊ 규모 조림지를 조성하고 관리해왔다. 최 회장은 “산림조합이 30년 동안 추진해 온 해외조림사업의 경험을 살려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과 투자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8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올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 대상자로 21개 컨소시엄(1300농가)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초 공모를 통해 시설원예 작물과 노지 작물 품질향상 및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은 스마트농업 기업과 이를 활용할 농업인으로 구성된 21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은 재배 환경ㆍ생육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병해충 발생 예측, 물·영양분 등의 최적 공급 시점 알림, 수확시기 및 수확량 예측 등 농업인의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해충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제 의사결정 지원’ ‘토양 수분・엽온(잎 온도) 데이터 등을 활용한 관수(물주기)’ 등 다양한 기술로 농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농이나 귀농귀촌인의 농촌 안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
산림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수목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이용하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산림청은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은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보전 강화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 모두가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18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됨에 따라 산림생물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멸종위기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정보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멸종위험도를 분석한다. 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을 40곳 이상 운영하는 등 국·공·사립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산불피해목을 활용해 약용버섯인 ‘복령’(茯笭) 재배에 성공했다. 산불피해목 활용으로 피해를 입은 임업인의 소득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국유림에 산불피해 소나무를 활용한 복령 재배 연구지를 구축한 지 2년여 만에 복령재배에 성공했다. 산림청은 산불피해로 송이를 채취하지 못하게 된 임가의 대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불 피해목에서 생산되는 복령은 3.3㎡당 약 6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령’은 복령균이 죽은 소나무에 침투해 소나무 뿌리에 형성된 산림버섯으로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 등이 보고되면서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 및 고급 약재로 활용된다. 산림청은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 소득을 보전하고 벌채 후 버려지는 산불 피해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송이를 대체할 수 있는 복령재배 연구를 추진해 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피해 소나무를 활용해 약효가 뛰어난 복령 재배에 성공했다”
‘대파 한단에 875원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후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 현재 출고가격으로는 생산비를 만회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소비자 가격 급등을 농민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등 농민단체들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하되는 농산물마다 금처럼 비싸다고 하니 농민 중 부자가 아닌 이가 없어야겠지만 정작 농민들은 냉해 수해 전염병에 폭등한 비룟값 농약값, 전기세 인상 등으로 본전도 못찾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는 정부가 물가를 잡는다며 수입과일 할당관세를 확대한 것에 ‘농업을 포기한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농민들은 “정부의 수입농산물 확대가 지속되면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들도 농민이 아닌 중간 유통상만 배불리는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납품단가 인하
03.21
사과·배 개화시기가 빨라져 냉해 피해가 예상되면서 올해 과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과·배는 지난해 봄철 개화기에 냉해를 입어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생산면적 감소 등으로 공급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지원금을 쏟아부으면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생산되는 과일가격도 불안정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1일 과수농가 등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일나무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크게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기온이 올라 개화시기가 빨라지면 4월 기온이 내려가 냉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봄에도 사과 배 농가의 냉해 피해가 컸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올봄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사과꽃은 최대 11일, 배꽃 9일, 복숭아꽃 12일 빨리 필 것으로 예측했다. 사과꽃(후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남 거창 4월 9~12일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가 없어 상습 물부족을 겪는 농촌지역에 안정적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지역별 강수 편차 등 불균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광주전남 지방 강수량이 평년의 61%에 그친 사례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용수원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수리시설 연계와 재편을 통해 지역간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 올해 60개 지구 3만6863㏊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해 올해말까지 8개 지구 8361㏊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 32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 농경지 2493㏊의 수혜지역 농업인이 물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담양호 물부족 해소에 협력한 전남 담양·순창군 지역간 상생 협력을 위해 해
불법 경마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4년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불법경마 감시 및 단속체계 고도화, 불법경마 예방홍보 및 국민참여 신고체계 확립, 유관기관과의 협력기반을 만든다. 6월 온라인 마권발매 본격 시행에 앞서 불법경마와 유사행위 등을 상시 점검하고 단속역량을 결집한다. 불법경마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기 때문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불법단속 체계를 구축한다. 마사회는 본인 인증 절차 강화와 경주영상·배당화면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한다.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탐지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농식품 가격이 안정될때까지 물가잡기 사업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대책을 통해 긴급 가격안정자금(1500억원)을 가격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하고, 4월 이후에도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납품단가 지원을 연장한다. 납품단가 지원은 18일부터 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은 유통업체 판매 정상가격이 낮아져 소비자 물가 불안심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할인지원 관련, 27일까지 매주 선정한 품목에 대해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할인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해 매주 1인 1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서 ‘3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친환경 청정축산을 위해 축사 인근에 방취림이 확대된다. 농협은 5월까지 전국 축산농가 377호가 참여해 방취림 4만5773그루를 심는다고 20일 밝혔다. 방취림은 육상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 역할을 한다. 외부경관 개선효과와 함께 냄새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축산농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농가 1964호에 22만여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했다. 지난해 실시한 현지 방문 및 설문 조사에서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80% 이상이 방취림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 외에도 △벽화그리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주 수요일) 캠페인 △축산냄새 솔루션 컨설팅 △농가맞춤 냄새저감 시설설치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방취림 조성은 축산에 대한 부정인식 개선과 함께
한국 산불진화 기술이 인도네시아로 전파돼 동남아시아 산림보존에 효과를 내고 있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주에서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재난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가 체결한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활동으로 한-인니산림협력센터에서 주관해 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산불 진화 및 장비 사용 방법, 산불지휘체계 등 산불재난 위기 대응 실무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역량평가를 통과한 산불진화대원에게는 주민 경찰 군인 등 산불대응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교관 자격증이 발급됐다. 산림청은 2022년도부터 2026년까지 44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에 산불재난관리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 산불 문제는 막대한 양의 탄소배출과 연무현상으로 주변국까지 피해를 끼치는 재해”라며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