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24
과일과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산지 쌀값은 19만원선까지 내려가면서 농정 혼선이 예상된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재정이 대거 투입되면서 사실상 쌀값 안정 조치는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할인판매와 공급량 확보에 치중하는 동안 산지 쌀값은 20만원선이 붕괴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에 4만7500원을 기록했다. 80㎏ 한가마로 계산하면 19만원이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 당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이 줄곧 내림세를 타고 있다. 재고 부담과 소비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산지유통업체들은 단경기(7~8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보다 하락하는 역계절진폭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한 격리조치를 발동할 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1500억원 이상 재정을 투입하면서 쌀 격리조치를 위해 추가
강원과 경북북부 산지 등에 강설·우박에 강풍이 불면서 올해 과일 생산에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사과 생산량 감소 우려 등으로 가격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을 내다보고 과수생육관리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북부 산지 등에 강설·강풍·우박이 예보됨에 따라 15일 오후 유관기관·민간단체 합동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해 사과 주산지의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사과 생산은 알맞은 양의 착과를 위해 적화·적과를 진행 중이거나 끝낸 과실비대기 단계에 들어섰다. 이러한 과실비대기에는 기온이 영하 1.1℃ 이하로 내려갔을 때 저온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 생육·관리 단계는 만개 → 수분 → 적화(알맞은 양의 착과를 위해 꽃을 따내는 것) → 적과(알맞은 양의 과실만 남기고 따버리는 것) → 과실비대기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산간지역 최저기온이 3℃ 이상으로 예보됐지만 강설·우박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농기계 회사 ‘톱2’인 대동과 TYM이 추락했다. 두회사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급락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동은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62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65.7% 감소했다. TYM도 1분기 매출 223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 66.9%, 52.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농기계 회사들의 실적 추락은 북미 지역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농기계 판매는 농가 실질소득이 감소한데다 정부 보조사업이 줄어 전반적인 농기계 시장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대동은 1분기 국내와 북미 농기계 시장이 전년대비 각각 12%, 15%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지역은 이상기온으로 판매 성수기가 늦어졌고 고금리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
숲교육을 위한 공간 조성과 운영 규제가 해소돼 유아숲체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충북 청주시 구룡유아숲체험원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한국숲유치원협회, 한국유아숲지도사협회 등과 13일 유아숲체험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유아숲체험원은 전국에 464곳이 운영중이다. 사립 유아숲체험원은 17곳으로 전체 3.6%에 불과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사립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춰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기존 유아숲체험원은 1만㎡ 이상 면적을 충족하고 최대 3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하도록 했지만 ‘산림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현재기준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완화했다. 숲교육을 받은 유아는 2015년 20만명에서 2023년 236만6000명으로 8년 만에 11.7배 증가했다. 2019년 세종시교육
경남 남해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키위 유전자원 시험 재배지에서 14일 연구원들이 수나무 ‘델리웅’ 품종의 꽃가루를 암나무 ‘감황’에 묻혀주는 인공수분을 하고 있다. 키위는 암수가 따로 있는 암수 딴그루 식물로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을 해야 열매가 맺힌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기후변화에도 국제 곡물시장은 안정적 공급량을 보이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2025년 세계주요곡물 예상 생산량은 29억6700만톤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말 재고량은 8억7000만톤으로 1.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계는 재고 3개월분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6개월분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밀, 콩, 옥수수의 시카고선물가격(5월 8일자 기준)은 전년대비 모두 낮은 상황(밀 △0.7%, 콩 △12.5%, 옥수수 △26.9%)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차질도 빚었지만 전체 곡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2위 대두생산지역인 리오그란두술주에서 4월 29일부터 3일간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대두 수확에 차질을 빚었다. 예상 피해규모는 200만~500만톤 정도로 세계 콩 생산량의 0.5~1.3% 수준이다. 홍수 발생 이후 콩 선물가격이 일시 상승하기도 했지만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최근
산림조합중앙회가 지역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숲체험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경기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지역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숲체험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복지지원 단체 ‘드림스타트’와 ‘해오름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모집한 30여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여주 황학산수목원과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 숲체험과 목공체험을 진행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올해 강원·경기·경남에서 전체 200여명을 대상으로 숲체험행사를 5회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다양한 산림문화·복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산림과 목재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국민과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배달앱을 통한 음식문화가 크게 발달하는 가운데 배달앱 입점업체들의 원산지 표시방법도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국내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과 협업으로 원산지 표시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용 동영상 ‘원산지 표시 이렇게 합니다’를 제작·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배달앱 등 온라인을 이용한 농축산물과 음식 등 식품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배달 앱 입점업체이 정확한 원산지 표시방법을 인식하지 못해 의무표시를 위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제작은 통신판매 원산지 자율관리 협의체에서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방안으로 시작됐다. 배달의민족에서 동영상 제작 협업을 농관원에 요청, 시나리오와 강사를 지원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음식점과 농산물·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2개 분야로 구성된다. 원산지표시 의무자, 대상품목, 대상품목별 표시방법, 통신판매 시 표시방법 등 10분짜리로 만들었다. 농관원은 현장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하면서 필요한 쉬운
정부가 봄배추를 사전수매해 수급불안에 대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로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올해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것을 올해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해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하기로 했다. 공사는 5월 생육기 중에 6000톤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에게도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해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서울농협과 농촌농협이 도농상생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농협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개최하고 출하선급금 전달과 공동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선급금은 산지농축협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는 자금으로 서울농협은 2004년 지원을 시작한 이후 21년간 누적 2조826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산지농·축협 대상으로 역대 최대 금액인 3811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공동사업은 △영동농협-전남금천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투자/ 전남 동강농협 주유소 신축 투자 △동서울농협-경기관인농협 판매장 무상 제공 △영등포농협-경북대가농협 APC 신축 투자 △서울원예농협-전남영암농협 주유소 신축 투자 등 총 5건이 추진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출하선급금 지원과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물론 농축산물 판로 확대, 영농자재 지원 등 도농상생사업은 서울농협 조합장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식품분야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유망한 식품기업을 육성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23개 식품기업을 지원하며 과제당 3000만원 이내로 재정을 투입한다. 지원분야는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와 시장분석 등으로 기술이전 후 기업이 부담하는 기술정착 초기 비용에 집중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기술도입 사업화지원과 1연구실-1기업 맞춤형지원으로 나눠진다. 기술도입 사업화지원은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과제다. 1연구실-1기업 지원은 올해 첫 신설된 분야로 기술개발 연구자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농업기술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협의체 확대를 통해 지원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호 농업기술진흥원 기술거래평가팀장은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실용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확대해 농식품 기업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
05.14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열리는 하늘숲길 걷기 행사가 10주년을 맞았다. 산림청은 6월 1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제10회 하늘숲길 걷기 축제’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의 참여로 도시숲 조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참여와 기업이 후원하는 정원이 조성된다. 강원도 정선에서 이어지는 하늘숲길을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지역에 하늘숲길 정원과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숲길 축제는 10회를 맞아 ‘10년, 고맙숲니다. 이제 나누겠숲니다’를 주제로 도심속 하늘숲 조성 캠페인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코스를 완주하는 인원만큼 주최측인 산림청과 내일신문, 강원랜드가 묘목을 기증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정선 하늘숲길은 국내 최고 높이(해발 1300m) 등산로에서 이어지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봄부터 여름까지 등산로 일대에는 야생화 샤스타 데이지가 만개해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05.13
‘4월의 강원도’라는 대형산불 공식이 깨지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사시사철 전국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대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3일 ‘대형산불의 증가, 진단과 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형산불 발생시기가 2월로 앞당겨지고 영남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산불은 피해면적 100㏊ 이상인 산불로 건조한 봄철과 강원 영동지역 양간지풍으로 ‘4월의 강원도’ 발생이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대형산불이 증가하면서 피해규모도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50억원 수준이던 피해규모가 2022년 1조346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대형산불 증가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이상 고온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온도가 1.5도 증가하면 산불 기상지수는 8.6% 상승하고, 2도
05.09
경기 이천에서 꼬치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20대 김모씨는 최근 개발한 매운꼬치 재료 조달을 위해 직접 청양고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매운꼬치가 잘 팔렸지만 최근 고추가격 상승으로 재룟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8일 “가격을 올릴 생각도 해봤지만 소비위축으로 손님이 떨어질까 걱정돼 아예 부모님과 직접 고추를 재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과 배 등 과일류에서 시작한 가격 상승이 농산물 전 품목으로 옮겨붙었다. 주요 식재료로 쓰이는 농산물 가격 상승은 김씨와 같은 자영업자에게는 치명적인 경영위기를 가져온다. 필수 식재료인 고추가격은 1년새 32.5% 올랐다. 이 때문에 가격이 오른 필수 재료를 빼고 요리하는 식당이 나오는가 하면 주요 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식당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농산물가격은 품목별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다. 원인은 생산량 감소다. 정부는 생육기 생산량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반복적으로 내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는 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농어업 생산자단체 대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한호 서울대 교수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해외 농업정책’이라는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은 미국 일본 등 어느 나라에서든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가격지지 또는 정부 매입 등을 통해 예산과 정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생산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생산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현행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매년 쌀 매입 비용과 가격안정 비용에 예산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업 등 다른품목도 예산지원이 필요하지만
한국형 스마트팜과 농약이 세계 농업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수출 실적도 급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스마트팜과 농약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2022년 1억3700만달러 수출에서 2023년 2억9600만달러로 115.9% 성장했다. 농약도 같은기간 2억4500만달러에서 4억9900만달러로 103.2% 증가했다. 스마트팜과 농약 수출 효과로 지난해 농산업분야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 늘었다. 농식품부는 올해 관계부처 간 협력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출 업계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산업 수출활성화 예산을 지난해 대비 33% 확대·편성해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산업 수출활성화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범온실은 스마트팜 분야 인력과 기자재 등이 해당국에 패키지로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율주행 농기계 장비 개발기업에 초기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이 전남 함평군 소재 자율주행 농기계 장비(키트) 개발 기업 긴트의 ‘플루바웨이’를 방문했다. 플루바웨이는 긴트의 자율주행 농기계 ‘플루바’의 홍보·체험 공간으로 자율주행 키트 등 전시·판매공간과 자율주행 시연장 등이 있는 곳이다. 긴트는 농기계용 자율주행 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수동조작 농기계에 키트를 부착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농업용 자율주행 장비 확산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송 장관은 현장 방문에서 “청년·초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 펀드를 확대·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청년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농식품 정책 펀드가 ‘영파머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산림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전국 50개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산림을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이다. 2007년 경기 양평군 국립 산음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전국에 50개의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다. 산림치유 활동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중성지방과 글루코스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멜라토닌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회복단계에 있는 환자들이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암세포에 대응하는 면역력 세포가 증가된 것으로 확인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난임부부, 경증 치매환자, 재난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출산 행복가정 캠프 △시니어 웰라이프 캠프 △국가재난 숲케어 캠프 등 특색있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운영기관 확인 및 참여신청은 산림복지 통합
남성현(오른쪽 세번째) 산림청장이 8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산사태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현장점검에 나섰다. 남 청장은 “5월 연휴기간 내린 강우로 피해지 복구에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공정관리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 산림청 제공
호남권역에 농업 물류 핵심 거점 시설이 들어섰다. 농협은 8일 전남 장성에서 ‘장성복합물류센터’개장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장성복합물류센터’는 대지면적 9만1395㎡(2만7647평) 규모로 건립된 호남권역 최대 종합물류기지로 호남농산물물류센터(농산물), 호남자재유통센터(농자재), 마트사업호남지사(생활물자)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상품분배시스템(DAS), 콜드체인 배송시스템 등 최신 물류시스템과 크로스벨트 소터, 로봇 디팔렛타이저 등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물류비 절감과 농가 실익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물류효율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0년 평택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수도권), 밀양물류센터(영남권), 횡성물류센터(강원권), 제주물류센터(제주권)를 건립했다. 이번 장성복합물류센터 완공으로 전국단위 물류망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 농협은 저소득가정,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