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 열겠다"

2024-01-25 11:17:11 게재

'교통격차 해소' 주제 의정부서 민생토론회

"A·C선 예타없이 내년 초 바로 설계착수"

철도 지하화도 "즉시 종합계획 수립 착수"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교통격차 해소 민생토론 발언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연 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국 대도시권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이 합계 2시간 정도 되고 특히 경기 인천에 사는 분들이 서울에 직장이 있는 경우에는 서울 출퇴근에 2시간 반 이상을 쓰고 있다"며 "이건 평균이라 더 많은 시간을 쓰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두 시간만 잡아도 한 달에 20일이면 40시간을 길에 소비를 해야 된다"며 "교통만 제대로 갖춰져도 잠을 더 자거나 또 자기계발에 더 많은 시간을 쓰거나 또 무엇보다 가족과 또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에 교통은 주거만큼 중요하고 주거와 교통은 바로 한 몸이나 다름이 없다"며 "잘못된 이런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가고 또 도심 주택공급이 사실상 막혀서 결국 살 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교통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이들 힘드셨다"고 꼬집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의정부를 지나는 GTX-C선은 오늘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할 것"이라며 "가장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A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또 "파주-서울역 구간도 연말에 개통이 된다"며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B선도 3월에 착공해서 2030년에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 B, C선의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 남쪽으로는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A선과 C선은 그 연장이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바로 내년 초에 설계에 착수하고 B선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예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계속해 DF노선 신설도 신속하게 추진할 뜻을 밝혔다. D선은 인천과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남양주, 원주까지 Y자로 연결되고 E선은 서울의 강북을 통과해서 구리와 남양주까지 건설하는 것이고 F선은 수도권 순환선이다.

그는 "D, E, F 3개선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먼저 반영해서 동시에 추진을 할 것"이라며 "또 민간에 제안을 받아 민투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교통 혜택은 수도권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부울경,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또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의 엑스티엑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에서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다른 노선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신도시 대비 도로건설기간을 2년 단축하고 철도는 5~8년까지 구축기간을 줄이는 한편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 설치, 2층 전기버스 대폭 투입 등의 방안도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철도 지하화는 지난 1월 10일 국회에서 철도지하화특별법이 통과돼서 이 특별법을 활용해서 즉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준비된 구간과 지자체부터 선도 사업 지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
김포골드라인 정부대책 실효성 논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이재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