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
2022
열흘 뒤 출범하는 윤석열정부는 많은 국제정세의 도전을 안고 있다. 핵심은 두줄기의 위기가 만들어내는 복합위기다. 하나는 낯익은 것으로 강대국 지정학 경쟁이 만들어내는 위기다.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04.22
김영익 ESG경제연구소 소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최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뒤따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시장금리는 이미 적정 수준에 근접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거시경제요인을 고려하면 시장금리는 중장기적으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경기회복 물가상승이 금리인상 추동 금융시장에서 대표적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다. 이 금리가 2019년 8월 1.17%에서 올해 4월에는 3.
04.15
과학은 자연의 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당대에 인정되는 과학적 사실이 영원한 진리라는 보장이 없다. '뉴턴역학'으로 세상의 움직임을 다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상대성이론'이 있어야 설명가능한
04.08
이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이번 대선에서 볼 수 있었던 진풍경 중 하나는 5060의 부모세대가 2030 자식세대에게 보수정당의 후보를 찍지 말고 진보정당의 후보를 선택하라고 설득하는 모습이었다. 부모들의 설득에 자식들이 "왜 내 개인적 취향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냐"고 짜증내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20년 전 대선에서는 부모들이 '이회창' 찍어야 한다고 설득하면, 2
04.01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먹고 입고 거주하고 이동하는 기본적인 욕구 이외에 나머지 하나 정신적인 욕구가 더 있다. 농작물 재배가 혁신되면서 식량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노동시간이 단축되면서 미래 경제생활에서 정신적인 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게 됐다. 가상세계에서 보상을 실현하려는 욕구 사람은 현
03.25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들의 대기온도는 세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첫째,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양이다. 행성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양은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태양계 다섯번째 행
03.18
3년째로 접어든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이제까지 국민 7명 중 1명이 확진됐고 이번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 때면 국민 3~4명 중 1명이 확진될 전망이다. 누적사망자는 1만1000
03.11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대정치연구소 소장 어제와 오늘 사이 언론에서는 대선승리 소식과 함께 윤석열정부의 과제와 당부의 말을 쏟아낸다. 새 정부는 여대야소의 불균형 속에서 협치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윤 당선인 개인에 대해서 정치에 입문한 지 8개월이라는 일천한 정치경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아울러 26년간의 검찰경력 때문에 타협과 양보라는 정치의 필수덕목을 익히기가 쉽지 않을
03.04
2월 27일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캐나다는 러시아 주요은행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SWIFT) 시스템 사용을 차단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S
02.25
국토의 불균형 이용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최악의 비효율 중 하나다. 2011~2020년 평균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경기도의 인구밀도(명/㎢)는 각각 1만6468과 2156으로 전국 평균 513의 32.1배와 4.2배에
02.18
대통령선거 과정뿐 아니라 집권 기간 내내 에너지정책이 이슈가 되었던 시기는 문재인정부가 유일했던 것 같다. 에너지정책 전공 학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상황이 반갑기도 하지만 많은 아쉬움도 남았다. 성과
02.11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대정치연구소 소장 오늘 저녁에 두번째 대선후보 4자 TV토론이 열린다. 지난 3일 첫번째 토론회의 시청률은 39%로 1997년 대선후보 TV중계 다음으로 높았다. 이번 대선이 유례없는 비호감 선거라고 하지만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한 정보에 메말랐던 모양이다. 늘 그래왔듯이 언론은 TV토론이 대선후보들의 개인적 역량과 정책입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기회이며, 토론회가 후
02.04
김영익 ESG경제연구소 소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1월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9.9%나 떨어져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한국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한국 주가와 수출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한국 주가하락은 앞으로 수출과 더불어 세계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을 예고한다. 정책당국, 금융불균형 해소 먼저 나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
01.28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들의 대기온도는 세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첫째,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양이다. 행성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은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둘째, 태양으로부
01.21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며칠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자신이 설립한 백신 소프트웨어기업 안랩이 10년 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투자한 2000만원이 현재 2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10년 사이에 1287배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연금도 이런 투자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인의 얘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0년 전 348조90
01.14
최근 한국사회의 변화를 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때가 많다. 그중 하나가 참정권 제도 변화다. 세밑에 공직선거 피선거권 연령이 19세에서 18세로 조정된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니, 1월 11일에는 정당 가입
12.31
2021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 하버드대학의 마크 립시치(Marc Lipsitch) 교수는 '1년 동안 전세계 인구의 40~70%가 코로나에 감염된 후 유행은 종식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예측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12.24
"당신의 주체성과 자유의지조차도 실은 신경세포들과 그와 연관된 분자들의 거대한 집합체적 행동일 뿐이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 노벨상을 수상한 프란시스 크릭 박사가 1994년에 쓴 책의 핵심 내용이
12.17
지난주 중국공산당 정치국회의와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잇달아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중국의 경제정책 향방이 드러나고 있다.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내년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안정적' 경제운용을 유난히 강조
12.10
2021년 글로벌 경제의 특징은 빠른 경기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3.1% 성장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