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
2022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1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75%p 높여 3.00~3.25%로 인상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8.0%)보다 높은 8.3%로 나오자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이다. 그간 미 연준의 물가잡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 노무라증권은 연
09.16
코로나19로 야기된 가장 주목할 만한 경제변화 중 하나는 디지털금융의 확산이다. 전파력 높은 전염병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었던 비대면 거래방식이 일상화됐다. 이런 와중에
09.02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출혈을 일으킨 30대 간호사가 수술을 받지 못하고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이 자기네 간호사를 제때 수술하지
08.26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뜻한다. 주로 도시 권역을 수직이착륙(VTOL)하는 개인용 비행체(PAV)로 이동하는 공중 교통 체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수직이착륙(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은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활주로 없이 뜨고 내릴 수 있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비행체
08.19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했다. 4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9.1%)보다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8.7%)를 밑돌았다. 주식시장은 이를 환호하면서 오르고 있
08.12
2009년은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인데다 '종의 기원' 출간 150년이 되는 해였다. 그해 열린 한 토크쇼에서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과 DNA 구조 발견의 영웅 제임스 왓슨이 마주 앉았다. 윌슨 교수
08.05
김상준 경희대 교수. '붕새의 날개, 문명의 진로' 저자 승자가 어느 쪽인지 확실해 보인다면, 승자 쪽에 서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당장 승패가 분명해 보이지 않더라도 결국 "승패는 갈리게 되어 있다"는 확신이 서면, 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편에 은근슬쩍이든지, 아예 앞장서 적극적으로든지 줄을 서는 것이 또한 세상인심이겠다. 이런 인심에 대해 이 자리에서 왈가왈
07.29
이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 조지 W. H.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걸프전쟁의 승리로 재선을 자신했을 때, 상대 후보였던 빌 클린턴 캠프가 내건 구호다. 정치컨설팅에서 너무도 많이 인용되어 식상해진 이 말을 다시 꺼내드는 이유는 현재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처럼 간명하게 지적하는 말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현
07.22
세계의 이목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전쟁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문제에 쏠린 가운데 중국과 미국 사이의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다. 6월 이후에만 양국은 다섯차례의 고위급 대화를 진행했다. 웨이펑허와 오스틴의
07.15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7월 8일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살된 후 아베노믹스의 운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베노믹스의 영혼은 '대규모 양적완화'에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투자(유연한 재정정책 - 2013년 10조3000억엔의 경제자극계획) △중앙은행의 대담한 통화완화정책(미친 화폐 발행 - 엔화 평가절하) △민간투자를 자극하는 성장전략(유효기업세금 2.
07.08
교육부의 첫번째 의무는 '산업인재 공급'이라는 새로운 정의와 함께 반도체학과 설립에 대한 논의가 넘쳐난다. 산업계는 연간 3000여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이대로 가면 수년 내에 3만
07.01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출생아수 혼인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자연감소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위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윤석열정부도 관련 태스크포스와 위원회를 출범해 대응하고 있다
06.24
2021년 중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제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통칭된다. 초고령사회 진입은 2035년 전후로 예상된다
06.17
정당은 선거를 통해 존재 이유를 확인받는다. 선거결과는 공식적이고 명확히 국민의 각 정당지지 정도를 보여준다. 그런데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경쟁무대에서 정의당은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당선가능
06.10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인도는 지난 5월 49℃라는 역사적인 폭염을 겪었다. 이웃 파키스탄은 51℃까지 올랐다. 영국 기상청은 이런 기록적인 폭염이 예전에는 300년마다 한번씩 찾아왔지만 지금은 3년으로 주기가 짧아졌다고 분석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미국 중서부 곡창지대의 가뭄은 1200년래 최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유럽에서는 2018~2020년 사이 역사상 최악의 가뭄을 지났다. 폭염과
06.03
김영익 ESG경제연구소 소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2010년 이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아졌다. 앞으로 10년은 선진국 특히 미국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해 머지않아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더 낮은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을 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09년까지 세계경제는 연평균 3.4% 성장했다.
05.27
약 400년 전 네덜란드에 두명의 천재가 태어났다. 동갑인 이들은 유리를 깎아 렌즈를 만드는 일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각자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평생토록 지속했다. 한사
05.20
지난해까지 타올랐던 자산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가 연일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05.13
미중갈등이 격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세계는 이념과 가치관 중심으로 양분화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안전이 국가의 안보개념으로 들어오면서 세계 각국과 지역은 자국 내 산업생태
05.06
윤석열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 있어서 중차대한 시기에 국정을 맡게 됐다. 1970년대 말 중진국권에 진입한 한국이 반세기가 되는 2020년대 말까지 선진국권으로 도약하지 못하면 중진국 함정에 갇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