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
2024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3년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선거 때 공약했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앞으로 열릴 민생토론회 때 헌법 전문 수록을 건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44주년 5.18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면서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광주시민 등이 기대했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선 이번에도 언급하지 않았다. 5.18기념재단이 최근 발표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73.3%가 5.18과 관련된 시급한 과제로 헌법 전문 수록을 꼽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했던 강기정 광주시장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께서 3년 연속 5.18기념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듣고 싶었던 5
05.16
전북 김제, 소멸위기 딛고 재도약 … 국내유일 특장차 전문단지 속도 빈 땅 없는 지평선 산단, 입주문의 쇄도 … 합계출산율 전북 1위 견인 지난 10일 정부가 전북 김제시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역에 은퇴자·청년을 위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근로자와 수도권 은퇴자 등 지방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주거지를 제공해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8개 부처가 함께 하는 이 사업에 김제시는 상동동 4만1416㎡에 412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타운하우스와 커뮤니티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주변 산업단지와 휴양시절을 연계해 인구소멸 위기대응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는 전국의 시 가운데 고령화율이 두번째(34.4%)로 높다. 지역소멸 지수(0.22)로 네번째에 해당하는 고위험지역이다. 자타공인 농업도시가 특성화된 산업단지와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5.18민주화운동이 한국 민주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했다. 또 시급한 해결과제로 ‘헌법 전문 수록(73.3%)’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5.18기념재단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나왔다. 이번 인식조사는 국민 1000명(95% 신뢰수준 ±3.1%p)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6일 실시됐다. 1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국민 76.6%가 ‘5.18민주화운동이 한국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13.9%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9.5%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57.4%)은 ‘5.18민주화운동이 아시아 국가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0년부터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광주인권상을 수여하고,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민주화운동을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3.3%는 5.18민주화운동 인식 개선과제로 ‘헌법 전문 수록’을 꼽았다.
지난 10일 정부가 전북 김제시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역에 은퇴자·청년을 위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근로자와 수도권 은퇴자 등 지방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주거지를 제공해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8개 부처가 함께 하는 이 사업에 김제시는 상동동 4만1416㎡에 412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타운하우스와 커뮤니티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주변 산업단지와 휴양시절을 연계해 인구소멸 위기대응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는 전국의 시 가운데 고령화율이 두번째(34.4%)로 높다. 지역소멸 지수(0.22)는 네번째에 해당하는 고위험지역이다. 자타공인 농업도시가 특성화된 산업단지와 특구 지정에 힘을 쏟는 이유다. 상동동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되는 2027년 하반기에 맞춰 인근 지평선 제2산업단지 주거용지에 공동주택
05.13
1980년 5월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13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5월 민주묘지 추모객이 1만953명(1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까지 3만9513명이 민주묘지를 다녀갔고, 5월이 되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휴일인 12일에도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민주묘역을 찾은 우 모 씨는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면서 “5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5.18단체들은 추모객 방문에 맞춰 노란 띠를 준비했고, 추모객들은 다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았다. 광주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곡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1일 주먹밥 행사를 통해 나눔과 연대로 대표되는 5.18정신을 되새겼다. 광주시는 국가기념일인 오는 18일 추모객들을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추모객들이 광주의 나눔과
05.10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때 선보일 미래교실 모습이 9일 공개됐다. 학생 10명 안팎으로 운영하는 미래교실은 인공지능(AI) 로봇이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은 1인 1미디어를 활용한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추진단이 9일 박람회 핵심 전시물인 미래교실을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서 선보였다. 미래교실 전면 중앙에는 대형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AI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며 학습을 돕고, 학생들은 책과 공책 대신 1인 1미디어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한다. 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해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책상은 적극적인 토론·소통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 때 시범 교육을 실시한다. 실험적 교실인 만큼 초중고 학급별 5일간 모두 59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유치원 과정도 포함된
05.09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폄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한 게임에 이어 제보자를 2차 가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에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진실을 규명을 가로막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왜곡 등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5.18기념재단은 8일 5.18민주화운동 왜곡 게임 제작자와 초등생 제보자를 성희롱한 게임 제작자를 광주경찰청에 각각 고발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제출한 고발장에서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한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가 초등생 제보로 공론화된 뒤 삭제되자 해당 제보자를 2차 가해하는 게임까지 만들어 유포됐다”고 밝혔다. 초등생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게임은 조롱과 성추행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게 5.18기념재단 설명이다. 5.18기념재단은 “그날의 광주가 삭제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제보자를 2차 가해하는 게임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게임 제작자가 동일한지는
한국 대표 한우산업 유일 공기업 사과 연계 기능성 한우 개발 도전 전북 장수한우공사(사장 성수영)가 장수한우 명성 유지와 더불어 장수사과를 이용한 기능성 한우 개발에 도전한다. 한우산업 유일의 공기업인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지난 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수한우 씨수소(종축) 생산과 장수사과를 이용한 기능성 한우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장수한우지방공사는 2014년 5월 한우산업 최초의 지방공기업으로 설립돼 명품 장수한우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힘써왔다는 평가다. 우량 유전자원 개발, 사육환경 특성 및 성장주기에 맞춘 사료 개발에 주력했다. 또 사양관리 개선을 통하여 한우 종축개량과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장수한우 종축기지화에 주력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우 정액처리업 허가 요건 완화에 따라 장수한우 고유품종 개량 가속화를 위해 씨수소 검정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10주년 기념식에서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의 한우산업 육성은 물론 대
05.08
광주시가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광주정신’을 나눔과 돌봄 정책에 반영했다. 광주정신은 1980년 5월 신군부에 항거해 싸운 시민군의 희생정신과 ‘나눔과 돌봄’으로 시민군을 묵묵하게 지원했던 평범한 시민 정신을 상징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평범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연대 등을 녹인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광주다움 통합 돌봄’ ‘최중증 장애인 24시간 돌봄 서비스’ ‘육아품앗이 지원사업’,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등이다. 이 같은 사업은 강기정 시장이 취임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광주다움 통합 돌봄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눠줬던 정신을 광주형 보편 복지정책으로 재현했다. 광주시는 민선 8기를 맞아 자치구를 비롯해 민간이 함께 참여해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돌봄 체계를 만들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통합 돌봄으로 가정방문 3만건과 2만6000건 맞춤 돌봄을 지원했다. 광주시가 전
‘맛과 멋 건강’을 함께 간직한 남도미식의 숙원인 세계화와 산업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두 가지 과제가 해결될 경우 농산물 수출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식 원류인 남도미식은 최근 세계적인 한식 열풍에서 확인됐듯이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미식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 두 가지 국제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오는 9월 목포에서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20년 넘게 진행된 이 행사는 그동안 한식의 뿌리가 전남인 것을 각인시켰다. 지난해부터는 한식 세계화를 위해 국제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25만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미국 등 21개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 39명이 행사장을 찾아 1박 2일 동안 남도 풍미를 즐겼다. 당시 진행된 품평회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74곳과 해외 7곳에 남도 식재료가 납품됐고, 320만 달러 수출계약이 이뤄
05.07
30년 숙원사업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놓고 촉발된 전남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전남도가 최근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요청한 만큼 정부 회신이 갈등 해소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026년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천 대학 선정 공모 절차 진행과 함께 유치 갈등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목포대와 순천대, 목포시와 순천시에 공문을 보내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된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자 공동 간담회를 오는 12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공모 절차를 설명하고, 목포대와 순천대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간담회 이후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한 용역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문가위원회와 사전심사위원회, 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오는 10월
05.03
스리랑카 여성 인권활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여)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 기념재단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5.18기념재단과 2024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2일 스리랑카 타밀 일람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헌신이 5.18정신과 맞닿아 있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인권단체 ‘아마라’ 대표인 수간티니는 스리랑카 보안부대의 수많은 탄압에도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신장 등을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해왔다. 아마라는 존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투쟁을 의미한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수간티니는 1968년 스리랑카 북동부 타밀어 사용 지역인 자프나 코쿠빌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싱할라족이 장악한 스리랑카 정부는 타밀족을 수십 년간 억압하고 탄압했다. 그들은 소녀와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패륜적 잔혹행위를 일삼았고, 그녀 역시 피해자다. 수간티니는 1
04.30
전남도가 추진하는 ‘도민인권헌장’ 제정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다. 전남도는 당초 지난해 도민의 날 기념식에 맞춰 인권 보호와 차별금지 등을 담은 헌장을 선포할 예정이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 도민의 날 기념식에 맞춰 선포할 예정이었던 전남 도민인권헌장 제정이 일부 단체 반발로 아무런 진척 없이 방치돼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초 도민이 누려야 할 인권적 가치와 규범, 사회적 약자 등을 보호하는 도민인권헌장 제정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인권 전문가와 분야별 대표 50명이 참여한 인권헌장 제정위원회와 초안 작성위원회를 각각 만들었다. 당시 공개된 초안은 전문을 비롯해 전남도민 권리와 의무 등 22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또 인권헌장 이행방안으로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인권전담부서 설치, 인권실태조사 실시 및 공포, 정부 및 인권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 추진 등을 추가했다. 특히 순천 등 전남 22개 시·군에 인권증진 기본계
04.29
2시간 여객선 요금 5000원 명품 ‘노을·등대·해산물’ 평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노을과 등대, 해산물로 정평이 나 있는 군산 제일 서쪽의 섬이다. 어청도에서 평일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요금 80%를 할인해 주는 낭만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평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평일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대폭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일 여객선 이용자를 늘리고 어청도 여행 활성화를 위해 오는 5∼9월 평일 어청도에서 숙박하면 여객선 운임을 5천원만 내면 된다. 편도 기준으로 2만원이 할인된다. 어청도는 해발고도 100m 안팎의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산림이 울창하고 일제강점기인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다. 봄철에는 철새 탐조 명소이자 서해 노을 명품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럭찜, 우럭젓국 붕장어구이, 홍합탕수육, 돌도다리튀김, 월게장 등 풍부한 해산물 먹
04.26
악성 민원에 시달린 공무원들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접수된 악성 민원은 모두 1931건이다. 이 중 폭언 욕설이 13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협과 협박 460건, 성희롱 8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과 관련해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성 민원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과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팔로군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광주시와 남구는 지난 2005년부터 한중 우호사업으로 음악제를 열고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단체 등이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2022년 1월 발생한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된 무리한 민원도 계속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이 철거작업에 따른 소음과 비산먼지 등을 문제 삼아 광주 서구에
04.25
광주·전남 최대 현안사업인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하는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 등이 참여해 이전 최적지와 함께 소음피해 범위, 지원 대책 등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방시대위원회와 국방부 등은 24일 무안군 초당대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대비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개최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1.9㎞ 떨어진 해안가에 군 공항 활주로를 배치하면 85웨클(WECPNL·전투기 소음평가 단위) 이상 소음영향권이 19㎢로 광주 군 공항 소음 영향권(40.21㎢)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활주로 주변에 바다가 있어서 소음 영향권이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로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활주로 주변은
04.24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현안사업이 정부의 관심 부족과 관련 단체 입장 차이로 답보상태 등에 놓여있다. 광주시는 정부지원을 받아 해결할 방침이지만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기존 사업을 원점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24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활용방안으로 시작된 ‘광주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1400억원 예상)’이 7년째 답보상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8년 광주교도소 이전에 따라 옛 광주교도소 보존과 함께 민주인권기념파크를 만들어 5.18기념과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하지만 땅 주인인 기획재정부가 2019년 1월 경제 활력 대책회의에서 ‘생활 SOC 및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선도사업은 용도가 끝난 국유지를 개발하는 게 주요 골자다
04.23
감사원이 최근 자연녹지인 전남 나주 부영골프장 잔여부지(35만㎡)를 아파트 신축이 가능한 주거용지로 바꾼 ‘나주시 도시기본계획이 잘못됐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아파트 5300여 세대 짓는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할 경우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영주택은 골프장 부지 40만㎡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잔여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감사원 지적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23일 전남도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부영CC 잔여부지 도시기본계획 등 변경 과정’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청구인 B씨 등 457명이 지난 2022년 한전공대 설립 과정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해 시작됐고, 한전공대는 같은 해 개교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남도와 나주시, 부영주택은 지난 2019년 1월 부영CC 부지를 한전공대에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유치를 놓고 광주
모범장병 4차례 초청 투어 지자체-군 협력 모범 평가 전북 임실군이 육군 35사단 모범장병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임실투어’를 실시한다. 타지역 출신 장병에게 지역 대표관광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전역 후에도 다시 찾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23일 관내 주둔 중인 육군 35사단의 모범장병 80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임실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을 관광하고, 임실N치즈 체험을 경험하는 등 임실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지난 18일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에 있던 35사단은 지난 2014년 임실로 주둔지를 옮겨 올해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았다. 임실군 인구 2만60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이 35사단과 제6탄약창 장병이다. 청년인구의 상당수를 군부대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35사단이 시설공사와 신병훈련소 등 부대
5월 16일까지 창업경진대회 참가팀 공모 전북 완주군이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선발팀엔느 창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사업자금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5월 16일까지 ‘2024년 창업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대회는 창업문화 확산과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완주지역에서 사업장 개설 예정인 예비창업자(개인·)나 3년 미만의 기창업자(개인·법인)다. 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창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화 자금 700만원(최대)이 지급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경진대회 종료 후에도 창업 컨설팅과 입주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창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례 비비정 제방길에 상사화 완주군 삼례읍이 인구 2만 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