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2024
현대와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광주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점 경쟁을 벌이는 3곳이 잇따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복합쇼핑몰 불모지 광주에서 ‘유통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가 최근 옛 일신·전남방직공장 부지(임동 31만㎡)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와 복합쇼핑몰 부지 매매계약(3만3000㎡)을 체결했다. 더현대 광주는 이곳에 연면적 약 29만7000㎡(9만평) 규모 복합쇼핑몰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규모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과 최첨단기술, 예술과 오락, 현지 등 5가지 주제가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을 만들 예정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인 건축설계가 본격 진행된다. 더현대 광주는 올해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에 이어 2028년 초 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지 매입 대금을 모두 완납하고
아중호수 주변 생태통로 2~3월 산란 후 5월 이동 전북 전주시가 아중호수 주변 도로에 ‘두꺼비 전용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봄철 두꺼비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사전조치다. 전주시는 11일 덕진구 아중호수 주변 기린봉과 아중습지를 오가는 도로에 ‘U’형 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습지로 내려와 알을 낳고, 5월쯤 다시 산으로 돌아가는 두꺼비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기후변화지표종인 두꺼비는 주로 2~3월경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산에서 습지로 이동하고, 5월경에는 새끼 두꺼비들이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전주시는 매년 반복되는 아중호수 인근 두꺼비 로드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국립생태원과 환경단체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구간에 ‘U’형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 두꺼비 예상 이동 지점에 유도 울타리를 설치해 도로 아래로 만들어 놓은 생태통로로 이동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두꺼비 이동 안내판과 서행
03.07
광주광역시가 청년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교육과 일자리, 주거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를 떠난 청년은 6000여 명이다. 광주시는 6일 ‘2024년도 청년정책 분야 업무보고회’를 열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4대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4대 드림 프로젝트는 △교육혁신을 통한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청년·지역기업 동반성장 △청년주택 공급 및 주거비 지원 △광주청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우선 미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따라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별도로 지역 맞춤형 청년인재도 키운다. 특히 산업현장 요구를
03.06
전남도가 의료혜택 취약지역 등을 찾는 ‘버스 삼총사’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버스 삼총사가 의료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전달하면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공동체 유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버스 삼총사는 마음안심버스·건강버스·행복버스 등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울증 등 심리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마음안심버스가 5일 오후 2시 신안군 자은도 대율마을에 도착했다. 고령의 주민들은 마음안심버스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짝을 이뤄 경로당을 방문했다.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 마음안심버스는 이날 정신건강 검진과 스트레스 지수 측정, 가상현실(VR) 치료 체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심리 상담을 받은 이은석(79) 어르신은 “우울증 검사는 우리 동네에서 처음”이라며 “마누라를 떠나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데 상담을 받으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전문상담사 3명이 동승한 마음안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신복마을. 산업단지와 공장 배후지역으로 전주권 제조업 중심지였으나 공장이 문을 닫고 주민들이 떠나면서 빈집밀집 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이다. 전주시는 이 곳의 빈집 4채를 사들여 재생사업을 별였고, 지난해 8월 카페(약과, 미트파이) 음식점(전, 솥밥)으로 변신했다. 전국에서 179명이 상가운영자 참여를 희망했고, 전주시는 코로나 시기 어려움을 겪었던 전주시 거주 3개 팀과 전주 전입예정인 1개팀을 운영자로 선발했다. 전북 자치단체가 빈집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도심 사각지대를 줄이는 한편 문화센터·주민 커뮤니티 등 지역의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포석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북의 빈집은 1만6876채에 달한다.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매년 1600여채를 정비하고 있지만 800여채가 신규로 빈집으로 남으면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2022년 기준 2969채로 직전 3년간 1
03.05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광역시 중앙공원1지구(2772세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주주인 ㈜한양 요청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가 지난 2021년 한양의 요구로 진행됐던 사업조정협의회처럼 아무런 성과 없이 사업만 지연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광주시는 오는 6일 3시 시청 회의실에 중앙공원1지구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선분양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전남대 산학협력단, 한양 등이 참여해 3.3㎡당 2425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 산출 근거 등을 논의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과 분양가 산출 근거 등을 담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용역자료를 공개했다. 당초 중앙공원1지구는 지난 2021년 후분양으로 결정됐지만 사업 지연과 금
03.04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란으로 의료 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365일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 달빛어린이병원’ 두곳이 최근 전남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로 달빛어린이병원 2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를 돌보는 의료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전남 순천에 처음 생긴 이후 지난 2일 광양에서도 운영에 들어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2014년 처음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 66곳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의사 부족과 야간업무 부담 등으로 확대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정부는 진료 시간에 따라 연간 운영비를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4억32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다. 또 야간진료 관리료 수가를 2배까지 인상하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22개 시·군과 함께 의료기관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02.29
인허가 지연으로 주춤했던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사업이 이전부지 확보를 계기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조만간 백화점 신축에 필요한 ‘개발계획안 검토 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는 28일 내부 공시를 통해 금호고속 소유인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부지 3만여 평을 47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유스퀘어 건물과 여객자동차 운송사업권 양수로 유스퀘어 부지 67%를 확보했다. 나머지는 금호고속 소유이며 광주신세계가 임대한 현 백화점 건물이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2033년까지 현 백화점 건물을 임대했다. 터미널 운영은 당분간 금호고속이 위탁운영하며 나머지 부지에 대한 양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유스퀘어는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어 부지 분할이 안 된다. 이에 따라 부지 지분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광주신세계가 유스퀘어 부지를 확보하면서 백화점 신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광주시와 금호
02.27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10주기 전국시민행진(시민행진)’이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이행을 촉구한다. 지난 25일 제주에서 출발한 시민행진은 다음달 16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27일 4.16연대 등에 따르면 시민행진은 지난 26일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이행 등을 촉구했다. 팽목항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희생자 수습 등이 이뤄진 장소다. 시민행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가 종료됐지만 아직도 침몰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과 일부만 공개된 국정원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제주에서 출발한 시민행진은 세월호 참사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안전 기본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행진은 27일
02.26
전남도가 안전한 먹거리 생산지인 유기농 생태마을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각각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 인증은 유기농의 이로움과 생태 환경, 마을의 멋 등을 상징으로 표현했다. 생산품 인증은 풍요로운 생태환경에 어울리는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시각화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4차례 보고회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유기농 생태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확정하고 상표출원까지 마쳤다. 이렇게 확정된 인증을 유기농 생태마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생태 환경 보전과 소득 창출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마을이다. 10호 이상 농가가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을 확보하고,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지정된다. 이곳에는 생태마을조성 등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민 역량교육과 체험행사 개발, 마을 경관 조성 등을 추가 지원한다. 2009년부터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곡성 반송마을 등 모두 57곳이다. 나
10년간 ‘향토발굴시리즈’ 연재 하기도 1962년 전국 첫 순한글 가로쓰기 실험 기자회 명의 장학금 2000만원 기부도 ‘민주학원 건설에 매진·4월학생혁명’이란 제목을 단 머릿기사와 사진이 선명하다. 신석정 시인은 감동과 희열에 찬 찬가를 보냈다. 특히 4.19혁명에 앞서 전국 대학 최초로 벌어진 전북대 4.4 시위를 현장발로 생생하게 전했다. 1960년 5월13일 4.19혁명 특집을 담은 전북대학교보 77호 지면이다. ’전국 대학신문 최초 순 한글 가로쓰기 제작‘ ’10년에 걸친 향토발굴시리즈 연재‘ ’군부독재 보도 탄압에 맞서 백지신문 발행‘ ’최명희 문학상 제정‘. 암울한 시절 대학생들의 젊음과 열정으로 써 내려온 전북대학교의 역사이자 생생한 증언이다. 전북대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전북대신문사·신문기자회가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북대 진수당에서 ’옹골찬 젊음, 늘푸른 정론‘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전북대신문사 사장)과 김관영 전
2019년 개장 후 10곳 운영중 … 전국 36개 중 유일 전국 진안군 전통시장에서 운영 중인 청년몰이 4년째 ‘휴·폐업률 제로(0)’를 이어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6개 전통시장 청년몰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26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청년몰은 지난 2019년 12월 진안고원시장 2층에 총 10개 점포로 시작했다. 한식당, 분식집, 유리 공예점, 족욕 카페, 세탁소 등 청년 창업자들이 만든 매장이 4년째 정상 영업 중이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펴낸 ‘전통시장 청년몰(36개)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휴·폐업률 제로 청년몰은 진안고원시장이 유일하다. 지난해 6월 점포 10곳이 모두 입정한 가운데 지난해부터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몰에서 주말 특화장터가 열려 진안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시장 청년몰은 적은 창업 비용과 임대료, 행정기관의 청년 창업자 모집 및 홍보 지원 등으로 전국 자치단체가 앞다퉈 조성했으나 사업성, 유행 변화 등에 따
02.23
관광지, 결혼식장으로 제공 … 4월말까지 신청 “마이산 부부봉 아래 ‘마이정원’에서 신혼을 알릴 예비부부를 찾습니다” 전북 진안군이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야외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주요 관광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신혼부부의 사전 신청에 따라 웨딩아치, 카펫, 꽃장식 등 결혼식장 설치, 의상·메이크업, 스냅사진 및 야외촬영, 피로연 비용 중 사업 대상자 선택에 따라 250만원 범위에서 그 비용을 지원한다. 4년차에 접어든 이 사업으로 마이산을 배경으로 하는 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등이 이미 야외결혼식장으로 정평이 났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부부는 관광지에서 예식을 진행한 후 블로그 등 SNS 게시물의 업로드를 통해 인증하고, 피로연 등 지역에서 결혼 비용을 집행한 사실을 증빙하면 된다. 신랑·신부 중 최소 1명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경우로서 진안군 관광지에서 야외결혼식을 진행한
02.22
전남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분야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남관광플랫폼(J-TaaS)이 지난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가입자가 여전히 적다. 기술개발 등에 수십억원을 투자했지만 결제시스템 등이 불안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관광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 한 곳에서 식당 등 관광 모든 분야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34억4000만원을 들여 플랫폼을 구축했고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도 지원한다. 가입은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한다. 개시 초기인 지난해 6월 경품 등을 제공하는 사전 체험행사 등을 진행했지만 가입자는 지금까지 1만2000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관광플랫폼보다 1년 앞서 가입자를 모집한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와 대조를 이룬다. 서포터즈는 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 지방 소멸위기에 대비해 관계 인구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1970년 1만4천명 → 2023년 2839명 세계중요농어업유산 … 지원책 절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가 30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보전·신규양상 등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박호영 의원은 21일 “1970년 1만4143명에 달한 제주해녀가 지속적으로 급감해 2023년도 기준 2839명으로 줄었다”면서 “지원조례 등이 마련됐지만 고령해녀 은퇴자가 늘면서 기존 3000명대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제주해녀 인구는 1970년 1만4143명,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 2016년 12월 제주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에도 2017년 3985명으로 감소했다. 제주도가 해녀 지원책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책을 세웠으나 신규 해녀 증가는 기대에 못미쳤다. 2019년 50명, 2020년 30명, 2021년 40명, 2022년 28명, 2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변경 대학-한옥마을과 연계 오는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대에서 열린다. 전북도·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는 2024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0월 22~24일) 개최 장소를 전주 무형유산원에서 전북대로 변경했다. 개·폐막식, 전시장, 포럼 등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고려한 조치다. 개·폐회식은 1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대학 실내체육관은 오·만찬 장소로 활용하고, 진수당과 국제컨벤션센터는 각종 세미나 프로그램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전시장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해 마련하기로 했다. 기후나 야외 행사 상황을 고려해 임시 건축물을 지어 전기와 조명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당초 전북도는 전주한옥마을 인근 국립무형유산원을 주행사장으로 활용해 전통문화-비즈니스-신산업 등을 연계하는 대회를 열겠다는 구상이었다. 참가자들의 숙도도 한옥마을
02.21
“2027년이면 국내 우주산업의 10%는 제주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관광 말고 제주가 먹고 살 미래산업은 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답했다. 상기된 표정의 그는 “3년 안에 제주는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5000억원 매출은 거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소형큐브 위성 조립과 발사, 위성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활용한 지상국 서비스 중심지로 키워 2027년 국내 우주산업(5조5000억원)의 10%를 점유한다는 포부다. ‘제주관광객 감소 추세’라는 보도에 대해선 “실상을 모르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2월 기준 제주 관광객은 전년보다 3.4% 늘었다”면서 “내국인은 5.5% 줄었지만 외국인은 6배 늘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2026년 7월 민선9기 지자체 출범에 맞춰 동·서제주,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자치도가 부여받은 권한이양 특례를 공유하는 새로운 자치단체로 분
광주광역시가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자본 2조70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제안 등으로 광주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서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자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 주주 ㈜한양은 지난 19일 광주시의회에서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에 대한 사회적 합의 방안 제안 및 광주시 속임수 행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양은 이날 “선분양 전환을 위해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협의체는 빛고을을 제외한 한양과 광주시, 시민단체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가 공모지침을 편파적으로 적용했다며 ‘속임수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양은 또 협의체 운영을 통해 빛고을이 선분양 전환 조건으로 제안한 분양가(2772세대, 3.3㎡ 2
02.20
진안읍 은천마을 거북제 2월부터 32개 마을 축제 전북 진안군의 마을축제가 시작됐다. 32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축제의 향연인데 올해 17회를 맞는다.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 마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진안읍 은천마을 거북제가 지난 18일 열렸다. 은천마을 거북제는 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비는 행사로 기념행사에 이어 마을주민이 강사로 참여하는 원목 민화 그리기 체험, 원예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원평마을 거북제에 이어 오는 24일 마령면 원평지마을과 백운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리는 등 32개 마을과 6개 기관·단체가 준비한 마을축제가 이어진다. 특히 행정관청이 아닌 주민 주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각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축제와 연관된 마을 특유의 별도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난임 진단검사비 30만원씩 제공 한편, 진안군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회 30만원의
2024년 경로통합이용권 지원사업 전북 완주군이 관내 75세 이상 주민 9700여명에게 목욕, 이·미용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주군은 19일 고령 주민의 건강생활 보장을 위한 ‘2024년 상반기 경로통합이용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로통합이용권 지원 사업은 경로효친문화 확산과 노인들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노후생활 및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된 완주군의 대표적인 노인 복지사업이다. 완주군은 이·미용지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75세 이상 주민 9728명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75세 이상 생계·의료 수급자에게는 연간 8장, 기초연금 수급자에게는 년 6장을 지급한다. 통합서비스 쿠폰은 완주군에서 영업 중인 목욕업소, 이·미용업소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목욕 및 이·미용업소를 운영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통합이용권 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