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
2024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산시 여천동 산 79번지 일원 대구연구개발특구에 조성한 산업단지는 조성공사 완공 후 10개월째 허허벌판이다. 전체 산업용지 29개 필지 가운데 5개 필지가 분양됐으나 입주업체는 없다. 3개는 계약완료했고 2개는 입주심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분양율은 17.2%에 불과하다. ㎡당 조성원가는 38만원씩 3.3㎡당 126만원에 분양됐다. 이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인근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산업용지 보다 비싸다. 이 곳은 지난 2022년 7월 ㎡당 28만원대에 팔렸다. 개발공사가 지난 2016년 12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5월 착공해 지난해 7월말 준공했으나 아직도 제 주인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93억원이었다. 화장품특화단지는 지대가 높은 임야를 깎아 조성됐다. 필지별로 높낮이가 다른 계단식이다. 토질도 대부분 암반이다. 공사가 끝나긴 했으나 돌무더기를 평탄작업만 끝낸 상태로 보인다. 산업용지 내에 만들어진 배수구는 공장용지 지표고
부산시가 부산추모공원 증축에 나서면서 기장군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관읍발전협의회와 추모공원현안대책위원회 등 부산 기장군 주민 200여 명은 16일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추모공원 증축 반대 집회를 열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부산시는 추모공원을 조성하며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약속도 지키지 않고 동의 없이 공원을 증축하는 것은 정관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장군의회도 13일 주민 동의 없는 정관읍 소재 부산추모공원 증축반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는 최근 부산시가 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에 나서면서다.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사업은 2025년 만장(포화)이 예상됨에 따라 1개 층을 늘려 봉안단 2만7000기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2009년 준공된 부산추모공원의 봉안 수용능력은 내년 상반기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대로
32년만에, 금융위 의결 ‘iM뱅크’ 사명 변경 예정 국내 최초 지방으로 출범했던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아 전국을 영업지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5월 정례회를 갖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시중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 대구은행이 △자본금 △대주주 △사업계획 타당성 △인력 영업시설 전산설비 등에서 세부심사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국내 일곱번째 시중은행으로 새로 출발하게 됐고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바뀐 첫 사례가 됐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대구은행은 6월초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된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된 대구은행의 모바
슬로건 ‘Arise PNU, 같이 더 높게’ “부산대 위상과 긍지 높일 것”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재원(58세) 교수가 17일 신임 부산대 제22대 총장에 임명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대학교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재원 교수가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와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거쳐 부산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22대 신임 총장으로 17일부터 4년 임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 학사(83학번)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거쳐 이번에 총장직을 맡았다. 최 총장은 ‘Arise PNU, 같이 더 높게’를 취임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산대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 총장은 “교육과 연구의 혁신, 지산학 협력을 통해 거점국립대학교의 차별화된 롤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모든 구성원이 능력을 발휘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대학 운영으로 지역과 국가
05.16
부산도시공사 청년캠프톤 개최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1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제6기 청년도시재생사 청년캠프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프톤’은 캠핑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긴 시간 동안 도시재생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과제형 프로젝트다. 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대학별로 구성된 총 19개 팀이 청년의 시각에서 도시재생 주민시설 활성화를 위한 그룹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결과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7월 말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을 선정해 총 50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도 수여한다. 과정에는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한국해양대학교 및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교(UMK, University Malaysia Kelantan) 등 총 8개 대학, 176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 주민시설 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부산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2024 부산관광 스타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스타기업은 △㈜애기야가자 △블루윙 △링크업 △관광지포토서비스 △옹골찬사람들 등이다. 부산 관광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는 부산광역시장 명의의 스타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또 1000만원 상당의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과 투자자 교류, 유관기관 네트워킹 및 외국인관광객 유치 캠페인 등 다각적인 멤버십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부산관광 스타기업 선정은 26개의 기업이 공모에 참가해 역대 가장 뜨거운 관심과 경쟁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3월 22일부터 4주간의 공모기간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를 반영한 사업 성과와 특화된 관광콘텐츠 및 관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등에 대해 2차 발표심사를 거쳤다. 부산시와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개의 스타기업을 선정했
부산 대표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시낭송 재능기부를 받아 시가 있는 공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시낭송 방송 ‘시가 있는 공원’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마련한 시 낭송 방송은 부산재능시낭송협회와 문화예술인연합회 등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만들었다. 공단은 부산시민공원 이용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김승동의 ‘꽃밭에 사는’, 김정호의 ‘고향가는 길’, 이기철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등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시들을 준비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시가 있는 공원‘을 통해 부산시민공원에서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4명의 학생들 수혜 부산대학교는 59학번 동문인 최상훈 아스트로닉 회장이 기부한 100만 달러로 조성한 ‘최상훈 장학금’ 첫 전달식을 14일 오후 교내 박물관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24명의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상당액인 1인당 약 4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인 최상훈 회장을 대신해 부인 최옥계 여사와 아들 스티븐 최 씨가 미국에서 직접 부산대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최상훈 아스트로닉 회장이 기증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 59학번 출신이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역경을 겪으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1982년 현지에서 전자장비 납품업체인 아스트로닉을 설립해 업계 명성의 전문기업으로 키워냈다. 미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남다른 모교애를 보여 왔던 최 회장은 부산대 동문이 미국을 방문하면 자신의 회사인 아스트로닉사에 초청하곤 했다. 2023년 3월 미국 현지를 방문한 차
원전지원 가산금 회수처부 취소소송 패소 “지자체·지역민 피해 지원 대책 세워야” 경북 영덕군은 16일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처분 취소 소송의 대법원 상고기각과 관련 “아쉽지만 사법부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원전 건설 사업과 같은 중차대한 정책의 경우, 지자체와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피해에 대해선 국가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영덕군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은 백년지대계로서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함에도 충분한 의견수렴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정부의 성향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면 국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영덕군은 천지원전 취소와 가산금 몰수라는 지난 아픔과 분열을 떨쳐 내고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미래,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이어 “지난 일련의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발판으로 국내 최고의 웰니스
강기정 광주시장과 방송대담 달빛철도 조기개통 등 논의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1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홍 시장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2022년 7월 대구시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홍 시장은 제 44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7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전경원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의 5.18 민주묘지 참배방문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광주시 간부공무원들도 함께 한다. 홍 시장 등의 대구시 참배단은 이날 오전 민주의 문에 집결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추모탑으로 이동해 헌화 분향 묵념 등의 참배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방문단은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광주와 대구시의 ‘달빛동맹’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 64주년 대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
부산시 대대적 조직개편 조례 개정 7월부터 실시 부산시가 경제부시장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15일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글로벌허브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의 연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 체제는 행정부시장 및 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한다.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두 부시장제에 따른 업무분장이 크게 바뀐다. 경제부시장이 맡아오던 경제관련 업무는 대거 행정부시장 관할로 넘어간다. 일자리와 경제정책 및 노동 등 관련 업무들이 대상이다. 청년정책 또한 행정부시장 체제에 포함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 및 라이즈사업 등 대학과의 협력을 담당하는 지산학협력과도 행정부시장 관할로 편입된다. 경제부시장 체제는 2010년부터 정무부시장에서 경제부시장으로 바뀌어 14년간 경제와 청년 및 해양분야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그러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05.14
경북 고령군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요즘 걱정이 크다. 곧 아이를 낳게 되는데 아이를 키우려면 가게 문을 잠시 닫아야 하나 고민이다. 하지만 마침 경북도가 출산하는 소상공인에 6개월간 200만원씩 총 1200만원 규모의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 함께 일했던 B씨를 6개월간 고용하기로 했다. 아이를 낳고 쉬어도 가게 문을 닫지 않을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웠다. 경북도가 13일 공개한 저출생 극복 20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제가 시행되면 가능한 사례다. 경북도는 이날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를 포함한 6대 분야 10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추경예산에서 541억원을 포함 11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국비·지방비·기금 등을 총동원해 단계적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저출생 전주기 대응을 목표로 만남주선 출산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과제를 내놨다. 특히 20대
경북 구미에 ‘공학전문대학원’ 설립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ABB’ 캠퍼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미래산업과 산업현장 지도자 양성에 나선다. DGIST는 13일 경북도청 K창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도·구미시 등과 지역 첨단산업의 도약을 이끌 현장 리더형 고급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 설립한다. 대경과기원과 경북도·구미시는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2025년 7월까지 개원하는 내용을 포함 입학생 확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산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대학원 운영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을 업무협약서에 담았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으로 운영한다. 코어과목(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
05.13
부산시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교육청과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와 교육청이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된다.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는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는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지급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학습 교재 및 도서 구입,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학원 수강료, 문구·복사·인쇄비 등에 사용가능하다. 초등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장에서도 허용한다. 편의를 위해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서점 4곳(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에 한해 온라인 결
동해안 ‘해파랑길’ 경북 구간 중 단절돼 있는 일부 구간이 2027년 모두 연결된다. 경북도는 올해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사업(울진군 울진읍·기성면, 경주시 양남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안 내셔설트레일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해왔다. 경북의 동해안에 위치한 포항 경주 울진 영덕 4개 시·군이 대상이다. 총사업비 720억원(국비 50%)으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국비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했다. 울진군(190억원)과 경주시(150억원)가 국비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 올해 반영된 예산은 울진과 경주에 각 3억원씩이다. 경북도는 또 내년 국비지원사업 대상에 포항시(190억원)도 포함되도록 해 오는 2027년까지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사업 전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부산관광공사·코레일 협업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부산역 대합실이 피아노 버스킹 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업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KTX부산역 2층 대합실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랜드피아노가 설치된 연주공간(버스킹존)은 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장 관리자의 인솔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본인의 연주 영상 촬영본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피아노 전공자나 특기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연 영상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작품 3식을 선정 및 시상할 예정이다. 신청은 http://bit.ly/피아노버스킹 에서 가능하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대구은행 PF전문가 파견 협업통해 신공항SPC구성 지원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전문가가 13일부터 대구시 공항건설단에 파견돼 신공항건설 특수목적법인(SPC)구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21일 8대 주력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3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에서 확약한 내용의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도 지난달 ‘TK신공항 건설사업 성공지원 TFT’를 구성하고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산업은행에서는 최원환 부장이 파견됐다. 최 부장은 PF3실장을 역임하는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풍부한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의 서종민 차장은 부동산 금융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실무를 다수 경험한 전문가로 TK신공항 사업의 전문 금융자문을 지원한다. 이들 민간 금융전문가는 ‘TK신공항 금
8년만에 ‘마구령터널’ 완공 중부권 균형발전 발판 마련 경북도는 13일 영주 부석면에서 단산~부석사 도로건설공사(마구령터널)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도로는 연장 10.45㎞에 사업비 1285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2016년 8월 1일 공사가 시작돼 4월 부터 임시로 사용됐고 이날 8년만에 정식으로 개통됐다. 특히 3.03㎞에 이르는 마구령터널은 영주 시내에서 남대리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40분으로 단축시킨다. 또 터널을 통과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도와 충북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는 지방도로였으나 주민불편 해소와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2008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켜 터널을 포함한 도로개사업 추진이 성사됐다. 해발 820m에 위치한 마구령길은 급경사에 급커브뿐 아니라 폭우 폭설 등 기상악화에는 상습적으로 교통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경북 강원 충북 3개 지역이 힘을 합
05.10
경북도 산하 소규모 공공기관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는 9일 산하 공공기관인 여성정책개발원과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계약법 등을 무시하고 수의계약으로 예산절감 기회를 놓치기도 했고 관리자에게 직책수당 외에 주지 않아도 될 시간외 수당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요구와 시정조치 등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8건의 지적을 받았다. 개발원은 2021년 2월부터 8월까지 웹사이트 구축 등 3건의 용역(1억1100만원)을 1인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다. 지방재정법이나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추정가격이 2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인 계약은 지정정보처리장치를 통해 2인 이상의 견적서를 받아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개발원은 이를 무시하고 중소기업기본법의 ‘소기업은 수의계약할 수 있다’는 규정만 검토하고 계약을 추진했다. 또 개발원은 2023년 8월부터 감사수감일까지 5명의 관리자에게 1462만원의
부산시가 원도심 슬럼화의 주원인으로 꼽혀왔던 고도제한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9일 장기 도시계획 규제를 전면 수정해 50년 간 지속돼 온 원도심 고도지구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도심 고도지구는 1972년 최초 지정됐다. 건축물 높이를 규제해 관리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원도심 고도지구는 6.25전쟁 이후 형성된 동구와 중구 및 서구의 피난민촌 산동네를 연결하는 망양로 주변이 핵심 대상지들이다. 해안관광 및 도시미관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망양로보다 고도가 낮은 곳은 도로보다 높이 건물을 못 짓도록 규제했다. 노면을 벗어나는 지역들도 조망권 확보와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이라는 이유 등을 붙였고 총 31개 지역과 구간이 고도제한 규제로 묶였다. 최초 지정 후 50여 년간 보수아파트 및 시민아파트 등 일부 완화를 제외하곤 큰 틀에서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이로 인해 원도심 개발에는 큰 제약이 가해졌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이 이뤄지면서 원도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