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2024
부산시가 청년 인구 유인책의 일환으로 청년 정책 추진대상을 거주자에서 체류자까지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올해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앞으로 시의 청년정책을 체류하는 생활인구까지 맞춘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만 시행했지만 생활인구 확대 정책에 맞춰 2028년에는 청년 생활인구를 1억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연·관광·문화 등 부산의 지역 강점을 살리고 청년생활인구 증대 잠재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추진한다. 체류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부산살래 프로그램 등이 올해부터 추진되된다. 부산볼래 프로그램은 부산이 지닌 매력적인 장소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행사를 브이로그와 유튜브 쇼츠 등으로 제작·배포해 체류 경험을 공유한다. 부산살래 프로그램은 이색체험과 특화골목 투어 등 다양한 체험 및 쇼핑을 즐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 어부 육성을 위해 추진한 ‘마린보이 프로젝트’의 제1호 마린보이가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첫 출항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제1호 마린보이는 해병대 출신 김형규씨가 선발됐다. 김씨는 바다가 좋아 바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경북귀어학교를 수료하고 이웃어촌지원센터의 어촌현장교육, 온라인마케팅 교육 등을 이수하면서 성실히 준비해 온 마린보이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으로 포항시 구룡포읍과 인접한 하정2리에 정착해 통발로 문어 장어 고동을 잡으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마린보이 프로젝트’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어촌 정착 의지, 교육 이수, 어업에 대한 창업계획 등을 심사해 유휴 어선 임대료 80%(최대 400만원), 어구 구입비의 50%(500만원) 등을 지원해 주는 경북의 청년어부 육성정책이다. 마린보이에 선발된 예비청년 어부는 경북 이웃어촌지원센터가 제공하는 귀어인의 집(20㎡ 크기 복층 이동식주택)을
고용창출 122명, 투자 72억원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이 지난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출 196억원, 고용창출 122명, 투자 72억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26억여원, 경남도 1억원, 경남 양산시 2억1000만원 등을 지원받아 선정된 30개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0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기업가치 150억원의 전기전자부품소재기업인 카이로스와 대학특성화 지역산업기반 프로그램 운영 등 성과를 자랑한다.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은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산대는 2017년 세대융합창업캠퍼스사업으로 참여한 이후 중기부 창업진흥원 경남도 양산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여석호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은 유관기관, 지자체, 투자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기업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교육청 통합서비스 개통 부산시교육청이 3월 전면 시행한 부산형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살핌 늘봄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학부모에게 다양한 보살핌 늘봄 정보를 제공하는 ‘보살핌늘봄서비스’를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면 시행 초기 학부모의 늘봄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 안 보살핌 늘봄교실 △지역 보살핌 늘봄기관 △우리동네자람터 △24시간 긴급 보살핌 늘봄센터 등 늘봄학교 정보를 이 시스템에 모았다. 또 △24시간 긴급 보살핌 늘봄센터 예약 화면 △부산늘봄지원센터 △등굣길안심e 등의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해 쉽고 편리하게 늘봄학교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교육청은 이른 시일 내 학교 현장에서 신청하는 학교 안 보살핌 늘봄교실과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하는 24시간 긴급 보살핌 늘봄센터 등도 이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 참여 5년간 1000여명 인재 양성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사업이 부산을 넘어 말레이시아까지 확대된다. 부산도시공사는 11일 부산시, 지역 7개 대학 및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교와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주도형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6개 대학에서 동의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켈란탄대학교가 신규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협약 참여 기관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켈란탄대(UMK) 등 10개 기관으로 늘었다.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은 지산학 협업체계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의 행정적 지원을 맡고 참여대학은 전공과목 강의 개설 및 책임 운영을 한다. 공사는 심화과정 운영 및 역량강화 지원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 국립대학 켈란탄대학교가 처음으
2015년 첫 학과 개설 5년 평균 취업률 87%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설한 대구한의대학교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가 올해 결혼이민자 20명을 신입생으로 맞이했다. 대구시는 지난 9일 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에서 결혼이민자와 자녀를 다문화 관련 전문가로 양성하는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2015년도 학과를 개설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합격한 20명의 신입생은 베트남 중국 일본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출신이다. 연령대는 25세에서 47세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 신입생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주목을 받았다. 다섯 자녀의 어머니인 군위군의 김월숙(중국 출신)씨는 경북 지역 거주자는 지원할 수가 없다는 규정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하다가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지원 자격을 얻었다. 또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왕디(중국)씨는 한국에서 자라게 될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20
경북도, 올해 대전환 원년 선포 국내는 청년·MZ세대로 확산 경북도는 2024년을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국가변혁프로젝트로 대전환하고 국내 새마을운동을 청년세대로 계승·발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1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변혁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 일부 지역에 국한한 시범사업을 넘어 국가 전체를 개조하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 사업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총리,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 각국 지도자들이 잇달아 경북도를 방문하고 사업 확장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프로젝트 참여국은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스리랑카는 중앙부처에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대
03.08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말 설립근거를 담은 법이 통과되면서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부산 대구 광주 충남 등이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입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양보 없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치의학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내세우며 2016년 지자체 최초로 행정기구인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했다. 2017년 치의학산업연구원 부산유치전략수립 용역도 완료했다. 2018년에는 치의학 산업육성조례 역시 지자체 처음으로 제정했다. 치의학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시작된 도시이며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의학 관련제조업체가 집적해 있다. 2018년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했고 치의학 기술연구센터와 치의학산업연구지원센터도 설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치의학 산업 발전 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탄탄하다”며 “글로벌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부산에 유치되도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선포 후 2주만에 전략구상을 완성하고 세부 실행계획까지 내놨다. 도는 7일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의 주제는 ‘조기 추경, 조기 시행, 조기 체감’이다. 속도감을 강조한 정책 집행이 핵심이다. 보고회에서는 각 실·과의 4대 분야 72개 실행계획 보고에 이어 재원 확보, 시범사업 우선 추진 등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온종일 완전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동네 돌봄마을’과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부 추진계획과 재원 집행 방안까지 마련돼 조만간 현장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심 주거 분야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 월세 지원’ 등은 구체적인 대상과 지원 금액을 마련했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집행한다. 756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양육 친화형
선비문화수련원 설립 종가문화 개선 앞장 대유학자 퇴계 이 황(1501∼1570)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사진)선생이 7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퇴계 선생이 주창한 ‘공경하는 마음을 통한 선비정신’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2002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35만명의 수련 인원을 배출했다. 또 2005년 남을 칭찬하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을 발굴해 상찬한 ‘도산서원 허시회’의 설립이사, 2007년 퇴계학 스터디그룹 ‘도산서원 거경대학(居敬大學)’의 설립이사 등을 맡아 선비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 고인은 2011년 문중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종손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 놓는 등 ‘종손의 말이 곧 법’이라는 종가 문화를 개선했다. 600여년 서원 역사 중 사상 처음으로 도산서원 향사에 여성 초헌관을 임명하는 등 서원을 여성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2014년 종가의 불천위제사를 현대사회에 맞춰 저녁 6시로 바꾸는 등 ‘성인은 굳이 옛 도를 닦아 지키려
전년 대비 376% 증가 ‘코로나’이전 절반 회복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376%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8만명보다 28만명이 증가한 수준이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문객(71만명)의 약 51% 이상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중에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럽과 아메리카주 7만2000명, 동남아 5만5000명, 일본 3만2000명, 중국 2만 6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9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도 6000명 대비 1416%가 증가했다.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03.07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하는쪽은 대구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릴 때라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홍 시장은 최근 박정희 상징물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5일에는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기념물이나 기념관들이 참 많은데 대구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동상을 세우는 게 어떻겠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계획도 내놨다.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시민세금으로 추진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와 협의해서 광장 명명과 동상 규모
개발수요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총량제에 묶여 있던 부산시의 그린벨트 정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산시는 7일 국토부가 상반기 내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지침 개정은 총량을 바꾸지 않고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식으로 ‘해제가능 총량 예외 조항’에 지자체를 포함시키는 내용이다. 현재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의 해제가능총량 예외 조항은 ‘국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을 해제가능총량에 포함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여기에 국가 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전략사업도 문구에 넣자는 것이다. 다만 지침이 개정되더라도 실제 해제는 간단하지 않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부산시의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은 20년 가까이 묶여 있다. 20년마다 이뤄지는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부산시는 국토부로부터 66.21㎢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했다 철회 “신뢰 잃어 총장직 수행 불가” 경북대교수회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하루 만에 철회한 홍원화(사진)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대 교수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0년 10월 21일 취임한 홍 총장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 취소하는 일이 발생해 4년간 총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렸다”며 빠른 시일 안에 총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신청을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고 신청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며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고 신뢰받지 못하는 총장을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오정일 경북대 교수회 회장은 “일단 교수회 입장을 밝혔고 단과대학 교수회와 교수평의회 등의 의견을 총화해서 추가 입장을 내놓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총장은 사
인공지능 분야 연구성과 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고병철(사진)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계명대에 따르면 고병철 교수는 2023년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에 발표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 교수는 또 지난달 28일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행동인식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인공지능 기술의 투명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 교수의 연구는 세계 최상위 인공지능 학술대회인‘ICML2022’와 ‘ICCV2023’에 발표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교수는 현재 계명대에서 AI융합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대구 인공지능 연구자 포럼(DARF)을 창립하고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세계 상위 2% 연구
03.06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이 대구시와 대구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계기로 지난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불편해진 두 단체의 관계가 호전될지 관심이다. 6일 대구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현재 이재하 회장의 뒤를 이을 25대 상의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표명한 후보는 박윤경 KK회장과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이다. 박윤경·장원규 회장은 모두 대구시와의 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경선을 전제로 상공의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물밑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은 1927년 ‘대구오일상회’라는 기업으로 창립한 KK주식회사 창업자의 3세다. 각종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으로 역대 회장단과 원로기업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의회장이 되면 여성 최초라는 상징성도 있다. 장 회장은 화성밸브의 전신인 화성산업사에 입사해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 3월 업계 최초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황령3터널 건설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착공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6일 황령3터널 도로개설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이행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와 환경청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는 황령3터널이 가진 노선의 특성에서 발생한다. 황령3터널은 총 연장 4.11㎞인데 폭 25m 이상 도로는 약 1.8㎞이기 때문이다.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려면 폭 25m 이상이면서 총 길이 4㎞ 이상의 도로를 신설할 때만 협의대상으로 한다. 그런데도 황령3터널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것은 시행령에서 ‘둘 이상의 사업을 하나의 사업계획으로 연계하여 추진하는 경우에, 계산식에 따라 산출된 수치의 합의 1 이상인 경우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령
지역대학 공유캠퍼스 활용 13개 대학 29개 과정 운영 대구지역 대학들의 공유캠퍼스로 활용될 도심 캠퍼스 1호관이 6일 개관했다. 대구시는 이날 도심캠퍼스타운의 첫 번째 사업지로 매입한 옛 판게스트하우스(중구 서문로1가)를 도심캠퍼스 1호로 조성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공동화 등으로 쇠락하고 있는 동성로 등의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심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특히 지역대학과 함께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교육장소로 만들고 도심의 공실을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를 조성했다.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지정된 옛 판게스트하우스는 적산가옥과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 이후 재즈바와 게스트하우스로 활
고용부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 예산 4억원 확보 정부의 긴축재정운영에 따른 예산 삭감으로 폐쇄 위기에 몰렸던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대구시는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7일 개소해 지난해 말 중단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업무를 대체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책정됐던 6억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센터가 폐쇄기로에 몰렸으나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총 사업비의 50% 범위 안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올해는 대구시 부담 2억원을 보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대구경북 거점센터로서 운영되던 센터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기존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새로 문을 열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육상 수조내 부화기술 개발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한치’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한치로 널리 알려진 화살꼴뚜기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사육하면서 산란 유도 및 수정란 부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동해안의 오징어류 자원 보존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한치 부화 연구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울진군 후포항에서 채낚기로 어획된 몸길이 24㎝ 정도의 한치 300마리를 구입해 육상 수조에서 2개월간 사육하면서 적정 사육환경과 먹이생물을 규명했다. 또 수조에서 암컷과 수컷의 교미(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는 등 번식생태학적 습성을 밝혔다. 지난 1월 초에는 수조에서 산란을 시작해 60일 정도의 발생과정을 거쳐 3월 초 인공 부화에 최종 성공했다. 김윤하 박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한치 사육과 관련된 정보는 없었으나 대문어 등 다른 수산생물의 종자생산 기술정보를 참고해 산란 유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치는 몸길이가 30㎝를 넘는 대형종으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