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공포에 분양 일정도 연기

2020-02-04 11:25:26 게재

GS건설 청라힐스자이

추이 보며 일정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건설업계도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첫 분양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이 7일에서 21일로 잠정 연기됐다.

대구지역에 첫 진출한 자이 브랜드이지만 감염 예방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한다. GS건설은 다른 단지에 대해서도 추이를 살피며 분양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GS건설만 분양일정 연기를 확정지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2월 분양 일정이 줄줄이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2월에는 수도권 단지 중 마곡지구 9단지(공공분양), 과천제이드자이(공공분양),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팔달8구역 재건축)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대구 청라힐스자이(남산4-5지구 재건축), 부산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 광주 힐스테이트 첨단, 문흥동 더샵 주상복합 등이 공급된다.

한 건설사 임원은 "현재까지 분양일정에 변동이 없지만 경영진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민감하게 보고 있어 전격적인 분양 연기 결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중국 확진률 하락 속 사망자 늘어날 듯
주한중국 대사 중국인 입국 금지 비판
총선 직전 터진 감염증, 살얼음판 걷는 여야
"신종 코로나 차단 위해 지자체 가용자원 총동원"
엎친데 덮친 '총선 도전자' 여당 "대면선거운동 금지"
정부, 중국인 입국자 관리 고삐 쥔다
인재개발원, 격리시설 활용 검토
"지금 필요한 건 혐오보다 연대와 응원"
"확진자 이동시간까지 공개해야"
"격리 거부자 강제격리"
인천공항 면세점 안도의 한숨?
'코로나 공포' 가짜뉴스가 키운다
미국 코로나 확진 11명, 의심환자 260명으로 증가
북한, 3일부터 러-북 열차운행도 중단
국내 자동차업계 생산중단 도미노
LG 배터리·모듈 중국공장 가동중단
한국~중국 하늘길 41% 중단
'신종 코로나' 유통업계 강타 현실화
11번가 "마스크 50만장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대학 입학·졸업식이어 개강도 연기
차단성능 높은 마스크에 수요 몰려 품귀현상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