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장보고대상 수상자들-국무총리상│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

먼바다 선원 돌보는 원격병원

2020-12-14 11:38:34 게재

코로나19로 원격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가벼운 감기환자나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 전화상담이나 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게 하고 있다.


해양에서 원격의료서비스는 코로나19보다 먼저 진행됐다. 부산대병원은 2015년 해양수산부의 제안을 받아 융합의료연구원 산하에 해양의료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원격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섬나라를 포함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배를 타고 생활하는 선원들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응급상황에 처할 위험도 크다. 하지만 먼바다에서 일하는 선원들은 섬마을이나 산간 오지보다 병원에 접근하기 어렵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까지 80척의 원양선박과 원격의료서비스 협약을 맺고 선원건강을 살피고 있다. 상선이 68척으로 어선 10척보다 많다. 극지연구소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연구선 이사부호에도 원력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췄다.

원격의료서비스는 부산대병원에서 구성한 의약품을 선박에 구비해 두고, 선원과 육지의 부산대병원이 전화나 영상 등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해양의료연구센터는 센터장, 팀장, 내과 외과 의사 각 1명, 간호사 5명, 연구원 4명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부산대병원에 근무하는 500여명 의료진도 모두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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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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