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장보고대상 수상자들-해양재단이사장상│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한일관계사 연구로 평화기운 확산

2020-12-14 11:38:34 게재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한일관계사를 연구하다 한국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사료들을 보고 2003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주의·주장을 앞세우지 않고 사료에 바탕을 둔 실사구시 학풍으로 한일관계사, 나아가 중일관계사를 연구하며 평화의 기운을 찾아 확대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에서 일본측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비판 반박하고 있다.

독도에 관한 연구를 책으로 출판한 것만 한국에서 다섯권, 일본에서 한권이다.

센카쿠열도(조어도)에 대한 일본 태도와 중국·대만의 대응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지난해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본어로 된 위안부 자료집과 증언집도 냈다. 2014년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 두편을 영어로 낸 후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그의 연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

그는 일본이 1951년 당시 미 국무부 차관보 딘 러스크의 비밀편지를 근거로 독도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밝혔다.

딘 러스크의 문서는 비밀문서였고, 미국만의 견해였고, 이후 미국은 그 견해조차 부인하고 있다는 게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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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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