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학생은 고교 3년간 진로를 계속 고민한다. ‘관련 교과목을 잘하고 좋아해서’ ‘취업에 유리해서’ ‘학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맞춰’ ‘학과보다는 대학 우선’ 등 나름의 이유로 자신에게 최적의 학과를 선택한다. 대학 입학처나 학과 홈페이지에서는 학과별로 어떤 교육과정을 배우고 어떤 성향이나 역량을 지닌 학생에게 어울리는지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입학 전
05.01
2024
한국물리학회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전자물리학과 이보화 교수가 4월 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4년 한국물리학회 봄학술논문발표회 및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성봉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성봉물리학상은 한국물리학회 회원으로 다년간 연구업적이 탁월하여 물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적이 있을 뿐 아니라, 물리학 전문 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여 한국 물리학계의 발전을 위해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산화물 소재를 기반으로 합성, 벌크, 박막 응용 연구와 자성물리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했다. 연구 결과들은 실제 산업적 발전에 도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는 또 한국물리학회 재무이사, 실무이사장, 홍보잡지 편집위원장, 한국물리교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물리학 발전의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학회 활동으로는 1999년부터 10년간 한국물리학회에서 편집위원, 재무 이사, 학술부학장을 역임했다. 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 대학 전자공학부 소속 최성진 교수가 엘스비어와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 교수가 발표하는 ‘전세계 최상위 연구자 2%’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최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반도체 칩이 양산되고 있는 실리콘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와 더불어 원자 단위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소자가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새로운 반도체 물질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유망한 물질 중에 최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기반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초소형 탄소나노튜브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이를 제작하기 위한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를 현재 실리콘 기반 반도체 소자의 양산 라인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차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성북구청과 협업으로 지역상권 지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이정훈)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과 함께 지난 4월 27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과 성북구청 지역경제과,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 축제이다.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는 옛 삼선시장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던 상권이었고, 2010년 성북천 복원과 정비사업 이후 골목시장으로 이어져왔다. 이후 성북구에서 2022년 8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이후 성북구청,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기현 성북천 상인회장 등 주최 기관장들은 물론 김영배 국회의원, 성북구의회 시의원, 구의원, 구민 등 50
04.30
우리나라 노인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고령사회에 대한 대응 또한 신속하고도 전폭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관련해서 보건복지부는 일부 지자체와 더불어 의료 요양 복지 등 서비스를 이용자 주민이 살던 곳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통합돌봄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돼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사업에 자체 동력도 생겼다. 통합돌봄의 추진 중심에는 시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밝힌다. 법률 또한 그 방향성을 담았다. 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장들은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갖추고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지난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국 300여명의 전문가와 복지부·지자체 돌봄담당 공무원들이 모여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뜻을 모았다. 그 내용을 공유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1000만명을 곧 돌파할 예정이다. 2024년 치매노인 100
장애인 중 80% 넘게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비 장애인가구의 소득은 63%, 취업 수준은 37%로 낮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등록 장애인 수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264만7000명이며 65세 이상은 54.3%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고령인구 비율은 2023년 전체 인구의 고령인구 비율 18.2%에 비해 약 3배 수준이다. 장애인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28명이었고 1인 가구 비율은 26.6%였다. ‘장애인 차별이 있다’고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장애인의 비율은 80.1%로 나타났다. 2020년 63.5%보다 높아졌다. 복지부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알고 있는 비율의 증가에 따른 인식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차별의 결과로 볼 수 있는 지표들이 있다. 외출 시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2020년 39.8%에서 이번에 35.2%로 감소했다
2026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된다. 남은 기간 동안 전국 시군구 지자체의 지역주민 지원 역량을 높이고 체계를 갖추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장민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 발제자로 나서 “2년 후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중앙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지원, 각 지자체의 제도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에 제공 공포된 통합돌봄지원법은 노인 외에도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의료·요양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조정해 제공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와 일부 지자체는 2019~2022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추진 중이다.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동력을 갖게 됐
29일부터 보건복지부의 한방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첩약 급여화시범사업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덜고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 2020년 11월 20일부터 1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됐다. 첩약은 한의의료기관의 핵심 치료법 중 하나다로 국민들의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았다. 이와 더불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약 조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진다. 한약은 고유의 치료약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아는 시민은 드물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경기도 성남 소재)를 통해 한약이 어떻게 조제되는지 살펴봤다. 29일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이 30여년 동안 쌓아 올린 ‘한약 노하우의 정수’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약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여 준다. ◆7000평 규모에 표준·과학화된 인프라 갖춰 = 센터의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7000평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에 이어 ‘주 1회 정기휴진’을 시작한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 전제하에 이번 주부터 일제히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보라매 포함)과 세브란스병원(강남·용인 포함) 교수들은 이날 휴진한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휴진을 결정했다. ◆‘휴진’ 전국으로 확산 중 =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다음달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 포함)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서울성모병원과 대전성모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춘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불안한 노후준비를 위해 50대가 지난해 가장 많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5721명으로 이 가운데 50대는 21만8497명으로 12.2%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응시자가 연평균 1.7% 증가했지만 50대는 9.2% 늘었다. 전체 응시자 중 50대 비중도 5년새 9.2%에서 12.2%로 3%p 늘었다 5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한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1만8345명이 응시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4394명) 전기기능사(1만1074명) 굴착기운전기능사(1만459명) 순이었다. ‘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대체로 별도 응시자격 요건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50대 가운데 직장이 있는 취업자가 57.3%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SK텔레콤 금호석유화학이,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 노사는 노사협의회 티미팅 이메일 등을 통해 소통하며 온·오프라인 및 사내방송을 활용한 CEO의 타운홀 미팅, 노동조합의 방문순회 설명회, 노사합동 행사 등으로 노사간 신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고 있다. 1988년 노조 설립 이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근로자 교육훈련 관련 예산으로 연간 평균 190억원을 사용하는 등 구성원의 능력개발에 힘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개 노조가 있음에도 36년 노사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는 5월 13일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들은 이날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https://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어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세계적 안보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인천의 강화, 경기의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다. 각 코스에서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되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청와대재단(이사장 정갑영, 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개방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예술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역사적 상징성과 특수성을 가진 청와대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더해 청와대가 국민 곁에 한층 더 다가서도록 할 계획이다. 5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역사의 서사가 있는 청와대 본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을 문화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 정상으로 모십니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의 정상외교 기록을 바탕으로 문화강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 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코너들이 눈길을 끈다. 대형 족자에 그려진 각국 정상들의 전신 초상화는 한국화의 양식적 특징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생성한 것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고용부-직업능력심사평가원 33개 기관, 36개 과정 2차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30일 올해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차 선정으로 연간 1872명을 양성할 수 있는 33개 기관, 36개 훈련과정이 추가돼 기존 5만7829명에 더해 올해 5만9701명의 디지털·첨단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첨단분야에 특화된 시설·장비, 교원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학들이 새롭게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높은 수준의 인재양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건국대 숭실대 순천향대 부경대 제주대 세한대 인천재능대 등 7개 대학이 신규로 참여해 기존 19개 대학을 포함해 총 26개 대학에서 훈련을 공급한다. 새롭게 선정된 대학들의 훈련과정으로 자체 바이오헬스분야 최첨단 실습장비 및 훈련시설 등을 활용해 최고 전문가(현직 교수, 참여기업 임원 등)들이 직접 청년들에게
04.29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불안 등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가 등장하고 감염병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감축과 자원안보가 급부상함에 따라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들 제품에서 나오는 오염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화두다. 기후위기와 순환경제, 건강. 이렇게 다르게만 여겨지는 주제들도 사실은 하나의 큰 원처럼 엮여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은 생각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아요. 대규모 자료를 오랜 기간 동안 검토해야 하는 특성상 결과도 늦죠. 바로 체감이 되지 않다 보니까 기후변화와 건강영향 분야에 특별히 진전이 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만난 김 호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은 인터뷰 내내 ‘융합’을 강조했다. 기후변화는 대표적인 ‘다(多)학문적이고 간(間)학문적’인 분야로 전문가들은 물론 기업 정책결정자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한국기후변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약제에 대한 약가조정 시 약가 인하 폭을 늘리기로 했다. 해당 지침을 전면 개편해 100억원 규모 정도의 재정 지출을 추가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세부운영지침’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제도는 약품비가 일정 수준 증가한 약제에 대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재정영향이 큰 약제를 관리하는 주요한 약가 사후관리 제도이나 최근 ‘원샷치료제’ 등 고가의약품의 증가와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약품비가 지속 증가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제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공단은 내·외부 연구에 기반한 개선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 복지부·제약업계와 함께 구성한 제도개선협의체를 통해 실효성 및 수용성 있는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제도 개선안을 도출했다. 고재정 약제의 관리 강화 및 제도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기후위기로 불안감이 증가하니 정신질환도 늘어난다? 우선 기후불안에 대한 정의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통상 얘기하는 불안과 좀 다른 성격일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내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의 ‘한국인의 기후불안 수준 및 특성’ 논문(교신 저자: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에 따르면 기후불안은 기후 시스템의 위험한 변화에 대한 반응이다.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고조되는 증상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불안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비합리적 사고에 근거한 일반적 두려움이나 불안과 달리 기후불안은 합리적 사고와 실체가 있는 두려움에 근간을 둔다. 이 논문에 따르면 국내 기후불안 평균 점수는 1.90점(5점 만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종전 연구 결과들과 비슷한 경향이다. 이번 조사는 만 19~65세 어른 2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불안 척도(CCAS)를 활용해 2023년 7월 17~21일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
탄소중립 실현이 전세계적인 흐름이 되면서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유해한 물질이 생태계에 흘러나와 인간에게 해를 미치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이다. 자원안보 확보는 물론 에너지를 덜 쓰도록 자원을 덜 사용하는 방안으로 무게중심이 실린지 오래다. 26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새로운 전기·전자제품들이 나오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환경성보장제도 혹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이들 제도는 전기·전자제품으로 인한 오염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 일부만 적용되니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환경성보장제도가 전품목 관리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신 전기·전자제품에는 중요도가 높거나 희소성이 높은 원자재가 많이 포함돼 있다. 전기·전자제품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폐기물에 포함된 원자재 활용이 수월해질 수 있다. 나아가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혈관에 스텐트 삽입술 수가가 2배 인상되는 등 고난이도 의료분야 보상이 강화된다. 29일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회의 중대본 1차장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보상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며 “응급·당직 시술이 잦은 의료진에게정당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일반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시술 대상을 임상현장에 맞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심장혈관 중재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등중증 심장질환자에게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다. 중대본은 또한 의료난이도와 자원소모량이수가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장혈관 중재술에서 인정하는 혈관 개수를 확대하고 보상수준도 인상한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서 4개의 혈관에 스텐트 삽입술 시행할 경우 시술 수가가 현행 대비2배 이상 인상된다. 한편 수련병원 의대교수의 갑작스런 사직이나 휴진으로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의료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비상진료체계를 더욱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340만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월 방한 관광객은 약 15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규모로 최대다. 이중 3월 4주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올해 3월 방한 관광객은 149만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1%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 최고치를 돌파했다. 2024년 1분기 방한 관광객은 340만3000명으로 2019년 1분기(384만명) 대비 88.6% 회복했다. 특히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대만(30만6000명, 108.8%), 미국(24만4000명, 119.3%), 베트남(11만명, 100.4%), 싱가포르(6만8000명, 163.3%), 필리핀(10만800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9월,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해수면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의 경우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양극화된 날씨로 몸살을 앓았다. 2022년부터 이어진 남부 지방의 긴 기상가뭄이 해소된 뒤 곧바로 이어진 여름철 집중호우와 △3월의 때 이른 고온 현상 △9월의 때늦은 고온 현상과 극심한 기온 변동폭 등이다. 지난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9.4℃로 평년(6.1℃) 대비 3.3℃ 높았다. 지난해 9월 역시 22.6℃로 모두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는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초가을 늦더위가 나타났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와 해수면이 상승했다. 2023년 9월에 동해 황해 동중국해 모두 1993년 이래 매년 9월 중 가장 높은 해수면(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