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2024
강서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교훈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강서구는 오는 19일부터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구 대표 민원창구는 ‘강서구가 듣겠습니다’ 게시판이다. 구청장이 아닌 담당 부서 관계자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서장 명의로 답변해왔기 때문에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강서구는 주민들 요구를 받아들여 불편사항이나 각종 문의사항 제안 등을 구청장이 직접 듣고 설명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서구가 듣겠습니다’를 폐지하는 대신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신설했다. 구 누리집 내 ‘열린구청장실 바로가기’에서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주민들이 내용을 적으면 검토한 뒤 7일 이내에 구 누리집 게시판이나 전자우편으로 답변을 보낸다. 게시글 공개 여부는 작성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신설 게시판을
서울 도봉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1인가구가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과 손을 잡는다. 도봉구는 사회복지시설과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1인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봉구는 ‘1인가구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당사자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실태조사부터 실시했다. 연령별 욕구 차이와 지역별 편차, 사회적 고립 정도와 은둔 위험군 등을 확인하고 1인가구 정책 방향성을 정했다. 대상자 발굴체계 구축, 연계망 활성화, 정신건강 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청년 지원강화, 중장년 1인가구 활동 지원 등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 금천구가 계곡 물길을 똑똑하게 관리한다. 금천구는 국내 최초로 ‘계곡 수로 스마트 준설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특허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수집수장치’로 출원한 계곡 수로 스마트 준설시스템은 집중호우 때 물길에 쌓인 흙과 모래를 신속히 제거하는 체계다.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홍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지에 인접한 주택가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 계곡에서 흘러넘치는 물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산림 내에 설치돼 있는 사방시설은 퇴적용량에 한계가 있다. 작업 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은 인력에 의존해서 작업을 해야 했다. 금천구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하게 작업을 실시해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준설시스템을 개발했다. 그간 가동한 준설체계 개선 방안을 찾고 전문가 검토회의, 소재 적합성 실험을 거쳐 특허까지 출원했다. 퇴적물을 여과하고 자동으로 준설하는 시스템을 접목했다. 우선 계곡 수로에 거름망을 설치해 퇴적물을 걸려낸다
“이웃끼리 인사만 하고 지내도 층간소음 갈등이 줄어듭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래미안미드카운티에 거주하며 동대문구 전체 통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수(사진)씨는 “아파트에 산다고 삭막하게 살 이유가 없다. 노력 여하에 따라 아파트에서도 얼마든지 한 이웃처럼 지낼 수 있다”고 말한다. 따뜻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김 회장이 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 만든 첫 행사는 ‘인사하기 캠페인’이었다. 주민들 참여를 늘릴 방안으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들이 먼저 인사를 하자 어른들도 마음을 열었다. 아이들이 그린 인사하는 그림은 단지 내에 전시해 분위기를 돋궜다. 인사 나누기 캠페인에 이어 뒷뜰 야영을 추진했다. 아파트 단지 마당에 집집마다 들고온 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는 행사였다. 가족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서로 준비해온 밥과 반찬을 나눠 먹으며 주민들 간 서먹함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어른들 술판이 되
서울시가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런과 손을 잡고 중장년 직업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정된 민간 기업·기관·협회 등과 협력해 각 기관이 실제 채용 시 요구하는 수준의 맞춤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직무훈련 뒤에는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 연계 등 패키지형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관련 기업·직군·직무의 취업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4050 직무훈련은 서울시 중장년 40~64세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과정별로 서류·면접 전형을 통해 취업의지와 역량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1차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약국사무원,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웨딩플래너, 역사문화체험강사, 병원행정사무원, 소자본 온라인 마켓 창업, 정리·수납 컨설턴트, 교통 약자를
“차량이 진입하면 주유가 시작돼요. 사실 타요 버스랑 세트인데 아들이 그건 못 내놓겠다고 해서요….” “아이들이 그럴 수 있어요. 이 프라이팬은 요즘 굉장히 인기 있는 제품인데요?” “그건 이제 가지고 놀 나이가 지났대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30대 직장인 김 모씨가 자신의 두 아이가 사용하던 장난감을 챙겨 방문했다. 두 아이는 해당 장난감을 필요로 하는 이웃 동생들에게 양보하기로 한 참이다. 도서관측은 회원가입을 한 주민들에게 이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장난감 10점은 현장에서 1000원 상당 ‘착한 점수’로 돌아왔고 김씨는 이를 다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안쓰는 장난감은 버리거나 이웃에 줬는데 이번에는 선한 활동을 하고 결과물까지 생기니 뿌듯하다”며 “시간이 되면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착한 서초코인’은 환경 복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선한 가치를 주고받으며 적립·사용하는
02.08
“주민들이 큰 힘이 돼 줬습니다. 30년 숙원이 이뤄졌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김길성 중구청장과 좌석을 가득 메운 주민들이 새해 덕담을 주고받듯 서로를 추어올린다. 회현동에 이어 6일과 7일 저녁 쌍림동과 다산동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남산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돼 해당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자리다. 김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며 “민선 8기 1호 공약인 도심 재정비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남산 일대를 비롯해 구 전체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남산을 포함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드디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남산 고도지구 재정비(안)'을 심의·의결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30년간 과도한 규제로 묶여 건축물은 노후화됐고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영등포구는 성인문해학교의 8학군이에요.” 서울 영등포구가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로 눈길을 모은다. 영등포구는 지난 7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초·중등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과정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주는 성인문해교육기관이다. 현재 초등·중등과정 각 3단계로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초영어 IT문해 등 생활 문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성인문해학교의 8학군'으로 불린다. 늘푸름학교를 비롯해 6곳의 성인문해학교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구에서 직영하는 늘푸름학교는 현재 6개반 139명의 어르신들이 재학 중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28명의 학습자들(초등 졸업자 14명, 중학 졸업자 14명)이 졸업했다. 개근상(2명) 우수상(2명) 서울시 모범학생상(교육감상 1명) 등 시상도 했다.
기후동행카드가 문화시설과 연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에 각종 문화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오 시장은 과천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앞으로 기후동행카드에 문화적 혜택이 계속 추가될 것”이라며 “수많은 문화 예술 체육 여가시설과 기후동행카드가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서울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등 곳곳에 있는 여가시설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문화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카드를 새로 만들거나 기존 기후동행카드로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과 연계가 활발해지면 축구 대표팀 응원을 위해 월드컵 경기장에 가거나 대공원 봄꽃 축제를 보러갈 때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용처가 확대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늘어나면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는데도 카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처 확대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추가 공급에도 나섰다. 시는
02.07
“아까부터 이거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찹쌀떡인데 가운데 바나나를 넣었어요. 중국에도 비슷한 게 있는데….” “탕후루~ 탕후루 더 주세요~.” “일본 과자 한번 드셔보세요. 도라야키라고 한다네요.”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구가족센터 지하.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나고 자라 은평에서 만난 이웃 30여명이 4개 나라 음식을 맛보며 떠들썩하니 대화에 한창이다. 위층에서는 아이들끼리 같은 음식을 나누며 놀이를 즐겼다. 은평구가 설 연휴를 앞두고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명절문화를 체험하면서 상호 문화를 나누고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판을 깔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 ‘우리설날 세계설날, 설맞이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이다. 가족들은 각국 고유 의상을 입고 명절에 즐기는 먹거리에 놀이까지 함께 체험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가족정책과 공무원 2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 대표가족으로 합류했다. 가족센터 지하 1층
골목상권의 보루인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비상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전국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율이 급증함에 따라 비상경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신보측은 소상공인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해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준 은행대출(대위변제)이 늘어난 주 원인으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을 꼽는다. 하지만 ‘올 것이 왔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 기간 저금리 추세로 빚을 마구 낸데다 쏟아졌던 각종 정책지원들이 시한을 다하면서 잠재 부실이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 개선, 자기자본 확충 등 자생력 강화보다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에 기댄 지원정책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않은 경기는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실제 2020년에는 지역신보가 보증을 선 대출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감소했지만 2022년 8월 이후 상황이 뒤집혔다. 대출만기 도래, 경기 악화 등이 겹치면서 2023년말 기
서울 도봉구가 지난해 12월 25일 발생한 방학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유족에게 재난 구호금을 지급한다. 도봉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사망자 1인당 구호금과 장례비 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봉구는 앞서 6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공동주택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호금과 장례비 지급이 심의·의결됐고 구는 이를 위한 예비비를 편성하기로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이후 도봉구는 후속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사고 직후 상황총괄반 생활안정지원반 환경정비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이재민 생활안정과 이웃을 포함한 주민들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숙소와 연계해 32명에 대해 객실
서울 관악구 공무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해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는 매번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눈다는 취지로 집중 봉사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21개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본청 각 부서 직원들이 경로당과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을 방문한다. 환경정화 말벗 등 활동을 하면서 구 정책이나 사업 관련한 주민들 의견을 듣는다. 지난 6일에는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봉사단과 함께했다. 떡국 곰탕 마스크 등 사랑나눔 ’설맞이 선물포장’을 하는 자리였다. 포장한 선물 꾸러미는 21개 동에서 연계한 300가구에 전달한다.<사진 참조>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명절음식을 포장하는 자리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한번 더 돌아보고 나눔을 통해 모두가
서울시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과천시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천은 서울시와 경기남부 지자체 간 길목에 위치해 있다. 앞서 군포시만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결정할 당시 안양 과천 등 서울~군포의 중간이 비어 불편이 클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천시의 참여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과천시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2만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과 과천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5개 역은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02.06
서울 종로구가 건축물 증축이나 용도변경 이후 주민들을 대신해 등기소에 신청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종로구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등기촉탁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건축물 증축이나 용도변경, 말소나 멸실신고 등을 처리하면 소유자가 등기소를 방문하거나 법무사에 의뢰해 표시변경 등기를 신청해야 한다. 종로구는 이 과정에서 주민을 대신해 등기 신청을 맡기로 했다. 주민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대장과 등기 사이 정보를 일치시킨다는 취지도 있다. 다만 신축에 따른 최초 보존등기는 원스톱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유자나 건축주 등은 건축물 용도변경 등에 따른 사용승인 완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구 부동산정보과에 신청을 하면 된다. 등록면허세 납부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행에 따른 수수료는 전액 무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
서울 동작구가 구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통역사를 배치한다. 동작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로 ‘민원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12월 말 현재 동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만5556명이다. 지난 한해 체류지 변경 등 외국인을 위해 처리한 민원은 1만6399건에 달한다. 동작구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증가함께 따라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공무원 8명을 통역관으로 지정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이 방문할 경우 이들 통역관이 지원에 나선다. 구청 각 부서는 물론 동주민센터까지 방문할 경우 통역관이 민원서류 작성을 안내하고 신속·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외국인 대상 민원 통역 서비스 외에도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전담창구 운영, 1대 1 민원안내 서비스, 수어
서울 양천구에서 긴급돌봄을 받은 주민들이 서비스가 끝난 뒤에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기존 서비스가 끝난 주민들을 ‘양천형 더돌봄’으로 챙긴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돌봄SOS는 일시적·단기적 지원이라 사후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양천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화사업으로 ‘양천형 더돌봄’을 고안했다. 집에서 서비스를 추가로 받는 ‘일상더함’을 비롯해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는 ‘동행더함’, 명절기간 특식을 제공하는 ‘한상더함’까지 세가지 유형이다. ‘일상더함’은 60시간 일시 돌봄이 끝난 뒤 추가 보호가 필요한데도 노인장기요양보험이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다른 공적제도로 연계되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80시간, 최대 16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를 통해 공적제도를 신청하고 실제 서비스가 시작되기까지 빈틈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동행더함’은 심한 장애 등으로 인해 구급차 이송이 필요한 주민에게 1인 2
서울시가 폐업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재 노란우산공제에 신규로 가입하는 소상공인에게 1년간 월 납입금 가운데 2만원(총 24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연 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까지 확대한다. 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며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사망·퇴임·노령 등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그간 납입한 금액에 복리 이자를 적용해 일시에 지급하는 공적 부조 제도다. 지난 2016년부터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납입금 지원을 한 결과 2015년 12%였던 서울지역 가입율이 2023년 38.3%까지 늘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환급 대상도 확대된다. 폐업 후 생계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1인 자영업자를 위해 직장인의 고용보험처럼 직업훈련 비용, 실업급여 등 재취업·창업을 돕는 기능을 한다. 서울시는 기존에는 1인 자영업자에게만 고용보험료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
“아침부터 벌써 몇시간째 눈만 보고 있어요. 집에를 안가네요. 기분이 너무 좋은 거죠.” “쉬지 않고 올라가요. 남자 아이들은 특히 행동이 커서 아주 신나 해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산업과학대학교 종합운동장. 지난달까지 노원구가 눈썰매장을 운영했던 공간이다. 공식 운영기간이 끝난 지난 1일 외출조차 힘든 장애인과 가족들이 눈썰매장을 가득 메웠다. 10·20대 당사자와 보호자, 지원 단체·기관 관계자까지 종일 웃음꽃을 피웠다. 6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물놀이장에 이어 올해 눈썰매장까지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해 특별한 하루를 마련해 주민들 호응이 크다. 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 동거가족까지 포함하면 전체 주민 가운데 13%에 달한다. 주민 8명 중 1명 이상은 장애인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셈이다.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구가 이동권과 함께 ‘문화향유권’에 힘을 쏟는 이유다. 지역 대표축제를 비롯해 각종 문화예술체육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