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
2024
한국물리학회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전자물리학과 이보화 교수가 4월 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4년 한국물리학회 봄학술논문발표회 및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성봉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성봉물리학상은 한국물리학회 회원으로 다년간 연구업적이 탁월하여 물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적이 있을 뿐 아니라, 물리학 전문 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여 한국 물리학계의 발전을 위해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산화물 소재를 기반으로 합성, 벌크, 박막 응용 연구와 자성물리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했다. 연구 결과들은 실제 산업적 발전에 도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는 또 한국물리학회 재무이사, 실무이사장, 홍보잡지 편집위원장, 한국물리교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물리학 발전의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학회 활동으로는 1999년부터 10년간 한국물리학회에서 편집위원, 재무 이사, 학술부학장을 역임했다. 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 대학 전자공학부 소속 최성진 교수가 엘스비어와 스탠퍼드 대학의 존 론니디스 교수가 발표하는 ‘전세계 최상위 연구자 2%’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최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반도체 칩이 양산되고 있는 실리콘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와 더불어 원자 단위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소자가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새로운 반도체 물질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유망한 물질 중에 최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기반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초소형 탄소나노튜브 반도체 소자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이를 제작하기 위한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를 현재 실리콘 기반 반도체 소자의 양산 라인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차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성북구청과 협업으로 지역상권 지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이정훈)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과 함께 지난 4월 27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과 성북구청 지역경제과,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 축제이다.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는 옛 삼선시장을 중심으로 활력이 넘치던 상권이었고, 2010년 성북천 복원과 정비사업 이후 골목시장으로 이어져왔다. 이후 성북구에서 2022년 8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이후 성북구청,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기현 성북천 상인회장 등 주최 기관장들은 물론 김영배 국회의원, 성북구의회 시의원, 구의원, 구민 등 50
04.30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에 이어 ‘주 1회 정기휴진’을 시작한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는 전제하에 이번 주부터 일제히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보라매 포함)과 세브란스병원(강남·용인 포함) 교수들은 이날 휴진한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휴진을 결정했다. ◆‘휴진’ 전국으로 확산 중 =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다음달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 포함)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서울성모병원과 대전성모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춘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04.29
총사업비 3년간 71억2500만원 수주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연두)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총 71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은 청년의 진학과 조기 취업을 달성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고급인재 양성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채용 조건형 인력양성 사업이다. 서울시립대는 바이오헬스 에코 융합학과(대학원)를 신규 설치해 서울지역 바이오 분야 중견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한다. 이들 기업과 이후 공동으로 선발한 학생을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산학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석사 이상 고급인재를 양성해 협약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정연두 단장(생명과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기업 맞춤형 R&D 고급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서울지역 특화 산업인 바
인간 뇌 모사 2차원 나노소재기반 뉴로모픽 엣지 컴퓨팅 제작의 길 열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이문상·함명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2차원 나노소재인 텔루린을 기반으로 최종 사용자(end-user)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초저전력 차세대 인공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해 만든 반도체 칩이다.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병렬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차원 나노 소재 물질 중 하나인 텔루린(Tellurene)을 합성하면서 뉴로모픽 반도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 시냅스 소자를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초저전력, 소자 특성의 재구성 능력, 유연 소자 적용 가능성을 분석해 차세대 뉴로모픽 엣지 컴퓨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텔루린은 높은 전하 이동도, 기계적 안정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소재로 연구팀은 수열합성법을 이용해 2차원 텔루린을 합성했고 이를 인공 시냅스 물질로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임성갑 교수 공동연구팀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임성갑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에 분리하기 어려웠던 크기의 활성 제약 분자들을 매우 높은 선택도로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리막은 산업계 전반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들을 분리하는데 저에너지, 저탄소 해결법을 제공할 수 있어 비교적 짧은 상업화 역사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반도체, 재생합성연료(E-Fuel), 바이오 제약 분야 등 폭넓은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해수 담수화와 같은 전통적인 응용 분야를 뛰어넘어 분리막이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의 분리막을 제조했다. 또 이를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제약 혼합물을 선택적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
정종철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초청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24일 교내 상상관 컨퍼런스홀에서 정종철 경북대 평생교육원장(전 교육부차관)을 초청해 ‘2024 HSU 4차 퍼스트무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성대의 ‘퍼스트무버 아카데미(First Mover Academy)’는 교육 혁신 동향을 이해하고,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고등교육 혁신 리더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강은 이창원 한성대 총장, 장명희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와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원장은 ‘수축시대와 격차사회 담론’ ‘도전과 응전_시대변화와 세계의 움직임’ ‘미래를 위한 대응 과제’ 등의 내용을 통해 향후 미래 사회가 겪게 될 인구감소, 사회 양극화, 4차 산업혁명 등의 문제들을 다루며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대학이 갖추어야 할 역량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수축사회와 도전적 상황에 놓인 시대에 미래로의 확장, 글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단장 송미경)은 지난 26일 남양주 73사단 군부대 청년 장병을 위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활동의 일환으로, 전역 예정인 청년 장병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취업 프로그램은 취업 컨설팅 특강과 1:1 진로상담으로 구성됐다. 송진원 트러스트원 대표는 최근 취·창업 트렌드와 진로 설정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장병들은 서울여대 취업지원관과 함께하는 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 역량 강화에 대한 코칭을 받으며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계했다. 송미경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현재 서울여대 경력개발시스템을 통해 청년장병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에게 1:1 상담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여대는 5월 28~29일 직무박람회를 열고, 재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현직자 직무 상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의 결의로 주요 대학병원들이 이번 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발표할 경우 휴진 기간을 ‘다시’ 논의하겠다며 사실상 ‘셧다운’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다. 특히 5월부터 교수들의 사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의정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30일 서울대·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다음 달 3일 하루 셧다운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속 교수 일정에 맞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했다. 이른바 ‘빅5’ 외에도 고려대 의대 30일, 건양대·계명대 의대는 다음 달 3일 하루 쉬기로 결의했다. ◆“휴진 기간 재논의할 것” = 의대 정원이 확정되면 의사들의 자체 휴진일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특히 전의비는 정부가 의대 증
04.26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앞으로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의대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한 25일 현장에선 큰 혼란이 감지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을 떠나는 이들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주 1회 휴진’을 안건으로 9차 온라인 총회를 연다. 전의비는 지난 23일 8차 총회 후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4월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하겠다”며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 1회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의비 관계자는 “26일 총회는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휴진하기로 결정된다면 휴진일은 각 병원의 사정에 따라 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의비에는 20개 의대와 소속 수련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04.25
의대증원을 반대하며 지난달 25일 사표를 제출했던 의대교수들이 순차적으로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반면 정부는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직을 시작한다. 의대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지 1개월이 지난 이날부터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며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병원을 떠
04.24
지난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교육부 현직 고위 공무원이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교육부 현직 고위 공무원은 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22대 총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 정부 고위 공무원이 업무 관련 업자와 골프를 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과 함께 교육부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당시 교육부 고위 공무원 A씨 등 4명이 충남 천안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은 6일 오후다. 이들 중 한명은 전직 교육부 고위 공무원 K씨. K씨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사립대학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 받아 파면된 뒤 현재 교육부의 각 대학 지원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교육부 관계자와 관련
대입에서 학생부는 중요한 전형 요소다. 수시에서 비중이 높은 학생부 위주 전형은 물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평가하는 곳이 늘어나 학생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모습이 잘 담길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 대입을 치른 대학생이나 진로진학 전문가, 대학 관계자는 “학생 수준에 맞는 양과 질을 갖춘다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류 평가 후 진행되는 면접 때문이다. 대부분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학생부 미기재·미반영 항목이 늘어 교과 성적과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중심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 특성 및 발달 상황까지 더 꼼꼼히 평가하는 추세다. 이에 기반을 두고 면접 문항이 출제되는데, 지나치게 양이 많거나 어려운 내용을 얕게 훑은 경우 면접 준비만 힘들어지고 답변은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경쟁력을 더하려고 신경 쓴 학생부에 오히려 발목이 잡힌다. 자신을 드러내고 입시에도 도움이 될 학생부 기록을 살펴봤다. 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우리나라 노인 복지 정책의 한계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학생부에 노인 복지 관련 내용이 많았는데, 내 관심사라고 여겨 질문한 것 같다. ‘화법과 작문’ 세특에 기재된 내용을 기반으로 일본과 비교해서 답변했다. 당시 문제의식을 느끼고 보고서를 썼기에 정확하게 기억이 났다. 고령화 현상으로 한국과 일본의 인구 구조가 비슷해졌다는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일본의 2배라는 점에 놀랐고, 찾아보니 일자리 창출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단순 노무직 일자리가 많았던 반면, 일본은 정부가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해 정년을 연장하고 있었다. 전문성을 가지고 기업에서 하던 일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달랐는데 이런 내용을 담아 한국 노인 복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수능 후 면접 준비 기간이 3일에 불과했다. 예상 질문을 만들어서 답변을 작성해보는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지난해 취업자 중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436만1000명으로 50.5%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 대졸, 대학원 졸업을 합한 것이다. 대졸 이상 비중이 절반인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수치는 2003년 30.2%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1년(40.0%)에 40%선을 돌파했고 2020년 48.0%, 2021년 48.7%, 2022년 49.3%에 이어 지난해 처음 50%를 넘었다. 지난해 취업자를 학력별로 보면 고교 졸업이 37.1%로 가장 많고 대졸 31.8%, 초대졸 13.9%, 중학교 졸업 6.5%, 초등학교 졸업 이하 5.9%, 대학원졸 4.8% 등이다. 이는 그만큼 고학력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
구글의 딥 마인드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1995년 학부생 시절 동료에게 바둑을 배웠고 성취도 빨랐지만 체스에 비해 느린 편이라 직접 바둑을 두는 대신 인공지능으로 바둑을 정복하기로 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허사비스가 바둑을 좋아했지만 직접 바둑을 정복하기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대신’ 정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나를 대신해 문제 해결할 대리자가 있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의 특성을 완벽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문제의 특성을 모르는 채로 답을 찾을 수는 없다. 그럼 인간은 잘 알지도 못하는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 인간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처럼 행동하는 대리자를 만든다면 굳이 문제의 조건이나 특성을 고민하느라 골머리를 썩지 않더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인공지능의 본질이 나를 대신할 대리자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대리자는 나를 위해 존재하니 나
KAIST-한양대 공동연구 결과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최창순 교수 연구팀이, 열 인발공정(TDP)과 탄소나노튜브 시트를 병합해 장기간 사용 가능한 다기능성 섬유형 신경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열 인발공정은 열을 가해 큰 구조체의 복잡한 구조체를 빠른 속도로 당겨 같은 모양 및 기능을 갖춘 섬유를 뽑아내는 일 또는 가공을 발한다. 뇌신경 시스템 탐구를 위한 삽입형 인터페이스는 생체 시스템의 면역 반응을 줄이기 위해 생체 친화적이며 부드러운 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병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기존의 재료와 제작 방법으로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장기간 사용가능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특히 탄소 기반 전극의 경우 제조 및 병합 과정이 복잡하고 금속 전극에 비해 기능적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연구에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과학기술도서 독후감 대회’는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문해력을 높이고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공학의 가치를 책에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학교 급에 따라 각 6권, 총 18권의 독서 목록을 선정했다. 지원자는 이중 한 권을 읽은 후 독후감을 써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www.naek.or.kr)에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6월 3일까지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은 기간 내 접수된 독후감을 심사해 장려상, 가작 수상자를 선정하며 장려상 수상자 중 14명을 따로 본선 진출자로 선발한다. 예선 결과는 7월 5일에 발표한다. 본선 대회는 8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대상 2명(장관상, 회장상)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단체 참여 학교 중 우수학교(초중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2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Ⅳ 세미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VISION 2045는 해방 10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인지 전망하는 프로젝트다”면서 “세종대가 이공계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학교가 된 구조적인 개편도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의 인사 및 재정 정책 등 모든 전략과 틀을 집약해 모색한 결과 중 하나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G2 국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출중한 역량을 가진 세종대 교수진이 함께 발표하고 연구를 전개해 나가면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교수(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차세대 반도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첨단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