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2024
의대 교수들이 당초 밝혔던 대로 25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다만, 교수들이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당장 의료 현장에 대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교수 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고려대를 시작으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다. ◆고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 25일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대의대 교수 비대위원회가 주도하는 가운데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에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비방과 위협을 즉시 멈출 것”과 “잘못된 의료 정책과 정원 확대 추진을 철회하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교육 여건이 확보되
내년부터 전국 의과대학의 정원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면서 일부 대학이 ‘의학교육 평가인증’ 탈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여건으로는 2000명 증원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평가원)이 24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퇴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국무총리 담화문과 교육부 장관의 입학정원 배분안 발표 과정에서 2000명 증원하더라도 현재의 의학교육 수준과 향후 배출될 의사의 역량이 저하되지 않는다고 공언하면서 그 근거로 평가원 인증기준을 언급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평가원은 이번 증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나 조사 활동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이 일시에 대규모로 이루어진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을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어 “각 대학의 교육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된 정부의 증원과 배분안이 의학교육을 퇴보시킬 것”이라며 “이런 교육을 받은 졸업생의 자
03.24
인천 관내 기업 해외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 위해 협력 두바이 투자 프로그램 활용한 네트워크·인프라 교류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AGCC(두바이)와 투자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주형 산학협력단 단장과 박충용 기술사업화센터 팀장 등 인하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들과 한 거스트(Han Gust) 매니징 디렉터, 전정현 AGCC Korea 대표, 알버트 샤피에브 등 AGC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GCC는 두바이 정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라이센스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다. 글로벌 지원 인프라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배치 프로그램 운영, 해외 매출 확보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인하대·인천 관내 기업 대상 글로벌 판로개척 △해외 투자 유치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기업 간 상호 교류 행사 개최 △두바이 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한 네트워크·인프라 교류 등 협력
신약개발 공동연구, 연구인력 및 정보교류 등 협력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와 산학협력 및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지난 21일 열린 협약식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등 13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제약실무실습 및 BT분야 학생교육 협력, △연구인력 및 정보 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알리코제약은 올해 열리는 동국대 취업박람회에 참여, 학부생 대상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 제공 등 학생 사회진출 및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윤재웅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이사는 “동국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은 알리코제약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서울과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설명회 진행 (3)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전자, POSCO,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3월 4일)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DS(14일), 삼성에스원(14일), 포스코(18일), LG마그나(20일), 한국수력원자력(21일) 등의 기업 채용행사가 열렸다. 인사담당자가 기업 소개, 채용 절차 및 지원방법 등을 안내했고, 직무별 현직자는 1:1 현장 상담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삼성전자, 한국수력원자력, 삼성에스원, LG마그나의 경우 입사 3년 이내의 서울과기대 출신 선배 사원들이 현직자로 참석하여 생생한 취업준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커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하여 기업 홍보와 함께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했다. 정호연 서
“IT 여성인재 양성”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IT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데이’를 21일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MS 본사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IT업계 진출을 꿈꾸는 여성 대학생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직무와 조직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숙명여대를 비롯해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등 서울 소재 4개 여자대학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했다. 행사는 조원우 한국MS 대표 환영사에 이어 △취준생이 알아야 할 DO & Don‘t 패널 토크 △데이터로 알아보는 취업 기회 높여주는 프로필 △주제별 그룹 멘토링 △마이크로소프트 조직문화 밸런스 게임 순으로 이어졌다. 주제별 그룹 멘토링 세션에서는 각 분야 현직자 23명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IT업계의 업무를 탐색하고, 취업을 위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
학점교환 등 교류 추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일본 교토예술대학(학장 요시카와 사키코)과 상호 학생, 학점교환 등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지난달 교토예술대학 관계자들을 천안본교로 초청해 문화, 교육 등 폭넓은 교류를 약속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공병영 총장, 김나옥 부총장 등 글로벌사이버대 대표단이 일본 교토에 위치한 교토예술대학에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글로벌사이버대 대표단은 교토예술대학의 교육시설과 윤동주시인 유훈비 등을 둘러보면서 양교의 역사·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접점을 나누고 양 기관이 학술·문화 교류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교토예술대학 부지는 과거 윤동주 시인이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거주했던 기숙사가 있었던 곳으로, 교토예술대학은 윤동주 시인의 뜻을 기리고자 유훈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양 대학은 이 같은 두 대학의 자원을 적극 활
5개 여대 참여, 숙명여대 2년 연속 우승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회장 승현우・서울여대 총장)가 주최하는 ‘제2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이 2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소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에는 서울 소재 4년제 여자대학 중 5개 대학(가나다순_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이 참여했다. 우승은 숙명여대(총장 장윤금) FC숙명팀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5개 여대 각 학생 축구팀이 선수로 참여한 가운데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점 기준 1위와 2위를 기록한 숙명여대 FC숙명팀과 덕성여대 덕성 FC Flora팀이 최종 승부를 겨룬 끝에 0:0 무승부로 비겨 승부차기 결과 3;2로 숙명여대 FC숙명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제2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에서 우승한 FC숙명팀의 주장 강서연 학생(체육교육과)은 “1회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
학교 현장 출장 체력측정·운동처방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군사학과(학과장 채성준)는 국민체력100 동작인증센터(센터장 임국선)와 지난 18일 교내 본관 대회실에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의 출장 체력측정 실시 및 운동처방 진행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체력인증100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하여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현재 각군 장교 응시 전형의 중요한 평가 요소로 포함되어 있어 군사학과 재학생들에게는 필수적인 자격 요소에 해당한다. 서경대 군사학과는 지난 2008년에 서울지역 최초의 군사학과로 개설되어, 2024년 3월 현재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생 전원이 각군 장교로 진출했다. 현재 졸업생 중 상당수는 현역 소령까지 진출했고 올해 중령 진급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육청서 4년 연속 대교에듀캠프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선정한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교에듀캠프는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습도움센터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초∙중∙고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교에듀캠프는 아동 심리 및 느린학습자 상담 전문기관 ‘드림멘토’를 통해 △심리·교육 전공 인력 지원 △전문 교육서비스 ‘마이페이스’로 맞춤형 학습 제공 △전인적 발달을 위한 심리 및 정서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 아동은 관악구 보라매, 강서구 마곡 중 가까운 드림멘토 상담센터를 선택해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문 상담사가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학습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느린학습자들의 건강한 일상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지원과 더불어 콘텐츠 개발,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School) 대학연합과정’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School) 대학연합과정은 운영 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서경대, 대진대, 덕성여대 등 참여 대학이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북부연합사업단‘을 구성해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연합사업단은 올해 지난해 사업성과 평가와 올해 사업 적정성 심사를 통해 계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School)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영어) 및 직무, 현지생활과 문화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들이 미국 현지 취업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북부연합사업단은 운영 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각 참여 대학이 상호 협력하여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 및 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지난 8일 산림청으로부터 서울 지역 나무의사 양성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나무의사는 나무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모든 행위를 담당하며 비전문가에 의한 부적절한 약제 사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그간 서울지역은 교육수요에 비해 양성교육기관이 부족하고 경북지역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교육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산림청은 서울과 경북지역에 각 1개소씩 2개 기관(국민대, 국립안동대)을 나무의사 양성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추가지정에 따라 나무의사 양성기관은 전국에 15개소로 늘어나게 되었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목진료와 관련된 학력, 자격증 또는 경력 등의 응시자격을 갖추고,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나무의사 양성기관을 주관하는 산림환경시스템학과는 산림보호와 도시숲, 수목관리 분야의
남북하나재단 공모, 통일디딤연구소 주최 … 탈북민 디딤돌 학습지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2024 슬기로운 대학생활 프로그램 운영’ 위탁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북한 주민통합의 허브인 남북하나재단에서 공모, 통일디딤돌연구소가 주최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탈북민재학생 멘토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탈북민 재학생 선배가 후배 학습을 멘토, 남한 재학생이 탈북민 학생의 멘토로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탈북민 디딤돌 학습지원 △신·편입생 환영회 및 PC활용 능력 △통일안보 강사 교육 △다양한 의사소통 교육 △취업역량 강화 교육 △안보문화탐방 – 통일전망대 / 병영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능력 배양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성숙한 민주시민 준비 △건전한 통일안보 의식 확립으로 통일 지도자 양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지영 교수(통일안보북한학과 학과장, 통일디딤돌연구소 부처장)
03.20
2024 대입이 마무리됐다. 큰 변화 없이 2023학년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2024학년 대입은 ‘불수능’의 영향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가 변수로 지목됐다. 1등급 비율이 4%대로 하락하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에도 비상이 걸렸고 이는 수시·정시 모두 영향을 미쳤다. 수능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로 인해 교차지원이 계속됐다. 한편 수시의 학생부 전형은 경쟁률로 희비가 엇갈렸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상승 폭이 커졌다. 주로 정시에 지원했던 졸업생이 자기소개서가 사라진 종합전형에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대입은 흔히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한다. 지난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입시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4 대입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 대입을 점검해본다. 고교 진로진학 교사들은 2024 대입의 최대 변수로 수능 영어를 지목했다.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미충족 요인이 돼 수시와 정시에 연쇄적
2023년 사교육비 총액은 학생 수가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7조 1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비 총액의 증감을 살펴보면 2009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에 저점을 찍고 2016년부터 다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학원이 문을 닫았던 2020년을 제외하면 사교육비 총액의 증가율은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번 2023년 사교육비 발표에서 긍정적인 측면은 사교육비 총액의 증가율이 2022년 10.8%에서 2023년 4.5%로 둔화됐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022년 11.8%에서 5.8%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단기 효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작년 6월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공정한 수능 평가, 사교육 카르텔 근절, 공정한 입시 체제 구축, 교과 보충 강화, 초등 돌봄과 예체능 수요 흡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정부의 사교육 대책이 왜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
“이 책은 SF소설의 형식을 빌려 ‘2041년 우리 삶에 AI가 어떻게 녹아들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진화하고 있는 AI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기술 혁명이 인류에게 위협이 아닌 축복이 되려면 우린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책이 제시하는 묵직한 해법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김영진 세종 해밀고 교사 등 교과 연계 적합서 사회 교과 자문 교사단이 ‘AI 2041’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AI라는 최첨단 기술은 의사와 판사, 프로그래머 역할을 너끈히 해내더니 이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작곡하는 등 예술의 영역으로까지 손을 뻗고 있다. AI가 작동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인간은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삶을 살게 될까, 아니면 킬러 로봇에 쫓겨 다니는 고달픈 신세로 전락하게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41년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리고 상상 속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려운 10편의 SF소
가톨릭대(총장 원종철)는 최근 유희주 의생명과학과 교수(사진 오른쪽) 연구팀이 우리나라 종자 수출액 1위인 무의 신품종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팀은 2천300여 개의 전 세계 무 유전자원 가운데 선발한 핵심집단(100개)으로부터 전장유전체와 표현형, 유용 성분 정보를 확보했다. 무 정밀육종을 위한 기반을 다진 셈이다. 무는 국내 종자 산업에서 단일 종자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 작물이다. 세계 종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통적 신품종 육성 방식인 교배육종을 넘어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에 근거한 정밀육종이 필요하다. 유 교수팀은 2010년부터 문정환 명지대 교수팀과 함께 무 연구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무 유전체 초안과 정밀 유전지도를 제작했으며, 이어 2016년 조선무 WK10039의 유전 정보를 해독, 표준유전체 Rs1.0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완성도를 대폭 개선한 표준유전체 Rs2.0을 제작했다. 유 교수는 “기후위기와 사회
숭실대(총장 장범식)가 2024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을 축하하고 대학 생활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입학 축하 ‘슈키트(SSU-Kit)’를 발송했다 ‘슈키트’는 숭실대의 영문 약어(SSU)와 키트(Kit)의 합성어로, 새로운 학업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와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뗀 신입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발송하고 있다. 슈키트는 숭실대의 마스코트인 ‘슝슝이’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학용품(노트 2종, 키링, 파우치 등)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올해는 박스 포장재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유저블백에 구성품을 담았다. 환경과 실용성 모두를 고려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대학생 선배의 독서 이야기> 연계 전공 -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꼬리 물기 독서로 열린 사고 키웠죠” Q. 아트&테크놀로지학과(아텍)으로의 진학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해요. 고교 때 <생명과학> 교과를 가장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의학과 공학을 접목한 의공학으로 관심이 확대됐죠. 한데 여기서 멈춰지지 않더라고요. 워낙 호기심이 많거든요. (웃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뭔가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해 고1 때부터 발명을 꾸준히 해왔는데 당시 한창 메타버스나 VR 같은 신기술이 붐이었어요. 이거다 싶어 3학년 때 공대 진학을 마음먹게 됐죠. 대학별로 어떤 과가 있는지 조사하던 중 서강대에 마치 미대 같기도 하고 공대 같기도 한 아텍이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경직되지 않은, 열려 있는 학과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여기에 가면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됐습니다. Q.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물 흐르듯
프로그램·인공지능 파고들며 에듀테크 전문가 꿈꿨어요 중학생 때까지 수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이현승씨. 그는 고등학교 입학 후 <정보> 수업과 특강을 통해 수학뿐만 아니라 공학 분야에도 흥미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관련 분야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열린 프로그래밍 특강을 듣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분야에 눈을 떴다. 수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정보 분야에 더욱 집중했고, 점차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개발자로서의 길을 모색했다. 희망 진로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활동을 통해 관심사를 확장해나간 현승씨는 결국 건국대 컴퓨터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KU자기추천)으로 합격했다. 눈부신 대학 생활을 시작한 현승씨를 만나 그의 고교 시절 경험과 꿈에 대해 들어봤다. 최고의 학습법? 친구 가르쳐주기! 현승씨는 모교인 경기 안양고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수학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은 언제나 현승씨를 찾았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에도 친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