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
2024
“펭수가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 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답을 몰라도 걱정 마세요. 펭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요.”(EBS 펭톡 체험부스) 서울 양천구가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양천구는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양천구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Y교육박람회는 기존의 관람형 박람회와 달리 이른바 ‘캠퍼스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틀을 시도했다. 양천구청 일대를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 시민과 학생 누구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말 그대로 주최측과 행사 기획자가 아닌 참가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행사”라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인공지능 로봇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였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공 교육플랫폼 ‘서
서울시가 취약계층 23가족 92명을 초청해 한강 그린 캠핑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난지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소 여가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1박2일 무료 캠핑 행사다.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바비큐파티, 야영뿐 아니라 보물찾기,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가족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난지한강공원 안에 있는 난지캠핑장은 2만7000㎡ 부지에 캠핑구역 155면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846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공원 내에 있는 유일한 야영장이다. 캠핑장에는 글램핑장, 프리캠핑존, 캠프파이어존 등과 녹지공간, 야외무대, 실개천 등 시설도 갖춰져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취약계층 가족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야영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강공원의 시설물을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
05.16
서울시가 현재 반기별로 공개하는 아파트입주 물량에 더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현황도 6개월마다 상세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수백 곳에 달하는 서울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자치구별로 관리돼 해당 구역 주민들만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 현황에 따른 이주 등 전세 수요, 어느 동네에 얼만만큼의 주택이 언제 공급 되는지 등 정보가 적기에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그간 매년 당해연도를 포함해 2년 이내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 입주 물량을 분석, 집계헤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하는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 부문에 대하여 구역별 추진현황을 공개함으로써 주택공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 조치는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곳은 문제해결을 신속하게 돕는 등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것은 정비사업 전반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시민들에게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보다 깊은 속내는 급격하게 떨어진 정비사업 속도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데 있다(표 참조). 현재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은 어디나 할 것 없이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문제는 재개발·재건축 시장 전반을 위협하는 핵심적 장애물이다. 시공사는 기존 계약금액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아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조합은 추가 분담금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으면 재건축에 나설 이유가 사라진다. 강북 모 재건축 추진단지는 아파트 가격이 4억원인데 재건축 추가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은 이주와 세살이 등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 하는건데 그 이유가 사라지면 사업 추진 동기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일부 사업장
잠만 잘 자면 수십만원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제1회 잠 퍼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 참조). 참가자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방문해 당일 오후 3~5시 2시간동안 잠만 푹 자면 된다. 주최측은 대회 현장에 요가 매트를 두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틀어 숙면을 돕는다. 참가자 손가락에 심박수 센서를 달아 평소 심박수 대비 수면 심박수 편차가 가장 큰 사람이 우승하게 된다. 잠을 자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측정 방법을 정했다.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기록을 살핀다. 이날 베스트 드레서 선발도 흥미를 돋운다. 현장에서 시민 투표를 통해 개성이 특출난 옷을 입은 참가자를 뽑을 계획이다. 시민들 호응은 뜨겁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 접수를 받았는데 4시간만에 100명이 다 찼다. 여성(69%)이 남성(31%) 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연령
05.14
마포구 상암동이 오세훈 시장 2기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상암동을 한강 문화 벨트와 연결해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다듬고 있다. 한강과 상암동 녹지, 문화, 상업 공간을 하나로 묶어 일종의 복합문화 집적단지를 만드는 계획이다. 상암 재창조 기본 틀은 일대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최근 중동 출장길에서 “도시 경계 내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과 어우러진) 정원 도시의 전형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잠재력에 착안했다”며 “각각 따로 놀고 있는 기존 시설들을 재구성해서 하나의 스토리로 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제 역할이 불분명한 시설들이 새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현재 시설을 완전히 철거하고 다시 짓는 작업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암 일대 각종
05.13
오세훈 서울시장이 총선패배 이후 당 운영 방향에 대해 “외연 확장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선명한 정체성에 기반해 보수를 결집 시키지 못한 것이 총선패배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거 시기 (급조해서) 내놓는 메시지로는 더 이상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평소에 내실있는 정책으로 꾸준히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표를 얻을 수 없다”고 입장을 달리 했다. 오 시장은 중둥 출장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각) 아부다비(UAE)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출장동행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국민들은 선거 직전에 하는 발표나 제스처로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며 “이를 전제로 당의 행보를 보다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황우여 신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보수 정체성 회복’과 방향성이 다르다는 질문에는 “(보수 결집을 강조하는) 황 비대위원장 말씀이 틀린 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외연 확장도 못했지만 보수도 결집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05.10
새벽과 밤늦게 출·퇴근하는 청소근로자와 경비노동자를 위해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한다. 취약계층은 엄두를 낼 수 없는 헬기 대신 드론을 띄워 응급환자와 수술용 혈액을 운송한다.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나 고령자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길안내를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현지시각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중심 첨단교통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첨단기술의 속도와 크기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오 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의 속도와 크기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서민·약자 등 소외계층과의 동행이 기술발전이 지향해야 할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새벽·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사례로 들었다. 서울엔 새벽 청소근로자가 많은데 버스기사노조는 새벽 4시 이전 버스운행을 반대했다. 노조의 반대
05.09
서울시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재단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바이 핵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핵심 기관이다.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통치자가 두바이를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 기술과 혁신 부문만큼은 세계 어느 도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겠다는 두바이의 포부를 현실로 만드는 곳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서울의 스타트업이 두바이 미래재단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미래재단 시설을 활용해 혁신 기술이나 서비스를 실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본격 출시 전, 시장성을 점검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재단 투자·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서울 스타트업이 중동시장을 교두보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05.08
서울 소재 핀테크 기업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플랫폼 ‘트립패스(Trip Pass)’를 개발한 업체다. 모바일 기기에 여권을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국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해당 앱의 ‘세금 환급(Tax Refund)’ 기능이다.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앱을 이용해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로드시스템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금융기술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다른 핀테크 기업 ‘모인’은 해외 송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활용하면 송금에 필요한 시간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송금 수수료도 시중은행의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 5성급 이상 호텔을 대상으로 ERP(기업 자산·자원 관리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H2O 호스탈리티의 이웅희 대표는 UAE로 아예 이사를 했다. 이 대표는 “아부다비투자청의 투자를 받은 뒤 6개월전 아부다비로 집을 옮겼다”며 “중동 시장에 자본이 몰리
05.07
수락산의 노을과 아름다운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19일 저녁 7시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2024년 ‘수락산 선셋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무허가 건축물과 폐기물 무단 적치로 몸살을 앓던 곳이다. 노원구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주민을 위한 여가시설로 다시 조성했다. 오늘 19일에는 특별한 음악회 무대로 변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음악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수락산 선셋음악회에는 대한민국 포크송의 대가 송창식과 명품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콤비로 나선다. 또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인기 있는 바비킴, 변화무쌍한 색깔을 보여주는 국내 정상급 보컬리스트 정동하, ‘싱어게인3’에서 우승한 홍이삭,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인기몰이 중인 김나영이 출연한다. 노원구는 지난달 29~3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인터넷 예약 신청
서울시가 앞으로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 2005년 5234만톤이던 배출량을 2033년까지 2567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건축물·교통수단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온실가스 배출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계획의 뼈대다. 탄소중립기본법(제11조)에 따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등을 담은 법정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에서 승인받은 계획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배출원은 건축물이다. 전체 온실가스의 67%다. 이에 따라 건물에 대해 강도 높은 탄소 저감 대책을 실시한다. 노후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되 공인 기준이 아닌 실제 발생하는 온실가스 기준을 적용한다. 공공 신축 건물은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의무를 현재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에서 2030년 40% 이상, 20
05.03
남산과 북한산 주변에 4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경복궁 인근도 24m로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남산·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과 시설물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52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를 첫번째 고도지구로 지정했고 이후 서울의 주요 산과 경복궁 등 주요 시설물 인근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 관리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4개 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남산, 구기·평창, 북한산 고도지구에는 최고 4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지구 내 모든 곳이 완화되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경관보존 계획이 있어야 하고 산 주변이 아닌 역세권 주변이어야 하는 등 조건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상자산 시장 양성화에 소매를 걷었다. 오 시장은 2일 ‘2024 디지털 금융허브와 가상자산 정책포럼’에서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600만명, 계좌수는 950만개로 주식 계좌의 1/7에 달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금융허브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전 세계 1위”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논의를 모아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참조) 이날 토론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규모는 407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16억 달러로 영국(19억 달러) 일본(16억 달러) 과 비슷한 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서울시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공개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등 규제 일변도인 법령들이 하루 빨리 정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시장
05.02
서울시가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지지부진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는 2일 정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함께한 이날 컨퍼런스에서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건물별 온실가스 총량제를 선제 도입한다고 밝혔다. 총량제가 적용되면 건물별 온실가스 실제 배출량을 측정·관리하게 된다. 그간 해오던 형식적인 공인 기준 적용에서 한발 나아가 실질적인 온실가스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건물 온실가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은 물론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각 도시는 신축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벌여왔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기존 건물들의 친환경 전환 없이는 도시 전체가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의 관리 및 감축에 한계가 있기
04.30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 당선인들과 만난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들을 시장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서울시당 위원장과 당직을 맡은 국회의원들, 초선 당선인들이다. 초선 의원은 곽상언 이정헌 김남근 한민수 김동아 박민규 의원 등이다. 당직자는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식 오기형 윤건영 이용선 김영배 의원이 참석한다. 당을 떠나 서울시장이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시 현안을 두고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거나 지역 사업을 위해 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경우 만남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총선 직후 10명 이상의 의원들과 동시에 오찬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모임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꺼번에 10명 이상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진행하는 건 상징성이 있는 것”이라며 “의도했던 안했던 정쟁에 지친 국민들에게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04.29
서울시는 무주택가구가 아이를 낳을 경우 매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실시하며 2년간 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 부모 나이도 상관없다. 조건 없이 쌍둥이는 매월 60만원을 받는다. 서울시가 모든 기준을 없애고 출산가정에 주거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출산을 계획하는 가구가 주거비 때문에 아이 낳기를 포기하거나 서울을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는 약 32만명이다. 이 가운데 61.3%인 약 20만명이 이동 사유를 ‘가족과 주택’ 문제라고 꼽았다. 기존의 주거지원정책은 주택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은 공급물량도 적을 뿐더러 선정이 돼도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출산을 앞둔 무주택가구에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았다. 최근 시
서울시는 월 5만원대 청년 대상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을 현재 만 19~34세에서 만 39세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에 참여하는 시민도 늘린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만 19~34세는 일반권 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5만8000원)에 기후동행카드를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할인 대상을 39세까지 늘린 것. 시는 할인대상 확대로 청년 교통비 부담 완화와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 조례 기준 청년으로 분류되는 만 19~39세 가운데 35~39세는 차량 보유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다. 약 23만대를 보유해 19~24세(1만대), 25~29세 (7만대), 30~34세(17만대)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보유량이 월등히 많다. 혜택을 늘려 이들을 기후동행카드 주이용객으로
04.26
서울시가 경기도 출퇴근 주민을 위해 만든 서울동행버스가 확대된다. 시는 다음달 7일부터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가능동에서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4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서울동행버스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났다. 신설되는 노선 외에 기존 노선 개선도 실시한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정류장을 추가하고 운행시간을 변경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다. 현재 출근시간에 한정된 동행버스 운영 시간을 퇴근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가 동행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주중 4일 이상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특히 퇴근시간대에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92%에 달했다. 시에 따르면 퇴근시간대 운영은 당장 전 구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는 목표로 경기도 운수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
04.25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홍릉 일대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 진출 거점이 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에 특화된 기관이다.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숙성된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이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전담한다. 개관식 전부터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센터에 들어왔다.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 바이오허브에서 배출한 기업이라도 기술경쟁력을 평가 받지 못하면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7곳, 협업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기업 간 협업은 물론 창업기업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