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2024
전남도교육청은 26일 학령인구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전남지역 여건을 감안한 ‘2024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동일하게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에 대해서만 통·폐합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7개 학교를 우선 통·폐합한다. 전남지역 학생 수는 저출생 및 인구 유출로 최근 5년 사이 2만4991명이 감소했다. 특히 60명 이하 소규모학교가 413개로 전체 학교의 47.7%에 달한다. 재학생이 한명도 없어 휴교 중인 학교도 20개(초 18개, 중·고 각각 1개)에 이르고 이 중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학교가 7개다. 박진수 전남교육청 행정과장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태양광과 풍력발전 도매가격을 결정하는 계통한계가격(SMP)이 한때 0원을 기록해 재생에너지사업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으로 ‘SMP 0원’이 빈번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전국 생산 1위인 전남지역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SMP(System Marginal Price)는 설 연휴인 지난 2월 11일 오후 1시와 대체 휴일인 12일 오후 1시 각각 0원이 됐다. SMP는 전기 1kWh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연료비로 한국전력이 전기를 구매할 때 발전회사에 지불하는 전력도매가격이다. 전력수요가 낮을 때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모두 쓰고 그 다음으로 저렴한 원자력이나 석탄발전 가격으로 SMP를 결정한다. 반면 전력수요가 많아 태양광과 풍력, 원자력과 석탄 발전으로 감당이 안 될 경우 연료비가 비싼 천연가스나 석유 가격으로 SMP를 매긴다. 설 연휴 기간 SMP가 0원인 이유는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들이
만감류 재배기술 현장컨설팅 곡성군·옥과농협 3억원 지원 전남 곡성군과 옥과농협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만감류’를 육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만감류는 수확 시기가 늦은 감귤류와 한라봉, 천혜향와 황금향 등을 말한다. 곡성군은 지난 2019년 ‘지역활력화작목기반 조성 과수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천혜향과 레드향 등 특화단지 2.8ha 조성했다. 올해도 재배단지 0.7ha를 확대할 계획이다. 곡성군과 옥과농협은 지난 4년간 고품질 만감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제주도 만감류 재배 전문가 초빙 현장컨설팅 8회를 비롯해 선진지 견학 6회, 사업 추진 협의회 13회 등을 개최해 재배 역량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월 재배 3년 만에 아열대성 작물인 천혜향 출하에 성공했다. 이런 성과에 따라 곡성군과 옥과농협은 협력 사업으로 민감류 재배농가에 연간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계획은 부가가치가 높고 새로운 작목을 선호하는 청년 농민 특성을 반영했
03.26
데이터 및 헬스 케어 등 다양한 분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를 꿈꾸는 광주광역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금까지 182개 기업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지역사무소 등을 개설해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메타빌드㈜와 ㈜로제타텍 등 8개 기업이 25일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A1 기술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AI 전문분야 생태계 조성 기술개발과 사업화 △AI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AI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추진 등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메타빌드㈜는 AI·데이터연계 전문기업이다. 4000여 기관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공급하며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초거대 자연어처리모델(LLaMON) 기반 응용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 비만 체험 공간 등 운영해 전남 담양군은 오는 4월 30일까지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2024년 지역사회 비만예방 합동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로 일상에서 잠깐의 쉼을 통해 가볍게 걷고 건강한 물을 마시고, 나트륨과 지방을 줄이자는 취지다. 담양군은 비만 예방 필요성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비만 체험 공간 운영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상담 △식이조절 영양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실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양군 관계자는 “비만 예방은 건강한 생활 습관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일상 속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양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MZ세대 겨냥해 콘텐츠 제작 MZ세대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남 영암의 항일독립운동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5일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보물찾기’로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보물찾기 사업은 건국 원훈인 낭산 김준연 선생을 기리는 국가현충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선생과 지역 독립운동가 업적 및 활동을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한다. 이에 따라 영암읍에 있는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은 MZ세대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해 방문객 누구나 휴대전화 증강현실(AR)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 한다. 영암읍 교동리에서 출생한 김준연 선생은 조선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제헌)국회의원,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다. 건국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3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기념관은 2011년 11월에 준공됐고, 이듬해인 2012년 국가보훈
5개 추가 모두 20개 운영 사회 안전망 구축에 도움 전남 무안군은 최근 자살 예방 및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약국 5곳을 ‘생명사랑약국’으로 추가 지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약국은 무안읍 나래약국과 남악신도시 다나약국, 바디엔약국과 바른약국, 오룡약국 등이다. 지금까지 생명사랑약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20개다. 생명사랑약국은 주민 접근성이 높은 약국 약사들을 자살예방 생명사랑지킴이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약사들은 약 조제 때 정신건강 및 자살위험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무안군은 이에 따라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등록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자살예방 인식개선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로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성철 무안군 보건소장은 “생명사랑 약국사업을 통해 탄탄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
03.22
창업 2000만원 지원 4월 5일까지 접수해 전남 강진군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창업과 가업 승계 정착 기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창업 지원’은 총사업비 1억800만원을 투입해 5명 내외 청년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업승계 청년 정착기반 지원사업도 1억800만원을 투입해 5명 내외 청년에게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구체적 지원 내용은 △사업장 인테리어 △환경 개선 △각종 홍보물품 제작 △첨단시설 설치 등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창업 청년 지원사업은 신청일 현재 만 19~45세 이하로 공고일 기준 2개월 이상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가업승계 지원사업은 만 19~45세 이하로 본인과 (조)부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진군이고, 가업 승계 경력이 20년 이내면 가능하다. 사업 지원 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 사업 대상지 소재 읍‧면
이웃과 함께 걷는 워커블시티 조성 전남 무안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걷기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활터 걷기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리는 걷기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걷기지도자를 중심으로 10팀을 구성해 공원길과 마을안길, 맨발걷기 산책로 등을 매주 2~3회 정도 운영한다. 무안군 보건소는 걷기동아리 참여 전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및 체성분 분석, 영양교육을 통해 참여자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김성철 무안군 보건소장은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지만 심뇌혈관질환과 비만 예방 등 건강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군민의 생활 속 걷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부터 민선 8기 주요시책으로 워커블시티 무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산책로 조성 등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설재배로 수확시기 빨라져 가격도 3배 이상 차이 보여 전남 곡성군이 블루베리 조기재배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보통 노지에서 재배해 6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이에 반해 곡성에선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수확 시기를 3월~4월로 앞당겼다. 특히 곡성군은 지난 2016년부터 난방기와 보온커튼 등을 지원해 블푸베리 조기 재배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6년 1.3ha이던 조기 재배면적이 올해 10.95ha로 늘어났다. 올해도 조기 재배 예산으로 7억5000만원을 책정해 난방기 지원 등 9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기 재배 면적이 늘면서 덩달아 농가소득도 높아졌다. 조기 수확한 블루베리 특품 1kg 도매가격이 3월 기준 9만7000원인데 반해 지난해 6월 평균가격이 3만2000원으로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한상길 곡성군 블루베리연구회장은 “블루베리 조기 출하로 2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
03.21
전남 광양 황금산업단지(111만㎡) 사업시행사가 사업 전망이 좋은 이차전지 업체에 분양조건에도 없는 지분 참여를 요구해서 말썽이다. 이 때문에 수천억원 투자를 약속했던 중국계 회사가 전남을 떠나 전북에 투자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발생했다. 2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청) 등에 따르면 중국계 이차전지 생산업체 A사는 지난해 11월 전북도와 3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조만간 새만금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당초 광양청 유치 노력으로 황금산단 10만5000㎡를 매입할 계획이었다. 특히 인근에 이차전지 생산업체 포스코퓨처엠과 광양항, 여수공항 등이 있어 공장을 짓는데 안성맞춤이었다. 광양청과 광양시는 음극재를 생산하는 A사가 입주하면 기존에 있는 양극재와 전해질, 분리막 등을 생산하는 회사와 어우러져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보고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돌연 황금산단 투자를 포기하고 전북으로 발을 돌렸다. 떠난 이유는 황금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21~22일 양일간 받는다.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을 뽑는 이번 선거는 22일 기준 소속 정당의 의석(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 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기호가 정해진다.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는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일 10일 각각 진행된다. 한편, 여야의 첨예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의 이색경력 등 다양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서울 최대 승부처로 통하는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에 여야는 전현희(민주당) 윤희숙(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전현희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됐었고, 윤희숙 후보는 21대 서초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야가 상대
03.20
전남도가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민생토론회 후속 작업으로 순천대와 목포대 등이 참여하는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서둘러 건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불거질 지역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께서 최초로 국립의과대학 신설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정부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의대 설립은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2025학년도 정부 계획에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이 포함되면 가장 좋고, 안 될 경우 따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 찬성 의견이 많고 중앙부처에서도 그런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통합 의과대학을 신설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현안을 직접 챙기는 광주 민생토론회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총선 이후에 개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총선 이전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선거운동기간 등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기류로 알려졌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1일 광주·전남 공동 민생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힌 이후 광주시 단독 민생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총선 이전 개최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총선 전 개최 의견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총선에 나갈 각 정당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또 28일부터 4월 9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런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정치적으로 민감한 민생토론회를 총선 이전에 개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총선 이후 개최가
정부와 전남도 합리적 판단 기대 김산 무안군수는 19일 전남 의대 서남권 신설을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날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된 입장문에서 “지난 14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전남 의대 신설 추진 약속을 10만 주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전남 200만 도민의 30여 년 숙원 해결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서남권은 동부권에 비해 일자리 수, 재정자립도 등 경제적인 부문에서 많이 뒤쳐져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동부권 2/3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유인도 44%가 있고 고령인구 비율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데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면서 “도서 및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서남권(목포대)에 전남 의대가 신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불가능했던 전남지역 의대 신설의 청신호가 비로소 찾아온 만
11월까지 들말센터서 운영 전남 곡성군은 지난 14일부터 목사동면 들말센터 체험휴양마을에서 ‘들말행복배움마을학교 문화공부방’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문화공부방은 전문노래 강사를 초빙해 노래교실을 비롯해 맞춤형 정기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종강 때는 갉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는 음악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들말센터 체험휴양마을은 2023년부터 문화와 복지, 숙박과 야영 등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주민 수익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목공과 난타, 풍물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정관 들말센터 체험휴양마을 위원장은 “들말센터 체험휴양마을이 우수 체험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 관광객 접근성 향상 기대 150억원으로 평가된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옮겨 상시 공개된다. 함평군은 19일 황금박쥐상을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장에 맞춰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옮겨 다음 달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황금박쥐상이 이전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은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 옆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황금박쥐상은 전시관 1층 입구에 전시된다. 전시관은 동굴을 형상화한 입구에 박쥐의 분류와 생김새 등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복을 상징하는 황금박쥐와 관련된 전통 생활용품과 회화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일제 강점기 고산봉 자락 폐광에서 황금박쥐가 발견된 이야기와 황금 박쥐의 시선으로 본 함평군 밤하늘 풍경을 재현한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이자 멸종위기 동물 1급인 황금박쥐는 1942년 이후 한반도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9년 함평군 고산봉 일대에서 발견된 후 162마리가 집단 동면
03.19
‘5.18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사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황 수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5.18과 관련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월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18일 성명을 내고 “시민사회를 아우르고 통합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5.18 역사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왜곡으로 도리어 시민사회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황 수석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황 수석은 잘못된 역사인식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5.18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공직자로 부적합하며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18왜곡에 대해 사과 한마디 안 하고 있는 황 수석이 스스로 물러나기 전에 즉각 파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03.18
2030년 8000개 목표 경관 개선 등 추진해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주민 주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8000개를 지정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정전남 으뜸마을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주민의 생각을 바꿔 마을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경관을 개선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 화합과 마을공동체 정신을 회복해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진도군 의신면 초중마을 등 860개 마을이며, 지금까지 2885개를 지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1500만원을 지원하며, 이 돈을 마중물로 농산물 가공 등 마을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지정된 담양군 청촌마을은 주민이 직접 만든 시화작품 등을 마을에 전시했다. 이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업환경보전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6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경관 등을 개선하고 있다.
세계모란공원 유리온실서 개화 전남 강진군 강진읍 세계모란공원 유리온실에 있는 ‘100년생’ 모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 모란은 모란공원 조성 당시 외부에서 구입한 것 중 하나를 옮겨놓은 것으로 지금은 온실의 대표 꽃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르게 피고 있어 지금 강진을 방문해야 100년생 모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강진군 관계자 설명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선선한 기후에 식생하는 모란을 위해 여름에는 차광률을 높이고 에어쿨을 가동해 온도를 낮췄으며, 겨울에는 비료를 제공해 모란 식생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정취를 느끼고 감상하려면 강진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