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8
2024
모든 연령로 확대 최대 30만원 지원 전남 무안군은 오는 3월 4일부터 전세 사기로부터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청년으로 제한됐던 규정을 없애 전체 연령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최근 전세 사기, 역전세 현상 등으로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증가하자 도입했다. 특히 저소득층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 소득 청년 5000만원, 청년 외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 이하 무안군 거주 무주택 임차인이다. 다만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과 법인은 제외된다. 보증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보증 가입 후 보증기관(HUG, HF, SGI)에 보증료를 납부하고,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숨겨진 기차마을을 찾아라’ 놀이 진행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이 오는 3월 주말과 공휴일에 관광객 참여 특별행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 행사 주제는 ‘숨겨진 기차마을을 찾아라’이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틀린 그림 찾기 게임을 실제 기차마을 환경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중앙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쪽지로 임무를 받는다. 이후 지정된 후문 플랫폼과 장미 여인, 에펠탑과 동물농장 입구 등을 찾아 실제 모습과 임무가 적힌 쪽지에 담긴 변형된 사진을 비교해 차이점을 찾는다. 참가자들은 각 장소에서 다섯 가지 차이점을 찾아 정답을 기입하며, 정답을 맞힌 100여명에게 기념품을 제공된다. 틀린 참가자들은 부대에서 도움말을 듣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월부터 기차마을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도깨비 찾기’ 놀이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기차마을 곳곳에 설치된 격자무늬(QR) 코드를 본떠 도깨비 형상을
02.27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을 놓고 여야의 수싸움이 치열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획정안을 따르면 강원도에는 철원·화천·양구·속초·인제·고성 등 6개 시군을 합한 초대형 선거구 탄생이 불가피하다. 전남의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공중분해 돼 각각 3개 선거구로 분산되고, 전북은 전주·익산·군산을 제외한 11개 자치단체가 새로운 선거구로 재편된다. ‘바늘 귀’ 통과로 비견되는 공천관문 너머 선거구 해체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야 협상이 지연되자 야당인 민주당은 26일 “협상 진척이 없을 경우 선관위 획정안으로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선관위 획정위에서 만들어진 안은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게 불리한 안”이라며 “그럼에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선거구 획정위 원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위 원안을 가지고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10주기 전국시민행진(시민행진)’이 제주 등 전국을 돌며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이행을 촉구한다. 지난 25일 제주에서 출발한 시민행진은 다음달 16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27일 4.16연대 등에 따르면 시민행진은 지난 26일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이행 등을 촉구했다. 팽목항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희생자 수습 등이 이뤄진 장소다. 시민행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가 종료됐지만 아직도 침몰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과 일부만 공개된 국정원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제주에서 출발한 시민행진은 세월호 참사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안전 기본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행진은 27일
02.26
전남도가 안전한 먹거리 생산지인 유기농 생태마을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각각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을 인증은 유기농의 이로움과 생태 환경, 마을의 멋 등을 상징으로 표현했다. 생산품 인증은 풍요로운 생태환경에 어울리는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시각화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4차례 보고회와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유기농 생태마을과 생산품 인증을 확정하고 상표출원까지 마쳤다. 이렇게 확정된 인증을 유기농 생태마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생태 환경 보전과 소득 창출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마을이다. 10호 이상 농가가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을 확보하고,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지정된다. 이곳에는 생태마을조성 등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민 역량교육과 체험행사 개발, 마을 경관 조성 등을 추가 지원한다. 2009년부터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곡성 반송마을 등 모두 57곳이다. 나
3년 연속 수상 영예 목표 115% 초과 달성 전남 함평군은 전남도 주관 ‘2023년도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3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해마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 실적 등 체납 징수 업무 전반을 평가해 시상한다. 함평군은 체납액 5억7000만원 징수를 목표로 상습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채권압류, 자동차 공매, 차량번호판 영치 등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월체납액 9억5100만원 가운데 6억5900만원을 징수해 목표 대비 115.6%를 초과 달성해 징수율 및 체납처분 활동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체납세금 징수는 조세 정의 실현은 물론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서도 적극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납세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체납액 관리로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 삼호읍 시범운영 내년 전체 지역 확대 전남 영암군이 호출하면 오는 택시 같은 버스를 운행한다. 영암군은 다음달 5일부터 삼호읍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암콜버스’ 3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암 콜 버스는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로 일정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차량이다. 기존 버스 운행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혁신 대중교통 체계로 통한다. 시범 실시되는 삼호읍은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 사는 노동자와 학생 대부분이 출·퇴근과 등·하교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탄력적인 버스 운영이 절실하다. 영암 콜 버스는 승객이 탑승하기 30분 전에 콜센터(1533-0777)나 스마트폰 앱 ‘셔클’로 예약한다. 타는 곳과 내릴 곳을 정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저녁 7시30분 이후에는 호출할 수 없다. 요금은 성인 1000원, 유아 및 초중고 학생 10
02.23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매개로 답보상태에 빠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광주공항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23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1일 만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공항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하는 실무추진단을 운영키로 합의했다. 두 단체장은 2025년 말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 관문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향후 5년이 ‘마지막 적기’라는데 공감했다. 이 같은 인식은 경쟁 공항인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국제공항이 오는 2029년, TK통합신공항이 2030년 각각 개항하는 상황을 반영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5일 광주시·전남도·무안군
4월 22일까지 한 달간 접수 강진군은 오는 4월 22일까지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기간은 4월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2개월에서 최장 6개월간 농촌 생활, 일자리 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탐방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습득 및 농촌 생활을 미리 경험해 귀농 귀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올해는 작천면 금강까치내마을과 옴천면 엄지마을 두 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타 지역 거주 도시민(만 18세 이상)이다. 강진군은 귀농인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정착 보조사업으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체류형 귀농사관학교를 운영해 주거 공간과 농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귀촌인 주거 마련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 사업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도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영아 강진군 농업기술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전남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반려·유기동물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담양군은 지난 2022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담양군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했다. 또 버려진 유기동물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공공진료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했다. 공공진료소는 유기동물 입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동물입양 때 필요한 보험 등을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위 달성을 통해 확보한 관계 인구 답례품에 반려동물 간식인 ‘펫 푸드’를 포함했다. 특히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해 30여 명이 함께하는 유기동물입양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담양군은 분산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와 유기동물 치유센터,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 동물보호시설을 하
02.22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 참여한 광주·전북·제주의 현역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텃밭으로 불리는 곳에서 현역의원이 패하면서 인적교체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등 타 지역 경선지역에선 현역 의원이 승리해 1차 관문을 넘었다. 민주당 선관위는 21일 밤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21개 지역구에서 실시된 1차 경선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14명의 현역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9명이 승리하고 5명이 패했다. 호남과 제주의 경선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 3개 지역구 경선에 참여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초선인 윤영덕 의원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에 앞섰고, 광주 북구갑에선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북 익산갑 경선에선 3선 경험의 이춘석 전 의원이 초선
전남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분야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남관광플랫폼(J-TaaS)이 지난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가입자가 여전히 적다. 기술개발 등에 수십억원을 투자했지만 결제시스템 등이 불안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관광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 한 곳에서 식당 등 관광 모든 분야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34억4000만원을 들여 플랫폼을 구축했고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도 지원한다. 가입은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한다. 개시 초기인 지난해 6월 경품 등을 제공하는 사전 체험행사 등을 진행했지만 가입자는 지금까지 1만2000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관광플랫폼보다 1년 앞서 가입자를 모집한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와 대조를 이룬다. 서포터즈는 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 지방 소멸위기에 대비해 관계 인구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지방소멸위기 극복 방안 육아지원 범위도 확대해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방안으로 ‘자녀 행복 돌봄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녀 행복 돌봄 제도는 임신부터 초등학교 2학년(8세) 자녀 둔 공무원이면 누구나 경력단절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다. 취학 시기(6~8세) 자녀를 둔 공무원 대상으로 ‘행복 자녀 돌봄 시간(1일 2시간)’을 신설하고,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 5일 부여하는 내용으로 ‘전라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 중이다. 기존 공무원 육아 지원 제도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만 1일 2시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6~8세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생후 2년 미만 영유아를 둔 공무원이 본인 연가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만 연간 5일 이내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이런 제한으로 전남도 육아 지원제도 이용률이 전국 평균 이용률(85.8%)을 밑도는 46%(2023년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육
02.21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지방자치단체장 관사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17개 시·도 가운데 관사를 제공한 지자체는 모두 7개. 강원 경북 전북은 단독주택형 관사를, 대구 충북 충남 전남 등은 아파트형 관사를 매입하거나 임차한 상태였다. 2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관사매입 등의 정보공개여부를 두고 인터넷 언론매체와 법적 다툼을 벌였던 대구시가 최근 관사 관련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차원에서 대구시 공유재산관련 조례에 따른 관사 관련 비용을 공개하라”는 지난 1월 13일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가 공개한 2022년 6월부터 7월까지 ‘1급 숙소 운영비와 구입비용 상세현황’에 따르면 대구시는 매입비용 8억9600만원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등기이전 수수료를 합쳐 관사(아파트) 구입에 약 9억여원을 지출했다. 이밖에 가재도구 구입, 리모델링,
광주광역시가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간자본 2조70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제안 등으로 광주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서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자 빛고을중앙공원개발(빛고을) 주주 ㈜한양은 지난 19일 광주시의회에서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에 대한 사회적 합의 방안 제안 및 광주시 속임수 행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양은 이날 “선분양 전환을 위해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협의체는 빛고을을 제외한 한양과 광주시, 시민단체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가 공모지침을 편파적으로 적용했다며 ‘속임수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양은 또 협의체 운영을 통해 빛고을이 선분양 전환 조건으로 제안한 분양가(2772세대, 3.3㎡ 2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별 숙원·현안사업 공약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크고 작은 현안들을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는 요구가 곳곳에서 쏟아진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자체들이 제안한 공약 대부분이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사업들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21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충청과 영·호남 지자체들이 각종 지역현안을 정리해 여야 정당에 총선 공약으로 제안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도(75건)와 11개 시·군(191건)의 요구를 담은 266건의 공약을 여야 정당에 전달했다. 요구 건수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주요 건의내용은 법안 내실을 기하기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오송참사 대책사업인 미호강 준설사업과 국가하천 관리주체 변경 등이다. 충주댐의 수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 오창·오송 중심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캠퍼
지방소멸위기 극복 방안 육아지원 범위도 확대해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방안으로 ‘자녀 행복 돌봄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녀 행복 돌봄 제도는 임신부터 초등학교 2학년(8세) 자녀 둔 공무원이면 누구나 경력단절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다. 취학 시기(6~8세) 자녀를 둔 공무원 대상으로 ‘행복 자녀 돌봄 시간(1일 2시간)’을 신설하고,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 5일 부여하는 내용으로 ‘전라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 중이다. 기존 공무원 육아 지원 제도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만 1일 2시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6~8세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생후 2년 미만 영유아를 둔 공무원이 본인 연가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만 연간 5일 이내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이런 제한으로 전남도 육아 지원제도 이용률이 전국 평균 이용률(85.8%)을 밑도는 46%(2023년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육아
목요일 오후 6시~8시 운영 전남 곡성군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요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제공되며, 맞벌이 부부, 직장인, 학생 등 평일 근무 시간에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목요 야간민원실은 여권 신청,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인감증명서 발급, 본인 서명 사실 확인서, 진정·고충민원 접수 등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증가한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해, 여권 관련 민원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권 신청 시 필요한 서류로는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된 여권용 사진 1매, 수수료(카드결제 가능) 등이 있으며,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기존 여권도 지참해야 한다. 정문수 곡성군 민원실장은 “야간민원실을 통해 업무 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
독거어르신 우울 해소에 도움 전남 함평군은 2023년 AI(인공지능) 반려인형을 우울감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운데 읍·면별로 1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I 반려인형(초롱이)은 말동무 노래 인지예방 콘텐츠, OX퀴즈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교감 활동을 도와주고 안전 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기능도 수행해 어르신 고독사 예방 및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함평군에서 실시한 돌봄 인형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돌봄 인형을 사용한 어르신 70%가 우울감 완화에 효과를 보았다고 평가하는 등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군은 올해 전남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돌봄 인형 ‘효돌’ 50대를 질병과 인지능력 등을 평가해 보급 완료했다. 또 생활지원사와 1:1 맞춤형 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반려 인형이 정서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제2
세계 최대 바다제비 번식지 관리 폐사하던 바다제비 대폭 감소해 전남 신안군은 세계 최대 바다제비 번식지이자 천연기념물 칠발도·구굴도 서식 환경 개선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신안 넓은 해상에 분포한 작은 섬들은 봄·가을에 이동하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이자 세계적인 주요 바닷새 번식지다. 바닷새 집단 번식지로서 학술 가치가 뛰어난 비금면 칠발도와 흑산면 구굴도가 대표적인 곳이다. 두 섬은 바다쇠오리 등 4종의 바닷새 10만 쌍 이상이 번식하는 국제적인 바닷새 집단 번식지이다. 이 중 바다제비는 6월에 와서 10월까지 번식하는데 섬에서 자생하는 밀사초 뿌리 주변의 부드러운 흙을 파서 만든 굴이나 바위틈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 개체군 80% 이상이 신안 구굴도(최대 10만 쌍)와 칠발도(1만 쌍) 두 섬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서식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생태적 가치도 높다. 하지만 섬에 자생하지 않았던 쇠무릎이 유입돼 번식지 교란이 일어나 해마다 수많은 바다제비가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