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
2024
최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이용했다가 상환을 하지 못한 채무자에 대해 상환기간이 최대 12년으로 늘어난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 서금원)은 이들의 상환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햇살론 구상채무자 재기지원 특별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서금원이 보증한 햇살론 상품 이용 중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서금원이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신 갚아준(대위변제)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햇살론 구상채무자이다. 캠페인 기간 중 분할상환을 신청한 구상채무자에게 최소 약정 초입금을 5만원으로 완화(10만→5만원)하고 상환기간도 최장 12년까지 연장(10→12년)된다. 서금원은 또 “분할상환 약정 후에는 대위변제 정보 등 신용도판단정보를 즉시 해제하고, 상환기간 중에는 손해금(이자)을 부과하지 않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할상환 이용 중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도 ‘재조정 절
국민 절반이 윤석열정부의 감세 정책이 부자감세라는 지적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61%는 정부의 조세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국내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2일 리서치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의 감세정책이 ‘부자감세’라는 지적에 공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2%가 그렇다고 했다. 매우 긍정이 37%, 긍정은 16%였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0%에 그쳤다. 부정과 매우부정이 15%로 같았다. 17%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공정과세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 응답이 훨씬 더 많았다. “현 정부의 조세정책이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2%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매우부정이 45%, 부정이 17%였다. 국민 3명 중 2명 가량이 공평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긍정 응답은 19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출장 중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화상연결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이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외국인 증권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고 자금시장에서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호조세 지속,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고금리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축하고, 6월부터는 양적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파월의 발언에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미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회 연속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문에 “물가 상승률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으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양적긴축 규모 축소 결정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대로 꺾였다. 하지만 사과와 배는 여전히 급등세다. 농축산물 역시 10% 넘게 오르는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2년=100)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지난 1월 2.8%, 지난 2월 3.1%, 지난 3월 3.1%를 기록한 바 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가공식품과 석유류에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상승폭 축소로 (4월 상승률이) 전월비로는 0.2%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위기로 가격 불안이 컸던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 지난 3월 상승률(1.2%)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롯데카드가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6800만달러(약 937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법인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를 승인, 5월 2일 증자 대금 입금을 완료했다. 이번 증자는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카드는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고객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된 금리를 제공하는 ‘RBP(Risk Based Pricing)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금리 시장 속 우량 고객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 건전성을 유지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또 영업방식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 모집비용을 낮췄다. 특히 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인터넷, 스마트폰에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중소기업 보험시장은 기업성 보험시장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의 낮은 리스크 관리 인식과 보험료 부담 등으로 인해 저조한 보험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낸 ‘국내 중소기업의 리스크관리와 보험가입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손해보험 영역에서 중소기업 보험시장은 기업성 보험의 34.2%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 보험시장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성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공장을 보유한 제조업종 중소기업 1001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정성 조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국내 중소기업 기업성 보험시장은 적립보험료를 주요 구성요소로 하는 장기보험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가입하는 주요 보험 중 다른 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험상품이 장기재물보험과 장기단체상해보험”이라면서 “이 중 장기재물보험시장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점을 우려하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추가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통화정책의 방향이 추가 긴축 보다는 금리 동결 또는 인하에 여전히 맞춰져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다. 이에 금융시장은 안도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번 회의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고 미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비둘기 FOMC’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예상보다 비둘기적 발언에 국채 금리 5% 이하로 하락 = 1일(현지시간)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정책 입장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7포인트(0.23%) 오른 3만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업무를 맡는 공인회계사의 법적책임과 관련한 포럼이 이달 8일 열린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김영식)는 오는 8일 제4회 가치평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경우 공정가치를 시가로 정하지만, 비상장기업이나 M&A 등을 진행하는 경우 별도의 기업 가치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포럼은 ‘가치평가업무 관련 공인회계사의 법적 책임’을 주제로 안태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포럼은 웨비나로 진행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30
지난 3월 산업 생산이 2.1% 줄어 5개월 만에 감소했다. 특히 산업 생산은 지난 2020년 2월(-3.2%) 이후 4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두 달 만에 6.6%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1.6% 늘어났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3월의 생산 대폭감소에는 4개월 연속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하지만 실물경기 둔화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공업 3.2%나 감소 =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6(2020=100)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3.2%), 서비스업(-0.8%) 등에서 생산이 줄며 전체 생산이 감소했다. 광공업 중에선 음료(1.4%)에서 늘었지만, 금속가공(-10.6%), 전자부품(-7.8%)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익 보호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주주총회 소집통지기한을 3주 전으로 늘리고 감사보고서 공시 기준일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안건을 분석해 자신의 권리인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보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의 시간을 두고 제공돼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주제안권 행사가 가능한 주주총회 6주 전에 배당 여부와 금액 등 관련한 내용을 별도로 공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상장사 90%, 주총 1주 전 감사보고서 공시 = 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2월과 3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2480개 상장회사(코스피 810개사, 코스닥 1670개사)의 주주총회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80%의 상장회사가 법에서 정한 최소 기한에 맞춰 소집공고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법 제363조 제1항에서는 주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가 부실 부동산PF 사업장에 분양대금을 넣었다가 3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1차 계약금이 지급됐으며 계약금은 시행사로 들어가지 않고 제3자에게 송금되는 등 자금 집행과정 조차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A새마을금고는 2호선 역세권 부근 상가 분양을 위해 300억원 가량을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PF 사업장은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한 시행사(B사)가 무너지면서 공매로 넘어갔다. PF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들이 우선수익권을 갖고 있어서 공매 대금 대부분은 이들이 챙겼고, A금고는 매입대금 3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A금고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대금 납부 일정’ 관련 이사회 안건에는 1차 계약금 63억원이 지난해 1월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분양대금은 418억원이다. 하지만 내일신문이 확인한 입금 확인증에는 1차 계약금 63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대규모로 쌓았던 충당금이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위탁매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형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높은 만큼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도 여전히 밝지 않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들의 1분기(1~3월) 실적이 직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다. 전년 동기보다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다올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인 AI 투자열풍을 겨냥해 AI 수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 ‘다올코리아AI테크중소형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다올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을 명칭 변경해 재출시한 상품으로 우량 중소형주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AI 시대 수혜가 전망되는 국내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투자를 집중한다. 다올자산운용은 “국내에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 대기업도 투자매력이 높지만 HBM 테스트, 반도체 세정장비, 온디바이스 AI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대체 불가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향후 주가 상승 전망 등을 고려하면 중소형주 중심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펀드의 차별화 전략은 투자시점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로 투자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AI 초기 단계인 현재 시점에는 고성능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진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가 건물 분양대금으로 300억원 가량을 지급했다가 전액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금집행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건물 분양 계약이 체결되기도 전에 수십억원이 먼저 지급됐고 이사회에 계약금 지급일도 거짓으로 보고된 정황이 내일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지난 총선 당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 유용과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적발된 데 이어 서울지역 새마을금고에서도 부실한 내부통제가 드러나는 등 일선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시내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는 올해 2월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 회계법인은 의결거절 근거로 “금고의 유형자산 구입과 관련해 거래의 정당성과 회수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당기말 현재 금고의 경영진은 새마을금고중앙회
04.29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점도표와 경제전망보고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 및 유가 변동성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와 제조업지수, 애플, 아마존, AMD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또한 삼성전자, 에코프로, 네이버 등 국내기업 실적,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초안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 우려에 동결전망 97% … 올해 금리인하 횟수 축소 전망 =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30일(현지시간)과 5월 1일, FOMC를 개최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나타냈다. 이를고려할 때 미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5.25
정부가 2.2%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후반대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1.3%(전분기 대비)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가 견인한 수출이 큰 몫을 했다. 1~2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여가활동이 늘면서 내수도 성장했다. 갤럭시24 등 휴대폰 신제품 출시 역시 한몫했다. 정부의 성장률 상향조정 검토가 섣부르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2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업대출은 1900조원으로 불어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란 지적도 있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여건 역시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특히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각종 경기지표는 오히려 악화화고 있다. ◆깜짝성장 배경은 =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 1.3%는 정부 예상치(0.5%)를 두 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도 0.6%였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는 물
정부가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인 1계좌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 채용 비율 반영 기준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개인의 자산 형성과 고졸자의 취업을 지원해 사회 이동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강을 통해 정부가 구상 중인 ‘역동경제’의 방향성을 소개한 최 부총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부진하다는 점을 한국 경제의 주요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출산휴가의 경우 배우자, 남성은 10일밖에 안 된다”며 “이를 더 늘리는 방안과 경력단절 여성 채용에 대한 세제지원 제약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여성이 경력 단절 걱정 없이 자유롭
국내 5대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 홍콩ELS 투자자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지난 주 후반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4조8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5조8097억원)에 비해 15.9% 감소한 수준이다. 이들 5대 금융그룹 계열 은행을 중심으로 홍콩ELS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 규모는 1조6650억원에 달한다. 일회성 비용에 해당하는 충당부채를 뺀 일상적인 영업실적은 6조5453억원 순익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다. 개별 금융지주별 실적은 신한금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1조32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이어서 △KB금융 1조491억원 △하나금융 1조340억원 △우리금융 8245억원 △NH농협금융 6512억원 등의 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은행과 보험권의 신규자금(뉴머니) 투입을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심각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한 사업 재구조화와 신규자금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당국은 PF사업장 재구조화에 자금 여력이 있는 은행과 보험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PF 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은행과 보험권이 PF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할 경우 투자한도와 면책 확대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자율기능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숨통을 틔어줄 필요가 있고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은행과 보험권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부동산PF 중 브릿지론 비중이 높고, 비슷한 성격의 토지담보대출 규모가 큰 저축은행들은 금융권에서 부동산PF 부실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