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
2024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당기순이익 3687억원(연결 기준)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도 36.5% 늘어난 391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장 마감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거래대금 및 금융상품 잔액 증가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도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판매수수료 수익 역시 소폭 상승했다. 또 PF부문 신규 딜 증가로 인한 IB수익이 증가하고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 등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브로커리지 손익금액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3% 증가했다. 국내주식은 타사 고객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해외주식은 수수료율 높은 계좌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했다. IB 수익은 115.5% 큰 폭으로 회복했다. 주식발행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부문의 고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률이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약 가입자들은 평균 13만원 정도를 환급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보험개발원이 낸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인용 승용차의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률은 84.5%로 전년대비 5.7%p 증가했으며, 2023년 만기가 도래한 건 기준으로 특약 가입자들은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률은 △2019년 61.9% △2020년 67.5% △2021년 71.3% △2022년 78.8% △2023년 84.5%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주행거리 할인특약 외에도 △첨단안전장치 할인특약 △안전운전습관 할인특약 등 할인 특약에 대한 가입자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첨단안전장치 장착차량은 회사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9.4%까지 할인되며 타이어압력경고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후측방 충돌경고장치 등 할인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환대출 경쟁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는 진단이다.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1019억원)보다 9.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64억원) 대비 8.8% 늘었다. 카카오뱅크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출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는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조1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29.7%) 증가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늘었다. 은행측은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비중은 올해 1분기 기
05.07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둘기파적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월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수치를 보이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증시를 지배할 변수는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 장 초반 1.7% … 나스닥 1.2% 상승 = 7일 오전 코스피는 뉴욕 증시 훈풍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720선을 회복했다.전 거래일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로 출발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46.49포인트(1.74%) 오른 2723.12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4포인트(1.10%) 오른 875.13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월 고용 지표 악화에 따른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에 3거래일 연속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월별 순매수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4조52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개인 월별 최대 순매수는 지난해 4월 기록한 4조2479억원이다. 인 투자자의 월 단위 채권 순매수 규모가 4조원대에 이른 건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국채를 1조9289억원 순매수했다. 기타 금융채 1조1409억원, 회사채 6788억원 등이다. 4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채권 금리가 오르며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초 연 3.24%였던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지난달 29일 연 3.552%로 오르며 기준금리는(연 3.50%)를 뛰어넘었다. 국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 또한 지난달 25일 각각 연 3.625%, 3.707%로 연고점을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다음달 20일 개인투자용 국채가 출시된다. 이를 앞두고 단독 판매대행사 미래에셋증권은 9일 오후 6시에 전국민 대상으로 ‘투자잇템, 대한민국이 전국민께 다 담아 드림. 개인투자용 국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 연복리 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10년, 20년의 월물로 매월 발행되고,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을 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량은 1조원이고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월별로 계산하면 평균 1666억원 수준이다. 청약에 따른 배정은 종목별 월간 발행한도 내에서 한다.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은 금리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며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는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남은 2020년대 후반의 세계경제 성장률은 3% 안팎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7회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강한 노동시장과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등 현재 모든 것이 미국경제에 유리하다”며 “미국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미국 기업들의 손에 달려 있는 측면도 있다”며 “공급망을 회복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구가 증가하는 젊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PF’(책준형) 규모가 24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책준형은 부도 등의 사유로 시공사의 책임준공이 어려워지더라도 부동산신탁사가 대체 시공사를 선정해 책임준공을 제공하는 구조다. 책임준공확약은 책임준공 미이행 시 대주단의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PF부실이 커질수록 신탁사의 부담도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PF부실이 커져도 부동산신탁사의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7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에 대해 매분기마다 스트레스테스트(시나리오에 따른 재무건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말 기준 최악의 시장 상황 시나리오를 반영한 분석에서도 14개 부동산신탁사들이 모두 버티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신탁사 14곳에 대해 지난해말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3
정부가 향후 5년간의 재정운용 계획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5월 중 개최한다. 지난해 예산안에서 삭감됐던 연구개발(R&D)예산의 복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규제완화 방안이 주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저출생 문제를 포함해 민생과 역동경제 등도 현안으로 논의될 수 있다. 하지만 윤석열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건전재정’과 ‘부자감세’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경제정책 기조 부문에서도 총선 참패에서 나타난 민의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기재정운용 방향 논의 =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해 내년도 정부 예산 운용 방향과 2028년까지 향후 5년간의 중기 재정운용 관련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재정 분야의 최고위급 의사 결정 회의로, 재정 정책과 투자 방향, 지출구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기조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민원이 끊이지 않는 보험업권에 대해 금융당국이 산업 전반을 들여다보고 제도를 바꾸기 위한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7일 오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금융소비자학회 등 학계·유관기관·연구기관·보험회사·보험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과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공동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당국은 사전 이슈조사를 통해 보험산업의 주요 문제점과 민생 관련 쟁점을 정리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지난해 IFRS17 회계제도가 도입됐지만 도입취지와 달리 과당경쟁 및 단기 수익성 상품개발이 유발되고 있으며, 판매채널에서 기존 관행이 반복되면서 고수수료 등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불완전판매 등 민생침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법인보험대리점(GA) 등 보험판매채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내부통제 및 판매관리체계 등은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대로 올려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률 (전망치) 수정을 검토 중”이라며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지난달 2.9%(전년 동기 대비)로 내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시 3%대로 튀어 오르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원 지급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는 거듭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규제 완화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반도체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같은 보조금보다는 세제·금융지원이 더 적절하다고도 했다. ◆“GDP 4만달러 현실화” =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4일(현지시간)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것과 관련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개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2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는 제11기 혁신아이콘’으로 141개 기업을 심사해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기업 ‘(주)닷밀’ △맞춤형 3D 프린터 장비 및 솔루션 제공기업 ‘(주)링크솔루션’ △PM(Personal Mobility) 공유서비스 기업 ‘(주)지바이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주)쿼드마이너’ △군집비행기술 기반 드론 관제 전문기업 ‘(주)파블로항공’이다. 이경기 기자
05.03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금융당국이 회계장부를 조작해 ‘매출 부풀리기’를 벌인 기업들에 대해 무더기 제재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들의 분식회계 유혹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매출·매출원가 허위계상”이라며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제재 조치를 한 주요 지적 사례 14건을 공개했다. 매출·매출원가 허위계상이 6건, 재고자산 과대계상 2건, 파생상품 등 기타 자산 허위계상 4건 등이다. ◆관리종목 회피, 코스닥 상장 목적 분식회계= ‘매출 부풀리기’ 시도는 주로 주식시장과 연관이 컸다. 반도체 설계·제조업을 하는 A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한국거래소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에 처하자 영업실적 부풀리기에 나섰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A사는 중고폰 사업부를 신설해 무
금융당국이 기업의 ‘자율성’을 강조한 기업 가치제고(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모자회사 중복 상장(쪼개기 상장)과 대주주의 비상장 개인회사에 대한 이익 이전(터널링)에 대한 내용 등 비재무지표 공시 권고 등 구체적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공시 참여 여부와 어떤 내용을 담을지를 모두 기업 자율에 맡겼다. 그동안 우려 사항으로 꼽혔던 자율성이 오히려 강조되면서 시장에서는 ‘또 김빠진 밸류업 방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업들이 지키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말뿐인 대책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와 달리 기업 자율성에 바탕을 둔 이번 대책이 국내 자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최종안 5월 말 발표 예정 =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2일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며 ①기업개요 ②현황진단 ③목표설정 ④계획수립 ⑤이행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줄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인공지능(AI) 탑재를 예고하면서 2분기엔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매출금액은 907억5000만달러(124조4182억원)로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 순이익은 2.1% 줄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금액은 시장 예상치 900억10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부진한 스마트폰 시장과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로 지난 6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매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분기엔 중화권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
서민·소상공인 소액연체자 266만명이 연체금액 상환을 통해 신용을 회복했다. 금융위원회는 약 266만명이 지난달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해 연체이력이 삭제됐고 신용평점 상승과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신용회복 대상은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2000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한 약 298명이다. 올해 2월말 이후 약 2만명이 추가로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해서 연체이력이 삭제됐다. 아직 연체금액을 상환하지 않은 약 32만명도 이달말까지 전액상환하면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12일 신용회복 지원조치 시행 이후 국민 누구나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본인이 신용회복 지원대상자인지 여부와 전액상환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기관은 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평가데이터, SCI평가정보, NICE디앤비, 이크레더블, 한국평
KB증권은 자원순환 전문업체 ‘그린업’과 함께 ‘사내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업’은 IoT 기반으로 컵 대여 및 반납, 수거와 세척까지 연결·관리하는 업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보조사업자로 선정된바 있으며, 관공서, 기업 등과 연계해 다회용 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원 순환 촉진 및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그린업’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여·반납 및 회수율, 일회용 컵 감소량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해 실질적인 저탄소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하여, 다회용 컵 사용 1회당 300원 적립(연 한도 7만원)되는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한다. KB증권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Paperless 캠페인, 점심·퇴근시간 자동 소등
05.02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오르며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과일값을 비롯한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는 통계조사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불안으로 석유류는 2달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도 물가 흐름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공식품과 석유류의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지만,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고 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은 20.3%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채소류가 12.8%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3%, 0.4% 올랐다. 사과(80.8%)와 배(102.9%) 등 과일값은 오른 반면 고등어(-7.9%), 망고(-24.6%),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가운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이 발생하면 대규모 자금을 공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 달러화 또는 참여국 국가 통화를 긴급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지원 요건 확대를 통해서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3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CMIM 개정안이 논의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CMIM에 참여하는 국가에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나 지진과 해일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한 범위에서 긴급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CMIM은 1997년 아시아 금융 및 통화위기 때와 같은 긴급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때 회원국별로 인출 가능한 범위에서 달러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신문은 “팬데믹이나
취약계층을 상대로 무이자·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대출을 해주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13년 만에 누적 대출 3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기관에서 대출 30억원은 미미한 규모지만 후원금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 사단법인이 꾸준히 무이자 소액대출을 실행해오면서 올린 성과다.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3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대출은 최근 4년간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2일 ‘더불어사는사람들’ 이창호 대표는 “지난달말 기준 누적 대출액이 30억원을 넘어섰다”며 “소액대출을 시행한 이후 누적 대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서는데 8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고 말했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은 2012년 대출을 시작한 이후 2020년에 누적 대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섰고, 2022년 10월에 20억원을 넘겼다.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는 2년이 조금 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