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석 300석 가운데 집권여당 108석. 집권 2년차 총선 가운데 사상 최대의 여당 참패. 한 달 전 4.10 총선 결과다. 충격에 빠진 여권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국민의 뜻을 받들려면 국민생활과 직결된 경제정책부터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8일 현재 경제정책 기조변화는 눈을 씻어도 찾기 힘들다. 오히려 기존
04.29
2024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윤희성)이 13개 개발도상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파견한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과 인도,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국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계획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해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13개 EDCF 해외사무소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육성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회의 △EDCF 사업 현장점검 참여 △각국 경제와 ODA 현황 조사 등이다.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사업은 해외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락드쉴즈 2024’에 3년 연속 참가했다. 29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락드쉴즈 훈련은 나토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한국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금융보안원을 포함한 국방부·한국전력공사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금융보안원은 사이버공격 방어 전문가로 구성된 17명의 최정예 직원을 선발했고 민간기관으로는 최대 인원을 훈련에 투입했다. 금융보안원은 “훈련에서는 공세적 방어 전략에 방점을 두어 최정예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RED IRIS 소속 직원들이 공격자 관점으로 취약점을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등 국내외 유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문가들이 공격 경로 및 방식 등을 살펴 다양하게 시도된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2023년 지구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48℃ 더 높았다. 올해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기후변화 재난재해가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기후변화 위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 지점도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유럽대륙의 친환경 녹색화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전했다. EU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23년 유럽의 탄소배출량은 15.5%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주로 발전과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감축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기·가스 유틸리티 부문의 탄소배출량은 약 1억6000만톤으로, 2014년 2억5000만톤에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조업 부문은 약 1억8000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2014년 2억1000만톤에서 감소했다. 동시에 EU 국가들은 지난해 17기가와트(GW)에 달하는 풍력발전을 추가하고
KB손해보험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임베디드 보험 신상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이면 누구나(휴학생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KB손보 홈페이지 내 공모전 메뉴에 게시된 가이드 양식에 맞게 작성, 등록하면 된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보험사 홈페이지 또는 앱이 아닌 제3의 플랫폼에서 상품, 서비스를 거래할 때 연관돼 가입하게 되는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전자제품 구매와 함께 선택·가입할 수 있는 파손 보장 서비스,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타 업종 플랫폼에 탑재할 KB손보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대상(500만원, 1팀), 최우수상(300만원, 2팀),
04.26
기업의 외부감사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디지털 감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IT 비중이 점차 확대된다. 또 IT 과목을 사전에 이수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회계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부터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며 시험제도 변화와 관련한 상세 자료를 공개했다. 변경되는 시험제도에서는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과목(3학점) 사전 이수,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이 현행 5%에서 15%로 증가한다. ◆회계사, IT 전문성 갖춰야 = 금융당국이 공인회계사의 IT 전문성을 높이려는 것은 회계감사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외부감사 현장에서는 디지털 감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감사는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전자메일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받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플랫폼을 통해 감사대상 회사시스템에서 직접 자료를 추출하고, 알고리즘을 활용해 리스크가
미국이 예상보다 저조한 1분기 경제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4%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인 2.4%에도 한참 못 미쳤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 정부와 지방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2분기 -0.6%로 바닥을 친 뒤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서며 4분기 2.6%, 2023년 1분기 2.2%, 2분기 2.1%, 3분기 4.9%,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 618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9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총이익(219억4000만달러)은 19.7% 늘어났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 30%를 넘었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한 생산성·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95억7000만달러로, 시장전망치를 약간 웃돌았다.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55억8000만달러였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을 만나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25일 주거 취약아동과 청소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에 3억9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주거취약 가구 80세대와 아동청소년 그룹 홈 10개 가구의 주거시설 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한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는 신협 지역특화사업인 전주한지 벽지, 장판지를 활용해 주거 취약아동, 청소년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신협행복나눔부문장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신협행복한집프로젝트’는 그간 전국 420곳의 주거 취약 가정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산업은행이 울산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25일 울산과기원(UNIST)에서 수도권 및 지역 투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V런치(Launch) UNIST를 개최했다. V런치는 ‘동남권 혁신 벤처기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 올리다’라는 비전을 담아 산은이 2023년에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동남권 지역소재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영업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 작년 5월부터 19개의 지역 혁신기업이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을 실시했고, 그 중 6개 기업이 237억원의 투자유치(산은 77억원 포함)에 성공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 신현준 TKG 벤처스 대표가 ‘대·중견기업과 대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이어진 세션에서 울산 소재 4개 혁신 스타트업이 열띤 IR을 펼쳤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문기업인 ‘아이큐랩’, 전자파 차단 EMI 필터 개발
2022년 기준 사회재난 피해액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태원 참사 등 여파로 7조15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000억원에 못미쳤던 2021년보다 10배 이상 폭증한 규모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조금 줄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1위였다. 노인 1인 가구 수는 지난 10년간 80% 급증했다.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20% 넘게 늘었으며, 만 19세 이상 국민 100명 중 3명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 책자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각종 사회재난에 따른 사망자(실종자 포함) 수는 2만6576명으로 전년(5063명)보다 5.25배 늘었다. 특히 2021년 6836억원이었던 사회재난 피해액은 1년 만에 7조1501억원으로 10.46배 급증했다. 사회재난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명시된 대형사고 화재 해양오염 질병 산불 등을 말한다. 통계청은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1.3%를 기록, 기획재정부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 속보치가 나오자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회복 경로의 본격 진입을 알리는 청신호”라는 입장을 내놨다. 경제 성장률 속보치에 대통령실·정부가 별도 브리핑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 일이다. 야당이 요구하는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반도체 ‘반짝 호황’에 편승한 1분기 성장률이 연말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일시적 깜짝 성장률’이란 전망이 오히려 많다. 더구나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실물경제는 여전히 어렵다. 정부가 성장률 발표 이튿날인 26일 열린 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핵심주제를 ‘물가’로 잡은 것도 이를 의식해서다. ◆이튿날 차관회의 핵심주제는 물가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이날 회의에서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일본 정부 자문기구가 최근 내놓은 향후 인구추계 및 지방소멸 경고가 파장을 낳고 있다. 유력 언론들은 다시 한번 충격적인 지표에 놀라며 앞다퉈 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위기감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정부 자문기구로 전문가 그룹인 ‘인구전략회의’가 24일 발표한 보고서가 충격을 주고 있다. 핵심은 2020년부터 2050년까지 30년 사이에 전국 1729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44개(43.0%)가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다. 아사히신문은 “744개 기초지자체에서 20~39세 여성 인구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라며 “보고서는 30년간 50% 이상 감소할 지역을 ‘소멸가능성이 있는 지자체’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경우 20~39세 가임기 여성이 30년간 61% 감소하는 것으로
올해 1분기 미국이 중국 본토를 제치고 세계 하이테크 허브인 대만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대만이 공급망 분리를 진행하며 서구 동맹국 시장으로 눈에 띄게 선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대만 국제무역관리국 데이터를 인용해 1분기 대만의 대미 수출규모가 266억2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본토로 보낸 224억7700만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본토는 지난 10년간 매년 대만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미국을 앞섰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본토와의 격차는 2022년 450억달러 수준에서 2023년 2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 본토에서 대만 제품을 수입하는 많은 외국인 투자 수입업체들은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나 그보다 더 먼 곳으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재수출을 위해 조립되는 휴대폰과 PC 부품 시장도 마찬가지다. 미국 정부는 2018년부터 중국 본토에서
04.25
올해 1분기 민간소비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깜짝 성장에 기여했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이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국제정세도 불안해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0.3%)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4%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 성장세도 비교적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수출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고, 수입은 0.7% 줄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는 0.6%p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도 최근 1년 반 만에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3%로, 연간 물가상승률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RO의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고 한국 정부(2.2%)와 한국은행(2.1%)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AMRO는 이러한 내용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AMRO 미션단이 한국을 방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정부부처·관계기관과 실시한 연례협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 때문에 최근의 중동사태 확산 등의 여건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AMRO는 아세안+3(한중일)국의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다. 보고서에서 AMRO는 “2024년 한국 경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2023년(1.4%)보다 0.9%p 증가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는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기관 투자자가 자체 전산시스템을 통해 1차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한국거래소에 중앙 차단시스템을 구축해 이중 검증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 현장에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하락이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소유하지 않은 증권의 매도’(무차입 공매도) 또는 ‘차입한 증권으로 결제하는 매도’(차입 공매도)를 의미한다. 현행법은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으며 결제 대상 증권을 미리 차입해 소유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고 있다. 이번에 금감원이 마련한 불법 공매도 방지 시스템은 기관투자자의 모든 공매도 주문 처리과정을 전산화해서 자체 잔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차단하는 것을 1단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2021년 4분기(1.4%)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4%로 2021년 4분기(4.3%)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양호했던 데는 민간소비(0.8%)와 건설투자(2.7%), 수출(0.9%) 등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3분기(1.6%) 이후 최고치로 의류 등 재화와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부문이 증가했다. 건설투자 증가세는 2019년 4분기(4.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삼성카드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이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 판매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한달 동안 적립된 ‘모니머니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니모A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준다.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 등 생활필수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월 최대 2만포인트 한도로 추가 적립해준다. 또한 모니모A카드 혜택대상 보험 결제시 9% 추가 적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금융산업노조 신임 위원장에 윤석구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사진)이 당선됐다. 윤 위원장은 지난 22~24일 치러진 ‘제27대 임원 선거’에서 51.88%를 득표해 48.12%에 그친 김형선 후보(IBK기업은행지부 위원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종 투표율은 74.03%를 기록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러닝메이트로 치러진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수석부위원장에는 신동신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김명수 현 금융노조 부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박홍배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후임자를 결정하는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박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인 2025년 말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