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7
2024
한국전력이 지난해 이자비용으로 4조5000억원(연결기준)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조원보다 2.5배 증가한 금액이다. 한전은 부채도 2020년 133조원에서 2023년 203조원으로 급등했고, 같은기간 부채비율이 188%에서 543%로 뛰었다. 2021~2023년 동안 적자는 43조원이 쌓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가격 급등 시기에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한 것이 주요인이다. 2022년에는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kWh당 163원에 사와 소비자에게 121원에 판매하는 등 심각한 역마진이 발생했다. 그 결과 사채발행이 급증했고, 이자 지급을 위해 다시 사채를 발행해야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한전은 경영악화로 △정원감축 △성과급 반납 △자산매각 △사업조정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으나 재무개선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기요금 인상을 호소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6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전은 그동안 전기요금 조정을 최소
국내 철강업계가 △엔저 △글로벌 공급 과잉 △관세장벽 등 보호주의 강화로 3중고에 처한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기업 7곳과 한국철강협회가 참석해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와 미국, 중남미 등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엔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자체 철강수요가 감소하자 잉여물량을 저가로 수출시장에 내놔 글로벌 공급 과잉을 촉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에 미국은 최근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하는 등 관세 장벽을 높였다. 앞서 중남미 칠레도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철강으로 자국 철강업계가 조업 중단 등 어려움에 처하자 중국산에 최대 33.5%의 반덤
05.16
정부가 안전인증이 없는 경우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조치를 한 가운데 소비자 피해 예방과 기업 경쟁력 높이기 등도 추진된다. 정부는 16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위해제품 반입 등 현재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범정부 TF는 △소비자 안전 확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강화 △기업 경쟁력 제고 △면세 및 통관 시스템 개편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민 안전·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이 됐으나 앞으로 가품 차단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한다. 해외직구를 통한 가품 반입 급증에 따라 K-브랜드와 국내 소비자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재권 침해 통관 적발 건수가 2021년 2.9건에서 2022년 4.5건으로 나타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Vertiport)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연구개발(R&D)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약 2년 9개월간 총 예산 105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KTC는 주관 연구기관인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연구기관으로 교통대 청주대 니나노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과제를 공동 수주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톤으로 세계 1위다. 지난해 4월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이 칠레에서 양극재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4일과 16일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18개사와 현지 바이어·발주처 65개사가 참여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지원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로드쇼는 시장 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한·인도네시아 협력 포럼 등이 진행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한미 양국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철강 수출 승인 및 수입 통관을 위한 ‘전자문서 교환시스템’(eCERT)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CERT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쿼터·통관 관리를 위한 전자문서 처리 시스템이다. 한국철강협회가 전자문서로 수출 승인서를 제출하면 미국은 수입신고서와 대조해 통관을 결정한다. 이어 결과를 전자문서로 한국철강협회에 회신해 실시간 통관 상태, 승인 수량 및 잔량 등의 통계 집계가 이루어진다. 양국은 철강 수출 승인과 수입 통관이 전자문서를 통해 이뤄지면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해 무역 간소화와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일부터는 미 세관에 접수된 한국산 철강 수입업자의 수입 신고서와 철강협회에서 전송된 수출 승인서상 수입업자 정보가 일치해야 통관이 가능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샛별(NOVA) 프로젝트’를 6월부터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샛별 프로젝트는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이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확충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돕는 제도다. 이 프로젝트는 신기술·신제품 인증 기업 중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벤처캐피털 등 투자 기관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과 함께 신기술 인증이나 신제품 인증을 받은 기업 중 투자 유망 기업을 발굴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상호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미국과 중국의 경제패권 다툼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 범용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관세를 최고 2~4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11월 미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시 (현재보다)더 많은 품목에 대해 대중국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경쟁력으로 대중국 관세인상을 선언하면서 세계 무역은 극도의 불확실성에 몰리고 있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인상)조치는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횡포이자 일방적인 괴롭힘”이라며 “미국 일부인사는 자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성을 잃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양국이 1~2위 교역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살얼음판에 놓인 형국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자동차·배터리 업계와 민관합동 간담
1분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율이 원자력발전(원전)의 3.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산업용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16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1분기 총 발전량(월평균)은 5만266GWh(기가와트아우어)로 전년 동월대비 0.7% 증가했다. 월별 발전량은 1월 5만4212GWh(0.1%), 2월 4만7164GWh(-1.2%), 3월 4만9422GWh(3.1%)이었다. 3월 증가율이 가장 컸다. 에너지원별로는 양수발전 증가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신재생에너지가 7.4%로 뒤를 이었다. 원전은 2.1%, 가스 0.3% 증가했으며, 기타발전 –0.5, 석탄 –2.3%를 기록했다. 유류발전은 감소율이 39.8에 달했다. 기타발전은 증류탑폐열, 천연가스압터빈, 부생가스, 폐기물에너지 등이다. 1분기 에너지원별 발전비중은 원전 30.0%(월평균 발전량 1만5089GWh), 석탄 30.0%(1만5075GWh), 가스 29.
05.14
KG 모빌리티(KGM)는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네트워크 확충은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프라자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지역별로 모집이 완료되면 자동 마감된다. 지원 자격은 서비스센터 정비 범위는 소형·종합 정비 2급이상으로 KGM 차량 전담 서비스 정비공장으로 운영해야 한다. 서비스프라자의 경우 전문 정비 3급으로 접수 방법은 KGM 홈페이지(https://www.kg-mobility.com)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 KGM은 전국에 걸쳐 320여개소의 서비스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말까지 총 340여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기아 전기차 EV6가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EV6는 2021년 8월 출시 후 전 세계에서 21만대 이상 팔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해 ‘북미 올해의 차’에도 이름을 올렸다. 더 뉴 EV6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되고 84kWh(킬로와트시)의 4세대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새롭게 탑재됐다. 하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더 뉴 EV6에는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롱레인지 2WD(이륜구동) 모델 기준 475㎞에서 494㎞로 증가했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여 350kW급 초고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올해 들어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의 자금사정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중견기업 금융애로 조사 결과’에서 “올해 자금사정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8.6%에 그친 반면 28.6%의 중견기업은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지속적인 고금리, 내수 악화 등으로 중견기업의 자금 애로가 가중되고 있지만 시중은행과 정책금융 활용에는 여전히 제약이 크다”고 토로했다.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의 34.0%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매출 부진(32.0%)’, ‘생산비용 증가(16.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33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높은 금리 부담에도 절반이 넘는 중견기업들이 시중은행(55.8%)을 통해 외부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8.8%)’ ‘회사채 발행(2.9%)’ ‘보증기관(1.5%)’ 등의 순으로 나타
한국의 산업기술 수준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격차는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꾸준히 좁혀왔으나 최근 다시 벌어졌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13일 펴낸 ‘2023년 산업기술 수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인 미국의 88.0% 수준이며, 이런 기술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0.9년이 필요하다. 이 조사는 미국의 기술수준을 100%, 미국과 기술격차를 0년이라고 산정했다. 같은 기준으로 EU의 산업기술 수준은 93.7%(기술격차 0.39년), 일본은 92.9%(0.43년), 중국은 83.0%(1.2년) 이었다. 한국의 기술수준은 2013년 83.9%에서 2015년 84.0%, 2017년 83.8%, 2019년 83.6%, 2021년 86.7%, 2023년 88.0% 등 전반적으로 개선흐름을 보였다. 기술격차는 2013년 1.4년에서 2023년 0.9년으로 10년동안 0.5년 좁혔다.
SK네트웍스가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상황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13일 실적 공시(잠정)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전 사업에 걸쳐 본원적 경쟁력을 유지했으며, 특히 호텔 사업에서 높은 수익 향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은 지난해 말 ‘더뷔페’를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다양한 호캉스 상품, 봄철 고객 행사 등을 통해 호텔 숙박객 및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도 호조를 기록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차량 운영 대수 및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 SK매직은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출시하고 AI 전담 조직을 구축해 미래 사업 기
LX인터내셔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UNGC는 유엔(UN)의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협약이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167개국에서 2만5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이번 가입을 통해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및 UNGC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향후 사업활동 전반에 걸쳐 추진한 ESG 경영의 주요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증 ‘ISO 37301’을 국내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5.13
르노코리아는 경상용차(LC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르노 마스터’의 특별 물량 700대를 확보하고 한정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300만대를 돌파하며 유럽 밴 시장에서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르노의 대표 경상용차이다. 국내 시장에는 2018년 공식 출시됐으며 이후 내∙외장 디자인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부분변경 모델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는 기존 국내 경상용차에서 누릴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과 화물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 그리고 검증된 파워트레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지난해부터 물량 부족으로 인해 출고 대기 고객이 적체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르노코리아가 이번에 700대의 특별 물량을 확보해 한정판매를 시작한 모델은 마스터 밴 S(Standard)와 마스터 밴 L(Large)이다. 각각 전장 5075mm /5575mm, 전고 2300mm / 250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석유·가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탐사보다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석유공사는 ‘메이저, 탐사 귀찮고, 그냥 사’라는 보고서에서 “2023년 세계 상류자산 거래에서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자산거래 건수는 전년보다 7% 줄었지만 자산거래 금액은 2.5배 늘어나며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석유산업은 크게 상류와 중류, 하류로 분류하는데 상류는 탐사·개발·생산, 중류는 저장·처리·수송, 하류는 정제·판매를 말한다. 석유공사는 “이런 흐름이 의미하는 바는 자산 거래가 큰 손, 즉 메이저와 대형 국영석유회사(NOC) 위주로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자산 거래를 주도한 건 엑손모빌·셰브론 등 5대 메이저였으며, 이들은 석유·가스 생산량을 증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며 생산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글로벌 석유·가스 탐사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은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태양광 인버터·모듈 출시 예정 제품에 대한 총 3억원 규모 시험인증을 의뢰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KTC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 관련 △시험설비 인프라 홍보 △시험평가 핵심역량 및 시험·인증 서비스 안내 △국내 인증 상담(KS·KC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상담을 실시했다. 이어 국내 태양광 인버터·모듈 및 ESS 관련 기업 30여곳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인증 관련 절차 및 시험인증 서비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KTC는 태양광 인버터·모듈 신규 출시 예정 제품 20건, 총 3억 규모에 대한 KS 인증과 KC 안전확인 인증 등 시험인증을 의뢰받았다. 안성일 원장은 “국
해외 수입자 신용위험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가 내놓은 ‘2024년 해외시장 신용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시장 신용위험지수는 2021년 3.3%에서 2022년 4.8%, 2023년 5.9%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신용위험지수’란 전체 해외 수입자 신용평가 건 중에서 신용불량등급(R급)으로 평가된 기업의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지수가 상승하면 수출거래 대금의 미결제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대외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 강화, 기업들의 영업중지·파산 증가 등을 해외시장 신용위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등 3개국의 신용위험이 가장 높았다. 해당국에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기업이 크게 늘면서 수출대금 미결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고금리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 소규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