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2024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함께 ‘비워채워토크’를 진행하여 금융 관련 청년층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주택금융공사(주금공) 서울 중부지사에서 주택연금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주택은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 자녀에게는 부양부담을 낮추고 부모에게는 당당한 노후생활을 가능케 하는 ‘평생월급’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노후보장 범위를 강화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전문가들은 △주택가격 및 실거주 요건 등으로 실제 가입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점 △자산가치 대비 보장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가 많은 점 △자녀세대와의 관계에서 주택이 상속의 대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미흡한 점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주금공은 올해 상반기 중 실거주 요건 확대(실버타운 이주시 연금 계속 수령),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확대(2억원 → 2억5000만원 미만), 우대형 대상
대기업∙중견기업 감사 전문가 PKF서현회계법인이 감사 품질 향상과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대기업∙ 중견기업 감사 전문가인 대형회계법인(빅4) 출신 도헌수 시니어 파트너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도헌수 파트너는 지난해 6월 삼일회계법인에서 파트너 경력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로 옮겼다. 삼일회계법인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회계감사와 함께 통합출범, 성장전략, 상장 업무 등을 수행했다. 서현회계법인은 “도 파트너는 업무관리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 업무 처리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도 파트너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탄탄한 중견회계법인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자주 들었다” 며 “이러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계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배홍기 서현 대표이사는 “도 파트너 영입으로 고객군 확대와 감사
04.02
블룸버그통신 산하 연구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미국 연방부채 추이에 대해 100만번 예측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예상값의 88%에서 미국 연방부채가 지속불가능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97%에서 2034년 11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는 2차세계대전 당시보다 더 높은 수치다. 하지만 블룸버그 예상치는 CBO 전망보다 더 나빴다. 블룸버그는 “세수부터 국방비 지출, 이자율에 이르기까지 올해 초 발표된 CBO 전망은 장밋빛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며 “금리에 대한 시장의 현재 전망을 적용하면 2034년 GDP 대비 부채비율은 12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수준의 부채로 인한 이자비용은 GDP의 5.4%에 해당한다. 이는 2023년 국방비의 1.5배가 넘고, 전체 사회보장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CBO는 GDP가 2% 안팎으로 성장
지난해 중국 본토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액이 2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중국 차이신은 국가외환관리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3년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이 427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잠정치인 330억달러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2022년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자본 및 금융 계좌를 통해 측정되는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외국 기업과 연결되고 제조 및 부동산과 같은 자산 투자에 사용되는 본토로의 자금 흐름을 나타낸다. 이 지표를 통해 외국 기업의 이익 추세는 물론 중국 내 기업 운영 규모의 변화도 가늠할 수 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2023년 실제 활용된 신규 외국인 투자는 1530억달러로 2022년보다 8% 줄었다. 실제 이 기간 중국 내 외국 제조업 기업의 이익(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4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3월 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기상여건 악화 등 공급 측 요인들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으나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과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물가 상승의 고삐는 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고물가’를 유지했다. 특히 사과(88.2%), 배(87.8%)는 관련 조사가 이뤄진 1980년, 1975년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여 물가당국에
기업의 내부감사를 맡고 있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1년에 4회 이상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경우 감사품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커뮤니케이션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들은 커뮤니케이션 횟수가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본 반면,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방식(대면, 서면)이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달 31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회계·세무와 감사연구’(2024년 3월)에 실린 논문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커뮤니케이션이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에는 이 같은 연구결과가 담겼다. 이중현·김민희 숭실대 회계학과 박사와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2014개 표본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대면 커뮤니케이션 횟수와 감사품질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대면 커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원화채권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원화채권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2022년 이전 개인의 원화채권 보유 잔고는 10조원 미만이었지만 불과 2년 만에 5배 증가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베팅하며 초장기 국고채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투자 매력과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성 증가 = 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며 올해 3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원화채권 보유 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이전 개인이 보유한 원화 채권이 10조원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여 만에 5배 가까이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채권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역대급으로 뜨겁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 전반이 상승해 채권 투자의 매력도가 높아졌고, 고령화에 따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개인의 채권투자 확대에 힘입어
KB증권은 올해 1분기 리테일채권 판매액이 4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개인투자자 대상 국채 판매액은 1조1000억원이 넘었다. KB증권 전체 리테일채권 판매액의 약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채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체 채권시장 투자자 요구와 유사한 흐름으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총 매수액의 31.8%인 약 4조 2000억원의 국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에 투자할 경우 연 3% 초·중반의 금리를 취할 수 있고, 급격한 금리 변동시기만 아니면 비교적 매수·매도가 자유로울 수 있다. 더불어, 투자목적에 따라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쿠폰 국고채와 자본차익을 노리고 투자할 수 있는 장기 국고채를 선택할
원달러 환율이 2일 장 초반 크게 올라 1350원선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1356.7원을 찍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54.7원으로 개장해 1355.8원까지 올랐다. 원달러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지수는 전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일대비 0.45% 상승해 105선에 육박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50’선을 웃돌았으며 당초 시장 전망치(48.1)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둔화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미국과의 펀더멘털과 통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3%를 넘어섰다.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 상승률이 80%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9.5%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 가격은 40.9% 폭등했다. 석유류 가격도 1년 여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에 6개월 만에 2%대로 내린 뒤 계속 오름세다. 2월(3.1%)부터 두달 연속 3%대다.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농산물 등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11.7%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사과(88.2%) △배 (87.8%) △귤(68.4%) △토마토(36.1%) 등이 크게 올랐다. 사과·배 가격은 각각 1980년, 1975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망고(-21.4%) △마늘(
일본 기능성식품 시장이 영세업체의 난립과 안전성 관리 소홀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특정 제약회사가 만든 건강기능성식품을 장기간 섭취한 후 5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소비자청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기능성식품을 만든다고 신고한 업체는 전국적으로 1671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22개사가 도산 또는 휴·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돼 있는 업체 1671개사 가운데 약 74%는 자본금이 1억엔(약 8억9000만원) 미만인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드러났다. 최근 문제가 된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붉은누룩’도 관련 법령에 따라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분류돼 당국의 심사나 허가가 필요없이 소비자청에 신고만 하는 것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기능성식품은 신고제로 관리하기 때문에 6개월마다 소비자청에서 요구하는 관련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 하지만 등록된 제품의 15%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의 첫 월배당금 지급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기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주당 15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지난 2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이후 지급하는 첫 분배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첫 분배금 지급을 기념해 월배당 ETF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8일까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를 보유한 고객 가운데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집중 투자한다. 비만 주사제 제조사인 일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한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기적 지정제 면제’라는 당근을 제시하면 기업 스스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2015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 이후 단행된 회계개혁의 한축으로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에 예외를 두면 회계개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의 반발에 지난해에도 주기적 지정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금융당국은 시행 후 3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당분간 현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다시 ‘면제’ 카드를 꺼내들면서 ‘밸류업’을 명분으로 기업들이 빠져나갈 통로를 만들어주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기적지정제는 상장회사 등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유선임했다면 이후 이후 3년은 금융당국(증권선물위원회)이 외부감사인을 직접 지정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을 조사 중이다. 두 회사는 한국 대리점 등이 직접 판단해야 할 가격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네덜란드 기업 ‘NXP세미콘덕터’(NXP)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각각 조사 중이다. TI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두 담당하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다.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도 TI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NXP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다. TI와 NXP는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는 상품 제조업체가 도·소매 가격을 미리 정해 그 가격대로만 상품을 팔도록 강제하는 행위다. 도·소매업체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하고 유통단계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TI와 NXP가 한국 대리점 등을 통해 반도체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
04.01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강도 높은 규제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은행권의 경쟁촉진을 독려하면서 내부통제 강화도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혁신 추진현황을 공유하면서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지주계열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은행장, 광주은행(지방은행협의회 의장) 은행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여건 변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가는 과정에서 은행들도 미래에너지펀드, 벤처펀드 등을 통해 기업부문 자금공급을 늘리며 과거 주택담보대출 위주 자산운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은행권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TF’를 통해 마련한 은행권 혁신 과제들은 그동안 차질 없이 진행돼 왔으며, 앞으로도
3월 미국 FOMC 이후 6월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ADP 민간고용, 구인건수, 고용보고서 등 다양한 미국의 노동지표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등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증시 등락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의 3월 수출과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이 관전 포인트다. ◆통화정책과 직결되는 고용지표 민감도 높아 =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가 발표되고, 3일에는 고용동향 전조라고 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의 3월 민간고용 통계가 나온다. 4일에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고 5일에는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3월 고용동향이 공개된다. 먼저 2일 발표되는 2월 JOLTs 구인건수는
은행권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홍콩H지수 연동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 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일부 은행은 투자자와 합의를 거쳐 자율배상을 마친 곳도 나왔다.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주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홍콩ELS 관련 손실보전에 대한 방침을 확정했다. KB국민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관련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결정에 따라 투자상품 관련 법령과 소비자보호 분야에 밝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손실이 확정됐거나 손실 구간에 들어선 고객을 대상으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우선 손실을 본 투자자로부터 관련 서류 등을 접수하는 것부터 시작해 불완전 판매에 따른 보상대상이 되는지부터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세부적인 손실보전 범위와 규모 등을 놓고 투자자 개인과 협의를 통해
주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약 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고금리가 길어지고 부동산시장이 침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대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8일 기준 693조6834억원으로 2월 말(695조7922억원)에 비해 2조108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 은행 가운데 한 곳만 제외하고 4곳에서 전달 대비 최소 1916억원에서 많게는 9738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36조307억원)은 전달 대비 1조657억원 줄었고, 신용대출(103조497억원)도 6354억원 감소했다. 이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3조2971억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보다 소폭 내렸다고 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거래가 침체한 상황에
하나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 TAX센터 페이지를 개설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손님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나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한 손님은 ‘원큐프로’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손님의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증권에서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손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비상장주식 또는 장외 주식을 거래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된 세금과 해외 주식의 상속, 증여로 과세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대상이 되는 손님은 4월 한달 동안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자산·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