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발표된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세미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계와 ESG 전문가들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서가 만들어진 이유는 양질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강력한 요구라며 지속가능성 공시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초점을 두고 공시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어떤 공시 기
04.12
2024
정부가 4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농할상품권을 발행한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양파, 대파 공급도 확대한다. 농수산물 유통과정에서의 담합과 불공정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12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직수입 과일 골목상권 공급 = 김 차관은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 속에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3.2%)보다 높은 3.5%를 기록하는 등 월별로 굴곡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국제유가 상승,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4월 중 매일 방출하기로 했다. 양파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만3000명 느는데 그쳤다. 2021년 2월 이후 3년1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면 취업자수가 오히려 줄었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23만명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청년층 고용률도 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39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월별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3월 이후 3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월 113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해 2월까지 20만~3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도 지난해 11월 27만7000명, 같은 해 12월 28만5000명, 올해 1월 38만명, 지난 2월 32만9000명 등 30만명선을 오르내렸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밤을 새워가며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한다,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숫자를 입력한다, 난해한 재무보고서의 문구를 다듬는다…. 이는 투자은행 신입 애널리스트들의 일상생활이다. 명성과 보수를 약속하며 매년 수천명의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투자은행업계에서 이러한 고된 업무는 오랫동안 통과의례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새로운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하는 능력으로 많은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월가에 상륙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문화적 변화에 단련된 투자은행들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노동자계층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지 실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당장 가장 위험에 처한 부문은 합병과 공모, 채권거래 등 기업금융의 구성요소를 배우기 위해 끝없이 시간을 투자하는 투자은행업계 최하위직급 애널리스트들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이러한 업무의 상당 부분을 훨씬 적은 노력으로
04.11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기업들이 유럽이 미국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채를 매도하고 유럽국채를 매수하고 있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핌코와 JP모간자산운용, T로우프라이스 등은 최근 유럽국채에 대한 노출을 늘렸다. 이로 인해 독일분트(국채) 10년물 수익률과 미국채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2%p로 확대됐다. JP모간의 최고투자책임자 겸 글로벌채권책임자인 밥 미셸은 “유럽의 금리인하 경로는 미국보다 더 명확하다”며 “연준의 경우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경제적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국채를 평소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더 많이 매입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엇갈리기 시작하면서다. 유럽 경제가 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어 올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더 많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커지기 때문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정부의 경제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와 합하면 범야권의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이에 따라 윤석열정부는 남은 3년의 임기 내내 ‘압도적 과반’의 야당과 힘을 겨뤄야 한다. 윤석열표 경제정책은 전면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대부분은 ‘총선 이후 입법’을 전제로 발표됐다. 정부합동 경제정책방향 또는 24차례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조치들도 좌초 또는 전면수정 수순을 밟을 공산이 커졌다. 앞으로 야당까지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어떤 정책도 현실화하지 못하는 ‘식물 정부’로 이어질 수 있다. ◆감세정책 전면수정 불가피 = 우선 전방위적인 감세 조치들이 검증대에 오르게 된다. 시행령만으로 실현 가능한 일부 정책을 제외하고는 대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으로 증시 수급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겠지만, 이번 총선 결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히려 소액주주 권리 향상과 이사의 충실의무 강화 등 상법 개정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발전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11일 국내 증권가에서는 22대 총선이 여소야대로 끝이 났으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을 제시했고, M&A·물적분할시 소액주주 차별 시정, 공적기금 운용 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높은 가중치 부여 등도 공약했다”며 “이번 총선 결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기획재정부 출신 후보 7명이 당선됐다. 특히 ‘예산라인’이 두각을 보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기재부 출신 당선자는 국민의힘에서 5명, 민주당에서 2명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했다. 추 후보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으며 당내 주요 정책에도 관여해왔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도 경북 김천에서 세 번째 금배지를 달았다. 부산 북구을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도 정명희 민주당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됐다. 기재부 출신인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 차관,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냈다. 기재부로 공직에 입문해 조달청장을 역임하고 경남 창원 진해에 출마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됐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박수민 국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첫 금리인하 시점이 9월 이후로 후퇴했다. 연내 인하횟수 전망 또한 1회로 줄었다. 물가 반등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급등해 2년물 수익률은 5%에 육박했고, 뉴욕 3대지수와 코스피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6개월 만에 높은 물가상승률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 달 전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 대비 크게 오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월 대비 0.4%로 집계돼 시장 예상(0.3%)을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일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진입하는 등 대출금리 하락폭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로 은행권 실적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매달 공시하는 주요 시중은행 예대금리차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0.50~0.75%p 수준에서 낮게 형성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p 안팎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기준 0.50%p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1.21%p)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2월 기준 0.65%p로 지난해 동기(1.15%p)에 비해 0.50%p 낮았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지난해 동기에 비해 0.50%p, 0.43%p 하락했다. 이처럼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크게 축소된 데는 예금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내리고 있기 때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11일 수협재단(이사장 노동진)에 어업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 2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강신숙 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수협재단은 기부금을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비롯해 어촌환경 보전 및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날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바다 환경의 변화로 수산물 어획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모든 어업인을 응원한다”며 “수협은행은 어업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어촌복지예금’과 ‘사랑해나누리예금’ 등 공익상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어촌복지기금으로 조성해 어업인 보호 등에 지원하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2021년 당시보다 나라살림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과거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건전재정’을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 됐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결산보다 30조원 줄었지만 지난해 예산안 발표 당시 예산안(58조2000억원)보다는 약 29조원 많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였다. 지난해 예산안(2.6%)보다 1.3%p 높다. ◆역대급 세수감소 영향 =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늘었던 지원 조치가 종료되면서 전년 결산 때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작
부동산 파이낸셜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금융업권의 부동산신탁 보수가 3년 만에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증가하고 부동산PF 사업장 부실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관련 재무위험으로 전이되고 있다. 신탁 보수 감소와 함께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을 확약한 신탁 사업장의 시공사 부도위험 증가로 우발부채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권의 부동산신탁 보수는 1조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억원(5.8%) 감소했다. 이는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가 796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신탁 보수는 2020년 8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억원 감소한 이후 2021년 9398억원(12.4%), 2022년 1조772억원(14.6%)으로 매년 1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다가 3년 만에 줄었다. 신탁보수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관리형 토지신탁이다. 관리형 토지신탁 중에서도 일
하나은행(이승열 은행장·사진)이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2024 퇴직연금 손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퇴직연금 제도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제도별 대응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퇴직연금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퇴직연금 운영 방침을 수립하는 담당자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급변하는 금융 시장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이어 대전(4월17일), 부산(4월22일), 광주(5월23일)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퇴직연금 제도의 변화와 제도별 합리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해 은행을 믿고 거래하는 기업
04.09
9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치킨과 커피 가맹사업이 유통마진을 많이 남긴 업종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정위는 가맹본부 횡포를 막기 위해 관련 불공정 행위 신고사건에 대한 신속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사모펀드가 소유한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가 심각한다고 판단,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종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공정위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전년 대비 0.1%p 오른 4.4%로 집계됐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과 원지료, 부재료, 원자재, 부동산에 대해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 도매가를 넘는 부분을 뜻한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들을 상대로 거두는 유통마진인 셈이다. ◆공정위, 필수품목 들여다본다 =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을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31조350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보다 60조원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국내·해외 증시 개선에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순유입됐다. ◆작년 말 대비 6.2% 증가 =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31조350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971조4000억원에서 59조9000억원이 늘었다. 6.2% 증가한 금액이다. 펀드 설정액도 늘었다. 3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979조9000억원으로 51조7000억원(5.6%) 증가했다. 자금의 유출입현황을 보면 전 유형의 펀드에서 1분기 동안 총 39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3월말 국내투자펀드 순자산 총액은 685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0조9000억원이 늘었다. 전체 펀드의 66.5%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총액
채권전문가 98%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장일치 금리동결 우세 =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은 모두 오는 1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0.25%p 인하 및 0.25%p 인상 응답자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96개 기관, 9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금투협은 “민간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나,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면서 4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전망 하향 조정을
지난주 사흘간의 청명절 연휴를 맞은 중국인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보다 더 많은 여행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내수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8일 블룸버그는 중국 문화관광부 발표를 인용해 청명절 연휴 3일간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1억1900만건의 여행에 약 540억위안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행당 약 453위안으로 2019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여행당 지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해왔던 중국은 이번 청명절 여행 소비를 시작으로 소비 심리 회복이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3월 공장활동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데이터를 발표해 올해 5% 수준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장페이 등 중국 장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8일 메모에서 연
일본 기업의 채용 관행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3학년만 되면 입도선매식으로 일괄 채용하던 방식에서 경력직을 중심으로 수시채용 관행이 확산하고 있다. 갈수록 인력부족이 심해지고, 전문분야 인재를 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기업 224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54개사(54.2%)가 올해 수시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795개사)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수시로 채용할 인원은 지난해 대비 15.0% 증가한 12만6300여명에 달했다. 고교 졸업생을 포함하면 14.7% 늘어난 16만7220여명 수준이다. 수시채용을 하겠다고 답한 응답은 기업수와 인원 모두 역대 최고수준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밝혔다. 수시채용이 많은 업종은 IT 관련 분야다. 일본IBM은 지난해 대비 73.1% 증가한 1200여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사이버보안 등과 관련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세계 5위 경제국인 인도가 자국통화 루피의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개혁 등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달 1일 열린 인도중앙은행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루피화 국제화를 높이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인도경제는 세계에서 다섯번째 큰 규모임에도 국제 통화거래에서 루피화 비중은 2% 미만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던 70여년 전만 해도 인도 루피화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 여러 나라에서 통용되던 화폐였다. 미국 달러가 명실상부한 기축통화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국제적 역할을 하는 통화도 많다. 유로,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호주·캐나다·홍콩·싱가포르 달러 등이 그 예다. 이들 통화는 전세계 외환보유고와 개인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무역과 금융 거래에 모두 사용된다. 이론상 루피화가 이 그룹에 합류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널리 사용되는 통화를 보유하면 이점이 상당하다. 해
치킨 마진율 8.2% … 커피 6.8%로 1년새 2배↑ 공정위 “과도한 마진 수취로 갈등 소지 상존해“ 가맹점 평균매출액 3억4천, 2019년 수준 회복 ‘필수품목 변경시 협의 의무화’ 시행령 개정 추진 9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치킨과 커피 가맹사업이 유통마진을 많이 남긴 업종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정위는 가맹본부 횡포를 막기 위해 관련 불공정 행위 신고사건에 대한 신속처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사모펀드가 소유한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가 심각한다고 판단,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종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공정위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전년 대비 0.1%p 오른 4.4%로 집계됐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과 원지료, 부재료, 원자재, 부동산에 대해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