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발표된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세미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계와 ESG 전문가들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서가 만들어진 이유는 양질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강력한 요구라며 지속가능성 공시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초점을 두고 공시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어떤 공시 기
03.27
2024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6개 증권사에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삼척블루파워는 상업운전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7일 오전 11시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타워 2(NH금융타워) 앞과 강원도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 6개 증권사에 회사채 주관을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기후위기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는 물론, 이미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6개 증권사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고 탈석탄 선언에 걸맞은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조기금 사업 3개를 선정해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조직 후원은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발표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에는 평가순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의 후원금 지급과 해당 조직들의 사업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률, 회계·세무 등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누적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공모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고객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앱 ‘모니모’에 자주 방문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해 판매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모니모A 카드’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이 모니모를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만드는 등 모니모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한달 동안 적립된 ‘모니머니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니모A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준다.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금융감독원은 27일 펫보험(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안내했다. 펫보험(반려동물보험)은 반려동물의 입원비・통원비・수술비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으로, 생후 2개월이 지난 반려동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어릴 때 가입할 경우 낮은 보험료가 책정되지만, 갱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갱신 시점에 반려동물 연령에 맞춰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자기부담률(0~50%)이 높은 보험상품에 가입하거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면 2~5%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보험료 갱신시 보험료 인상이 걱정되면 갱신 주기가 긴 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다. 펫보험은 가정에서 양육할 목적으로 키우는 반려견 및 반려묘만 가입이 가능하며, 펫보험 가입 전・후 반려동물의 양육목적, 질병, 복용의약품, 거주지 등에 대해 보험회사에 사실대로 알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 관련 분쟁조정사례를 보면 반려견을 자
03.26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이 보험사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1%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사 기업대출의 1/3 가량은 부동산PF 대출로 규모는 42조원에 달한다. 금융업권에서는 은행(46조1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2000억원으로 가계대출 135조1000억원, 기업대출 13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74%로 부실채권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7%로 전분기(0.39%) 대비 0.02%p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0.91%로 전분기(0.44%) 대비 0.47%p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0.26%에서 2분기 0.47%로 급증한 이후 3분기(0.44%)에 다소 주춤했다가 4분기(0.91%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건설사들의 손실규모는 최대 8조7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인 곳은 현재 2곳에서 7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높은 공사원가 부담에 미분양으로 공사대금 회수도 지연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잠재손실은 신용등급 A급 건설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안정성 크게 저하 =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신용등급 AA급 건설사 17개사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당사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 중 AA급(현대건설, DL이앤씨)과 태영건설을 제외한 17곳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BBB급 건설사 PF보증 15조9000억원 중 잠재손실은 4조4000억~6조5000억원, 미회수 공사대금 관련 부실 규모는 1조5000억~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
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전반에 대출 연체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사의 부실채권비율도 급증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에서 부실채권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74%로 전분기(0.42%) 대비 0.32%p, 전년동기(0.23%) 대비 0.51%p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2000억원으로 부실채권 규모는 2조220억원에 달한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0.44%)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전년동기(0.20%)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0.08%로 전분기(0.10%) 대비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1.33%로 전분기(0.59%)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금리에서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상했다. 무려 17년 만에 이뤄진 정책금리 인상이 일본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일본 정부와 BOJ 등 정책당국은 물가와 임금의 동반 상승에 따른 경제의 선순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안고 있는 가계와 차입 의존도가 높은 영세기업은 경쟁력을 크게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21면 지난 19일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에서 0.0~0.1%로 인상했다.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은행이 이른바 ‘금리가 있는 세상’으로 문을 열었다고 일본 언론은 일제히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 마이너스금리 해제로 금융정상화의 일보”라며 “보다 강력한 경제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금리인상과 함께 정책당국과 언론이 집중적으로 다룬 대목은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일상과
중국의 주요 수력발전 생산지인 쓰촨성과 윈난성이 계속되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 물 부족은 농작물 생산뿐만 아니라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가뭄 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수자원부가 올해 곡물, 수력발전 및 알루미늄 생산에 미칠 날씨 영향을 우려하며 윈난성과 쓰촨성의 대규모 가뭄 대응을 위해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자원부는 4단계 시스템 중 가장 낮은 4단계 비상 프로토콜의 일환으로 구호 작업 안내를 위해 실무 그룹을 지방에 파견할 예정이며, 다른 곡물 생산 지역에도 가뭄에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수자원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이 지역의 봄철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저수량도 점차 감소하고 있어 가뭄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고 봄철 농사를 위한 물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수력발전 분야의 상
한국과 폴란드 두 나라가 은행산업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은행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사진 왼쪽)은 2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 있는 뱅커스클럽에서 폴란드은행협회 타디우즈 비알렉 회장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 주요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양국간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교환 등 업무협력 △교육 및 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 은행연합회는 또 이날 ‘디지털 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세미나’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측이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설명했고, 폴란드는 자국의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블록체인과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의 혁신적 변화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이번 MOU 체결과 공동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국과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대마초 주식이 잠시 시장의 사랑을 받았다. 친환경 정책 추진, 대마초 합법화가 예상되면서 ‘바이든 수혜주’로 꼽혔기 때문이다. 해당 부문을 다루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선거 두달 전부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까지 100% 넘게 상승했다. 선거가 끝나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줄어들면서 다시 하락했다. 현재 미 대선은 어떨까.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리턴매치’인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의 공약은 상당부분 비슷하다. 둘 다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고, 둘 다 막대한 적자를 감수할 작정이다. 하지만 차이점도 크다. 트럼프는 미국 국방예산에 대한 유럽의 무임승차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은 2025년 만료되는 트럼프1기 감세정책을 갱신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해 녹색정책 지출을 화석연료 부문으로 돌릴 계획이다. 바이든은 멕시코를 ‘우방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섯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체감물가가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지난달(3.0%)에 비해 0.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는 소비자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로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후퇴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기대인플레가 전달 대비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1월(3.4%) 이후 5개월 만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이와 관련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포인트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해 11월 97.3포인트에서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초고액자산가 전담 SNI PB들이 일주일간 평균 고객 오프라인 컨설팅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마라톤 풀코스와 맞먹는다. 3월초 SNI PB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간 평균 4회 고객 오프라인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그에 따른 이동거리는 마라톤 풀코스 거리(42.195km)에 맞먹는 41.8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B들은 기본 근로시간 중 절반 이상을 오프라인 미팅 관련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 분석 28%, 오프라인 고객 미팅·컨설팅 18%, 고객 맞춤형 자료 작성에 10%의 시간을 할애했다. SNI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는 ‘고객 및 가족의 포트폴리오 분석(44%)’, ‘부동산, 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27%)’, ‘고객 관련 법인 재무적, 비재무적 컨설팅(27%)’ 순이다. SNI PB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연구·개발(R&D)과 저출산 대응, 필수·지역의료 확충 등에 정부예산이 중점 투입된다.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세대와 관련된 부문에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국방·치안 등 국가 기본기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예산을 중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고 있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 편성시 준수하거나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구체적인 수치가 담기지는 않지만만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도 최대한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엔 ‘국가기본기능 강화’ 강조 = 올해 예산은 총지출 기준 656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8% 늘어난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 역시 5%를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경쟁 문제를 실태조사해 연말까지 결과를 내놓는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플랫폼 등이 급성장하면서 소수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 피해 등 우려가 적지 않아서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경쟁현황 등을 심층 분석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신기술 등 시장구조 변화에 따른 공정거래·소비자 이슈를 발굴하고 분석하는 ‘정책보고서’를 발간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연구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사업자 대상 서면실태조사와 이해관계인 설문조사, 인터뷰,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현황·거래관계 등을 분석해 연말까지 공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전 시장조사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수집 자료 정리 및 분석 등 3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IFRS9) 도입의 영향으로 보험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4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IFRS17 도입에 따라 신계약비 이연 상각기간이 확대됐으며, 보험부채 이자비용을 투자손익으로 변경처리하는 등으로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장성·장기보험 판매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회사(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1783억원(45.5%) 증가했다. 생보사는 5조952억원, 손보사는 8조26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조3915억원(37.6%), 2조7868억원(50.9%) 증가했다. 손보사는 보험영업에서 수입이 커졌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125조2017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929억원(4.2%) 증가했다. 장기·자동차·일반보험·퇴직연금 등에서 수입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350억원의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신보는 KB국민·우리·하나은행과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이경기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일본 최대 결제대행사인 GMO-PG(GMO Payment Gateway, Inc.)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결제 간편정산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GMO-PG는 △일본 현지 법인과 가맹점 설립을 위한 전문 컨설팅 △일본 현지 전자상거래 판매대금 송금서비스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외결제 간편정산서비스’를 통해 GMO-PG와 결제대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일본 현지은행 방문 없이 하나원큐 글로벌 인터넷뱅킹을 통해 편리하게 현지 결제대금을 국내로 송금할 수 있게 됐고 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받는다. 최근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GMO-PG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법인 설립 및 현지 자사몰 구축을 위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각종 인허가 문제와 물류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까지 제공한
소비자 보호 강화 조치 동의의결 제도도 도입 공정위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 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된다. 소액의 소비자 피해 구제를 쉽게 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에 동의의결 제도도 도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라 하더라도 매출액, 이용자 수 등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했다. 국내 대리인은 법 위반 행위의 조사와 관련된 자료·물건의 제출 주체 및 문서 송달의 대상이 된다.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등과 관련해 전자상거래법에서 부과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대리인은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있는 자로 한정되고 소비자가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리인의 명칭·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를 인터넷 사이트 등에 공개해야 한다. 국내 대리인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리인을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다. 마침 지난 주말 도쿄에 있으면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신문과 TV는 온통 LA다저스 오타니 선수의 서울 개막전 소식과 BOJ 결정으로 도배를 했다. 일본 유력 언론이 쏟아내는 기사의 내용은 대체로 크게 세가지다. 우선 미쓰비시UFJ은행 등 3대 메가뱅크가 다음달부터 예금금리를 기존의 20배인 연 0.02% 수준으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20배 올린 금리가 0.02%라면 그동안 0.001%였고, 1000만엔을 은행에 맡겼다면 1년 이자로 100엔을 받았던 셈이다. 그런데도 일본 가계금융자산(약 1경9000조원)의 55%는 예금이고, 이러한 상태가 17년간 유지됐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나마 예금 가진 사람에게는 반가운 뉴스다. 문제는 빚을 가진 다수의 젊은층이라고 언론은 우려했다. 일본 주택담보대출의 70% 이상은 변동금리다. 그래서일까. BOJ가 금리를 올린 19일 최대 금리비교 사이트에는 평소보다 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