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2024
LG그룹은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사진·1954년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만든 상이다. 올해 2회째로 2027년까지 해마다 한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이다.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30년 넘게 가상현실(VR)·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인터넷 기술 초창기인 1990년대에 ‘넷 아트(Net Art, 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선구자다. 슈리칭의
SKC&C는 AI·클라우드·디지털 팩토리·ESG 등 4대 성장 사업과 디지털 컨설팅 중심으로 대내외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디지털혁신(DX)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SKC&C는 우선 신설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단’에 제조 경쟁력 혁신 전문가인 김민혁 사업단장(전 액센츄어 차이나 하이테크 매니징 디렉터·파트너)을 영입했다. 김 단장은 20년 가까이 중국·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한 글로벌 제조 DX 전문가다. SKC&C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아키텍처 전문가인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장(전 네이버 클라우드 실장)과 조현영 금융사업개발그룹장(전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을 영입해 디지털 금융사업 위상도 강화했다. SKC&C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현지에서의 DX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팩토리 사업은 물론 최고의 운영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와 IT 인프라스트럭처 비즈니스 사업에 적
30대 그룹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을 올린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들 가운데는 관료 출신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개사의 주주총회 소집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39.8%(41명)가 전직 관료 출신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 기준 관료 출신 비중 24.3% 보다 16.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관료 출신 가운데는 검찰 출신이 19.5%(8명)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을, 삼성화재는 검사장 출신인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선욱 전 춘천지검 차장검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롯데정밀화학은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김앤장 변호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환섭 전 법무
03.04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MRT)와 협업을 통해 현지시간 2월 29일부터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TRX 지하철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으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4일 밝혔다. 변경된 역 이름은 1년간 유지되며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TRX 삼성 갤럭시역과 해당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의 내·외부를 갤럭시S24시리즈와 갤럭시 AI 이미지로 랩핑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 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이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 카장(Kazjang)선과 푸트라자야(Putrajaya)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8만명이 이용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G전자가 현지시간 29일부터 열린 ‘프리즈 LA’ 에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와 협업해 올레드에보(OLED evo)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최대 4배 강력해진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에보는 영상을 픽셀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모델들이 올레드 에보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삼성메디슨(대표 김용관)은 브라코이미징(대표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빈에서 열린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활용 신규 진단 영역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CR 2024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 학회다. 이번 MOU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삼성메디슨과 초음파 조영제 시장 전 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모아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체결됐다. 양사는 초음파 진단기기와 조영제 품질 강화와 활용도 확장을 위한 공동 연구를 검토 중이다. 초고해상도 진단 영상 제공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이나 전시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한다. 조영제 및 약물 운반체 기술을 의약품과 결합한 신규 시장 개척 등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자동차에 차량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에 U+모바일tv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적용 차량을 제네시스 시리즈로 확대한다. 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 적용 방식은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제네시스의 스트리밍플러스(월 77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OTT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있는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송신소와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이동통신망을 통해
KT는 ‘AI통화비서 라이트’ 고객 대상으로 AI 인사말 기능에 다양한 목소리를 더한 ‘보이스 스타일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통화비서는 바쁜 업무로 매장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점주들을 위해 전화 문의나 요청을 대신 받아 처리하는 AI비서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보이스 스타일링은 영업시간 등 기본 안내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홍보 멘트를 안내해 매장에 전화한 고객에게 해당 매장을 각인시킬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이스 스타일링 서비스는 총 다섯 가지 보이스를 성별과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감정·속도·높낮이를 조절해 선택한 인사말 배경음과 함께 설정하면 된다. 제공되는 캐릭터보이스는 누적가입자 175만명을 돌파한 ‘타입캐스트’ 서비스의 AI기술을 연동한 것이다. 앞으로도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해 AI생태계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이스 스타일링 부가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2200원(부가세
02.29
11만㎡(축구장 16배)에 달하는 공간은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관심이 몰린 제품이나 체험형 부스의 경우 어김없이 긴 줄이 있었다. 8개 전시장 가운데 가장 뒤편에 있는 스타트업 공간(4YFN)에는 전세계 800여 기업이 투자기회를 얻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토론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29일(현지시간)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MWC는 눈에 띄는 신제품 공개는 줄었지만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IT기업들이 AI시대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였다. 통신회사와 스마트폰 업계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나 AI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통신업계 기업에 따라 관심사 달라 = 행사 주최측인 이동통신업계의 경우 국가나 개별 기업에 따라 상당히 다른 고민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5G 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현식(사진) LG유플러스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에는 원천기술이 되는 AI자체를 만드는데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AI시대 대응에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상상력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생성형AI 등장 후 삶의 변화를 이끌고 생산이나 업무환경을 변화할 에너지는 쌓였지만 혁신을 만드는 데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발달한 기술로 뭔가 만들려면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상상해서 몰입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상력이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빠르게 실험하고 빠르게 만들고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애자일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애자일 조직은 상황변화와 필요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대
02.28
“AI가 쓰나미처럼 세계를 뒤덮고 있다. 인간은 AI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구별될 것이다. 이미 마지막 AI 열차는 플랫폼을 떠난 지 오래다” 김영섭 KT 대표는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사업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KT 혁신 비전으로 ‘AICT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 AICT 컴퍼니는 기존 통신사업(CT)에 AI와 정보기술(IT)을 더한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AI 중심 사업혁신 방식 관련해서는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중요한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혼자서 1등하는 회사나 조직은 없어진 지 오래”라며 “협력을 잘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최고의 고수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KT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AI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을 더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우수한 외부 A
02.27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 회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6기가바이트(GB) HBM3E(5세대 HBM) 12H(High, 12단 적층) D램 개발에 성공하고 고용량 HBM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3E 12H의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HBM은 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이 대규모 연산과 추론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반도체다. 현재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만 HBM 상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커진 HBM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점유율 면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번 삼성전자의 36GB HBM3E D램 개발 성공이 메모리 시장 절대강자인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실리콘전통관극(TSV) 기술로 12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에서 제공하는 삼성헬스에 인공지능(AI)를 적용해 차별화된 건강관리경험 제공에 나선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Hon Pak) 상무는 26일(현지시간) MWC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삼성 헬스’가 ‘갤럭시 AI’로 한층 진화된 건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MWC2024에서 처음 디자인을 공개한 ‘갤럭시 링’에 대해서는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된 수면 트래킹 기능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대략 하반기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상 7~8월께 열리는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링을 개발한 이유로는 “착용감이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래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편하면서도 오래가
“글로벌 통신사들이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MWC 202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AI를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소속 5개사는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통신산업 특화 AI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유 사장은 AI 시대를 ‘골드러시’ 시절과 비교하면서 “그 시절 청바지나 곡괭이를 팔았던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반도체나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회사”라며 “당분간 AI로 실제 돈을 버는 기업은 AI 데이터센터(DC)와 AI 반도체 회사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역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 사장은 “AI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으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3사는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장비다.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를 예측
▶1면에서 이어짐 삼성전자는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Advanced TC NCF) 기술로 12H 제품을 8H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HBM 적층수가 증가하고 칩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휘어짐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단 적층 확장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접착 필름 소재 두께도 지속적으로 낮춰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HBM3 8H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직 집적도를 실현했다. 특히 칩과 칩사이를 접합하는 공정에서 신호 특성이 필요한 곳은 작은 범프를, 열 방출 특성이 필요한 곳에는 큰 범프를 목적에 맞게 사이즈를 맞춰 적용했다. 크기가 다른 범프 적용을 통해 열 특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율도 극대화했다. 범프(Bump)는 칩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형성한 전도성 돌기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성능과 용량이 증가한 이번 제품을 사용할 경우 GPU 사용량이 줄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KBIS 2024’에서 북미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KBIS 2024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전시회다.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27일 “전시회에서 고급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제품과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언더카운터 형태)하는 냉장고와 와인냉장고를 내놓았다. 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유리문(글라스 도어)을 적용했다. 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보관 중인 식재료 목록을 제공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은 AI가 바닥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
02.26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개막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인공지능(AI)시대 새로운 사업방향 모색에 나섰다. 개막 준비가 한창인 25일 찾은 전시장 곳곳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일부 부스는 망치질 소리가 여전히 들렸다. 개막 전 둘러본 전시장은 AI와 관련된 내용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많았다. AI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AI를 활용한 서비스, AI 관련 반도체 칩 등이 그것이다. 텔레포니카 보다폰 차이나모바일 등 세계 주요 통신회사와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AI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 다양한 사례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폰 반도체 네트워크장비 등 하드웨어 업체들도 AI칩을 탑재하거나 AI를 활용해 성능을 높인 기기와 장비를 중요하게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S24시리즈로 전시장을 채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29일까지 4일간 열린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이 때문에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회는 세계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한 IT기업들이 AI 시대 어떻게 적응해야 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참가자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 회복 =올해 MWC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예상 방문객 수는 9만5000여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2019년 10만9000여명)에 근접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65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스페인(696개사) 미국(432개사) 영국(408개사) 중국(288개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UAM은 도심 교통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 수단임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트윈(Twin)’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트윈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KT UATM은 노선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는 이 중 도심지의 고층빌딩, 비행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