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8
2024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주택건설업계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경영악화가 장기화하면서 상위그룹 건설사까지 불안한 모습이다. 28일 건설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22위 선원건설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주택건설기업인 선원건설의 회생신청은 현재 건설시장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건설시장은 자재가격과 노무비 인상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분양가 상승은 원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이 오르면서 건축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자재 가격 중 레미콘이 7.84%, 창호유리 1%, 노무비(철근공)가 5.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건축비 인상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시세가 더 저렴한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분양시기를 조절하고 있지만 올해 청약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
정부가 2기 GTX 신설·연장 노선 권역별 설명회를 상반기에 개최한다. 지방에선 지방권 최초로 추진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위한 ‘CTX 거버넌스’ 1차 회의가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GTX 신설·연장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조치다. 28일 인천·김포·부천 등 경기 서북부 권역을 대상으로 첫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경기 남부·충청 △경기 동부 △경기 동남부·강원 △서울 등 지자체 공무원 대상 등 상반기에만 총 5차례 ‘찾아가는 릴레이 설명회’를 갖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롯데건설이 롯데정보통신과 인공지능(AI) 건설기술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박현철 부회장과 롯데정보통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로 롯데건설은 건설기술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고 앞으로 롯데건설과 건설지식 챗봇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술 지원, 오토데스크코리아와 건물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 기술 발굴, PwC컨설팅과 건설분야 AI 트렌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박현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롯데그룹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건설분야 주요 회사들과 협력으로 혁신을 지속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국토위 문턱을 넘긴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선(先)구제 후(後)구상'을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우선 구제해주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개정안에는 또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피해자로 인정될 수 있는 임차인에 외국인도 포함했다.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도 넘은 입법 폭주가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선구제 후회수'를 실질적
02.27
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이라크 현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가량 떨어진 550만평 규모의 부지에 주택 10만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라크의 전후 복구사업 중 하나로, 규모는 총 101억2000만달러(약 13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화가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첫 신도시 수출 사례를 남겼다. 하지만 이라크 측의 자금부족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으면서 한화는 착공 10년 만인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현장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 인력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한화는 지난해 1월부터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정부도 장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2회차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4㎡A 103세대 △84㎡B 69세대 △102㎡ 50세대 등 총 222세대로 구성돼 있다. 2회차는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2회차 분양물량 전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최근 4년간 1000세대당 하자 판정 건수가 1.5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증명해 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PF보증 비율이 35.7%로 주요 건설사 중 낮아 안정적으로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는 DL이앤씨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상
실크로드시앤티는 롯데케미칼 씨카코리아 한국콘크리트학회와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연 4자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콘크리트학회는 기술 자문과 인증을 지원하고 3개사는 탄소중립 건설소재 연구개발(R&D) 연합을 구성해 신기술을 개발한다. 실크로드시앤티는 1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 기흥연구소에 ‘탄소중립 R&D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맞춰 시멘트를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등의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저탄소화를 진행 중이다. 최적화된 건설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국내 시멘트 탄소배출량은 연 220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번 건설소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930만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 총 탄소배출량의 1.5%에 해당하며 국가적으로는 연간 약 8000억원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된 탄소중립 건설소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
충남 당진이 자동차 밸류체인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모빌리티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정부는 3월 중에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 1~2곳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남 서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경남 거제에 이어 당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규제 완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기업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당진 송악읍 일대 15만평(50만1664㎡)에 조성되는 당진 기업혁신파크는 SK렌터카가 단독으로 제안했다. 자동차 복합물류단지와 자동차 부품기업이 모인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SK렌터카는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당진에 집결시키기 위해 2022년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연관기업 35개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사업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내년 출범을 목표로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50주년 기념사업과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 준비,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운영 등을 올해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협회는 내년 1월 연구원 출범을 목표로 오는 6월 개최되는 ‘협회 창립 50주년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에서의 연구원 창립총회를 통해 10월 법인설립 신청과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해경 협회장은 “이미지 개선사업, 산업연구원 설립,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적극 추진해 엔지니어링 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4월 시행되는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심항공교통법)에 따른 시행령·시행규칙안을 27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법은 기존 항공법령의 규제를 벗어나 민간의 자유로운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내에서 광범위한 규제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법 시행에 필요한 하위법령안을 11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정책공동체인 ‘UAM 팀코리아’(110여개 기관 참여)를 통해 마련했다. 시행령에는 실증·시범운용구역을 합목적성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국가교통위원회를 거쳐 지정하면서도 시범운용구역 신청 전 관할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규제 특례 절차를 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나아가 버티포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무·인력 등 허가 요건과 절차마다 제출해야 하는 개발계획 및 설계도서 등의 서류를 규정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보육원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새 학기를 앞둔 제주보육원 학생 35명에게 공책 필기구 실내화 등 학용품을 전달하고,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6명에게는 승무원들이 직접 만든 풍선 꽃다발을 선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또 보육원 운영에 필요한 랩신 세제와 손 세정제 등의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했다 김선철 기자
02.26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몽골행 하늘길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종전 5곳에서 7곳으로 대폭 넓어졌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항공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운수권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한·몽골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몽골행 항공기가 출발하는 한국의 국제공항을 기존 인천 부산(김해) 대구 청주 무안에서 제주 양양이 추가됐다. 추가된 두 공항에서 몽골 노선을 운항하려는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 정부의 운수권 심의를 거쳐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김해공항에서의 몽골행 항공편 운항을 주 6회에서 주 9회로 늘리기도 했다. 대구 청주 무안은 주 3회가 유지되며, 제주와 양양에는 주 3회씩의 운항한다. 지방공항발 몽골 노선에 적용되던 ‘200석 이하’ 항공기 기종별 좌석 수 제한도 사라졌다. 인천발 노선에는 투입 기종 제한이 없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출퇴근 30분 시대,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 방안 후속조치 실적과 상반기 추진할 단기계획에 대한 점검이다. ◆GTX·지방광역철도망 본격화=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지난 23일 착수했다. 3월 중순께 정부합동 안전훈련을 거쳐 3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B노선은 3월초 용산~상봉 구간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 구간은 이달 27일 민자사업협약안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C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2기 GTX-A·B·C노선 연장과 D·E·F 신설노선도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A·C 노선 연
국내 원전건설 기술력이 해외에서 입증됐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건설 이후 15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자력발전소(위치도) 신규 건설공사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받았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원전 단지 내에 2200MW급 원전 2기를 추가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최종 계약자 선정은 4월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와 협상을 완료하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수주금액은 8조원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1~4호기는 노후 문제로 폐쇄됐고 현재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수도권 출퇴근길 편의개선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2층 전기버스 50대가 추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개 지방자치단체의 16개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입 노선은 경기 용인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5003A·B(8대), 용인과 서울역 사이를 다니는 5000A·B(5대),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강남을 오가는 G5100(5대) 등이다. 수원과 강남을 왕복하는 3008번, 김포와 서울시청을 오가는 8600번 노선에도 각 4대가 더 투입된다. 2019년 국토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2층 전기버스가 전량 투입된다. 2층 버스는 일반 1층 버스(44명) 대비 61% 많은 최대 71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심 버스전용차로 주행으로 도로 정체를 최소화하고, 유해물질과 탄소배출이 없어 도심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앞서 대광위는 2020~2023년 100대의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김선철 기자
유진기업이 친환경 레미콘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레미콘 저탄소제품 4개 규격 인증을 추가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 규격은 ’25-21-120 수도권’ ’25-24-120 수도권’ ’25-24-120 강원도’ ’25-27-180 수도권’ 등 4개 규격이다. 인증제품은 ‘굵은골재 최대치수(㎜)-강도(MPa)-슬럼프(㎜)’ 순으로 표시된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기업은 모두 71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환경성적표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성적표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제품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3년 단위로 갱신인증을 받아야 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녹색건축인증 현장이 늘어나면서 건설업계에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주요 핵심 공정인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가스 해상운송은 부피를 줄여 액화시키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통한 정제와 액화과정은 가장 핵심 공정으로 분류된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은 도급액 2조1000억원 규모의 LNG 액화와 부속 설비공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LNG 액화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원청 자격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저온냉각기술특허가 적용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마무리해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으로 확보했다. 이원길 대우건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에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나이지리아로 운송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는 대우건설이 가진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을 내세웠던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81세 나이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83세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 이 회장은 행정학 석박사에 이어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를 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학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미국 GPS, 러시아 글로나스, 유럽 갈릴레오, 중국 베이더우의 다중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측위보정정보를 만드는 데 적용해 더 정확한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존에 GPS 31대, 글로나스 24대 등 위성 55대에서 정보를 수신하다가 이번에 갈릴레오 23대, 베이더우 46대 등 69대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등의 위치정보 보정이 더 정확해질 전망이다. 위성항법시스템은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뜻한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드론 등에 활용한다. 위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측위보정 필요하다. 공공측량과 스마트 건설, 자율드론 비행처럼 ㎝단위의 정밀한 위치 정보가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수신 가능한 위성 수가 크게 늘면서 도심에서도 실시간 측량이 가능해진다. 사용자가 어떤 경로로 접속하더라도 안정적인 품질의 측위보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소도시 조성은 도시 안에서 수소생산, 이송·저장(파이프라인), 활용이 이뤄지도록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방비 200억원과 국비 20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과 건물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 충전시설을 기반으로 한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수소 활용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통합안전센터도 만든다. 2020년 수소 시범도시로 울산 전주·완주 안산 3곳을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지자체에서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지역 여건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총사업비 계획 수립 등 달라진 수소도시 사업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