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2024
최근 전세사기 문제가 커지면서 반환보증보험 가입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환보증보험 가입 증가는 전세제도에 대한 임차인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7일 발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3~2023년 반환보증보험 전체 가입 실적은 모두 282조원이고, 가입건수는 129만건이다. 2016년부터 가입실적이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가입대상을 미분양주택에서 민간임대로 확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전세사기 문제로 가입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보험 가입실적은 7만7000건으로 보험금이 71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6조원 늘어난 액수다. 보험 가입액 71조원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10년 전인 2013년 765억원의 932배에 달한다. 전세사기 등으로 불안한 임차인들이 보험 가입에 나선 것이다.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는 크게 전세보증금반환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L5블록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건설을 스마트턴키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건설산업체계를 혁신과 모듈러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30 LH OSC주택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부재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 후 설치하는 OSC공법을 활용해 건설하는 주택이다. 스마트턴키방식은 공사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스마트 건설기술(모듈러, BIM 등)을 반영해 일괄입찰하는 방식을 말한다. LH는 세종시 합강동 소재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국내 최초 공동주택 스마트 턴키 방식 사업을 적용한 모듈러주택 450가구를 통합공공임대로 건설한다. 모듈러주택의 강점을 살려 장수명주택 인증도 추진한다. 3월말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설계도서 접수, 설계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다.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LH는203
대한건축사협회가 26일 태국건축의회(ACT)와 인수인계식을 열고 APEC(아·태경제협력체)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 의장국 업무를 공식 개시했다. 이날 건축사회관에서 열린 인수인계식에는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조인숙 위원장과 태국건축의회 APEC등록건축사위원회 야왓 프라서트위타야칸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위원장과 살야왓 사무총장이 인수인계서에 각자 서명함으로써 대한건축사협회는 내년까지 의장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이번 의장국 업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건축계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APEC 정상회담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해로 그 의미가 깊은 만큼 2025년 APEC 등록건축사 중앙이사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등록건축사 프로젝트는 200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을 중심으로 국가 간 건축서비스 제공 장벽 완화와 건축사 이동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자격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6억원대(전용 84㎡) 분양가 단지가 수도권에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무동복합개발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1번지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투시도) 분양가를 최저 6억원대부터 책정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285가구(전용 84~98㎡)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인접해 있고 광역교통망이 촘촘히 구축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역을 이용해 강남 등으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각 세대별 현관 앞에 별도로 대형 창고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공동주택을 5층부터 배치해 전세대에서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시공사는 HL디앤아이한라,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글로벌 가스운송사업 개시 현대글로비스가 새로 건조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하고 글로벌 가스 운송사업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VLGC) ‘태백 익스플로러’(Taebaek Explorer)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Andrea Olivi)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사업부실장), 토마스 러시(Thomas Rush) 트라피구라 LPG·암모니아 쉬핑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선형의 쌍둥이 가스운반선 ‘소백 익스플로러’(Sobaek Explorer)호는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8만6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들이다. 선박 길이는 230미터에 축구장 2개 크기다. 최대 선적량은 1척당 한국석유공사의 2023년 집계 기준 우리나라 가정·상업용에서 약 10일
2037년 준공 목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행복도시 5-1 생활권)를 조성할 사업승인자로 ‘㈜세종 스마트시티’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LG CNS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시범도시에 도입될 모빌리티,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등 스마트 서비스 21종을 설계·개발하고 건축 설계 등 도시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5-1 생활권 스마트시티는 세종 합강리 일대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조1000억원으로 203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5-1 생활권 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03.26
2021~2022년 착공한 건설현장 준공이 늘어나면서 건설사 4월 위기설이 확산하고 있다. 건설사 자금줄을 압박해왔던 ‘착공전PF’(브릿지론)가 본PF 리스크로 확대되는 시기다. 정부는 4월 위기설에 대해 “근거없다”고 일축했지만 100위권 중견 건설사들은 위기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 예상물량은 44만2000가구(아파트 기준)였지만 실제 입주물량은 36만가구에 그쳤다. 8만여가구의 입주가 올해로 미뤄진 것이다. 올해 입주 예상물량은 35만가구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밀린 물량까지 합하면 44만여가구가 공급된다. 늘어난 준공 물량만큼 건설사들이 지급보증한 본PF가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는 시기다. 본PF는 브릿지론보다 규모가 큰데다 대부분 건설현장이 2022~2023년 발생한 원가 상승, 원자재 수급 차질, 분양률 저하 등으로 공사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4월은 PF 사업장 정리
이스타항공, 4년만에 이스타항공이 4년만에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 화물 AOC를 발급받았다. 이스타항공이 화물 AOC를 되찾은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운항을 중단했고, 이때 AOC 효력도 정지됐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주요 매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간 AOC가 없어 화물사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었던 이스타항공은 운항증명을 재획득하며 입찰 참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화물사업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게 맞다”고 밝혔다.
총선 틈탄 기획부동산 주의보 국토교통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의심 사례 등 집중신고기간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활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칠 조짐을 보이면서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다. 이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5000만원 이하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 이하 지분으로 토지를 쪼개 거래한 비율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이런 지분 거래는 2022년 전체 토지 거래의 0.64%(4198건)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비중이 0.74%(3561건)로 늘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도 10분
예방중심 유지관리 구축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시설은 그동안 철도공단(시설관리)과 철도공사(유지보수)가 각각 관리해왔다. 두 기관은 정보관리체계 통합을 위해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앞서 지난해 완료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통한 것이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종합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두 기관은 철도시설의 생애주기(건설→점검→유지보수→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고급 레지던스 2건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레지던스 ‘크릭 워터스’(투시도)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3000억원(2억2300만달러)이다.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에마르(EMAAR)다. 올해 에마르는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 레지던스는 두바이 새 주거 중심지 크릭 하버에 들어선다. 각각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와 455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후 현재까지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발주처 등을 통해 총 14개,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의심 사례 등 집중신고기간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활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칠 조짐을 보이면서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다. 이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5000만원 이하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 이하 지분으로 토지를 쪼개 거래한 비율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이런 지분 거래는 2022년 전체 토지 거래의 0.64%(4198건)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비중이 0.74%(3561건)로 늘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도 10분의 1 이하 지분 거
국토교통부가 고흥 우주발사체·울산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 2곳에 대해 14개 기업과 입주협약식을 갖고 지방권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치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26일 서울역에서 박상우 장관을 비롯한 전남·경북 도지사, 입주 희망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입주협약식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와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된 고흥·울진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산단 지정권자인 장관이 직접 입주협약식을 주재하고 입주수요 확보와 기업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수립, 지자체 지원사항을 동시에 다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과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올해말 예타 면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전남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대에 173만㎡(52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우주발사체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권용복)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지원활동을 벌인다. TS는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10월까지 9개월 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방문케어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후유장애인과 피부양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문케어서비스는 올해 봉사자와 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 지원, 여가활동, 상담 등 7개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TS는 200명의 봉사단원을 운영하고 수혜가정 800여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가정별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 간편식 등 각종 지원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비대면케어서비스를 신규로 확대 추진한다. 김
03.25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2024년 상반기 신입과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인사와 HRD 구매 IT 정보보호 지점운송 등이다. 근무지는 서울 인천 제주이며 직무 별로 근무지가 상이하다. 제주항공 2024년도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4월 2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부문 지원자들은 이미 졸업했거나 8월까지 졸업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모든 부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두 차례의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현재 시·도지사의 사전 승인 권한인 5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허가를 특례시에 한해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하는 등 건설·건축과 관련한 특례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5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23번째 민생토론회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용인시를 비롯한 수원 고양 창원 등 4대 특례시와 정부 관계자, 용인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특례시에 대한 특례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서울·광역·특별자치시 제외) 시장이 공동주택(아파트)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도지사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특례시 경우 도지사와 ‘협의’하는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임대주택의 경우 특례시 지역여건을 고려한 임대주택 정책수립을 위해 시·도지사에게 부여된 임대주택 우선인수권 등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제도개선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에 스마트팜 건설 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스마트팜 관련 예산은 올해 800억원 증가했지만 국내 첨단유리온실 비중은 1.4%로 네덜란드 99.0%, 캐나다 35.0%, 일본 4.5%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성장기로 앞으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스마트팜 1위 기업 그린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공 수주가 늘어나 스마트팜 수주잔고 3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공공 스마트팜 사업을 줄줄 수주했다. 그린플러스는 특히 해외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일본 다이센과 41억원 규모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2021년 8월, 호주 Farm 4.0사와 스마트팜 공급 및 독점 유통을 체결하며 국내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스마트팜 공급 계약은 2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른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공사대금을 못 받은 건설사들이 전문건설공제조합에 청구하는 보증금 규모가 최근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보증금 청구액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상승 폭마저 확대되는 모양새다. 24일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보증금 청구액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가 늘었다. 보증금 청구액은 2021년 1531억원, 2022년 1912억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월 청구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사비 상승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 수주 감소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하면서 조합원사들의 보증금 청구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올해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금 청구는 보증에 가입한 조합원사가 공사대금 등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다. 건설경기
국토교통부가 최근 6개월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아파트 하자 판정 건수를 조사한 결과, 대송 현대엔지니어링 지브이종합건설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대송이었다. 대송의 세부 하자 건수는 246건에 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9건으로 2위, 지브이종합건설은 85건으로 3위였다. 다음으로는 6위 시인건설(72건), 7위 대우건설(52건), 8위 신호건설(50건), 9위 우미건설(45건), 10위 서한(39건) 등이었다. 조사기간을 5년 확대해 2019년부터 순위를 매기면 GS건설이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533건), 3위는 대방건설(513건). 4위는 SM상선(413건), 5위는 대명종합건설(368건)이었다. 하심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300여건의 하자 분쟁
03.22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에서 해외 수주 시동을 걸었다.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는 지난해초에 비해 대규모 프로젝트는 적지만 수주 건수가 많아지면서 뒤늦게 경쟁이 불붙었다. 22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현재(2월 29일 기준) 해외수주는 2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그러나 수주 건수로 보면 올해 1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해초 거대 프로젝트 수주가 몇건 있었던 점에 비해 올해초 해외수주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초 해외수주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중동 화공플랜트와 현대건설이 수주한 불가리아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다. 삼성엔니지어링은 중동 화공플랜트 조건부 수주통지서를 접수하고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4월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화공플랜트 건설공사 수주금액은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한 해외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