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
2024
영국 런던에 한국 전통주 매장이 들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 전통주 팝업스토어 ‘술술’을 런던에 개장하고 소비자를 초청해 술과 음식을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 전통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런던 현지 타바스 바에 설치한 K-전통주 팝업스토어 ‘술술’(Sool Sool)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소셜미디어로 진행한 참관객 사전접수에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됐다. 참관객들은 이강주 등 7종의 다양한 전통주와 함께 짝꿍 식품인 떡볶이 튀김만두 등을 시음·시식했다. 한국 주류는 2023년 영국 수출액 279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영국 현지인들이 한국식 주류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에 발맞춰 함께 먹을 수 있는 K-푸드 짝꿍 식품을 발굴해 영국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크리스마스트리로 유명한 구상나무(사진) 집단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고산성 침엽수종이자 한반도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는 대표적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분류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경남 양산시 영축산(1081m) 구상나무 집단 개체수가 2014년도 6개체에서 2024년도 4개체로 감소하고 성숙목 평균 수관크기도 31.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도 첫 조사에서는 성숙목 3개체, 어린 나무 3개체였지만 2024년도는 성숙목 3개체, 어린 나무 1개체로,어린 나무 2개체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10년간 성숙목 평균 수고는 4.5m에서 4.2m로 감소, 평균 수관 넓이도 33.0㎡에서 25.1㎡로 감소했다. 평균 흉고직경은 19.0㎝에서 21.2㎝로 증가했다. 살아남은 어린 개체 또한 직경과 수고는 증가했지만 수관의 넓이는 감소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수종의 균형 조절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 개체의 고사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스마트축산 수출지원단을 출범하고 관련 기자재 등 수출 확대에 나섰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스마트축산 기자재와 운영 솔루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유망 수출업체 발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정보제공, 해외실증 지원 등을 총괄한다. 스마트축산 기자재·솔루션 업체는 개별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축산 기자재와 운영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수출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해왔다. 농식품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을 지원단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논의구조를 개설했다. 수출지원단은 스마트축산 수출실증지원 사업을 5월중으로 조기에 공모하고 해외 박람회 참석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3년 베트남 라오스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집단급식소(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12일간 실시해 위반업체 74개소(품목 9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집단급식소 이용자가 메뉴 선택권이 없고 상대적으로 일반음식점 이용자에 비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심이 낮아 식재료 원산지를 속일 개연성이 높아 이번 특별점검을 기획했다. 위반품목은 배추김치(22건), 콩·두부류(20), 돼지고기(16), 닭고기(13), 쇠고기(7), 쌀(4), 오리고기(4)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체 중 원산지 거짓표시 51개 업체는 형사입건했고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한 2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1040만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5월에 수요가 증가하는 카네이션 등 화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도 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30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애인 예술단 ‘HDC 심(心)포니 앙상블’을 창단했다고 30일 밝혔다. HDC 심포니 앙상블은 장애 예술인의 마음을 조화롭게 전한다는 뜻으로 중증 장애를 극복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7명의 음악단원과 5명의 미술단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1년간 HDC현대산업개발 사내외 행사와 아이파크몰 야간공연, HDC신라면세점 단체 관광객 환영행사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이 열고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음악단원들이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에 참여한 장문정 바이올리니스트는 “많은 분께 우리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진행될 공연과 행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물품을 기부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롯데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30일 울산시 신정동 901-3번지에 조성하는 ‘라엘에스’(조감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라엘에스’는 2개 단지 총 2033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2~84㎡ 총 10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서측에 위치한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에 있다.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포항과 경주, 부산 등 지역으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또 단지 인근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과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구 신정동은 울산시에서도 인프라, 학군이 좋기로 유명하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 수암초, 신일중이 있고 신정∙옥동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과 개인영화관 등도 마련된다. 이 단지는 가구당 주차대수가 1.75대로 주변 아파트 대비 넉넉한 주차공간이 가능하다. 주방에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적용해 밖에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리사이클링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리사이클링 관리 솔루션 등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SK에코플랜트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 등을 통한 사업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04.29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학군이 좋은 서울지역에서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 수도권 외곽으로 떠나는 유목민도 늘어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이 오르자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 집을 매매하는 비율도 늘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건수가 3월 들어 9000건을 넘어섰다. 2월 7601건에 비해 15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세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주택 입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연쇄 현상으로 분석된다. 국토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공급 실적은 연평균(2005~2022년) 대비 절반 이하에 그쳤다. 특히 이중 서울의 착공 실적이 32.7% 수준에 머무르는 등 주택공급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주택공급 실적(연평균 대비)의 경우 인허가와 준공은 70%를 웃돌지만, 착공은 47.3%로 극
KBI건설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체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KBI건설은 매년 전 임직원 워크숍을 진행하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행사를 4년 만에 열었다. 워크숍은 전국 각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충북 충주시 건설경영연수원에 모여 개최했다. KBI건설은 부동산 신탁과 조직문화관련 특강을 마련하고 단합대회를 열어 직원들 상호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각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서로 듣고 공감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의미있는 과정이길 바란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 모두 하나로 뭉쳐 무사고 무재해 현장을 조성하는데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갤러리서 ‘내 마음속의 풍경’ 전시회 우리행성, 발달장애인 취업프로젝트 전시 사회복지법인 성민 후원으로 일자리 지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발달장애 작가 전시회가 열린다. 드림갤러리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내 마음 속의 풍경’(THE SCENERY IN MY EYE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행성이 2022년부터 시작된 발달장애인 취업프로젝트를 이어가는 전시회다. 발달장애인 취업프로젝트는 2023년 중견기업인 삼구아이앤씨 10명 취업을 시작으로 아워홈 파킹클라우드 AJ렌탈 엘리스 등에 발달장애 작가 24명을 취업시켰다. 올해 발달장애 작가의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와 폭넓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8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아트플랫폼 무빙모먼츠의 전문 큐레이팅을 통해 내 마음속에 풍경이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감정과 개성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를 통해 전문 작가로 성장 뿐 아니라 작품 안에 디자인 요소를 찾고 제품과 연결되는
최등규 회장 10억원 기부 클럽디 꿈나무 270명 배 대보그룹이 골프 꿈나무 육성 사업에 나섰다. 대보그룹은 최등규 회장(디딤돌재단 이사장)이 골프 꿈나무 사회공헌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박세리 감독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제20회 그린콘서트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이다. 최 회장은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 아이엔씨(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3위에 올랐다. 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 전국단위 사회공헌으로 2022년부터 건설시행사업회사 이도의 후원으로
04.26
건설업계 1·2위 회사가 깜짝 실적을 낸 반면 10대 건설사 대부분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26일 건설사 발표를 종합하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과 2위 현대건설이 1분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10조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4%, 11.1% 증가한 수치다. 이중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15.4% 증가했다. 삼성물산 전체 실적 상승보다 건설부문 상승세가 더 높았다. 안정된 공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도 지난해에 이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20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7%, 4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 19443)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 조직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가 발급한다. ISO 19443은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국가들은 원전 기자재 및 서비스 공급의 전제 요건으로 ISO 19443의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입찰 중인 체코 원전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입찰 자격요건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ISO 19443을 취득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안전 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원자력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리더십, 의사결정 시 원자력 안전에 대한 충분한 고려, 투명한 의사소통, 학습을 통한 지속적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991년 국내 유일의 중수
롯데건설이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9월까지 34차에 걸쳐 기술직 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품질혁신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시공 품질혁신방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법을 익혀 시공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은 품질향상 시공방안 교육, 현장 시공 실무 품질관리 교육, 하자 및 기술정보 교육, 공종별 설계지침 교육, 최근 하자소송 이슈사항 등이 있다. CS 부서에 소속된 내부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소, 주택공사부문, 기전사업실 등 각 분야별 기술담당 직원이 강사로 나서며 올해 총 17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교육은 하자 예방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고 품질인식을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교육보다 차수를 확대해 교육 참석 기회를 넓혔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25
전국 가축농가들이 지난해 5087만톤의 분뇨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부는 축산환경관리원과 함께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를 사육하는 1만5000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현황, 가축분뇨 관리현황, 악취 관리현황, 에너지 사용현황 등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대상농가는 전국 가축농가 모집단 10만2422호를 바탕으로 표분 추출했다. 전수조사는 2022년부터 5년 주기로 한다. 조사 기간 중 가축분뇨는 총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고 이 중 돼지분뇨가 1967만9000톤(39%), 한·육우가 1751만1000톤(34%)으로 이들 축종이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발생한 가축분뇨의 51.5%(2619만톤/년)는 농가에서 자가 처리되고, 나머지(48.5%)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한·육우와 젖소 분뇨는 주로 자가 처리되고 닭 오리 돼지 분뇨는 주로 위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의 생태와 환경을 10년 단위로 측정한 결과 산림지역 평균기온은 10.1℃로 한국 평균기온 12.5℃ 대비 약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엽수림 면적비율은 1980년대 전체의 49.5%에서 2020년대 36.9%로 감소했다. 소나무 순수림은 지난 10년간 25%가 다른나무와 섞여 숲을 이룬 혼효림으로 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5일 이같은 연구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산림정책 제언을 위한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고온극한기후지수(SSP1-2.6)를 적용한 경우 2050년대 평균기온은 2000~2019년 전국 평균기온인 11.9℃에서 0.7℃ 상승한 12.6℃, 강수량은 200~35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지역 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산림지역 이상기상 모니터링과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해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산악기상관측망을
정부가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 양곡관리법과 농산물유통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공식 반대 입장을 내놨다.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두 법률개정안에 대해 숙려기간동안 찬반 여론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 회부한 농안법이 통과되면 쌀은 더 과잉될 것”이라며 “쌀은 줄이고 밀콩은 생산량을 높여 식량안보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돈 많이 받을 수 있는 품목으로 쏠림이 되면 나머지 품목은 지금도 고물가라고 이야기하는데 국민들에게 고물가 상황을 안겨줄 것”이라며 “야당 의원들이 농가들의 소득을 보장해주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추진한 것인데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부작용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야당은 18일 쌀 의무매입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산물가격안정을 내용으로 한 농산물유통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본회의 직회부했다. 양곡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농촌진흥청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과 전주에서 ‘코피아 15주년 기념, 화합과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제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2개국 협력 기관장과 농업분야 고위급, 공적개발원조(ODA)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발전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의 정착과 확산 방안을 검토했다.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책 연수회(워크숍)에서는 ‘코피아2.0’ 선포식이 열렸다. ‘코피아2.0’을 공동 선포해 협력국에서의 정책 연계, 대규모 패키지 사업추진 등 농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이 연계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국 협력 기관장이 ‘협력국과 화합·상생의 길’을 주제로 자국 내 농업 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와 정책, 연구, 기술 보급 등 국가별 농업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
청정하게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농가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태화한우농장이 뽑혔다. 농협경제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정축산환경대상’을 개최하고 청정농장을 시상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전국 축산농가 중 평가단 심의를 거쳐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의 평가항목을 통해 우수농가 15호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태화한우농장(울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양지목장(홍천) △실로암농장(구미) △현대농장(예산), 환경부장관상 △부성스마트팜(상주) △돈트리움(함양), 국회 농해수위원장상에 희망농장(장수), 국회 환노위원장상은 동림목장(문경)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는 사슴농장인 현대농장이 수상해 특수가축분야에서도 첫 수상농가가 탄생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청정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앞으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환경을 지키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배
우리나라 과일값 상승률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 물가상승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과일가격이 올해 들어 월 평균 36.9%(노무라증권 분석) 오른 것은 특별한 현상이다. 정부가 물가잡기를 모든 정책의 앞머리에 올려 놓은 것도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농협까지 농산물 가격을 잡겠다고 나서자 농민들은 반발했다. 농협은 과일값 안정을 이유로 하나로마트에서 수입과일 판매를 확대했다. 할당관세를 타고 싸게 들어온 수입과일이 대거 풀렸고, 하나로마트에서는 수입망고가 사과보다도 싸게 팔리고 있다. 농민들은 “대파밭을 갈아엎을 지경”이라고 시위하고 있는데 농협이 운영하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는 “대파 한단 875원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대통령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농협중앙회는 수입농산물을 판매한 지역농협에 제재를 가해야 하지만 권고수준의 공문만 발송하는 것에서 멈췄다. 이는 농협이 수입농산물로 물가를 잡는 일에 계속 동참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과일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