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2024
공사비 인상으로 주택공급망에 구멍이 뚫렸다. 민간아파트부터 공공주택까지 공사현장이 멈춰섰지만 정부가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계약이 해지되는 재건축 현장만 늘어나고 있다. 16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최대 재건축사업장인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의 시공사 선정 계약을 해지했다. 조합과 시공사 컨소시엄은 공사비를 두고 장기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컨소시엄은 공사비를 기존 3.3㎡ 당 445만원에서 659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합은 공사비 인상폭이 50%에 달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일대에 39개동, 3198가구를 조성하는 초대형 정비사업이다. 2018년 입찰 당시 GS건설·HDC현대
04.15
서울 지역 주요 빌딩 내부의 업무시설이 증가하면서 근린생활·상업시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알스퀘어가 서울과 분당지역 1만평 이상 빌딩(총 809개·신규공급 제외)의 내부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시설 면적이 2015년 4100여만㎡에서 2023년 4271만㎡으로 약 170만㎡ 증가했다. 업무시설 불균형으로 기존 시설을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한 면적만 223만평이다. 기존 빌딩의 근린·상업시설은 2015년에 비해 2023년에는 2.5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근린·상업시설을 용도변경해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온라인으로 소비 수요가 이동하면서 빌딩 내 리테일업종의 축소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주요 빌딩의 공장시설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시설 용도는 2015년 이후 지속 감소해 2023년까지 2.87% 줄었다. IT와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서울과 분당지역 공장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
삼성물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가 30만건을 넘어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 3월 근로자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1355건이 발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권리다.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 하루 평균 270건의 근로자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 5분마다 한번꼴로 안전에 위협을 느낀 근로자들이 작업중지권을 발동한 것이다.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2021년에는 8224건, 2022년에는 4만4455건, 2023년에는 24만8676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위험으로는 근로자의 충돌∙협착(31%) 상황이 가장 많았다. 추락(28%)과 장비 전도(24%)도 작업을 긴급하게 중단하는 사유로 지목됐다. 작업중지의 80% 이상이 충돌과 협착·추락·전도 등 중대재해로 직접 이어질 수 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경보가 발령된 14일 경기 김포·포천과 전남 곡성, 충남 보령, 강원 홍천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쯤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난 불은 1시간 36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용 헬기 3대를 비롯해 차량 7대와 특수 진화대원 등 37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전남 곡성군 겸면 야산에서도 낮 12시 20분쯤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5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오후 2시 5분에는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 불이 났다. 불은 임야 등을 태우고 40분 만에 진화됐으며 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9대가 투입됐다. 이어 오후 3시 57분에는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를 비롯해 차량 13대, 인력 71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한미글로벌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공동으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과 부동산 시장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우토 마사아키 도쿄도시대학 교수가 ‘인구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들어 주제 발표를 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12
산불 진화 목적의 임도가 확충된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을 맞아 경기 광주시에 조성된 산불진화임도 산림재난대응 기반 시설과 고성능 산불진화차 운영현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불진화임도는 산불에 특화된 기준을 적용한 임도이다. 일반 임도보다 폭이 넓어 통행속도가 기존 20㎞/h에서 40/h로 두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산불진화용 물을 공급하는 취수장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자원이 투입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신속하게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시설이다. 특히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될 수 없는 야간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시설로 임도 설치에 따라 진화효율이 약 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산불진화임도가 설치돼 대왕송 등 200~500년 된 소나무 8만5000그루를 지킬 수 있었다. 2023년 합천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투입돼 조기진화에 성공한 바 있다.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계약금을 낮추는 등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하며 미분양 해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같은 분양 전략에 수도권 미분양단지 일부 분양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미분양단지인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조감도)의 계약금을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에 신축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122㎡, 851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미분양 물량에 대해 1차 계약금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전체 계약금도 10%에서 5%로 낮췄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그대로 유지되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1차 계약금 500만원 및 전체 계약금 5%의 조건은 지금까지 화양지구에 분양한 단지 중 최초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입주 때까지 2500만원이면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라고 전했다. 현대건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조감도)견본주택을 12일 개관했다. 이 단지는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222번지 일원 죽림1지구 2개 블록에 전용 74~106㎡,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주택(85㎡ 이하)과 민영주택(85㎡ 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단지는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가 자리잡은 죽림1지구는 개발이 완료되면 4901가구와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다. 앞서 개발이 완료된 죽림2지구(4080가구)와 함께 9000가구의 신흥 대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단지는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석유화학 등을 소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다.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연결된 국지도 22번, 여수 시내로 진입이 용이한 도원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반경 3㎞ 내에 KTX 여천역
호반그룹은 임직원들을 위한 ‘호반사랑 푸드 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에서는 11일 호반써밋 라센트,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부산에코델타) 아파트 현장을 시작으로 건설 및 토목 23개 현장 임직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푸드 트럭은 호반그룹의 대아청과, 서서울CC, H1클럽, 삼성금거래소 등 4개사 임직원에게 찾아간다. 호반그룹은 27개 현장에 총 1700인분 간식과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11
국산 귀리(사진)에 면역개선 효과가 높은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귀리 정밀분석 결과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겉귀리에 아베나코사이드A·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22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리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로 베타글루칸 아베난쓰라마이드 등 항산화 물질 외에도 항암 면역개선 뼈건강 개선 등에 효과가 알려진 사포닌이 풍부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 22종의 사포닌 배당체 중 말로닐아베나코사이드A, 사티바코사이드A 등 7종은 귀리에서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사포닌은 껍질이 제거된 알곡에 92.6~141.4㎎이 함유돼 있다. 이는 외국산 37.4~90.9㎎보다 많은 양이다(건조중량 100g 기준). 쌀귀리 중 ‘대양’이 122.4mg, 겉귀리 중 ‘다한’이 141.4mg으로 사포닌 함량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식품화학 국제학술지 ACS OMEGA(IF=4.132)에
안전급식을 위한 국민점검단이 발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현장 위생·안전 점검을 위한 제7기 ‘2024년 국민안전급식점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안전급식점검단은 전문가로 구성된 급식관리단과 시민들이 동참한 국민참여점검단 87명으로 운영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과 식품안전 분야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급식관리단은 지난해부터 37명으로 확대 운영돼 식품 위생·안전 분야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국민참여점검단은 학부모 영양사 등 실수요자 50명으로 구성했다. 전국 식품영양학과 대학생 20명은 학교급식 안전지킴이로 급식 공급업체를 함께 점검하며 미래 학교급식을 책임질 영양사로 역량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융자 4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 사업은 △탄소배출권 조림 등 목재산업 △임산물 가공시설 △해외 조림지 매수 등 융자사업자로 선정되면 지원 대상 사업비를 70% 에서 최대 100% 까지 연이율 1.5%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서는 5월 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사과 가격은 88.2%(지난해 3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71.0%, 1월의 56.8%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는 납품단가 보조, 대체과일 공급확대 등 사과 가격안정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 검역을 일시적으로 풀어 사과를 수입, 국내 가격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사과 수입은 현행법 위반으로 후속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다. 11일 GS&J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 수입 검역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보고서에서 사과 수입은 식물방역법과 국제협정에 어긋나고 일시적으로 검역 문턱을 낮춰 외국의 유해 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먹거리 안보가 흔들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수입 검역은 세계적으로 확립된 총 8단계의 위험분석을 통해 단계마다 과학적 증거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는 과정을 요구하고 있다. 기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수출국과 양자협
감초 신품종을 산업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11~12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감초 신품종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역·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감초는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중요한 약재로 일반식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 소비량은 연 9000~1만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용량의 90% 이상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산 감초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그동안 영농현장에서 생산·보급 가능한 품종과 국가 차원의 종자보급체계도 없었다. 이번 간담회는 감초 신품종 개발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 및 산업화까지 현황 파악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에서 개발한 신품종 ‘원감’ ‘다감’(종간교잡종)은 1월 대한민국약전에 기원식물 등록을 마쳐 식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만감’ 품종은 올해 신규 출원
비무장지대(DMZ)에도 봄이 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DMZ자생식물원에 봄 야생화가 피었다고 11일 전했다. 자생식물원은 봄이 늦고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곳으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다. 이 때문에 5월초까지만 봄 야생화를 볼 수 있다. DMZ자생식물원에서는 5월에 다양한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DMZ자생식물원은 DMZ원과 희귀특산식물원 등 9개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DMZ펀치볼둘레길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최북단 DMZ자생식물원은 접근이 어려운 현장을 오가며 수집·증식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곳에서 야생 봄꽃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이 운영하는 청년농부사관학교가 10기동안 554명을 배출하고 11기 신입생을 맞았다. 농협중앙회는 경기 안성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하는 귀농창업 장기교육과정이다.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개 기수 5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11기 교육과정은 3단계 실습 중심으로 736시간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영농정착 단계별 상담을 제공한다. 11기 입교생 염정민씨는 “농촌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은 청년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시대 최고 직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연 2개 기수, 50명씩 구성된다. 현재 12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농촌 활력화를 이끌 청년인재들이 입교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선임대-후매도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 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후 청년 농업인이 매도를 목적으로 조건부 장기임차(최장 30년)하고 원리금 상환이 마무리되면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번 2차 모집부터 신청 당시 소유 농지가 0.5ha이상인 청년 농업인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신규 선정된 후 5년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만 39세 이상도 가능하도록 신청 자격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한다. 2차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다. 대상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농지 1000㎡ 이상 농업진흥지역 안의 논과 밭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09
공사비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기존 분양단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에 청약대기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 3.3㎡당 3780만81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3.5% 오른 가격이다. 수도권의 경우 2월 3.3㎡ 분양가는 2564만3000원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0% 가량 급등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 들어 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만여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이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들로 청약대기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경우 3.3㎡당 1900만원대 분양가로 관심을 받는 단지다. 전용 84㎡ 분양가가 6억5000만원부터 7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하게 하는 아파트 단지속 ‘티하우스’가 세계 디자인계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조성한 조경작품 티하우스가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위너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티하우스와 함께 ‘작가정원’도 수상했다. 티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자체 디자인한 오두막으로 나무 소재 삼각 오두막 디자인이 주변 수경시설과 나무 등과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정원은 입주민이 자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나무와 꽃을 만날 수 있다. 산책길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있다. 현대건설은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H 아이 플랜터’와 힐스테이트 지제역 퍼스티움의 조경경관이 우수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디자인을 가진 조경시설로 입주민이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를 건설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 저장과 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원 규모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혼소발전은 두종류 이상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강원도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설계∙구매∙시공(EPC)를 일괄 수행해 2027년 7월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Whessoe)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 최적의 기술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발전소 건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소화합물 저장시설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