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
2024
전국이 맑고 건조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7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났다. 산불 현장에서는 80대 추정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고 일부 농가로 불이 옮겨 붙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지고, 그 외 지역에도 ‘주의’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원 5개 시군 6건, 경기 4개 시군 5건, 인천 1건, 대구 1건, 충북 1건 등 13건이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 산불 원인은 등산객 실화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밝혀졌다. 강원도에서는 이날 오후 2시 16분쯤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대와 차량 21대 인력 55명을 투입해 2시 37분쯤 진화했다. 이날 낮 12시 23분쯤에는 횡성군 횡성은 송전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 2대, 차량 11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약 30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소방 당국
서울시내 주요 주택정비사업장이 공사비 인상으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3기 신도시에서도 공사비 문제가 불거졌다. 공사비 인상으로 사전청약 때 예측한 분양가가 최종 청약단계에서는 일부 상승할 수 있어 분양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사업비가 30% 가량 늘어나면서 사전청약 때보다 최종 분양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지는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공사비가 25.7% 올라 3364억원으로 변경됐다.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754억원에서 2355억원으로 580억원(33.1%)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일이 2026년 6월에서 2026년 12월로 밀렸다. 이 단지는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해 가장 높은 경쟁률(381대 1)을 보였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 블록(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주택(359가구)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투시도)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177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일반 분양 중 70㎡와 79㎡ 같은 선호면적으로 78% 반영했다. 공급지는 비규제지역으로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남도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나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5000여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총 13개 구역 중 현재 1개 구역은 입주를 마쳤고, 2개 구역은 분양이 진행 중이다. 1구역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4번째 분양 단지이다. 단지는 대전에서도 대표 주거 선호지역인 둔산동과 탄방동이 가까이 있고 인근 젊은 신
HL D&I 한라(대표 홍석화)가 새로운 주택브랜드 ‘에피트’(EFETE)를 8일 공개했다. 한라는 27년간 ‘한라 비발디’ 브랜드가 사용해왔다. ‘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뜻이다. HL D&I 한라는 5월 경기 이천 부발 등 아파트,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건축물에 신규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HL D&I 한라는 지난해 1조572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영업익은 50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4.05
한화그룹이 방산기업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속한 인공지능솔루션 전문기업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완전 방산회사로 개편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하기로 했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다. 인적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번 인적분할로 사실상 방산사업 구조 재편을 완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과 해양, 우주까지 전 영역을
메나(MENA·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산유국들의 석유·가스·화학 설비 발주가 본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이후 중동 건설시장에서 나올 프로젝트는 총 2조1580억 달러(약 2911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메나지역 주요 산유국 국가석유회사(NOC)들은 고유가 지속으로 재정수지가 개선되면서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 발주 규모가 가장 큰 사우디아라비아는 2021년 1분기 이후 재정수지 적자폭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2022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개선된 재정수지를 유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메나지역 산유국들은 지난해 2529억달러를 발주했다. 전년 대비 31.1%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고금리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건축·토목 발주 규모가 커져 전년 대비 32.9% 성장했다. 단기적인 금융비용 증가 문제보다 장기적으로 국가 발전 프로젝트를
송도국제도시 송도 1공구에 들어서는 마지막 아파트 ‘월드메르디앙 송도’(조감도)가 공급된다. 5일 시행사 더푸른송도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월드메르디앙 송도’는 128가구로 후분양단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률이 80%를 넘는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송도 1공구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자립형사립고인 인천포스코고를 비롯해 초중고가 도보 통학권에 있다. 송도 전역을 8자 형태로 순환하는 송도트램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 GTX-B노선 인천대입구역이 개통되면 여의도 17분, 서울역은 30분에 오갈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약 37만㎡ 규모 공원인 센트럴파크와 미추홀공원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이 단지는 전체 가구가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천정형 에어컨(4대)과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과 후드, 전동건조대, 공기청정기, 거실 아트 월, 침실 붙박이장 등이 무상 제공된다. 지하 2층에는 가구별 전용 창고도 마련됐다. 월드메
경북사회복지모금회에 5천만원 박한상 KBI건설 대표(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가 4일 성금 5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박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임직원들과 함께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극심한 저출생으로 인구절벽 시대의 위기 상황을 대비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건설 대표로 지난해 6월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육군 3사관학교 발전기금 기탁, 회원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수여, 울진사랑 장학기금 전달, 경상북도 교육청 방문 장학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떨어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이하인 나라로 인구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학교 폐교, 노인 부양 부담 급증 등 저출생 후폭풍으로 지방소멸이 다가오는 현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04.04
숲을 가꾸는 것만으로 산불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숲 가꾸기(솎아베기) 사업을 확대해 산불예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4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나무 숲을 가꾼 경우 산불로 인한 나무의 피해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꾼 숲에서 나온 낙엽 가지 등의 양은 ㏊ 당 12.6톤으로 가꾸지 않은 숲은 21.6톤보다 1.6배 적었다. 숲가꾸기는 숲 속 나무를 솎아베기하는 것으로 밀도가 빡빡한 숲을 재조성하는 작업이다. 현실 숲과 똑같은 상태로 구성한 가상 공간에서 산불확산실험을 시행한 결과 솎아베기를 한 숲에서는 나무 30%가 수관화피해를 봤지만, 그렇지 않은 숲에서는 60%의 나무가 수관화(나무의 잎과 가지를 태우는 불)로 산불피해가 더 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영동지역에서 대형산불 저감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솎아베기를 한 경우 임분밀도(비슷한 연령의 수종이 모여있는 숲의 양적 척도)가
미국은 산불 대형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숲가꾸기 전략을 구상했다. 미국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기에 대처하고 산림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1월 산불 숲가꾸기 관리 10년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의 숲가꾸기 전략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전·현직 산림청장의 발언니 논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21년 6월 비키 크리스티안센 전 산림청장 상원의회에서 산림 연료 관리 면적을 2~4배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해 랜디무어 산림청장이 하원의회에서 연간 800만㏊ 이상 연료를 관리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쟁점이 됐다.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산림 복원력 개선 전략’(2022~2031년)에는 미국 산림청 내무부 주연방 산주 지역사회 등이 참여한다. 미국 대통령이 ‘초당적 인프라 확대법’의 연료 관리 예산에 서명함에 따라 연간 24억2000만달러(약 3조원 규모), 2026년까지 총 121억40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의회 승인을
대형산불 우려지역에 ‘아이언맨’이 입은 ‘슈트 로봇’이 투입된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보급해 진화역량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은 갈수록 산불이 대형화하고 국지적 강풍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연구개발비 2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형 로봇을 개발했다. 진화형 로봇은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슈트로봇과 같은 착용형 로봇이다.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까지 올리고 근피로도를 43.8%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운반 능력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GPS 탑재로 실시간 이동동선 점검이 가능해 효율적인 진화능력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고 조달청은 2일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매년 4월은 양간지풍(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영서에서 영동으로 부는 서풍) 등 국지성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될 수 있어 산불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청명(4일)과 한식(5일)은 대표적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기간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4일부터 주말인 7일까지 산불 예방과 진화인력이 총동원돼 강원도와 동해안지역 등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원 증원 등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단계를 상향해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산불취약지역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건조'강풍 특보시에는 32개 드론감시단운영과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조정(오전 10시~오후 8시)한다. 산불 우려지역 뿐 아니라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불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와 강원도는 스마트과수원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사과 생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강원도 춘천 스마트과수원 실증단지를 방문해 강원도 사과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다. 2일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추진 계획 일환이다. 송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북상으로 강원도를 신규 사과 산지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현재 유통기반이 부족해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등을 통해 유통망을 빠르게 구축하고 스마트과수원을 중심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강원도 내 신규 과원은 노동력은 절감되고 생산성은 두배 이상 증가하는 스마트 과수원을 단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 과일 공급을 위해 지방 중소마트에도 대체 과일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한국 농식품(K-푸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25개국 28곳에서 한국 농식품 ‘안테나숍’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K-푸드 전문 판매장으로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현지에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매장이다. 한국 농식품 전반을 취급하는 일반 안테나숍과 한국 신선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K-프레시존으로 구성된다. 일반 안테나숍은 유럽 중남미 등 한국 농식품 진출이 미미한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페루 안테나숍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다. 페루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 ‘니스’의 까르푸 내, 영국 축구 성지 ‘리버풀’ 중앙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다양한 형태의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다. K-프레시존은 201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한우 사육기간 단축으로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가격을 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30개월 한우 사육기간을 단축해 농가 경영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한우를 살 수 있는 적정 사육모델을 연구해 올해까지 방안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호주 등 축산 선진국은 소 사육기간이 18개월이지만 한우는 1년이 더 긴 30개월이다. 근내지방섬유(마블링)를 고기에 고르게 배어들게 하기 위해 사육기간이 늘었다. 하지만 한우산업은 2022년 이후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오르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탄소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등 사육에 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환경은 물론 농가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연구에 들어가 사육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현행 30개월 대비 24개월 사육으로 줄일 경우 사료비용은 32%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은 25% 감소하는 것으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농업 관련 기관이 나무심기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매실나무 때죽나무 등 100그루의 밀원수를 심었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꿀벌귀환프로젝트’와 연계해 3년째 밀원수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사내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방초소년단’의 ‘초생재배농법을 활용한 잡초방제 서비스사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본사 청사 화단에 화이트클로버를 추가로 식재했다. 화이트클로버는 밀원 식물이면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양·배수장, 태양광발전소 등 공사 시설 부지에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3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식목일을 맞아 나무
농협사료가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고통 분담을 위해 사료가격인 인하한다. 농협사료는 4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당 250원(10원/㎏)씩 평균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2022년 12월 이후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4회에 걸쳐 85원/㎏ 가격 인하를 한 후 추가로 실시한 인하 조치다.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20억원 이상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사료는 매년 다양한 구매 전략과 경영 긴축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어 가격인하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축산농가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사료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는 “농협사료가 협동조합으로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사료가격 안정은 물론 축산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추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온실가스관리인프라구축사업 중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 농가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가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에게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사업계획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김성배 기자
04.03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4번’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GS건설도 이 프로젝트 2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E&A 수주금액은 60억달러(약 8조원)이고 GS건설은 12억2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이다.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사진)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입방피트에서 38억입방피트로 늘어나게 된다. GS건설이 수행하는 2번 패키지는 황회수처리시설로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다. G
기업형 스마트도시 솔라시도에 조성 중인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보성산업은 솔라시도 초입에 있는 산이정원 1·2단계 사업 중 1단계(5만평) 부지를 5월 4일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산이정원은 산이면의 지역명을 그대로 쓰면서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의미를 두고 이름을 지었다. 전체 16만평 1단계 부지에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숲 생명의나무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만들었다.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이 추진하는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번째로 준공되는 정원이다. 일반인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정원이기도 하다. 개장식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개장식과 함께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을 그림으로 남기고 수상작은 산이정원 가든뮤지엄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