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2024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주요 핵심 공정인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가스 해상운송은 부피를 줄여 액화시키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극저온용 열교환기를 통한 정제와 액화과정은 가장 핵심 공정으로 분류된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장은 도급액 2조1000억원 규모의 LNG 액화와 부속 설비공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LNG 액화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원청 자격으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저온냉각기술특허가 적용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를 마무리해 단일 규모 최대 용량의 열교환기 설치 실적으로 확보했다. 이원길 대우건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에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나이지리아로 운송된 극저온용 열교환기 설치는 대우건설이 가진 풍부한 동일 공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을 내세웠던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회장이 83세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81세 나이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83세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 이 회장은 행정학 석박사에 이어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를 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학교
02.23
아파트에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신영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옛 MBC부지에 들어선 ‘브라이튼 여의도’에서 호텔식 조중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협업으로 한 조·중식은 단체급식과 달리 요리사가 직접 현장 조리를 통해 대면 배식하는 방식으로 호텔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매주 6일간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품식과 브런치 등 매일 다른 음식으로 구성되며 이용요금은 한끼당 9000원이다. 입주민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주거서비스 전문기업 ‘에스엘플랫폼’이 총괄하는 청소 리무진 방문세차 세탁 생활수리 이사 등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제공받고 있다. 신영 관계자는 “약 3주 가량 조·중식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입주 세대 대비 서비스 이용률이 70% 이상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
현금배당 늘리고, 자사주 소각 PBR 높여 기업가치 상승 목적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도 영향 실적 하락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건설사들이 주주배당 비율을 유지하며 기업가치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이 배당금액과 배당정책 등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최대 지급률을 적용한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26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유 자기주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보통주 780만8000주, 우선주 15만9835주를 소각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우선주 각각 주당 600원,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74억9900만원으로, 현금배당률은 보통주 1.8%, 우선주는 1.3%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5~25%를 배당하고, 1주당 600원으로 최저 배당금을 설정했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3년동안 연결기준 순이익
02.22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장이 산림평화에 관한 학술연구로 22일 강원대에서 평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회장은 본 연구에서 산림평화 개념을 산림과 관련된 정책, 녹화 및 복원사업, 경영, 교육,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한반도 평화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전 회장은 한국은 치산녹화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토녹화를 달성했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산림녹화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산림복구를 지원하면 한반도 생태계보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 회장은 “산림은 비정치적 영역으로 남북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및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며 “산림평화는 남북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적·사회적 갈등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전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84세 만학도인 전 회장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2001년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에 강대재 대표가 취임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강 신임 대표 선출안을 의결하고 20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 대표는 강원대 임학과 졸업 후 1984년 산림조합중앙회에 입사해 중앙회 목재유통센터장, 지도상무, 조합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표 임기는 2년이다. 강 대표는 “산림조합은 변화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소통을 강화하고 목적사업과 금융사업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상제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기획전략상무로 임명됐다. 성 상무는 상주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농학석사와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경주시산림조합에 입사한 후 비서실장 인사총무부장 대구경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농지 사용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농촌 활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절대농지를 해제해 개발이 가능한 땅으로 변경되면 이를 사들이려는 비농민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난개발도 우려된다. 이른바 농사를 짓지 않는 비농민이 농지를 소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져 농사를 짓는 농민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 헌법 제121조 제1항과 충돌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과소화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지 이용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농지 활용은 절대농지로 묶여 있는 농업진흥지역을 정비하고 귀촌인을 위한 휴양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농업진흥지역의 3㏊ 이하 소규모 자투리 농지를 정비해 활용하도록 했다.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을 도로・택지・산단 등으로 개발한 이후 남은 농지로 총 2.1만㏊로 추정된다. 자투
산림청이 올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을 목표로 한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극한기후 대응과 민생경제 안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산림분야에서는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는 5대 전략방안을 마련했다. 과제는 12개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전략 과제 첫번째는 과학적 산림재난 대응이다.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담수량이 큰 임차헬기 7대를 동해안 지역에 배치한다. 두번째 전략과제는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강화다. 임업의 영세성, 산림의 공익기능 등을 고려해 임업분야 비과세 확대, 취득세 감면 등 임업분야 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동서트레일’ 일부구간(태안~서산, 49㎞)을 개통하고 최근 국민 수요에 맞추어 반려식물 보급을 확대한다.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이 가능한 산림휴양·치유 복지시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이후 농가 수입이 늘고 유통비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은 모두 172억원(5600톤·18일 기준)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오아시스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해 감귤과 당근 등 산지에서 물류 창고로 직배송했다. 동화청과는 사과와 배 등 과일류 구색을 갖춰 11번가 물류 창고로, 대아청과도 제주 월동무를 시장을 거치지 않고 수출항으로 직배송했다. 기존 도매시장을 경유한 거래와 비교하면 농가 수취액은 4.3% 상승,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9.9%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도매시장은 가락시장 거래 규모(4조7000억원)의 11%,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8번째 규모다.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1분기 내 가입요건(연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충족하는 산지 농산물유통센터(APC) 460곳을 모두 유치한다고 밝혔다. 중소형 마트와 외식·가공업체 등 구매자들이 온라
농촌진흥청이 키위 꽃가루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꽃가루받이나무(수분수)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키위는 암수 나무가 따로 있는 대표적 암수딴그루 식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꽃의 암술머리에 닿게 하는 수분 과정을 거쳐야 열매가 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꽃가루를 생산해 활용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낮다. 때문에 병균 검출 등 위험 요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꽃가루 생산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우수 꽃가루받이나무 품종 ‘보화’와 ‘델리웅’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보화’는 꽃 100개에서 꽃가루 1.5g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암나무 품종보다 늦은 5월 하순에 꽃이 피고 한해 전 미리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보관한 후 이듬해 사용할 수 있다. ‘델리웅’은 꽃 100개에서 꽃가루 1.1g이 나온다. 5월 중순 꽃을 피우면 그해 채취한 꽃가루를 바로 쓰면 된다. ‘보화’와 ‘델리웅’은 모두 외국에서 도입한 ‘마추아(Matua)’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K-Food+ 수출 혁신 전략’을 21일 발표했다. 케이-푸드 플러스(K-Food+)는 농식품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을 포함한 산업이다. 지난해 K-Food+ 수출은 121억4000만달러로 바이오 산업(134억달러)에 이어 12대 수출산업 수준까지 올랐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전략으로 올해 135억달러, 2027년까지 230억달러를 수출 목표로 설정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전후방산업 35억달러, 수산 32억달러)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이 농기계 무상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협경제지주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582개 농협 농기계센터에서 주요 농기계 엔진오일 무상교환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협경제지주가 최근 3년간 지역농협을 통해 농업인에게 공급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대상으로 한다. 농업인은 지역농협 농기계센터에 신청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농기계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수리 사각지대 농업인을 위해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운영한다. NH농기계순회정비단은 농기계전문기술을 보유한 정비요원으로 구성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농한기를 이용해 도별 순회수리 봉사에 나선다. 우성태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영농철에 앞서 농기계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농협의 엔진오일 교환 및 안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며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과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쌀값 안정 대책으로 식량원조용 민간물량 10만톤을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지난해 민간 재고용 쌀 5만톤을 매입한데 이어 5만톤을 추가 매입해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지난해 매입물량을 배정해 업체별로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입물량은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수확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산지쌀값은 15일 기준 19만3500원(80㎏)을 기록한 이후 전년 가격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 제품 사업화와 수출지원에 필요한 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상 기업은 국내 그린바이오 6대 분야(종자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유래소재 식품소재) 기업 28곳이다. 사업화지원 자금은 기업당 5000만원, 수출지원은 8000만원이다. 김성배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미국 최대 규모 농기계 박람회 ‘NFMS 2024’와 ‘2024 캘리포니아 농기계 박람회’에 참가해 주요 농기계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TYM은 이번 박람회에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구매고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년 동안 농업계에서 고객을 확보해온 T25와 2515를 비롯해 20~50마력 중소형부터 100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모두 전시했다. 또 도이츠(Deutz)와 얀마 엔진을 함께 구성해 전시, 우수 제품 속성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T115, T130 등 제품은 북미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마력·고사양 트랙터 수요와 맞물려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2.21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위해 기술력 경쟁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해군 미래 전략자산으로 손꼽히는 합동화력함 개념설계를 수행한데 이어 울산급 호위함 배치-III 5, 6번함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차기 구축함 수주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은 총 7조 8000억원 규모로 6000톤급 구축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선체부터 각종 무기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1981년 방산 업체 지정 이후 최근까지 수상함 50여척을 건조했다. 해군이 운용중인 구축함 사업의 모든 선종에서 건조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 해군이 추진한 총 15척의 구축함 사업 중 7척을 건조했다. 2010년 한화오션이 건조한 한국형 구축함 KDX-III 2번함 율곡이이함은 동급 함정 대비 수중방사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생존성을 높이고 대잠능력을 높여 해군이 최강 이지스 구축함으로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아파트 단지 정원과 조경시설물의 독특한 디자인이 세계 디자인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조경 시설물 ‘자연과 사람을 엮는 정원’(위빙가든)과 ‘클라우드 셰이드’로 위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이 대회는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디자인 전문가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1601개 작품을 출품했고 산업·공간 건축·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총 24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파트단지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에 설치한 위빙가든을 이번 공모전에 출품했다. 위빙가든은 단지 중앙에 설치된 정원으로 입주민 일상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미스트 장치를 통해 쾌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위빙가든은 심사단으로부터 자연적 요소와 환경 개선 솔루션을 주거공간에 반영함으로써 경관미
02.20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가 무색하게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문제로 위기에 봉착했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이 단지는 2019년 3.3㎡당 548만원의 공사비에서 최근 800만원대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를 829만원으로 늘리고 공사기간도 기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반포주공1단지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와 공사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가 제시한 표준공사계약이 적용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월초 부산진구 범천1-1구역조합에도 공사비를 3년 전보다 72% 증액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공사비를 기존 3.3㎡당 539만9000원에서 926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진주아파트
02.19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매출액 기준 500대 건설사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에서 33.4%가 ‘악화’, 43.1%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밝혔고, 하반기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3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익 감소뿐 아니라 건설업계 진입 장벽도 높이고 있다.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건수는 429건으로 전년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전체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곳이 줄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택건설업을 포기하고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건설사는 8
현대건설이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4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리더스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리더스 정기총회는 올해 13년째다. ‘H-리더스’는 현대건설에 등록된 외주·구매 2000여개 협력사 중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부문별로 뽑은 우수 협력사들로 올해는 242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44개 기업을 위촉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전략구매 등 다양한 사업혜택을 부여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원자력 등 초격차 기술 기반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을 발굴해 초일류 기업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