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2024
김남정(사진)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 회장승진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을 거치며 경영역량을 쌓았다.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건의 M&A와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수산·식품·소재·물류로 이어지는 4대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중고차시장에도 빌려타기(렌트카) 바람이 불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 구매때 보다 저렴한데다 유지비용도 덜 들고 출고대기 없이 바로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중고차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신차 가격상승 부담과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긴 출고 대기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 중고차 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고차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 장점과 낮은 초기비용·차량 유지비의 렌터카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취득세나 보험료, 자동차세 같은 추가 유지 비용이 없고 실제 차량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신차 렌트와 비교해도 장점이 많다. 차량 가격 자체가 신차보다 낮아 월 납입료가 적다. 신차 장기렌트가 48개월로 대부분 고정된 것과 달리 이용 기간을 12개월 등으로 짧게 설정할 수 있다. 중고차플랫폼들은 중고차렌트를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 렌트’를 운영 중인 케이카는 주행거리가 10km부터 2만km 내외 신차급 중고차는 물론 비교적 낮
03.28
‘샛별배송’ 컬리가 ‘로켓배송’ 쿠팡을 닮아 가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황 둔화에도 외형·내실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눈앞 구조조정 대신 멀리 보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점도 비슷하다. 컬리가 13년이란 ‘인고의 시간’을 버티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쿠팡의 길’을 좇고 있다는 얘기다. 28일 유통가와 증권가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서비스를 선보인 컬리가 대규모 투자로 해마다 영업적자폭을 늘려왔지만 지난해 처음 연간 영업손실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컬리 매출은 2조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늘었고 영업적자는 1436억원으로 1년새 38.4%나 감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수익성 화장품 매출 비중 확대와 업계 경쟁 완화로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됐고 물류센터 신규 개장에 따른 물류 효율화와 인건비 광고판촉비 포장비 등 비용절감에 따른 판매관리비율 하락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2024년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이용료(8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 동네마트에 IT솔루션과 플랫폼서비스인 ‘토마토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4500개 중소마트가 토마토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금융·플랫폼 대기업들과도 제휴를 맺으며 유통·IT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토솔루션은 앱을 통한 근거리 식료품 배송(퀵커머스), 클라우드 백업을 통한 데이터 안정성, 각종 간편결제 지원등 동네마트에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동네마트라고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IT 기술력이 뒤쳐진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며 “향후 토마토솔루션 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동네마트에 경쟁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철도역 주요매장에서 대국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29일부터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판매 혜택을 마련한다.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제작한 KTX 개통 20주년 기념메달은 1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장소는 전국 8개 장소다.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 중소기업명품마루 4개소(서울 대전 광주송정 동대구), 스토리웨이 편의점 3개소(용산 부산 익산)다. 기존에 판매하던 KTX-산천 조립블록은 KTX 개통 20주년 기념 한정판 버전의 제품을 2000개 리뉴얼 제작해 전국 스토리웨이 매장에서 판매한다. 수원역에는 전용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카페스토리웨이와 트리핀에서는 기간 중 아메리카노를 2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신규 출시 메뉴인 블루베리라떼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재운항 1년만에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이 운항 재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27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26일 운항 재개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단기 기간인 1년 만이다. 공격적인 기재 도입과 수요집중 노선중심으로 빠르게 재취항을 추진한 것이 최단 기간 내 최대수송 실적달성 요인이라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7대의 기재를 추가 도입하고 현재는 10대 항공기 1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청주∼제주 등 수요가 높은 제주노선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했다. 이어 9월에는 김포∼대만(송산)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고, 일본 대만(타오위안) 태국 베트남 등 모두 10개 국제 노선으로 확대했다. 올 4월에는 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5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해 1
03.27
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이 포함된 수치다. 쿠팡은 2026년까지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와 대전은 올해 물류시설 투자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과 이천 FC는 올 2분기 착공예정이고 김천 FC는 3분기 착공 예정이다. 충북 제천 FC는 올 4분기 착공 계획으로 앞으로 순차적으로 신규 FC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사실상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목표한다.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이마트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차별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한정판 비비X밤양갱은 크라운 밤양갱 10개가 들어있는 상품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물량은 총 5만개이며, 가격은 1묶음(10개) 5580원이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까지 뭉쳐 출시를 가능케 했다. 실제 양갱류는 비비의 밤양갱 노래 출시 이후 제2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한달간 과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출시된 2월 13일~3월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작년대비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약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보통 양갱류는 매출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외에
삼성물산 패션부문 의류브랜드 ‘구호’가 봄여름철 대표 상품으로 청량한 봄 기운을 담은 ‘브리즈 트위드 재킷’을 선보였다. 브리즈 트위드 재킷은 블루 아이보리 실버 등 봄을 연상할 산뜻한 색상으로 구성했다. 은은한 린넨 중심 트위드(순모) 원단과 실크 니트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섞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골반을 살짝 덮는 크롭(잘린) 기장에 적당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여유로운 핏(몸에 맞는 정도)을 적용했다. 착용감이 편안하다. 밑단, 앞쪽 주머니에는 자수 또는 니트 장식처럼 섬세한 구호 디자인을 반영했다. 구호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협업한 봄여름철 외투 화보도 공개했다. 화보엔 배우 배두나가 참여했다. 구호 외투의 건축적인 실루엣(음영)과 감성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두나 배우는 구호 브리즈 트위드 재킷 외에 투 버튼 테일러드 재킷, 블랙 트렌치코트, 보머넥 점퍼 등 봄여름 외투로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 생활용품이 미국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자사의 생활용품 사업이 2022년 대비 82%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2020년 미국 대형 유통사인 TJX 컴퍼니스와 샤워메이트 케라시스 등 애경산업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 납품 계약을 체결한 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TJX 컴퍼니스에 납품한 매출이 2022년 대비 80% 성장하며 미국시장 내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한 축을 담당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샤워메이트’ 바디워시 등 세신 브랜드 인기가 두드러졌다. 유분이 풍부한 네덜란드 산양유 성분을 함유해 보습력과 진정 효과를 높인 ‘샤워메이트 산양유 바디워시’ 과일 향을 담은 ‘샤워메이트 내추럴 바디워시’ 등 보습과 향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요했다. 또한 샤워메이트 내추럴·보타닉 바디워시 등 1.2kg 대용량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
글로벌 가스운송사업 개시 현대글로비스가 새로 건조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하고 글로벌 가스 운송사업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VLGC) ‘태백 익스플로러’(Taebaek Explorer)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Andrea Olivi)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사업부실장), 토마스 러시(Thomas Rush) 트라피구라 LPG·암모니아 쉬핑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선형의 쌍둥이 가스운반선 ‘소백 익스플로러’(Sobaek Explorer)호는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8만6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들이다. 선박 길이는 230미터에 축구장 2개 크기다. 최대 선적량은 1척당 한국석유공사의 2023년 집계 기준 우리나라 가정·상업용에서 약 10일
산호세에 출점 잇따라 BBQ가 지난달에 이어 코스타리카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열며 중남미에서 K-치킨 저력을 보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San Jose)에 ‘BBQ 모멘텀 린도라’(Momentum Lindora)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매장이 입점한 ‘모멘텀’은 각종 레스토랑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쇼핑센터로, 코스타리카 내 인구 밀도와 집객력이 높은 상권에만 진출하는 복합 문화시설이다. BBQ 모멘텀 린도라점은 257.85㎡(78평) 규모 매장으로 80여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매장 인근에는 대형 오피스 시설과 시청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으며, 특히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현지 MZ세대와 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매장에서는 골든프라이드 치킨, 시크릿양념치킨 등 치킨류를 포함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치킨과 고소한 마요 소스가 버무려진 ‘시그니처 라이스볼’, 김치와 치킨 조합 ‘치킨라이스볼’ 떡볶이와 불닭소
2037년 준공 목표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행복도시 5-1 생활권)를 조성할 사업승인자로 ‘㈜세종 스마트시티’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LG CNS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시범도시에 도입될 모빌리티,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등 스마트 서비스 21종을 설계·개발하고 건축 설계 등 도시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5-1 생활권 스마트시티는 세종 합강리 일대 274만1000㎡에 계획인구 2만4395명(1만630가구)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조1000억원으로 203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5-1 생활권 시범도시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03.26
유통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주축으로 행사를 펼치며 고객을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업계는 대표제품에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하고 선착순 특가제품을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유치와 재구매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업계가 이른바 ‘미끼 상품’ 마케팅, ‘로스 리더’ 전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업계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다. ‘로스리더’ 마케팅은 고도화를 거치며 일명 ‘입덕템(팬이 되게 만드는 아이템)’ 마케팅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소비층인 팬덤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덕’을 유도하는 장기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
이스타항공, 4년만에 이스타항공이 4년만에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을 재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 화물 AOC를 발급받았다. 이스타항공이 화물 AOC를 되찾은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운항을 중단했고, 이때 AOC 효력도 정지됐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돼 주요 매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간 AOC가 없어 화물사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었던 이스타항공은 운항증명을 재획득하며 입찰 참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화물사업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게 맞다”고 밝혔다.
총선 틈탄 기획부동산 주의보 국토교통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의심 사례 등 집중신고기간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활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활개를 칠 조짐을 보이면서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총선 공약을 앞세워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는 땅의 가격을 부풀려 파는 경우다. 이들은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5000만원 이하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하며 소액 투자자들을 모은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 이하 지분으로 토지를 쪼개 거래한 비율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이런 지분 거래는 2022년 전체 토지 거래의 0.64%(4198건)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비중이 0.74%(3561건)로 늘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도 10분
예방중심 유지관리 구축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시설은 그동안 철도공단(시설관리)과 철도공사(유지보수)가 각각 관리해왔다. 두 기관은 정보관리체계 통합을 위해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앞서 지난해 완료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통한 것이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종합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두 기관은 철도시설의 생애주기(건설→점검→유지보수→
최근 EU에서 ESG 수출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의 규제 인식 및 대응 수준이 크게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수출기업 ESG 규제 대응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6개 주요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에‘42점’, 대응수준은‘34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은 ‘전혀 모름’으로 응답한 경우 0점, ‘매우 잘 알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고, 대응수준의 경우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0점, ‘매우 잘 대응하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도출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수준은 차이를 보였다.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수준은 대기업은 55점인 반면 중소기업은 40점으로 나왔고, 대응수준도 대기업은 43점, 중소기업은
바디프랜드가 25일 주주총회에서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창업자인 강 전 의장 사내 등기이사 선임 배경엔 바디프랜드 실적개선 기여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 측은 “강 전 의장은 창업자로서 책임감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과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향후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 전 의장은 헬스케어 업계 최초 렌탈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 성장을 이끌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는다. 또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업계 최초로 조직하는 등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단계 격상시켰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메디컬R&D센터를 구축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시켰고 일본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고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라방) 확장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앱 개편부터 라이브 편성 확대, 조직 확충까지 전방위적 탈바꿈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CJ온스타일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유튜브부터 숏츠(짧은동영상)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한다.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 측은 “모바일 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라이브커머스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늘리며 볼거리가 풍성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시장 선도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달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TV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