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 도입예산 50억원 신설

2018-08-28 10:52:04 게재

중기부 내년 예산안 편성

역대 최고 증가율 14.9%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019년 예산안으로 10조2000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 내년 예산안으로 중기청 시절을 포함해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본예산(8조9000억원)보다 14.9% 증액됐다. 증가율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소위 '제로페이'로 불리는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해 50억원을 신설했다. 소상공인 전용 융자금으로 1조9500억원을 편성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과 신규 고용창출·유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에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액으로 29억원을 편성했다.

이외 소상공인 재기지원(402억원) 홈쇼핑 입점지원(75억원) 안심창업 지원(50억원) 등을 편성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기술창업을 위해 올해 추경에 새로 도입된 기술혁신형 창업사업화에 1011억원, 회계·세무 등 서비스 바우처에 200억원, 창업사관학교에 972억원을 편성했다. 팁스 1627억원(495억원 증액) 창업기업 기술개발 2363억원(509억원 증액), 모태출자 2500억원(500억원 증액) 등 투자, R&D예산은 대폭 증액됐다.

대기업 등의 기술침해·탈취를 근절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35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국제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새로 추진(30억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출연연, 대기업 등 혁신주체들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거나 협력하는 사업 예산도 대폭 늘렸다.

인력지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예산도 증가했다. ICT스마트화공장 예산은 지난해보다 1879억원 늘어난 2661억원으로 편성됐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2222억원으로 추경대비 1310억원 증액됐고, 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지원에 344억원을 책정했다.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2조원대로 확대하고, 1416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주차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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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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