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생활밀착형 지원 늘린다

2018-08-28 10:55:38 게재

2019년에 5조8309억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5조8309억원이 편성된다.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문체부 예산은 전년 대비 5731억원(10.9%) 증액됐다. '내 삶의 플러스 2019 활력예산'을 표방하는 정부가 최근 삶의 질·여가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예산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문화예술 부문은 1조8041억원, 관광과 체육 부문은 각각 약 1조4300억원 수준이다.

우선, 문화격차 완화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2019년부터 개인별 연간 8만원으로 1만원 인상하며 관련 예산은 2018년 821억원에서 2019년 951억원으로 증액됐다. 예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신규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을 실시하며 이에 105억원을 편성했다. 예술인 창작준비금 예산은 2018년 135억원에서 2019년 165억원으로 증액했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보급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로 확대된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어린이 놀이 공간, 어르신 체육 공간,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체육시설로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관련 예산은 580억원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근린생활형 소규모체육관'이 건립되며 관련 예산은 1000억원 편성됐다.

소외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은 만 5세부터 18세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 월 8만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201억원에서 2019년 247억원으로 증액됐다.

2018년 신규 사업이었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규모는 대폭 확대된다. 2018년 예산 25억원으로 2만명을 지원했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2019년 예산 105억원으로 10만명을 지원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2018년 24억원에서 2019년 40억원으로 증액됐다.

문화콘텐츠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 규모는 2018년 540억원에서 2019년 750억원으로 증액한다. 콘텐츠기업의 융자를 돕는 완성보증계정 출연 예산은 2018년 100억원에서 2019년 200억원으로 증액한다.

대중음악 유통 및 홍보활성화 지원 사업은 2018년 19억원에서 2019년 64억원으로, 만화 유통기반 조성 예산은 2018년 23억원에서 2019년 51억원으로 증액한다. 패션문화산업 기반 조성 예산은 2019년에 신규로 18억원을 편성한다. 콘텐츠 기업 창업육성·도약·재도전 프로그램 사업은 2018년 24억원에서 2019년 80억원으로 증액된다.

[관련기사]
470조5천억원 슈퍼예산 확정
문 대통령 "경제기조 흔들림없이 추진"
행안부, 일자리·재난안전 예산 집중투입
내년 국방예산 46조 7천억원 편성
재정지출 확대로 고용·경기 악화 막는다
내년 공무원 3만6천명 증원 ···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최대
2019년 국토 SOC예산 5천억 축소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 도입예산 50억원 신설
미래차 등 5대신산업 예산 1조1898억
농식품부 예산, 공익형직불 반영안돼
어촌뉴딜사업에 1974억원 배정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조기 인상
고용노동부 일자리 중심 예산 증액
미세먼지 걱정없는 안심환경 조성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 확대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