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
2024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들이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해 올해 안에 투자를 시작한다. 17일 오전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밝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미래에너지 펀드는 금년 중 실제 투자집행이 이뤄짐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188조원 중 금융수요에 해당하는 160조원이 시장에서 잘 조달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과 5개 은행은 2030년까지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1단계 펀드(1조2600억원 출자)를 조성하고 하반기에 1호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국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이며 방식은 블라인드 펀드다. 산은이 최대출자(펀드별 20%)를 통해 시중은행의 위험가중치를 현행
PKF서현회계법인은 배홍기(사진)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현은 이날 정기사원총회를 열고 배 대표이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2021년 선임된 배 대표는 오는 2027년 5월말까지 서현을 이끌게 됐다. 배 대표는 취임 이후 서현의 매출을 30% 이상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고, 중형 회계법인 중에서는 드물게 인사·조직·자금·품질 등을 통합관리하는 원펌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대표는 “회계법인의 존재 이유는 ‘사회적 신뢰 제고’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적절한 중형법인을 찾는 기업 고객께 도움을 드리는, 신뢰받는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16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회계법인의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주요 채권단을 상대로 16일 오후 설명회를 개최한다.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59곳의 처리방향에 대해 태영건설과 사업장별 대주단이 큰 틀에서 합의를 한 가운데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업개선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18개 주요 채권단을 상대로 한 설명회와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전체 채권단 600여곳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을 거치면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 여부가 이달 중에 결정된다. 16일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는 주요 채권단인 시중은행과 보증기관, 금융협회 등은 기업개선계획 의결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주주 일가가 보유 지분 대부분을 태영건설 유동성 공급을 위해 내놓았다는 점에서 기업 정상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채권단이 판단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진행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다시 갈림길에 섰다. 지난 1월 워크아웃이 개시됐지만 2차 관문인 ‘기업개선계획’에 대한 채권단 동의가 남았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11일로 예정됐던 일정이 한달 가량 늦춰지면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주요 채권단 설명회를 소집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18개 주요 채권단에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주에 600여개 채권단 전체를 소집해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은은 회계법인 2곳(삼일·안진)의 실사를 통해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59곳의 처리방향을 결정했다. 공사를 정상 진행하는 곳과 시공사를 교체할 사업장, 경공매 대상 사업장을 선별했다.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별 처리방안에 대해 회계법인들이 타당성을 검증했고, 계획이 불명확하거나 미정인 사업장은 회계법인들이 합리적 추정을 통해 처리방향을 결정했다. 산은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JB금융지주 주식 2만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14만500주를 보유하게 됐다. JB금융지주 발행주식의 0.07%에 해당된다. 16일 JB금융그룹은 “올해 4월 기준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발행주식총수 대비 가장 많은 회사 주식을 소유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김 회장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향상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한달간 진행됐으며 김 회장을 포함해 JB금융지주 경영진 8명 전원이 참여했다. 매입된 주식은 4만5708주, 매입 금액은 5억9000여만원이다. JB금융지주 경영진들도 이번 매입으로 26만703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동일 평가그룹(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캠코는 △CEO 안전보건경영 리더십 및 현장이행수준 △안전전담 조직 및 인력 지속 확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강화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통한 사고, 사망 예방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15
“대학생이나 어르신 등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의 금전 피해 회복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등이 널리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기회가 많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소비자 패널들은 금융범죄 피해예방과 피해자 지원,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등을 제언했다. 유명인 사칭 등을 통한 투자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피해예방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이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 없이 안정적인 생계를 영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도 했다. 최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으로 통장협박 피해 대응수단이 마련된 것과 같이 자영업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미영 처장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미국 회계감독당국인 PCAOB가 외국 회계법인의 내부통제 부실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14일 금융당국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에 따르면 PCAOB는 글로벌 빅4 회계법인(PwC KPMG Deloitte EY) 중 하나인 KPMG의 네덜란드 사업부에 대해 2500만달러(한화 약 346억원)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했다. 감사부문 대표인 마크 호게붐(Marc Hogeboom)에 대해서도 15만달러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2500만달러의 제재금은 PCAOB가 허위 감사보고서 발행과 감사 위반 은폐 시도 등의 혐의로 지난 2016년 딜로이트 브라질 사업부에 부과한 역대 최대 제재금 8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KPMG 네덜란드의 혐의는 ‘내부훈련 테스트 관련 품질관리 규정’ 위반이다. 해당 테스트는 미국 회계감사기준 및 회계기준(U.S. GAAP), 직업윤리 및 독립성 관련 주제를 다루는 회사의 필수 교육 과정이다. 감사인이 특정 유형의 감사를
카카오뱅크가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는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금융권에서 처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자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 수단이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거래에 사용된다. 기존 사업자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서 등 서류를 대면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별도로 첨부해서 제출해야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편리하게 사업자 인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IASB 위원에 한국 후보가 선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프 IASB 위원장을 만나 “아시아- 오세아니아 이역 IASB 위원 선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IASB 위원에는 한국 후보가 반드시 선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위원장은 “회계기준에 대한 전문성과 제정 업무에 높은 이해를 가진 한국 후보가 지원해 IASB 발전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이달 9일 IFRS18 기준서가 확정발표된 것과 관련해 IASB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IFRS18은 재무성과에 대한 투명하고 비교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년간 국제적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안드레아스 위원장은 “IFRS18이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기업의 재무성과 표시에 가장 중요
04.12
해외부동산 투자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의 투자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단일 투자건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펀드 투자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당초 블라인드 펀드는 파악이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규모가 큰 투자 건에 대해서는 추적을 벌이고 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투자를 사업장·투자건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1차 작업을 마쳤고, 리스크 분석을 위해 상세 데이터를 확인하는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동산 개발과 임대사업 목적으로 개별 부동산에 투자하는 단일 자산(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하지만 여러 곳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와 재간접 펀드에 투자한 복수 자산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사업장 파악이 어려워 추가적인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보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상담을 실시하는 서울영테크 상담사 60명이 선발됐다. 서울영테크 위탁 운영 기관인 한국FPSB는 면접과 교육을 거쳐 선발된 60여명의 국제재무설계사(CFP)와 재무설계사(AFPK) 자격자를 상담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FPSB는 지난달 말 서울영테크 상담사 위촉식을 한국FPSB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김철희 단장은 “서울 영테크 사업은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재무컨설팅을 제공했음은 물론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영테크 상담사는 인생 선배로서 청년들에게 빛과 소금과 길을 가르쳐주는 등대와 등불이 되는 귀중한 역할을 가졌다”고 말했다. 서울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청년(만19~39세)들에게 금융교육 및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3월부터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을 시작했다. 한편 한국FPSB는 이달 4일 제87회 AFPK자격시험 합격자를 발
국내 금융권의 해외부동산 투자 손실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투자 부동산에 대한 개별 리스크 확인에 나서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단일 투자 건과 함께 복수 자산 투자가 이뤄진 블라인드펀드 투자까지 구체적인 투자처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 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당국도 금융권의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금융회사의 건전성 악화 등 또 다른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권의 해외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한 개별 부동산에 대한 DB를 구축했다. 주요 투자 물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됐지만 규모가 작은 부동산 등에 대해 추가적인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금감원 해외사무소와 DB를 공유하고 해외사무소 직원들이 관련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미국과 유럽에 집중해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 변화를 밀착 모
04.11
하나은행(이승열 은행장·사진)이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2024 퇴직연금 손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퇴직연금 제도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제도별 대응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퇴직연금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퇴직연금 운영 방침을 수립하는 담당자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이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급변하는 금융 시장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이어 대전(4월17일), 부산(4월22일), 광주(5월23일)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퇴직연금 제도의 변화와 제도별 합리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해 은행을 믿고 거래하는 기업
부동산 파이낸셜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금융업권의 부동산신탁 보수가 3년 만에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증가하고 부동산PF 사업장 부실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관련 재무위험으로 전이되고 있다. 신탁 보수 감소와 함께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을 확약한 신탁 사업장의 시공사 부도위험 증가로 우발부채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권의 부동산신탁 보수는 1조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억원(5.8%) 감소했다. 이는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가 796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신탁 보수는 2020년 8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억원 감소한 이후 2021년 9398억원(12.4%), 2022년 1조772억원(14.6%)으로 매년 1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다가 3년 만에 줄었다. 신탁보수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관리형 토지신탁이다. 관리형 토지신탁 중에서도 일
04.05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위기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매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대출 및 재무상태 등의 리스크 요인을 확인해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금융위를 중심으로 금융연구원과 신용정보원을 비롯해 IBK경제연구소와 5대 금융지주 산하 경제연구소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지주 산하에는 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보험 등이 있기 때문에 금융업권 전체의 중소기업 대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협의체는 금융지주 산하 연구소들을 통해 매월 중소기업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신사업 진출 등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
04.04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비록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행사·대주단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PF의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함으로써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사업성이 양호한 PF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장 추가지원과 함께 건실한 건설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적극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PF사업자보증을 5조원 확대하고, 건설공제조합 비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혐의를 둘러싼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고의적 분식을 저질렀다며 제재 안건을 최종 결정권을 가진 금융위원회 제재절차에 상정했다. 금융위 산하 감리위원회는 4일 오후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혐의 사건의 첫 심의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재무제표 심사와 감리를 진행한 결과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의 회계 처리 과정에서 고의적인 매출 부풀리기가 있었다며 제재조치안을 보고했다. 금감원 '사전 통지'를 통해 알려진 예상 제재 수위는 과징금 약 90억원, 류긍선 대표 해임권고 등이다. 고의적인 회계부정을 금융위가 확정할 경우 검찰 고발 등의 조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감독당국과의 견해 차이가 있다”며 고의적인 매출 부풀리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에서 시작됐다.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은 카카오 T 블
금융감독원이 늘봄학교에 금융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교육부와 늘봄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감원은 늘봄학교에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강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경제·금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수업자료, 동영상, 사진, 교사 연수자료 등을 개발·보급해 왔다. 교육부는 늘봄학교뿐만 아니라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교육 운영, 등 금감원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초·중등 학교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과 친해지고, 이 시기에 배운 금융지식이 평생 금융습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4.03
담보가 없고 매출이 크지 않아도 기술력 있는 기업에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기술금융제도가 시행 10년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은행들이 기술금융 실적을 높이기 위해 엉터리 기술평가로 기술금융을 일반대출에 확대 적용했으며 대출받은 기업들은 실제로 대출한도와 금리에서 얼마나 혜택을 받았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대출’이 관행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8개 은행 부행장, 6개 기술신용평가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기술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2016년 대출잔액은 9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04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1041조4000억원)의 29%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다. 양적으로는 급격히 증가했지만 기술금융의 목표인 기술기업에 대한 우대, 신용대출 증가 효과를 질적으로 따져보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