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2024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오션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이끄는 HD현대중공업을 경찰에 고발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이후 예견됐던 충돌이 가시화하고 있어 업계도 향후 진행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 “우리는 피해자” = 한화오션은 4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과 관련된 군사기밀 유출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이 개입된 정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의 대표와 임원이 군사기밀을 수집·누설하는 데 관여했는지 다시 수사해달라는 것이다. 5일엔 서울 종로구 한화빌딩 3층 오디토리움에서 고발장 제출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고발장 이슈를 이어갔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조직적인 범죄행위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은 대표와 임원이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제재를 면제했다”며 “한화오션은 중대하고 명백한 범죄행위가 HD현대중공업의 ‘꼬리 자르기’식 은폐에
홍해위기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역내 항로에 대한 운임은 상승하거나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는 4일 부산항을 출발한 13개 주요항로 컨테이너선 운임을 종합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가 일주일 전보다 3.81% 내린 260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주 연속 하락세다. 북미항로와 유럽항로 등 주요 항로 운임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홍해위기가 시작된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항로들이지만 선사들이 선박을 추가 투입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면서 홍해위기는 컨테이너운임에 변수가 아닌 상수로 바뀐 상태다. 홍해위기가 끝나고 추가 투입된 선박들이 철수하면 운임은 하락요인이 추가된다. 상하이항과 연결된 15개 항로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3주 연속 내렸다. K-운임지수보다 3일 앞서 발표된 상하이운임지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6.
03.04
해양수산부가 민생을 위한 수산물가격 안전과 해양방사능안전관리,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책 추진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해수부는 수산물가 안전을 위해 고등어 오징어 등 주요 어종에 대한 정부 비축물량을 지난해 3만2000톤 규모에서 올해 4만4000톤 규모로 확대해 소비에 맞춰 적기에 공급할 체계를 갖춘다. 공급부족 품목은 관세 인하·면제 등을 통해 신속히 공급하고, 수산물 50% 할인행사도 대형마트 외에 동네마트까지 확대해 매달 시행하기로 했다. 방사능 관리를 위해서는 국내 전 해역에서 우리 해역 밖 공해까지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국내 해역은 관찰 정점을 기존 200개에서 243개로 확대하고, 공해상은 오염수 유입 경로인 일본 및 태평양섬나라 인근까지 조사한다. 지난해 무탄소 선박투입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
해양수산부가 올해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해양레저·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침체된 연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겠다는 게 목표다. 해수부는 4일 해양레저·신산업육성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축으로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양레저사업 ‘권역별 대형 프로젝트’로 전환 = 수부는 해양레저·신산업 육성을 위해 10여개로 분산된 해양관광 법령을 총괄하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민간투자와 연계해 ‘싱가포르 센토사’, ‘멕시코 칸쿤’과 같은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마스터플랜(기본설계)을 수립하는 등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경남·전남 관광자원을 연계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도 조성하기로 했다. 개별 인프라 위주의 해양레저사업을 ‘권역별 대형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양신산업 성과는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공한다. 해양바이오는 상용화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권역별 거점(중부 서남부 동부권)을 만들어 2021년
02.29
프랑스 해운기업 CMA-CGM과 중국 코스코(COSCO) 등이 포함된 해운동맹 ‘오션 얼라이언스’가 5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와 독일 하팍그로이드가 내년 2월부터 해운동맹 ‘제미나이’를 가동하기로 한데 이어 세계 해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는 소속사인 하팍그로이드 이탈로 세력이 약해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CMA-CGM은 27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션얼라이언스 해운동맹을 2027년부터 최소 5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부터 가동된 오션얼라이언스는 CMA-CGM 코스코 외에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등 4개 선사로 구성돼 있다. 2027년까지 계약기간이 3년 남아있지만 미리 동맹 연장을 발표한 것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28일 “MSC(스위스 선사)와 머스크가 맺고 있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이 내년 2월 해체되고, 내년 2월 이후 머스크와 하팍그로이드가 손잡고 새로운 해운동
해양수산부가 어촌과 연안을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동·서·남해 순회 현장간담회를 시작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별화된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해양수산 민생개혁 협의체’ 1호 과제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온 어촌정책과 차이는 연안을 포괄하고, 생활인구라는 개념으로 정책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간담회는 28일 남해안 통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 하순 각각 동해권과 서해권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 경남귀어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어촌주민 귀어귀촌인 관광객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어촌·연안의 성장잠재력이 커지만 지속적인 어가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어가인구는 2000년 25만명에서 2010년 17만명, 2022년 9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어촌 고령화율도 2022년 기준 44.2%로 전국 평균
한화오션(대표 권혁웅 부회장)이 미국 해군성과 함께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MRO) 사업과 다양한 함정 사업 수행을 위한 시설과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27일 한화오션을 방문,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함정을 건조 중인 특수선 구역 외에 한화오션의 대규모 생산설비와 디지털생산센터, 시운전센터 등 사물인터넷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박 생산에 접목한 설비도 두루 둘러봤다. 현장방문은 권혁웅 대표가 안내했다. 최근 미국은 운용 중인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를 위해 우수한 함정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우방국에 함정 MRO 업무를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거리 문제와 그에 따른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최근 공식석
질소산화물배출장치 필수 해양교통안전공단 안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9일 외국에서 선박을 수입할 때 질소산화물배출장치를 갖추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중고 선박을 수입·운용하는 한국원양산업협회 등 원양어선업계, 항만건설업계, 한국해운조합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되는 수입 외국선박 대상 질소산화물 배출규제 강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공단은 “내년부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모든 수입 외국선박에 대한 질소산화물 배출규제가 시행된다”며 “최소 6개월 전부터 외국선박 수입을 준비하는 해운업계 등에서 강화된 규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새로운 검사 기준 시행에 대비해 선박 검사 업무절차 등도 정비 중이다. 공단은 “내년부터 수입되는 외국선박의 디젤기관이 질소산화물 배출방지기관이 아닐 경우 공단의 해양오염방지설비 검사를 받을 수 없어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규제는
02.28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함정 등 특수선사업 양강 구도가 이어지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개최된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는 ‘행정지도’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해군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에 입찰자격을 제한받지 않는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들여 우리 해군의 6000톤급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 건조 수주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바 있다. 방사청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국가계약법 제27조 1항 1호 및 4호 상 계약이행시 설계서와 다른 부정시공, 금전적 손해 발생 등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척기간을 경과함에 따라 제재 처분할 수 없다고 봤다”고 결정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위사업법 59조에 따른 제재는 청렴서약 위반의 전제가 되는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02.27
컨테이너운임이 또 내렸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지수인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3주 연속, 상하이항과 연결된 15개 항로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주 연속 내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26일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0.95% 내린 2703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후티반군의 홍해통항 선박 공격으로 치솟은 운임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조정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한국의 HMM을 포함 MSC(스위스) 머스크(덴마크) 등 주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홍해~수에즈 항로 대신 남아프리카희망봉으로 돌아가는 항로로 운항하면서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발생한 운임상승 효과는 모두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13개 항로 중 운임이 오른 곳은 중남미동안 중남미서안 서아프리카 동남아 등 4개 항로였다. 북미항로 유럽항로 등 9개 항로는 하락했다. K-지수보다 3일 먼저 발표되는 상하이지수도 9
해양수산부는 LNG코리아 칸플랜트(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 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23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피엘엔 이피아이(PLN EPI)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3조9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해양플랜트서비스 사업은 해양플랜트 건조 이후 운송 설치 운영 보수 개조 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분야로 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창출한다. LNG코리아 등 국내 기업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했다. 해수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통한
02.26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가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3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해양 분야 인력양성 정책연구와 사업 공동 기획·수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는 해상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각종 이동수단과 서비스·기술에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분야다. 탈탄소·자율운항·디지털화 등 해사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해사분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 위치정보 등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면서 글로벌 이슈 대응과 표준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인재개발 종합기관으로 국제적인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여 우주분야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정연근 기자 ygju
보령해경, 외연도 해상에서 엔진과열로 시동이 꺼져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25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 서쪽 42㎞ 해상에서 시동이 꺼진 낚시어선에 탄 승선원 22명을 전원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 17분 즈음 낚시어선이 엔진 과열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2분만인 11시 39분 현장에 도착, 승선원을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 등이 엔진이 고장난 채 표류하다 파도 등 외부충격을 받으면 전복될 수도 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02.23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장들에게 해양수산 부문 연구개발(R&D) 예산을 과거 최고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연구개발 예산은 지난해보다 17.2% 줄어든 7518억원 규모다. 강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 6개 공공연구기관과의 간담회를 열고 △미래 연구개발 과제발굴 △연구 조직관리 강화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감축된 예산 안에서 핵심적인 연구목표, 인력, 시설·장비를 유지하며 연구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스마트 해운·항만, 수산양식 등 전통 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 해양바이오 블루푸드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를 통해 현
국내 어업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지난해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68만톤으로 2022년 361만톤보다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생산금액은 9조2883억원으로 0.4% 늘었다. 국내 어업은 연근해어업, 해면양식업, 원양어업, 내수면어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어황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이 원전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지만 국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연근해어업 최근 5년 평균보다 1.9% 많아 =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5만5000톤이다. 2022년 생산량(88만8000톤), 최근 5년 평균 생산량(93만7000톤)보다 각각 7.6%, 1.9% 증가했다. 생산금액은 4조3672억원으로, 2022년 및 최근 5년 평균 생산금액보다 각각 8.0%, 5.4% 많았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늘어난 것과 줄어든 것으로 엇갈렸다. 늘어난 어종은 멸치 14만7000톤(11.8%), 고등어 12만톤(8.3%),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세계적인 수산식품 기업 선와그룹과 손잡고 홍콩으로 국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협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1일 홍콩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국내 수산물을 홍콩 현지 시장에 소개하고, 선와그룹의 해외 지사를 통해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등 새로운 판로도 개척하기로 했다. 수협은 국내 수산물의 중화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협에 따르면 선와그룹은 수산식품을 비롯한 8개 분야에서 연 30조 매출을 올리는 다국적 기업이다. 홍콩에 수산물 도·소매, 외식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에서 조나단 초이 선와그룹 회장이 굴 붉은대게 가리비 등 수협중앙회 회원조합 수산물에 대한 수입 의사를 적극 표명하면서 성사됐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해양과학관, 탄소중립 전시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이 지난해 말부터 약 3개월간 진행한 탄소 관련 전시회에 2만3278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해양과학관이 위치한 경북 울진군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해양과학관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의 ‘탄소C그널 - 탄소C가 전하는 5가지 C그널’ 순회전시를 열었다. 탄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해결방안을 소개하는 전시다. 해양과학관은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블루카본, 그린카본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고래를 비롯, 해양보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해양소년단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김경배. HMM 대표)은 22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장, 김한용 지앤엘에스티 대표, 신철석 아산글로벌 대표, 윤종호 한국항만물류협회 상근부회장 등 부총재 4명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HD현대마린)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연속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HD현대마린은 22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셰브론과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수주 이후 8척분의 계약을 따내 누계 수주액 1억달러를 기록했다. 재액화 설비는 2010년대 중반 이후 LNG선에 설치되기 시작, 그 전 선박은 대부분 재액화 설비가 없다. 최근 건조선박 중에도 재액화설비가 없는 선박은 100여척에 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액화 설비 시장 규모만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2.22
한화오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적자폭은 줄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2조2309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6.4% 성장했지만 48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3분기에는 7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수선 부문은 3분기 76억원 적자에서 4분기 846억원 흑자로 개선됐지만 상선 부문은 적자규모가 152억원에서 2048억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에 이어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해양 부문도 825억원에서 540억원으로 이익이 줄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지만 생산 공정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추가 투입되면서 예정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9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1조6136억원 비해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흑자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올해는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와 LNG선 등 부가가치 높은 선박을
02.20
홍해위기로 가파르게 올랐던 세계 컨테이너운임이 더 오르지 않고 조정되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모두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운하를 통항하지 못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홍해위기로 인한 선박 공급조절이 새로운 상황에 맞춰 안정됐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19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2729로 일주일 전에 비해 13포인트, 0.47% 내렸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10주 연속 상승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16일 중국 춘절 연휴로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9일 기준 SCFI는 2166.31로 직전 주에 비해 2.32% 하락했다. 운임 오름세는 꺾였지만 코로나 특수가 끝난 이후 급락하던 1년 전에 비하면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K-컨테이너지수는 지난해 1월 9일부터 2월 27일까지 1738에서 1496으로 계속 내렸다. 올해는 1월 5일 1557에서 2월 5일 2831까지 오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