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
2024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위해 기술력 경쟁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해군 미래 전략자산으로 손꼽히는 합동화력함 개념설계를 수행한데 이어 울산급 호위함 배치-III 5, 6번함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차기 구축함 수주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은 총 7조 8000억원 규모로 6000톤급 구축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선체부터 각종 무기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1981년 방산 업체 지정 이후 최근까지 수상함 50여척을 건조했다. 해군이 운용중인 구축함 사업의 모든 선종에서 건조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 해군이 추진한 총 15척의 구축함 사업 중 7척을 건조했다. 2010년 한화오션이 건조한 한국형 구축함 KDX-III 2번함 율곡이이함은 동급 함정 대비 수중방사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생존성을 높이고 대잠능력을 높여 해군이 최강 이지스 구축함으로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아파트 단지 정원과 조경시설물의 독특한 디자인이 세계 디자인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조경 시설물 ‘자연과 사람을 엮는 정원’(위빙가든)과 ‘클라우드 셰이드’로 위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이 대회는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디자인 전문가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1601개 작품을 출품했고 산업·공간 건축·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총 24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아파트단지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에 설치한 위빙가든을 이번 공모전에 출품했다. 위빙가든은 단지 중앙에 설치된 정원으로 입주민 일상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미스트 장치를 통해 쾌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위빙가든은 심사단으로부터 자연적 요소와 환경 개선 솔루션을 주거공간에 반영함으로써 경관미
02.20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가 무색하게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문제로 위기에 봉착했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이 단지는 2019년 3.3㎡당 548만원의 공사비에서 최근 800만원대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를 829만원으로 늘리고 공사기간도 기존 34개월에서 44개월로 10개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반포주공1단지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와 공사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가 제시한 표준공사계약이 적용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월초 부산진구 범천1-1구역조합에도 공사비를 3년 전보다 72% 증액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공사비를 기존 3.3㎡당 539만9000원에서 926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진주아파트
02.19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매출액 기준 500대 건설사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자금사정 전망에서 33.4%가 ‘악화’, 43.1%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밝혔고, 하반기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3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익 감소뿐 아니라 건설업계 진입 장벽도 높이고 있다.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건수는 429건으로 전년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 주택건설업 전체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곳이 줄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주택건설업을 포기하고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건설사는 8
현대건설이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4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리더스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리더스 정기총회는 올해 13년째다. ‘H-리더스’는 현대건설에 등록된 외주·구매 2000여개 협력사 중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부문별로 뽑은 우수 협력사들로 올해는 242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44개 기업을 위촉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전략구매 등 다양한 사업혜택을 부여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원자력 등 초격차 기술 기반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을 발굴해 초일류 기업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2.16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재건축 수주 대전을 벌인다. 준공 40년을 넘긴 개포동은 재건축 바람을 타고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를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건설사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관건은 공사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15일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20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평)당 840만원대이며 총 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현재 정비업계에서는 강남지역 재건축 적정 공사비는 830~870만원으로 보고 있다. 개포주공5단지 공사비가 840만원이라는 점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 만하다. 앞서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이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하자 포스코이앤씨만 단독으로 응찰했다. 낮은 공사비에 주요 건설사들이 모두 입찰을 포기한 것이다. 개포주공5단지 전용 54~83㎡ 940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
포스코이앤씨가 15일 서울노량진뉴타운 내 최대구역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투시도) 시공사 선정에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최고급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노량진1구역은 공사비 1조9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2992세대, 28개 동을 짓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여의도·용산·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3.3㎡(평) 당 공사비로 73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최저 공사비 수준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이익을 최대한 낮추고 조합 이익을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조합은 유이자 사업비와 공사비 5: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 부담을 낮춰 빠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현대무벡스가 청라R&D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 ‘RE100’(사업장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달성 첫발을 뗐다. 현대무벡스는 임시이사회에서 청라R&D센터 내 2563㎡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구축을 결정하고, 8월 완공 목표로 이달 중 캐노피형(157kW급) 및 루프탑형(389kW급) 태양광 패널 설치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설비는 연 66만kWh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가정집 1600여세대가 한달동안 쓸 수 있는 사용량이다. 연간 약 3500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융합형(자가용+사업용) 태양광 설비를 적용해 청라R&D센터 운영의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충당하는 한편 잔여 전력은 외부 판매가 가능해 발전 수익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R&D센터는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단지관리청 임직원들이 센터를 찾았다.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 측은 “현대무벡스의 고도화된 스마트 물류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한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남궁 홍)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비전 선포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미래 구상 과정에서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대한민국 최초 엔지니어링 회사인 코리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1978년 삼성그룹에 인수돼 1991년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사명 변경은 3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새로운 사명을 계기로 회사 미래 준비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수행 능력은 더욱 단단히 하고 신규 사업은 기술 기반으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해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펀드를 조성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동참하는 협력사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 ‘공급망 ESG 동반성장펀드’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공급망 ESG경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지원하기 위해 조성했다. 지원 대상 협력업체는 금리 2.05%p 감면혜택을 제공받고 ESG 현장 실사를 받은 협력사는 0.3%p 우대혜택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IBK기업은행은 ESG 컨설팅과 외부 전문기관 현장 실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2.15
봄철 산불 발생 위기가 높아지면서 산불진화 헬기 출동 점검이 진행됐다. 산림청은 14일 해외 임차헬기(대형 CH-47D)를 배치한 충남 조치원 육군 2917부대를 방문해 출동태세를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2월부터 담수량 9400ℓ 규모 대형헬기 CH-47D 5대와 담수량 4250ℓ 중형헬기(AS332L) 2대 등 총 7대를 임차해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다. CH-47D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에 비해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로 시간당 최대 8배 진화효율을 낼 수 있다. 진화효율을 고려할 때 해외에서 임차한 헬기는 대형산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헬기 진화팀은 안전한 미국 국적 조정사와 정비사와 함께 임무수행을 위해 진화매뉴얼, 지휘통제 등 교육을 완료했다. CH-47D는 국내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작은 산불현장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공중진화헬기보강을 통해 산불을 공중-지상에서
◆송미령 장관, 사과 생육관리 나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사과 생육관리를 조기 점검하면서 올해 사과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송 장관은 14일 사과 주산지 경북 영주시 사과 농가와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올해 생육관리 상황과 명절 이후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봄철 냉해 등 영향으로 과일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송 장관은 이날 방문 농가에서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는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3~4월 발아기와 개화기 관리가 중요한만큼 이 시기에 냉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청장, 표고버섯 산업 확대 남성현 산림청장은 14일 충남 천안 표고버섯 생산업체 ‘으뜸표고농산’을 찾아 표고버섯 산업 확대를 위한 임업인 의견을 청취했다. 이 업체 주요생산 품목은 ‘생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제품화 판로지원’ 사업 대상자 7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수요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가루쌀 제품화지원사업을 추진했다. 10개사가 면류 빵류 제과류 프리믹스 등 다양한 품목군에서 총 47종의 가루쌀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가루쌀 제품화지원사업 대상자를 외식기업으로까지 넓히고 작년에 가루쌀 제품을 개발한 식품기업과 기존의 가루쌀을 활용하던 업체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판매 촉진을 지원한다. 사업 공모 기간동안 19개 업체가 판로지원 사업을 신청, 이 중 7곳을 선정했다. 가루쌀 라면을 출시했던 하림산업과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브레드세븐, 홍윤베이커리, 플래티넘 맥주, 농협식품이 올해 판로지원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성배 기자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3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본다.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골프장 회원 입회금 2700억원도 소멸돼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된다. 신세계건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953%에서 영랑호리조트 합병과 레저사업부문 매각으로 400%로 낮아지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의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농촌 의료서비스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농촌 의료서비스의 절대적 비율을 차지했던 의사 수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와 실제 농촌과는 무관한 보건의료정책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농촌에서는 다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병원으로 ‘뺑뺑이’ 돌다 결국 대도시 병원을 찾는 일이 다반사다. 15일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까지 이동시간이 도시민은 평균 15분이지만, 농촌 주민은 평균 23.9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지역 독거노인 59.5%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 상급병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농촌 의사 공급은 붕괴된지 오래다. 경남 산청군의료원은 2022년부터 내과 전문의를 구하기 위해 5차례 공고를 낸 끝에 의사를 간신히 구해 농촌 의료서비스가 재개됐다. 산청군의료원은 3억6000만원의 연봉을 내걸어도 지원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경북 울릉군보건의료원도 연봉 3억원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시설재배 농가가 볕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작물 광합성을 방해하는 기후변화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들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3일 경남 진주 딸기 농가에서 국립경상대 서울시립대 한국농수산대와 함께 빛 보충 기술과 탄산가스 공급 기술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온실 천장에 엘이디(LED) 등을 달아 해가 뜬 뒤 4시간가량 일정 광도로 빛을 더해 주고 해가 뜬 뒤부터 환기 전까지 1~3시간 연속 600ppm 농도로 탄산가스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효율 LED 등이 개발되고 탄산가스에 대한 농가 인식이 변해 기존 기술에 경제적인 방법을 적용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두 기술을 오이에 적용한 결과 식물당 오이가 1개 이상 더 달려 수확량이 최대 35%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딸기 적용 결과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스마트농업을 이용한 잎들깨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4일 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내 잎들깨 스마트농업 실증·시험(테스트베드) 시설에서 시스템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지능형 농장 증가, 시설·장비 등이 늘어나면서 영농 편의성이 증대돼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잎들깨 스마트농업 실증·실험 시설은 생육환경 정보 수집 감지기, 자동 양액(무기양분 수용액) 공급, 생육 관찰 카메라, 식물 뿌리둘레 냉난방, 앱 기반 복합환경 제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잎들깨 재배실험과 생육상황 정보수집·축적, 환기제어 인공지능 모형개발에 필요한 정보 수집 기반을 구축했다. 서 차장은 지능형 농장에서 양액재배로 잎들깨를 재배·수출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 생육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농가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잎들깨 전용 품종을 도입하고 수경재배 지침에 따라 양액재배를 시작했다. 재배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고용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이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 시행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고용인력 양성, 인권보호, 근로환경 및 인식 개선 사업, 외국인 고용인력 활용 지원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기본계획(매 5년)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농업고용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도 매년 실시한다. 농업 분야 외국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외국인근로자의 조기 적응을 위해 각국 언어로 농업기술 교육 영상 및 한국생활 지침서(가이드북)를 제작한다. 농협중앙회 내에 인권보호 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인권보호 및 노무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에 진출할 농업 기업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과 용역사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민간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다수확 쌀 품종을 개발하고 종자보급, 기술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쌀 생산성 향상의 해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곧 시행될 아프리카 국가별 K-라이스벨트 사업의 추진 배경과 규모, 사업 추진일정, 사업국 현지 여건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해당 국가는 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시에라리온 우간다 카메룬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설명회 후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K-라이스벨트 사업이 한국 농업의 국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인 만큼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제
02.14
주요 건설사들이 채무보증 누적으로 경영 위기가 커진 가운데 한신공영도 불안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은 2023년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보다 6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48% 감소했다. 한신공영의 초라한 실적은 분양률 저조와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228%로 전년보다 5%p 높아졌다. 사업지연 등으로 채무보증잔액도 증가했다. 1월 기준 자기자본 10% 이상 되는 채무보증만 보면 △한신브레인시티 941억원(PF) △아산 한신더휴 1483억원(중도금대출보증) △양산 평산아파트 780억원(중도금대출보증) △광주금남로3가아파트 741억원(중도금대출보증) △학산파크제일차 1755억원(PF)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 860억원(중도금대출보증) △기타 4802억원(중도금대출보증) 등이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