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4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예 체능 분야 명문학교를 키운다. 용산구는 중·고교별로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하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총 1억원을 투입해 총 10개 학교를 지원한다. 학교별 신청을 받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구는 각 학교마다 900만원에서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생들이 질 높은 전문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동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곳이 다수다. 배문중·고교 육상부, 오산중·고교 사격부,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등이다. 황금사자기 전국 교교 야구대회나 전국사격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학교와 용산구 명예를 높인 곳들이다. 이밖에 용강중학교는 개별 축구 인재를 육성하고 보성여고는 미술 특기자를, 서울디지텍고는 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
04.23
“흐름이 할머니입니다. 저 외출해 있는 동안 편히 쉬라고 음악 틀어주고 나왔어요. 이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흐름이도 데리고 왔을 텐데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민 김미수(61)씨.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반려견 장애물 놀이터를 나서던 그는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계단을 올라갔다 허들을 넘고 터널을 통과해 달리다 타이어 속으로 뛰어오르는 반려견 운동체험에 직접 동참한 참이다.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반려견은 유유히 돌아섰고 김씨를 비롯한 관객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홍은동에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문을 열던 지난 17일 풍경이다. 2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성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3만 가구 가까운 주민들이 4만 마리 가량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이 구청장만 해도 진돗개 5마리와 치와와 1마리를 키우고 있고 애견협회 부회장을 20년째 역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우리 삶에서 반려동물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반려동물을 누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월세 1만원짜리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상도동에 양녕 청년주택을 마련하고 30일 개소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동작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3229㎡ 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이어진 건물에는 공공임대 36세대와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비교하면 10% 수준도 안된다. 1만원이다.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에서 수익금을 청년들 임대료 지원에 사용한다. 구는 기존 1400만원 가량인 보증금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3~5층에 자리잡은 공공임대는 세대별로 35㎡ 규모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과 일체형 가구장이 갖춰져 있다.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2월 입주자를 선정했고 공개추첨
서울 도봉구가 맞벌이가정 자녀와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2500원짜리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창동에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어린이식당은 친환경 먹거리를 이용해 저렴하고 건강한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식사를 위한 공간과 함께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식사 후 부모 등 보호자가 오기까지 또래와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돌봄 교사를 상주시킨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4~8시다.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분기별로 40명씩 회원을 모집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혼자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4.22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민들을 만나 데이트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구는 오는 6월까지 15개 동을 찾아가 주민을 만나고 의견을 듣는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민편애(愛)라 이름붙인 데이트는 지난해 ‘1일 현장 구청장실’을 한단계 진화시킨 과정이다. 구청장과 주민이 현안을 둘러싸고 토론을 하며 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대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 지난 16일 신당5동에서 첫 데이트가 진행됐다. 다둥이가정 봉사모임 다문화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한 다둥이 엄마는 “구청 단기 일자리는 아이 키우면서 하기 좋았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주문했다. 다문화가족 주민은 “귀화시험 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은 각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반영한다. 하반기에 예정된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이행상황을 공유한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
“믿을 수 있는 기관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장기간 이용하고 있어요.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맞벌이가정 등 주민들 가사부담을 줄여 일과 가정생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은평구는 ‘마마손길사업단’을 통해 가사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마마손길사업단은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가 위탁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은평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우미가 각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설거지 세탁 등을 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받는다. 4시간 기준으로 5만5000원이다. 맞벌이가정이나 노인가구 등 가사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우선해 인력을 파견한다. 자활센터 사업인 만큼 저소득 주민들 자립·자활에도 도움이 된다. 구는 종사자들이 정리정돈 교육이나 가정관리사 자격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은평지역자활센터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한강까지 4500여명이 27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양천구는 13회 양천마라톤대회 참가접수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하프 10㎞ 5㎞에 더해 ‘10㎞ 커플’ ‘5㎞ 가족’까지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 참가자 가운데 가족이나 연인 등이 많았던 점을 고려했다. 구는 특히 달리기 구간을 한강변까지 확대, 접수를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조기 마감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는 “최고령 참가자는 84세, 최연소는 2세 영아”라며 “외국인도 5명 접수, 전 세대를 아우르며 건강한 활력을 체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천구는 대회 상징성을 강화하고 연속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4분할 메달’을 특별 제작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완주하면 양천구 지도모양을 완성할 수 있다. 16회 대회에서 4개를 모두 획득한 완주자에게는 보관용 상자를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철저하
서울 서초구가 주민·전문가와 손잡고 어린이 활동공간 안전을 챙긴다. 서초구는 지난 18일 반포3동 반원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 활동공간 전수조사단’을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수조사단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터 환경매니저 51명과 환경유해물질 전문 검사기관 5곳이 참여한다. 그동안은 공무원 중심으로 환경안전관리를 해왔는데 보다 전문적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꾸렸다. 이들은 총 672개에 달하는 어린이 활동공간을 점검하게 된다. 어린이집 보육실과 주택단지 놀이터, 키즈카페 등이다. 서초구는 출범식에서 환경매니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택단지와 공원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안전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개선하도록 역할을 부여했다. 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점검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비롯한 5개 전문 검사기관은 향후 전수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주민들과 공유했다. 시설물 외관은 녹이 슬
04.19
“페르시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래요. 그림체가 취향에 맞아서 골랐어요. 여기저기 봄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니, 느낌이 좋아요.” “28분이면 나를 바꿀 수 있대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감동을 주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거예요. 책을 보니 욕심이 나요. 여기서 다 읽고 가야겠어요.”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돔구장 지하에 위치한 서울아트책보고. 예술분야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에 고척동과 궁동 등지에서 사는 중장년 1인가구들이 모였다. 전문서점부터 중정광장 전시관 열람실 북카페 등 시설을 함께 둘러본 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책을 한권씩 찾아온 참이다. 표지나 제목에 담긴 자신을 찾아내 동료들과 공유하는 시간이다. 19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중장년 1인가구 주민들이 고립감을 덜고 이웃과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중꺾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요일마다 상담 교육 식사모임 반찬지원 지역탐방 나들이 등을 함께하며 생활 역량을 강화
서울 강동구 공무원들이 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걷거나 자전거로 출근하는 이색 도전을 한다. 강동구는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을 기념해 당일부터 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강동구 기후변화주간은 올해로 16회째다. 구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주제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공무원부터 실천에 앞장선다. 25일과 26일에는 구청 구내식당에서 채식 식단을 선보인다. ‘채소 한끼 최소 한끼’ 행사다. 25일에는 직원들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대신 도보나 자전거로 출근하는 ‘녹색출근’ 도전을 한다. 27일에는 주민 50여명이 쓰레기를 주우며 탄소중립 동참을 호소하는 ‘고덕천 플로깅(plogging)’을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지식을 뽐낸다.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도전! 강동 어린이 환경골든벨’이
서울 영등포구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자립의지를 키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조현병 조울증 등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맞춤 재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신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재활이 중요하다. 영등포구는 환자들이 타인과 교류를 통해 대인관계 능력이나 자아존중감 공감력 사회성 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재활과정을 운영한다. 자유롭게 작사를 하며 떠오르는 감정을 음악과 연결짓는 음악치료, 흙을 만지며 마음을 치유하는 도예, 식물과 교감하는 원예 등이다. 질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 진행한다. 실제 참여자들은 관계가 보다 편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음악치료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구는 여기에 1대 1 심층상담, 체계적 관리를 더해 치료와 취업연계나 일상생활 회복까지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중증 정신질환을 앓
서울 중랑구 공무원이 발빠른 대처로 위기에 처한 주민을 구했다. 중랑구는 중화2동주민센터 공무원이 경찰 소방과 힘을 합쳐 응급상황에 처한 복지대상자 생명을 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상황이다. 지병이 있는데 혼자 생활하고 있는 기초수급자 ㄱ씨가 평소와 달리 연락이 닿지 않자 박수진 주무관이 집으로 찾아갔다. 나흘 전인 12일이 연락이 닿은 마지막 날이었다. 이후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15일까지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직접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박 주무관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이 현관문을 개방했다. ㄱ씨는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말을 하지 못하고 손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는 “곧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칫 고독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는데 담당 공무원이 빠르게 판단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발
04.18
서울 마포구가 노인이나 장애인 등 약자도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공덕동 한 공동주택단지 상가 내에 ‘마포 누구나운동센터’를 조성하고 18일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애인이나 노인은 운동 약자로 분류된다. 일반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적합한 운동기구가 드물다. 맞춤형 운동지도 서비스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나이나 장애를 이유로 운동을 포기하는 일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누구나운동센터를 준비해왔다. 마포로 6구역 기부채납시설에서 공간을 확보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면적 384.69㎡ 규모다. 지하는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성인을 위한 공간이고 지상은 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시설이다. 구는 특히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용자 움직임을 인식해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
서울 강남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체납징수 전문가를 활용해 톡톡히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고액 체납자를 전담하는 전문가 2명 등 강력한 현장 징수를 통해 올해 1분기 목표액을 113%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는 올해 지방세 체납징수 목표액을 253억원으로 잡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납액 고지나 부동산 압류 예고,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는 기본. 체납징수 생활실태반을 꾸려 체납자 납부 능력에 맞는 맞춤형 징수도 하고 있다. 1분기에 132억원 징수를 목표로 했는데 113%를 초과해 150억원을 거둬들였다. 강남구는 특히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액 체납징수 전담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 세무직 공무원이 현장을 뛰면서 체납세금을 거둬들이는 활동을 겸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전문가를 채용해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20여년 이상 채권추심 등을 했던 전문가들이다. 3년 이상, 500만원 이상 체납자 3000여명이 이들 명단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들이 증강현실로 숲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서리풀공원 안에서 숲길을 거닐며 체험을 하는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상학교는 서리풀공원 무장애숲길에서 진행된다. 산을 오르기 어려운 장애인 등 거동 약자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리풀공원 등지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곤충류 등 102종을 정보무늬(QR코드)에 담아 증강현실로 구현한다. 생동감 있는 자연 관찰에 전문가 생태 해설이 더해진다. 공룡 키우기와 서리풀도감 만들기 등 활동은 지속적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성취감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장애 특성과 인식개선 교육을 마친 사회복지사와 숲해설사가 합을 맞춰 진행하는 과정도 있다.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자극 공예, 마음돌봄 명상휴식, 도서관에서 책읽기 등이다. 서초구는 19일 방배숲환경도서관 옥상공원에서 개소식을 연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공무원들이 모바일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진 참조). 도봉구는 지난해 모바일공무원증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공무원증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지닌다. 공무집행을 할 때도 휴대전화만 꺼내면 공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다. 도봉구는 첨단기술 시대에 부합하는 업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공무원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구청사 내에서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들 대부분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이 대표적이다. 금액 충전과 함께 식비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구청 내 직원 휴게실과 회의실 등도 기존에는 플라스틱 공무원증으로만 출입할 수 있었는데 모바일까지 가능하게 바꿨다. 모바일 공무원증 사용 이력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 휴대전화 외에 중앙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개인
가치이룸센터 ‘에피소드 공모전’ 웹툰으로 제작, 인식개선에 활용 가치이룸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성엽)가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생활과 사례 등 이야기를 찾는다. 가치이룸센터는 5월 31일까지 ‘장애다반사 에피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치이룸센터는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동대문지회 부설 기관이다. 동대문구 지역을 기반으로 자립생활운동과 지역사회 환경개선 활동 등을 하며 장애인 권익증진과 평등한 삶 실현을 추구한다. 공모전은 다양한 장애유형을 사례별로 담아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장애를 소재로 한 어떤 이야기든 가능하다. 당사자와 가족은 물론 지인과 활동지원사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수필 형태로 A4 용지 3매 이내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6월 14일 가치이룸센터 누리집에 발표한다. 1등부터 3등까지 각 한명씩에게는 50만원과 30만원, 20만원 상금을 준다. 장려상은 3명을 선정, 10만원을
04.17
“첫째가 네살, 둘째가 150일 됐습니다. 건축사 일을 하면서 육아를 도와야 하는데 저녁 한끼 준비가 참 힘들어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주민 지윤광(40)씨.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첫째 저녁을 어린이집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맛과 질이 좋은데다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저녁을 준비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 대만족이다. 그는 “시간이 절약되고 부부싸움도 줄었다”며 “졸업할 때까지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작형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이 주민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호자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이 제때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맞벌이는 저녁에 어린이집에서 아이 챙겨가기도 빠듯한데 집에 돌아가면 바로 식사준비를 해야 한다”며 “시간적·물리적으로 부담이 될뿐더러 자칫 식단에 소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형 석식 도시락’은
서울 성동구가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와 병원에 동행할 뿐 아니라 간병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2022년 4월 문을 연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활용해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맡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병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내에 병상과 놀이쉼터를 조성하고 인형과 놀이기구 책 등을 비치했다.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약 복용이나 체온 점검 등을 한다. 4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없지만 투약의뢰서와 약봉지 등을 지참하고 직접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동과 부모가 안심하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이 16일 1일 바리스타로 깜짝 변신했다. 금천구는 이날 노·사가 함께 ‘청렴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유 구청장이 출근길 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동참을 유도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참조) 청렴 홍보전에는 공무원 노조 임원들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너와 나, 우리 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일터’ ‘상호 존중, 조직의 힘’ ‘내가 먼저 인사하자, 반갑게 인사하자’ 등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홍보전을 펼쳤다. 청렴한 조직문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성훈 구청장도 나섰다. 구는 “위로부터 솔선수범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금천 청렴 커피차’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커피를 준비하며 직원들을 맞았다. 출근길에 구청장에게 커피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은 "촬영장에나 있다는 커피차를 구청에서 보니 신기하고 구청장님이 직접 커피를 나눠주셔서 재미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 사기를 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