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
2024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청년들이 미국 등 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도록 돕는다. 도봉구는 청년 해외인턴십 참가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봉구는 전문 업체와 협력해 해외 일자리 경험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전공과 직무를 고려해 기업과 일자리를 연계한다.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해 총 5명을 선발했다. 현재 3명이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나머지 2명도 올해 안에 출국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원을 확대해 총 7명을 모집한다. 6명은 일반 선발이고 나머지 한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서 뽑는 우선 선발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4개월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과 기업·대사관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한반기부터 현지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년 6개월까지다. 미국계 기업과 한국기업 미국지사, 한국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등 8
서울 금천구가 기술변화에 발맞춰 치매예방교실에도 똑똑한 인지기능 검사를 도입했다. 금천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사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소형 휴대용 컴퓨터를 활용해 각종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기억력 주의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과거 전문가가 주도하는 종이 방식과 달리 주민 스스로 검사를 진행한다. 휴대용 컴퓨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간 제약이 없다. 또 기존에 1대 1 대면검사를 할 때는 1시간 가량 소요됐는데 30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여러 주민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다. 자동으로 채점되고 실시간 분석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기존보다 전문인력 품이 덜 들어간다. 구는 “검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며 “집중 사례관리를 강화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걸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60세 이상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검사비는 무료인데 치매안심센터에
서울 광진구가 의류봉제 기계금속 등 열악한 제조업체가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광진구는 작업장 개선에 사용된 비용 90% 한도 내에서 업체당 50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제조업체는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광진구는 영세업체 작업장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키우기 위해 개선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위해요소 제거, 근로환경 개선, 작업능률 향상에 투입한 비용이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 가운데 상시 근로자가 10인 미만인 곳이다.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16일까지 지역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해도 비용 문제로 주저하는 업체가 많다”며 “영세업체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3.21
노년기 주민들을 위한 효(孝)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또다른 효도상품을 선보인다. 마포구는 창전동에 준비해온 ‘효도숙식 경로당’ 조성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5일부터 해당 공간에 거주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공동생활 시설이다. 저소득 홀몸노인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유형의 노인복지 사업을 시작했다. 창전동에 마련한 공간이 1호점이다. 1호점은 지상 5층 건물 가운데 2층과 3층을 사용한다. 층별로 남·녀 각각 8명이 생활할 수 있는 방을 마련했다.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은 공용이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더한 세대별 면적은 30~34㎡다. 개인 공간에는 침대 옷장 서랍장과 함께 소형 냉장고와 에어컨 등 기본 가전제품을 구비했다. 입주하는 주민들은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필요한 경우 요리와 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임대료는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지
서울 동작구 가스검침을 담당하는 검침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할 때 치매환자 상태를 살피게 된다. 동작구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돌봄망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서울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 참조). 두 기관은 가스검침을 위해 가정 방문을 하는 검침원과 연계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협력한다. 치매안전과 가스안전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검침원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한다. 혼자 사는 치매환자나 부부 모두 치매인 경우를 발견하면 센터에 연계한다. 실질적인 사업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도시가스 검침원들은 매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드러나지 않은 치매환자를 발굴하거나 기존 환자의 경우 치매 진행 상황을 살피는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동작구는 다음달 검침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한다. 환자들 정신행동 증상에 따른 대처법을 배우는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 모아타운 신청 기준을 자체적으로 강화해 사업성을 높인다. 강남구는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을 서울시 기준보다 높였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강남구에서 신청한 3곳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기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낡은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사업을 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이유였다. 주민 반대 의견과 투기 우려로 인해 이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서울시는 소유자 30% 이상이 동의하면 모아타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토지 등 소유자 50%와 토지면적 40% 이상 동의를 받도록 보완했다. 조합을 설립하려면 소유자 80%와 토지 면적 67%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신청 단계에서는 소유자 30% 이상만 동의하면 공모가 가능해 주민 갈등을 유발하고 사업추진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했다. 탈락 지역이 다시 신청하면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다. 직전에
서울 서대문구 중장년 1인가구 주민들이 식사와 영양관리 병원동행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가족을 돌보는 13~39세 청소년과 청년층에 제공하던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달부터 중장년까지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일상돌봄 사업을 해왔다.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기본·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북모두돌봄센터 등 6곳에서 가사 돌봄 식사 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등을 하는 형태다. 올해는 가족돌봄 청년과 함께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장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는 주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제공한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각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일부 혹은 전액을 본인이 부담할 수 있다. 희망하는
03.20
“발 모양에 딱 맞고 헛도는 느낌이 없어요. 미국에서 판매하는 건 대체로 동남아에서 수입한 것들인데 평소 신던 그 제품들하고는 품질 자체가 달라요.”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구청을 찾은 노상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운을 떼자 오언석 구청장이 농담처럼 이어받는다. 그는 “더 신기 싫은데 구멍이 나거나 닳지 않아서 버릴 수가 없다”며 “한두번 신으면 헐거워지는 다른 나라 제품과 달리 발목 부분이 쫀쫀해서 우리 브레이킹 국가대표도 신는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과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Breaking) 실업팀을 창단했다. 20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양말과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상공인을 위한 수출길을 닦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한곳인 미국은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해 집중 공략하고 필리핀은 자매도시 한인회에서 돕기로 했다. 2023년 3분기 현재 도봉지역에는 1만2401개에 달하는 소
서울 강서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해 공원과 둘레길에 보안관을 배치했다. 강서구는 노년층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해 공원 보안관 18명을 채용하고 20일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사각지대가 많은 장소에서 범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에 대응해 보안관 배치를 결정했다.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보안관 중 10명은 공원을, 8명은 둘레길을 순찰한다. 특히 둘레길 보안관은 강서경찰서 추천을 받아 퇴직 경찰관 등 치안과 안전통제 업무 경험이 많은 경력자를 선발했다. 순찰지역은 지난해 강서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한 안점점검 결과를 토대로 정했다. 안전 우려 지수가 높고 질서유지 관련 민원 발생이 많은 공원 15곳과 염창산 궁산 봉제산 등 지역 내 8개 둘레길이다. 보안관들은 11월까지 공원과 둘레길을 순찰하며 각종 범죄 예방 활동을
강동구 접수·진행상황 공유 종합상황실은 24시간 가동 서울 강동구가 재난이나 사고 발생 현황을 지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공개한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는 최근들어 예측이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안전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휘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재난안전종합상황실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 1일부터는 직원 24명을 배치하고 24시간 상시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전담 인력만 3명이다. 구는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공백 없는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는 우선 재난상황 전파와 관리 기능 구축에 힘을 쏟았다. 풍수해 대설 등 계절별 재난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살피는 모니터링시스템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화상회의 체계 등이다. 특히 즉각적인 상황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향상시
03.19
이색 맛집과 독특한 골목풍경으로 이름난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하늘길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이 더해진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조성한 특화거리인 하늘길에 ‘소원광장’을 꾸민다고 19일 밝혔다. 하늘길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 7번 출구부터 한강변 마포새빛문화섬까지 이어지는 거리다. 9만338㎡ 상점가에 독립서점과 카페 맛집 등 190여개 상점이 밀집해 있다. 마포구는 상점가 골목길 바닥에 하늘색을 입혀 홍대입구 레드로드에 이어 두번째로 특화했다. 상점 끝에는 마포새빛문화숲을 비롯해 양화나루와 절두산 성지, 외국인 선교사 묘원 등 역사·문화 자원이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뿐 아니라 한곳에서 보기 드문 이색적인 자원들이 연결돼 있어 20·30대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주목하고 있다. 구와 상인들은 특히 종교적 색채가 강한 동네 분위기에서 ‘소원’이라는 하늘길만의 주제를 추출해냈다. 이달에는 그에 맞춰 합정역 7번 출구 앞 쉼터를 소원광
서울 영등포구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한의원과 손잡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영등포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림동 한의원과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1등급부터 치매로 인한 인지지원등급까지다. 구는 “치매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까지 가정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방문단이 월 한두차례 각 가정으로 찾아간다. 진료부터 복지 연계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이 한단계 진화한다. 관악구는 샤로수길이 서울시 공모에 선정,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샤로수길은 2010년대 초반 이색적인 외식업체가 하나둘 들어서고 인근 서울대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자생한 상권이다. ‘샤로수길’이란 이름도 서울대 상징 조형물과 가로수길을 합친 말이다. 이국적인 음식점이 많고 지하철역에서 접근이 편해 유명세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인근에 낙성대공원 관악문화원 등이 인접해 있어 나들이 나오는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샤로수길 특색은 살리고 새로움을 더하는 3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한 기반구축이 우선. 다음 단계에는 상권육성기구와 합을 맞춰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특히 젊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상권 다양화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경제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새학기를 맞아 통학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광진구는 김 구청장이 18일 4개 초등학교를 돌며 안전을 살폈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앞서 광진구는 개학에 대비해 통학로 안전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21개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38곳을 돌며 교통안전시설물 보완점을 파악하고 신속히 정비했다. 18일에는 김 구청장이 재점검에 나섰다. 화양동 구의초등학교, 자양동 성동·양남·성자초등학교가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구의초등학교는 18일부터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이 시작된 곳이다. 등교시간에 차량 진입을 막는 조치인데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김 구청장은 시행 첫날 미흡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과속방지턱이나 방호울타리 추가 설치 등 사전점검에 이은 개선사항도 모색했다. 교직원 학생들과도 현장에서 만나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03.18
만성적인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김포공항 이용료를 지원받게 됐다. 양천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1인당 연간 3만4000원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공항이용료는 ‘공항시설법’ 32조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에서 징수한다. 비행장과 항해안전시설 이용자들이 항공권을 구입할 때 지불한다. 김포공항 국내선은 4000원, 국제선은 1만7000원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12월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바뀐 조례에 따라 주민들은 연간 최대 2회, 3만4000원까지 공항이용료를 지원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김포공항 소음피해 문제와 관련해 외부 지원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구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강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11개 동에 사는 6만5687세대로 총 16만2343명이다. 국토교통부에서 ‘2023 소음영향도 조사’를 통해
서울 중구가 중구건축사회와 손잡고 남산 고도지구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새 집을 짓도록 돕는다. 중구는 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이 신규건축을 할 때 설계안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 참조). 협약에 따라 중구건축사회는 남산 고도지구 내 5개 동 주민들에게 기획설계 수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도제한 완화 기준에 맞춘 배치도 평면도 단면도 등이다. 토지 등 소유자는 이를 토대로 건축 여부와 소요 예산, 건축기간 등을 따져볼 수 있다. 중구는 다음달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5월에 신청자를 모집해 이르면 6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설계비는 건당 100만원으로 정했다. 건축사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개별 의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설계에 상담까지 가능하다. 설계비 절반은 중구에서 부담한다. 현재 남산 고도지구 재정비는 최종 결정·고시만 남아 있다. 중구는 건축사들이 보다 정교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고도지구 완화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설명회를 열 계
서울 강서구가 강서소방서와 협업해 여름철 침수 피해를 줄인다. 강서구는 한강에서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개화육갑문 일대 침수상황을 감시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소방서 상황실과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육갑문은 육지에 설치하는 갑문이다. 평소에는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하는데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 갑문을 닫는다. 개화육갑문은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피해가 크다. 실제 지난 2022년에 역대급 폭우로 인해 차량 22대가 침수되고 운전자 2명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서구와 강서소방서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CCTV 공동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안에 소방서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육갑문 안팎은 물론 방화 간이집수정까지 3곳 영상을 공유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재난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부서간 장
서울 서초구가 어린이공원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초구는 금연구역인 어린이공원에 더해 반경 10m 이내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질병관리청에서 연구한 ‘간접흡연 실외노출평가’에 따르면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흡연자와 1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서초구는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담배 연기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금연구역 확대를 결정했다.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72개 어린이공원 주변 공공도로다. 주변이 사유지인 곳은 제외했다. 모든 어린이공원 주변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간접흡연 실태와 금연구역 적정 여부 등을 파악해 지난달 최종 대상지를 정했다. 그동안은 어린이공원 주변에서 흡연을 해도 단속할 근거가 없었다. 때문에 금연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지난 1월부터 두달에 걸쳐 주민 등 234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했는데
03.15
“지금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된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설렘. 매달 만나는 것도 기대되고 특히 7월 삼겹살이 너무 기대돼요.” “앗! 삼계탕인데 삼겹살이 드시고 싶은가 봐요. 바꿀까요? 또 다른 분은요?” “기쁨이요. 개인적으로 기쁘고 서로가 기쁨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 자리를 기다리며 참 설렜고 이렇게 모이니 너무 기쁩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인가구지원센터 교육실. 둘씩 셋씩 짝을 지어 마주앉은 2030 여성들이 까르륵 까르륵 웃음을 터뜨리며 대화를 이어간다. 둘러앉은 탁자에는 ‘자영업’이니 ‘문화살롱’이니 ‘나부터’ 같은 명패가 놓여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차례 이상 해당 이름으로 뭉쳐 취미나 문화활동 배움을 함께해 갈 동아리 구성원들이다. 15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1인가구와 예비 1인가구가 자조모임을 구성해 각종 체험을 함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지난 12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
서울 성북구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성북구는 장위동에 연면적 998.57㎡ 규모로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해 20일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층마다 주제를 달리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마주침 공간과 문화 놀이터, 액티브 그라운드, 멀티 그라운드 등이다. 구는 이들 공간을 활용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와 주민들을 연결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개관 후 6월까지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