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2024
“집에서는 어지럽힌다고 엄마가 싫어해요. 여기는 재료도 다양하고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게임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기계랑 할 때는 실력평가가 안돼서 자존감이 낮았거든요. 친구들이 잘한대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초등학교 6학년 해림이와 가현이. 학교 수업이 끝난 뒤 매주 두세차례 찾는 공간이 있다. 학교 지근거리에 있는 선유도서관이다. 서가나 책상에 앉아 얌전히 책을 읽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거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본다. 두 아이는 “활동할 거리가 엄청 많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최고다. 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선유도서관을 재개관하면서 마련한 12~16세 특화공간 ‘사이로’가 인기다. 총 5층 가운데 2층과 3층을 할애했는데 여느 도서관과 달리 하교시간을 기다리고, 학원을 미루며 찾는 아이들이 많다. 해림이와 가현이만 해도 재개관 두달만에 각각 10~20차례나 찾았고 매번 2~3시간, 길게
최근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서울과 충남에서 보수·진보진영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교육청이 학생인권과 교권 통합조례제정에 나서 주목된다. 기존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지만 학교 구성원과 경기도의회 의견을 들어 통합조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3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학생 교직원 보호자(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에 관해 규정하고 이와 관련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련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권리 구제와 갈등 조정을 위한 담당관·자문기구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 통합조례가 제정되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생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그
스리랑카 여성 인권활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여)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 기념재단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5.18기념재단과 2024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2일 스리랑카 타밀 일람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헌신이 5.18정신과 맞닿아 있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인권단체 ‘아마라’ 대표인 수간티니는 스리랑카 보안부대의 수많은 탄압에도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신장 등을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해왔다. 아마라는 존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투쟁을 의미한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수간티니는 1968년 스리랑카 북동부 타밀어 사용 지역인 자프나 코쿠빌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싱할라족이 장악한 스리랑카 정부는 타밀족을 수십 년간 억압하고 탄압했다. 그들은 소녀와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패륜적 잔혹행위를 일삼았고, 그녀 역시 피해자다. 수간티니는 1
신종 놀이시설 관리 강화 행안부, 어린이안전 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 중인 ‘2024 집중안전점검’(2024년 의 일환인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점 점검한다. 이 장관은 이날 수원의 라온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유치원교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유치원 주변 교통 위험요소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이날 현장 건의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이 신속히 개선할 것도 당부했다. 이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치원부터 인근 아파트까지 보행로를 걸으며 신호등 방호울타리 표지판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초등학교 중심으로 추진하던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유치원·어린이집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현황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 올해 20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상자산 시장 양성화에 소매를 걷었다. 오 시장은 2일 ‘2024 디지털 금융허브와 가상자산 정책포럼’에서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600만명, 계좌수는 950만개로 주식 계좌의 1/7에 달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금융허브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전 세계 1위”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논의를 모아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참조) 이날 토론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규모는 407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16억 달러로 영국(19억 달러) 일본(16억 달러) 과 비슷한 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서울시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공개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등 규제 일변도인 법령들이 하루 빨리 정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시장
남산과 북한산 주변에 4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경복궁 인근도 24m로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남산·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과 시설물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52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를 첫번째 고도지구로 지정했고 이후 서울의 주요 산과 경복궁 등 주요 시설물 인근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 관리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4개 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남산, 구기·평창, 북한산 고도지구에는 최고 4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지구 내 모든 곳이 완화되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경관보존 계획이 있어야 하고 산 주변이 아닌 역세권 주변이어야 하는 등 조건을
서울 중구가 남산 고도지구 완화 혜택에서 제외된 낡은 주택 수리를 지원한다. 중구는 부동산 전문 기업과 손잡고 고도지구 내 저소득 계층 집수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2일 ‘남산 고도지구 내 노후 집수리 서비스’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참조). 중구 입장에서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한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기업측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해당 사업에 동참한다. 남산 고도지구 내 1·2종 일반 주거지역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고도제한 완화에서 제외된 지역 위주로 집이 낡았지만 손볼 여력이 없는 가구를 골라 지원한다. 구는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소유자 협의 등 행정 지원을, 기업은 공사비와 전문 인력 지원을 맡는다. 공사 당일 두 기관 직원들이 현장 자원봉사에 나선다. 양측은 이달 안으로 대상 가구 선정과 현장 실사를 마친 후 오는 10월까지 집수리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동시에 고도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협약 체결 경기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황인국 제2부시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최병정 교학부총장,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대에서 친환경·탄소중립 주제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학생 대상 환경교육, 대학 내 환경존 부스 설치·운영, 탄소중립 캠페인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와 경기대는 일찍부터 탄소중립을 앞장서 실천해 왔다”며 “경기대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하며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윤규 총장은 “경기대는 ‘탄소중립 명품대학’을 주창하며 탄소중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4월 20일 열린 ‘제
오는 4~5일 공연·놀거리·체험 제공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4~5일 ‘경기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축제 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광장에서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극장에선 5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소극장에서는 3일부터 경기도극단의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를 공연한다.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레크리에이션 및 야외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는 경기도무용단 및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펼치고 광장에서는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과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도움관 지하 열린무대에서는 한국도자재단과의 손잡고 어린이 도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어린이 축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광장의 각종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별도의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경기아트
지역사회 교육협력으로 학교·마을배움터 연계 경기 부천시는 2일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운영 중인 ‘우리마을 체험 뚜벅뚜벅 마을교실’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뚜벅뚜벅 마을교실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배움터를 직접 방문해 학습 경험을 넓히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이다. 학교 교사와 친구들이 함께 교실이 아닌 마을배움터에서 목공 도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마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달 30일 MBC 뉴스투데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마을배움터 프로그램은 문화와 예술, 생태와 환경 등 13개 분야, 280여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마을교사 4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뚜벅뚜벅 마을교실은 시와 도교육청이 협약해 운영중인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중 하나로 부천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부천미래교육센터는 마을배움터 프로그램 발굴과 마을교사 역
서부권 SOC 대개발 간담회 경기도에 초당적 협력 당부 이민근 안산시장이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있어 철도 및 도로 분야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안산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서부권 SOC 대개발 구상 현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이 시장이 신안산선 노선 연장 방안 등 서부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를 개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계삼 도시계획실장 등 관계 공무원, 양문석·김 현·박해철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시·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서부권 SOC 대개발 사업’ 추진 사안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안산시는 △도로와 철도 노선 추가 및 연장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 플랜 협의체 운영 등 시와 경기 서부권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신안산선 노선 연장 시 101
첨단산업 인재 육성 경기도 공모에 선정 경기 용인특례시는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경기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6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는 도비 1억4500만원을 확보했고 지난달 30일 열린 용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 재정지원 사업으로, 시 예산을 포함해 모두 2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IT 반도체 바이오 등 4차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15세 이상 경기도민으로 청년 중‧장년층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용인시민을 우선 선발하며 사업 참가자는 4차산업 관련 교육훈련과 실습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소정의 교육훈련비도 받는다. 시는 5월 중 참가자를 모집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용
도, NHN와플랫, 도재가노인복지협회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 협약 체결 경기도는 7월부터 인공지능이 어르신 건강관리 및 안부 확인을 해주는 ‘늘 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별도의 돌봄로봇이나 스마트워치 등이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NHN-와플랫의 앱 기술지원과 도내 재가노인서비스센터의 사업대상자 발굴 등 도와 민간이 협업해 진행한다. 사업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이다.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은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서비스’다. 노인이 NHN-와플랫에서 개발한 와플랫 공공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으면 돌봄매니저에게 SOS긴급 호출로 알림이 간다. 돌봄매니저는 직접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통해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두번째로 휴
14일부터 4개 노선 개방 역사·문화·생태자원 연계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민통선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으로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으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민통선지역이어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도내 4개 테마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
서울 성북구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티셔츠를 만든다. 성북구는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으로 단체복(사진)을 기획했다고 3일 밝혔다. 티셔츠 제작과 관련한 모든 임가공은 패션봉제 소공인 업체를 거쳤다. 스마트패션산업센터 내 최첨단 기기를 적극 활용했다. 티셔츠 1500여장은 성북구 35개 어린이집에서 단체복으로 활용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도 아이들이 직접 입고 나와 선보인다. 특히 청년창업큐브 내 신진 디자인팀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기후변화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돌고래를 형상화했다. 어린이집마다 개성을 살려 선택하도록 5가지 색상을 준비했고 교사까지 고려해 체형별 치수를 확대했다. 구는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며 “오랜 시간 활동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고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
금속·기계장비 제조업 분야 경기 시흥시 산하 시흥산업진흥원(진흥원)은 지난달 30일 금속·기계장비 제조업의 소공인을 대상으로 7기 소공인경영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하는 소공인경영대학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시흥시 북부권역 10인 미만 금속·기계장비 제조업체 소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역량 강화 및 협업 네트워크 구성 등을 위한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소공인경영대학 교육과정은 △AI로 기업 혁신하기 △공공조달 제안서 작성 컨설팅 △스마트한사업관리 △사업계획서 작성 △소공인을 위한 해외영업 기초 △고객을 사로잡는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스킬 △디지털 마케팅 전략 △스마트 공방 도입 및 추진전략 8개 과정으로 총 4주간 운영된다. 유병욱 진흥원장은 개강식에서 “소공인경영대학 교육과정은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있다”며 “수료 후에도 원우회를 구성해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시흥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해 외국인 신청과정에 어려움 호소 전세피해지원센터 ‘3개 국어’로 제작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도내 외국 국적 임차인의 피해접수를 돕기 위해 신청서 작성 방법과 구비 서류 정보 확인 등을 번역한 ‘외국인 전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외국 국적 임차인이 특별법에 따른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을 위한 신청서 작성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러시아어 3개 외국어로 번역해 발간됐다. 특히 신청서(등기부등본 지급명령문 등)와 구비서류의 실제 사진을 삽입하고 ‘선순위 담보권’ 여부, ‘압류’ ‘강제경매개시 결정’ 등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한글로 작성된 안내서를 발간해 피해자의 상담 및 신청서 작성 지원을 위해 활용해 왔으나 외국 국적 임차인은 전문적인 법률․법무 용어 및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외국어 안내서 발간이 도내 외국 국적 임차인의 피해 지원에 큰 도움이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방문 의료 제공 전남 담양군이 지난 2월부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한 재택의료팀(보건소 1팀, 보건지소 11팀)이 대상자 집을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다.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해 진료하고,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사는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대상자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 담양군은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의 의료 필요를 충족시키고,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이 자택에서 혜택을 받도록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는 재가 장기요양수급자 중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을 의사가 판단해서 선정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과 더불어 찾아가는 주민건강 지킴이, 우리 마을 주치의 등
1기당 최대 130만원 지원 오는 13일까지 신청 마감 전남 영암군은 오는 13일까지 ‘비공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 보급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자 모집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준비했다. 비공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는 개인 등이 가정과 사업장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충전시설이다. 영암군은 올해 사업비 4500만원을 확보해 34대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벽에 부착하는 충전기와 스탠드형 충전기는 최대 130만원, 이동형 충전기는 1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3개월 이상 영암 주민이거나 영암에 사업장을 둔 기업 및 법인으로 전기자동차를 소유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충전기 설치 부지는 영암으로 제한된다.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방안 일환으로 이번 보급사업을 포함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 공사기간·활용 과제 세종시가 추진하던 종합체육시설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세종시는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자리잡기 위해선 종합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 최종 비용편익(B/C) 값은 1.34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비용편익값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에 실내체육관(면적 1만1000㎡, 4000석)과 실내수용장(1만㎡, 3000석), 테니스장(3면) 등 실외체육시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총 1769억원을 투입, 2027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완공된 이후엔 우선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 활용된다. U대회가 열리면 실내체육관에선 탁구경기가, 실내수영장에선 수구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