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2024
경북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영상물 제작자에게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영상산업 특화단지를 구성하는 등 돈이 되는 문화산업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에서는 화제작 드라마 ‘악귀’와 예능 ‘나는솔로 16기편’, 상주에서는 배우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 문경에서는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등이 촬영되는 등 100여편 이상의 영화·드라마가 경북에서 촬영됐다. 도는 영상물 제작자들이 경북을 주목하자 문경·상주·안동을 중심으로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촬영지로서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력양성 민자유치 등 영상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시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특히 영상을 촬영한 후 음향 더빙 특수효과 등 편집 작업까지 할 수 있는 후반작업 시설을 만들어 지역에서 촬영과 제작 편집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
1조3천억원 전체 발주 계획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조치 대구시는 올해 예정된 공공건설공사 전체를 올해 상반기 안에 조기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올해 지역내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원 이상 발주물량 1조2814억원 전체를 상반기에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와 9개 구·군이 발주하는 9777억원과 공사 공단 교육청 등이 발주하는 3037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건설사업은 시가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 1564억원, 중구의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 303억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 300억원, 교육청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85억원 등이다. 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
02.16
대구시가 지지부진하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월부터 직접 진두지휘에서 나섰고 경제부시장이 전담팀을 이끌며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16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금융조달시장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당초 목표보다 미뤄지던 SPC 구성을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끝낼 계획이다. 경기 탓만 하다가 총선 후 정국상황에 따라 신공항건설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총선 전 SPC 출자자를 구성해 출범시킨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다. 일단 홍준표 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달 초 정부 최고위 관계자 등과 만나 국책은행의 SPC 참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국책은행측도 대구시에 SPC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문의하며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책은행이 참여하는 것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가
대구경북신공항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번째 후속조치다. 신공항철도는 이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예타 결과 사업 사업성(B/C)과 종합평가(AHP) 점수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사업성 1이상, 종합평가 0.5이상이 기준이며 두가지 평가 중 하나만 만족하면 예타를 통과한다. 신공항철도는 TK신공항 핵심 접근 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군까지 64.6㎞를 복선철도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 사업은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됐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한 5개 선도사업에도 선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임박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날 치러지는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는 아직까지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20일이 됐지만 아직 등록자가 없거나 1~2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2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재보선은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 10명 경쟁 =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등록한 예비후보가 10명에 이를 만큼 열기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명이 후보등록 후 경쟁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영입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쟁 중인 예비후보들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광신 전 구청장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탓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2명은 본선에 출마하려면 탈당해야 한다. 현재 변수로
02.15
대구시의 여성기업인을 위한 지원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대구시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개이며 이 가운데 대구의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약 13만개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여성 중소기업은 지난 2019년 11만9722개에서 2020년 12만4947개, 2021년 13만759개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 지원정책이 여성기업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는 여성기업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자금조달문제 해결에 공을 들였다.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해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에게 1억9200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기업
4.10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지역관련 정책·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대선 때 내놓은 공약과 큰 차이가 없거나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제시하지 못해 ‘재탕’ ‘포퓰리즘’ 공약이란 지적이 나온다. 십수년 전부터 공약해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철도지하화 등이 대표적이다. GTX의 경우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에서도 이슈로 부상하며 공약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GTX 지역균형발전 역행” = 1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이 GTX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에서 정부가 GTX 연장·신설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GTX-D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약속했고 최춘식(경기 연천·가평) 국민의힘 의원은 GTX-B 가평연장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김진열 군수 경북도청 방문 공무원 모금돈 고향사랑기부 대구광역시로 시집을 간 군위군수가 8개월만에 친정인 경북도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경북도는 15일 김진열 군위군수와 간부들이 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군위군 공무원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군위군 출신 경북도청향우회 회장인 오상철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한 향우 공무원들도 함께했다. 지난해 7월 1일 대구경북신공항 입지선정에 따른 약속에 따라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김진열 군수는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이철우 지사와 만난 것이다. 이 지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군위군수 일행과 오찬을 함께하며 회포를 풀었다. 김 군수는 “비록 몸은 대구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인 경북에 있다”며 “저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담은 기부금이 경북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시집 보낸 딸이 오랜만에 친정 부모를 만나러 온듯 설렌다. 대구로 시
02.14
대구 수성구 수성못 안 작은 섬인 둥지섬은 대구시민의 도심 휴식처이자 연간 2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1920년대 수성못 축조 당시 동편에 위치한 둥지섬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직경 40m 면적 1200㎡ 규모다. 1990년대 말부터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 등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들어 잠시 머물다 가는 쉼터였다. 그런데 최근 3년 사이 민물가마우지의 안방이 됐다. 주간에는 50마리, 야간에는 400여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이들이 만든 새집도 62개에 이른다. 이 때문에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물닭 등은 아예 다른 곳으로 떠났거나 호수 한편으로 밀려나는 생태계 교란도 발생하고 있다. 가마우지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겨울철에 날아와 자리잡기 시작했는데 이젠 계절이 바뀌어도 아예 떠나지 않고 텃새화됐다. 문제는 무리지어 서식하는 특성을 가진 가마우지가 엄청난 배설물을 싸지르면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먹성이 좋은 가마우지에겐 잉어와 붕어 등 먹잇감이 많은 수성못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의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지난 6일자로 최종 승인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6년 착공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추진속도를 낸 사업이다. 당시 예타조사 결과는 B/C(비용대비 편익분석) 0.87, AHP(종합평가) 0.503이었다. B/C는 기준점 1.0에 미달됐으나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점수를 합산한 예타 종합평가 점수는 합격선인 0.5를 넘겨 간신히 통과됐다. 예타통과 당시 총 사업비는 6711억원이었고 정거장은 10개소, 차량기지는 봉무IC인근이었다. 대구시는 이후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경북도가 14일 전국 광역지자체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교육기관인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북 글로벌 학당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언어교육이 필수라고 판단해 우리말을 사용하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 외국인의 국내 적응과 사회통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설됐다. 경북 글로벌 학당은 27개국 총 680명의 유학생과 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유학생 교육과정(2주간)과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정(1일)으로 나누어서 진행하며 한국어 토픽, 외국인 정책, 법제도, 생활정보 문화 산업 경제 정주 여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하고 산업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글로벌 학당을 개설하고 경북도립대학교가 운영하게 된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과정 확대 및 다변화, 수료자 비자 발급 인센티브, 일자리 매칭 및 사회적응 지원 등을 추진해 경북 글로벌 학당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02.13
15년·안전진단 C등급 이상 1274개단지 주거환경 개선 대구시는 13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면서 성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재건축 사업에 비해 안전진단 등급과 아파트 연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사업절차도 간단해 최근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 등으로 사업 진행이 더딘 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가 고시한 리모델링 대상은 사용검사 후 1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중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 이상 양호한 공동주택이다. 리모델링을 할 경우 기존 공동주택 가구 수의 15%이내에서 가구 수 증가가 가능하다. 대구시가 고시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는 계획의 배경 및 목적,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리모델링 수요예측, 가구 수 증가형 리모델링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검토, 공공성 확보 방안 등 내용이 담겨있다. 대구시는 특히 공공성 확보 방안을 통해 단지 내외부 주거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고밀도 아파트 조성을 예방하고, 단지
한우가격 안정 선제 대책 1등급 이상 고급육 확대 경북도가 한우두수 감축과 개량으로 고급육 생산을 확대 하는 등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사육농가에 송아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암소 비육사양 전환과 조기 출하 지원 등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자체예산으로 암소 조기 도축출하 시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적정 사육두수 유지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를 지원 받아 암소 송아지 생산 억제와 비육 사양을 위한 난소결찰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한우 유전능력 분석, 수정란 이식 등 품종개량으로 우량가축 선발과 고급육 생산에 투자를 확대해 사육규모 감축에 따른 농가 손실을 방지하고 소득을 향상하기로 했다. 사료구매자금과 사료첨가제 지원, 조사료 생산 확대 등 농가 경영비 경감을 위한 대책도 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한우사육두수는 소폭
02.08
대구시와 광주시, 영호남 8개 시·군이 하나로 뭉쳐 영호남을 아우르는 거대경제권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들이 달빛철도를 이용해 왕성한 교류를 시작하면 400만명이 넘는 새로운 시장을 갖게 된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광주연구원은 오는 2040년 달빛철도 개통과 연계한 지역내총생산을 60조원으로 전망했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와 광주시, 달빛철도를 경유하는 영호남 8개 시·군이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등 영호남 시·도민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 지자체는 남부거대경제권 미래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달빛철도 조속한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
워런 버핏 소유 투자사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사가 100%지분을 소유한 IMC그룹(사장 일란 게리)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IMC엔드밀(유)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설을 위해 130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IMC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텍의 모회사인 IMC그룹은 2008년 대구텍(1000억 원), 2018년 IMC엔드밀 1차 투자(675억 원)에 이어 세번째 투자다.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사의 대구 누적 투자액은 2975억 원으로 늘었다. IMC 그룹은 워렌 버핏이 소유한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금속가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절삭공구를 생산하고 있다. IMC엔드밀은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축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수가스의 제조에 사용되는 텅스텐 분말을 제조할 계획이다. 텅스텐 분말 제품은 세계 각국에서
02.07
과거 농지개량조합시절부터 공공도로 등으로 사용된 토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한국농어촌공사가 거액의 세금폭탄을 맞았다. 7일 대구시와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는 지난해 4월 최종 판결 후 농어촌공사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재산세로 12억2700만원, 종부세로 69억45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수성못 일대 지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2018년 6100만원이던 재산세는 2023년 3억5800만원으로 올랐고 같은 기간 종부세는 1억7300만원에서 21억1500만원으로 폭등했다. 수성구 등이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의 최종 판결에 따라 부당이득금을 내는 대신 부당이득으로 인정돼 비과세 요건을 갖추지 못한 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을 부과한 것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토지 등에 재산 보유세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성구의 재산세 부과는 법률상 문제가
이철우 지사 후속지원 지시 심리지원단·전문상담사 투입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7일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유가족, 화재사고 수습 대원 모두가 슬픔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 하나하나를 살펴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후속지원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전문심리상담사 12명을 투입해 유가족과 사고수습대원 화재진압대원 등 현장에 있었던 전체 소방관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전문심리상담사들은 화재발생 직후 투입돼 특별한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유가족 36명과 동료소방대원 47명이 전문가와 상담했다. 특히 유가족들에게는 사고 초기부터 소방본부 심리지원단이 ‘1대 1’로 전담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02.06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 발표 지방소멸 극복 최초 지자체 목표 경북도는 5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방시대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 지방정부’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경상북도 지방시대 계획(2023~2027)’ 5대 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2024년 경상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2024년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계획’의 수립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경북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에 초점을 두고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K-대학 대전환 스타트업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은 대구경북국제공항, 항공 물류 지원 기반시설구축, 대구경북 접근성 제고 철도망 건설 등 두 지역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5개 전략 12대 핵심과제 18개 사업
02.05
시민 1000명 여론조사 절반이상 미래전망 ‘긍정’ 대구시민 10명 중 6명 꼴로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설 명절(10일)을 앞두고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9.9%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홍준표 시장 취임 1주년 조사의 56.8%, 지난해 9월 추석맞이 조사의 58.7% 등에 비해 지속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8.9%, 38.0%, 37.0%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민선 8기 중점 추진사업 긍정 평가와 관련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등 시민 중심 수변문화공간 구축이 68.5%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투자유치(68.0%),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등 행정재정 개혁(67.8%), 어르신 버스무임승차 도입 등 복지정
경북도지사에 2억원 전달 의사 작년 울진 산불피해 때도 1억원 윤동한(사진)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2일 문경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들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해왔다고 5일 경북도가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달 31일 문경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문경소방서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의 유족에게 위로금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지난 2일 이철우 도지사와의 통화에서 “국민을 위해 자기 몸을 내던진 고인들의 숭고함에 큰 감명을 받아 그들의 깊은 뜻을 기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이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리 사회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의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하는데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순직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두 영웅을 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순직 소방관들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