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2024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를 마치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EV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국내 시장에서 EV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3월안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신형 EV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를 이달 1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현대차 EV(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를 신차로 사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상판매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제품을 중고로 반납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는 신제품을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2022년형 아이오닉 5를 탔던 고객은 본인 차량을 중고로 팔면서 ‘더 뉴 아이오닉 5’(아이오닉 5 상품성개선 모델)를 출고가 대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보상 판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전 현대·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6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경제인협회 강당에서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해왔다. 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전력망 통합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MOU는 한국-덴마크 수교 65주년 기념과 에너지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 (단장 라스아가드 기후에너지 장관)과 2021년 맺은 양국간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한전은 MOU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및 전력설비 설계경험, 초고압직류송전(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에네르기넷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5~6일 이틀간 협력사·자회사 포함 본사 전 임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동료와 가족이 심장이 멎는 긴급상황시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사수해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소방서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2월부터 10개 전 사업장에서 시행하고있다. 이 교육은 직접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서 소방장이 기도폐쇄시 대처 요령, 하임리히법, 가슴 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과 시현 후 심폐소생술 실습을 체험하도록 진행된다. 총 4회에 걸쳐 시행한 교육에 193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안에 전직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안전부서 종사자의 50% 이상이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이수해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안덕근 장관이 부산 기장군 소재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와 계속운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일환이다. 이날 안 장관은 고리본부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을 직접 살펴봤다. 안 장관은 “원전의 안정적 역할을 위해 현장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별히 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와 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이 자긍심 잃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고리 1호기, 1978년 4월)한 원전본부로 총 6기의 원전이 위치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정지했고, 고리 2호기는 계속운전 심사중(2023년 년4월부터 정지상태), 고리 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가동 중이다. 고리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7일 “K-가스터빈 개발성공에 대한 자신감에 기반해 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경남 창원 본사에서 가스·수소터빈 제작현장 방문행사를 갖은 자리에서 이러한 비전을 제시했다. 손승우 파워서비스BG 부사장, 김도원 두산CSO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가스터빈 수주 확대를 앞두고 임직원을 격려하고, 가스터빈을 기반으로 개발에 매진 중인 수소터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이 지난해 7월 상업운전에 성공하며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이 주관한 2024년 시상에서 아이오닉5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1926년 창간된 이 매체는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아동 발달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미국 월간지다.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차량 1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매체는 아이오닉5에 대해 “우수한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며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이오닉5가 가정집 등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점도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리키 라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이번 수상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사용 편의성은 물론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
SK가스와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액화석유가스(LPG) 업계 최초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택배업계에 종사하는 1톤 트럭 차주의 친환경 전환과 LPG 충전소 이용 편의를 위해서다. 전용 멤버십에는 일반 멤버십 대비 3배 높은 1.5%의 적립 혜택과 택배업계만을 위한 스탬프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800여개 SK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스탬프는 편의점·식음료 등 다양한 제휴처 상품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전용 멤버십의 가입대상은 택배업계 LPG차량 차주다. 소속 택배 터미널에서 멤버십 카드를 받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행복1톤’ 어플을 통해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3.06
기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경험을 선보인다. 올해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각각 주제로 하는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를 전시하고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레이 EV의 우수한 경제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 화면을 통해 기아 EV멤버스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EV9에서 선택 가능한 다양한 시
중국에서 동력배터리 회수(리사이클링)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동력배터리는 주로 전기자동차 전기열차 전기자전거에 동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6일 내놓은 ‘중국 동력배터리 대규모 퇴역시대 진입, 폐배터리는 어디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동력배터리 시장이 지속 확대됐으며, 동력배터리 적재량도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동력배터리 평균 수명이 약 5~8년 정도여서 중국은 2018년부터 동력배터리의 대규모 퇴역 단계에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동력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보고서는 “2022년 폐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 필요량은 76만2000톤, 실제 회수량은 41만5000톤으로 50%를 초과했다”며 “2026년 중국의 폐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 필요량은 231만2000톤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2023년 중국 동력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5일 우정사업본부, 대한LPG협회와 도서지역 LP가스시설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가스안전 복지등기’ 전국 확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안전 복지등기’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도서 지역 가구에 가스시설 자가점검 요령이 담긴 홍보물(등기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가스누출 △용기 실내보관 △막음조치 미비 △금속배관 사용 여부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거주자들이 작성해 회신하면, 가스안전공사가 체크리스트를 분석해 위험가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또 집배원은 업무수행 중 가스누출 의심 등 가스안전 이상징후 발견시 가스안전공사에 신고하는 ‘가스안전 메신저’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섬이 많이 분포돼 있는 전남 지역 약 900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복지등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가스누출, 막음조치 미비 등 사고우려 시설 5개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안전하게 조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멕시코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복잡한 투자 절차와 과세제도, 수입 규제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한·멕시코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멕시코 연방정부와 한국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또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한 누에보레온 등 주정부들과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멕시코는 우리나라 중남미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등 중점 협력국가다. 2016년 기아의 몬테레이주 진출을 계기로 부품업계가 동반지출하면서 자동차와 가전 생산을 위한 중간재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철강 수출은 21억달러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새로 도입되는 우회덤핑방지 제도 내용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철강 섬유 유리업종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개정 관세법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우회덤핑방지 제도는 기존 원심 대비 판정기간을 최대 4개월을 단축했다. 또 덤핑방지 관세 부과 대상국 안에서 본질적인 특성이 변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경미한 변경을 ‘우회덤핑’으로 정의했다. 특별한 상황 발생시 무역위원회 직권조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관세법은 2025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현재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경북 구미에 소재한 방산업체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방산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IG넥스원은 장거리공대지 유도무기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의 무기체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적의 탄도 미사일 공격이 항공기나 지상 등에서 발사될 경우에 방어하기 위한 요격체계인 ‘천궁Ⅱ’는 우수한 작전 성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지난해 세계 무기 수입에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등 아랍권과 잇따른 FTA 타결로 향후 대중동 수출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포스코그룹은 올해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기업시민 교과목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1학기에는 기존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와 신규로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료한 학교·학생은 총 17개 대학·945명이다.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는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
03.05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DMI)이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DMI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DMI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 190여 곳이 참가한다. DMI는 전시공간을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구성하고, 기존 전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중인 프로토타입 및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모빌리티존에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 △수소드론(DS30W, DT30X) △육공분리합체 프로토타입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소 VTOL은 군에서 운용하는 대대급 무인정찰기 기준 요건(비행시간 2시간 이상, 기체 크기 2m 내외, 중량 25kg 미만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영역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일단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비야디)의 질주가 거세다. 5일 자동차산업 분석 전문기관 마킨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2021년 32만2239대에서 2022년 92만1909대로 65% 증가한데 이어 2023년 166만4545대로 80.6% 늘었다. 2년동안 5배 이상 증가했다. ◆BYD 점유율, 7.1%에서 16.5%로 = BYD는 같은 기간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도 7.1%에서 11.9%, 16.5%로 수직상승세다. 1위 판매업체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2021년 103만5454대에서 2022년 153만9476대에 이어 2023년 200만대를 돌파(209만6298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도 3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BYD 질주에는 못 미치는 양상이다.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2021년 22.7%에서 2022년 19.9%로 2.8%p 하락했다가 2023년 20.8%로 0.9%p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전기자동차 충전기 독일 수출에 필수적인 형식승인(MessEV) 획득 지원을 위해 유럽 인증기관 NM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소재 유럽 대표 계량검정기관인 NMi와 국내 전기차충전기 기업의 MessEV 평가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MessEV는 독일 국내 규정으로 법정 계량기(수도미터 택시미터 전기계량기 저울 등)의 독일내 유통을 위한 요구사항을 검증하도록 한 지침이다. 협약에 따라 KTR은 독일 형식승인 지정기관인 NMi와 협력해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업체들에게 독일 수출에 필수적인 MessEV 취득 관련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제공한다. 현재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독일이 유일하게 전기차충전기 형식승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KTR은 독일 이외 EU 국가에 수출하는 전기차충전기에 대해서는 유럽 내 협력기관들과 협력해 CE 안전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협약을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4일 하나은행과 ‘중소·중견기업 해외 미수채권 회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간 최초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 지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공동지원한다. 협약의 지원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기업 중 협약기간 내 채권 회수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원대상 기업에 K-SURE는 최대 2%p 수수료 할인해주고, 하나은행은 기업당 500만원까지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K-SURE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대금을 K-SURE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다. 김용환 K-SURE리스크채권본부장은 “해외채권 회수대행 서비스이용 문턱을 낮춰 우리 기업들이 수출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5일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라매전투기 KF-21, 다목적전투기 FA-50, 상륙공격헬기(MAH)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형을 배치하고 KAI의 차세대 전투체계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KAI는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에어쇼를 관람하게 하고, 선물증정 행사도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이 운용 중인 FA-50PH 4대가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우정 비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 전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아시아 안보벨트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필리핀과의 미래 사업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